멜랜Jina /@@8j2M 재미없는 천국, 메릴랜드에서 멋진 가족과 폼나는 패션 비즈니스우먼으로 매일을 새롭게 살고있다. 제2의 인생으로 글쟁이가 되어 매일아침 안경과 커피를 장착하고 설레임을 만끽한다. ko Wed, 25 Dec 2024 08:48:13 GMT Kakao Brunch 재미없는 천국, 메릴랜드에서 멋진 가족과 폼나는 패션 비즈니스우먼으로 매일을 새롭게 살고있다. 제2의 인생으로 글쟁이가 되어 매일아침 안경과 커피를 장착하고 설레임을 만끽한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RFjRqoqCkLFdSzjUr-Pwl7-80-E.jpg /@@8j2M 100 100 미국에서도 우리는 '한 강'입니다 /@@8j2M/432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조정래 작가의 한강? 이었다. 워낙 대작이라 &lsquo;세익스피어만큼 유명한 영미 작가가 아니면 그 방대한 책을 읽을 수 없을 텐데&rsquo;라는 생각도 잠시, 한강은 책 제목이 아니라 1970년생 젊은 여류작가였다. 노벨문학상은 생존 작가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반드시 장수해야만 받을 수 있다는 상이라는 인식이 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CJby8jNrf0UV75NWUlBqFsi52Sc.jfif" width="474" /> Sat, 12 Oct 2024 21:04:18 GMT 멜랜Jina /@@8j2M/432 '카멀라 해리스' 연설이 가슴 벅찬 이유 /@@8j2M/430 &quot;국민을 대신하여, 정당, 인종, 성별, 할머니가 사용하는 언어에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을 대신하여, 제 어머니를 비롯해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 모든 분을 대신하여, 저와 함께 자란 사람들 열심히 일하고 꿈을 좇으며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 미국의 역사에 기록될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저는 당신의 미합중국 대통령 지명을 수락합니다&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FQO5nYbF_4m2xUdtrSuF6YUDh14.jpg" width="500" /> Sat, 24 Aug 2024 04:42:43 GMT 멜랜Jina /@@8j2M/430 당신, 한국 사람 맞아? /@@8j2M/427 아주 가끔이지만 지금처럼 직접 담근 김치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시점이면 꼭 떠오르는 장면 하나가 있는데 바로 월마트의 진열대다. 처음 미국에 도착하고 달러를 아껴야 했기에 월마트에서 $1짜리 컵을 들고 살까 말까를 고민하며 진열대를 서성이던 바로 그때가 떠오른다. 아이가 어리니 미국의 대표 음식인 피자나 햄버거는 비싼 돈을 주고라도 사 먹여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Vq2mJ3Q2V-2YhmDLjDMdCjrEHwc.jpeg" width="500" /> Fri, 19 Jul 2024 23:07:24 GMT 멜랜Jina /@@8j2M/427 힙한 '사이버 트럭'을 타보니, /@@8j2M/425 누구는 그런다. 컴퓨터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면 결국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 지레짐작한다. 2000년이 되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하늘을 날던 자동차가 내 말 한마디면 코앞으로 달려와 준다는 미래공상 영화에 현혹되어 꼭 그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2000년이라는 숫자를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해서 컴퓨터가 폭발하고 결국, 이 지구가 폭발해서 우리가 모두 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sjZNnHkFvThszIXAfkIciBcf344.jpg" width="500" /> Fri, 05 Jul 2024 00:25:36 GMT 멜랜Jina /@@8j2M/425 시니어의 품격, 패션에서 시작된다 - 미국에서 패션 강의는 처음이라, /@@8j2M/424 사람은 참 오래 살고 볼일이다. 글을 쓰기 시작한 일도 참으로 드라마틱한 일이었고 신문사 칼럼을 쓰게 된 일도 운수 좋은 일이었고 책을 내고 그리고 신문사에 등단한 일도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는 꿈같은 일이었는데... 패션에 관한 초청 강사로 마이크를 잡게 될 줄이야, 자다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높은 사건이 일어났다. 적어도 나의 인생에 있어서는 말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d35WGF-NRjL2IvQ8OyW1gfPLgH8.jpg" width="500" /> Tue, 18 Jun 2024 23:42:58 GMT 멜랜Jina /@@8j2M/424 쉿!! 비밀리에 받는 미국의 상문화 /@@8j2M/422 한국에만 오면 미국의 생활은 일시 정지상태로 돌입한다. 미국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심지어 내가 아이들과 남편이 있는 가정주부인지도 잠시 잊고 있다면 거짓말일까? 한국에 오기 전 심은 상추와 호박 그리고 고추는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지 정말 까마득히 먼 이야기로 어느덧 3주의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제 일주일 후면 이 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AFpL7v9XSQYVZDn6CjoUovfLm5s.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06:45:21 GMT 멜랜Jina /@@8j2M/422 니들이 30년 맛을 알아? - 지극히 사적인 글;결혼 30주년을 기념하며 /@@8j2M/421 예전에 어떤 남자배우가 돛단배를 타고 게를 잡아 올리며 한마디 한다. &quot;니들이 게 맛을 알아?&quot; 이 광고는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코믹 버전으로 패러디가 난무했고 이 멘트를 한 배우는 일약 대 스타가 되었다. 갑자기 왜 이 말이 생각났는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음식도 맛을 보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다는 의미에서 나의 결혼 30주년을 연관 지어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p5JRHNwe7MAe0i1zQyE_bxbrx_Q.jpg" width="500" /> Thu, 25 Apr 2024 23:30:48 GMT 멜랜Jina /@@8j2M/421 미국에서 시니어가 되면 화가 나는 이유 /@@8j2M/420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슈를 들고 와 때로는 폭소를 터트리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듣다가 화가 나 나도 모르게 화를 내게 하는 지인이 있다. 그녀가 나타나 입만 열었다 하면 배를 움켜쥐며 눈물을 찔끔거리기 일쑤고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힘이 있어 그야말로 웃음과 행복 바이러스를 가득 담고 있는 재밌는 여인이다. 그런 친구가 하루는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yrVmeFg5RxRFevRWlouOfkL83C4.jpeg" width="474" /> Thu, 04 Apr 2024 22:26:24 GMT 멜랜Jina /@@8j2M/420 서울대가 하버드보다 어려운 이유 - 한국입시 VS 미국입시 /@@8j2M/413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들이 우리에게 물었다. &quot;하버드가 어려워요?, 서울대가 어려워요?&quot; 남편과 나는 동시에 대답했다. &quot;서울대!!!&quot; &quot;네? 하버드가 아니고 서울대요?&quot; &quot;당연히 서울대지. 서울대에 비하면 하버드는 기회가 많은 대학이라고 볼 수 있지&quot; 이런 대화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을 텐데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 특히 한국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fgC9o5g1xDa0oJ3eWXMSQJXpU7I.jpg" width="500" /> Wed, 10 Jan 2024 22:02:23 GMT 멜랜Jina /@@8j2M/413 아메리칸 드리머가 바라본, 코리안 드림 /@@8j2M/412 20여 년 전에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은, 하나의 고유단어로 누구나 그 말의 뜻을 알고 그 단어에 대한 로망이 있어 그렇게 하는 이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또한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디기까지 용기를 내야 했었다. 부러운 미지의 세계이긴 하지만 이 땅에 내 피붙이 하나 없었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 되지 않아서 실은 내가 도착한 메릴랜드라는 Fri, 05 Jan 2024 05:13:29 GMT 멜랜Jina /@@8j2M/412 변덕쟁이 엄마의 하루 -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8j2M/410 베개를 베지 못하고 자는 잠버릇 때문에 소파 바닥에 얼굴을 대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깨어나 보니 따뜻하고 포근한 블랭킷 감촉이 꽤 푸근했다. 반쯤 뜬 눈으로 바라본 창문에 걸려 있는 붉은 해는 아직 저 너머를 넘어가지 못한 채 검은 나뭇가지에 멈춰 섰다. 붉으스레한 태양 빛이 저 너머에 머뭇거리다 보니 나뭇잎을 어디론가 날려버린 키 큰 나무들은 검디검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2M%2Fimage%2FLcezoQAgA42AOFOPTikCocy5UB4.jpg" width="500" /> Tue, 28 Nov 2023 05:46:12 GMT 멜랜Jina /@@8j2M/410 검은 구름이 몰려오면, 여지없이 비가 내린다 /@@8j2M/402 이 장마철에 여행을 떠났다. 다른 해에 비해 이번 해는 불볕더위로 심각하게 더울 거라는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장마가 길어지고 하늘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서울과 경기도권 그러니까 중부 쪽에 물 폭탄이 떨어졌다. 더위와는 상관없는 홍수로 나라 전체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코로나로 외국 여행이 거의 금지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그나마 국내 여행 Fri, 20 Oct 2023 18:39:18 GMT 멜랜Jina /@@8j2M/402 한국인이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8j2M/385 젓가락을 쓰는 민족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특히 나무젓가락을 쓰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 쇠젓가락을 쓴다니 그것 또한 특이한 일이다. 쇠젓가락은 음식을 강하게 또는 작은 단위로 자를 수도 있고 내구성도 강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니 나무 재질보다 월등히 우월하다고 본다. 포크 사용에 비해 젓가락 사용은 30개의 관절과 50여 개의 근육이 움 Fri, 20 Oct 2023 18:39:18 GMT 멜랜Jina /@@8j2M/385 냉장고 친구가 생겼다 /@@8j2M/387 미국에서 생활한 지 꼭 20년이 되었건만, 가전제품을 직접 내 손으로 내 마음에 맞는 걸 사 본 기억이 없다. 한국에선 이사할 때 모든 가구와 함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을 가지고 이전을 하는데 이견이 없지만, 미국은 가전제품이 하나의 붙박이 개념으로 이삿짐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내 손으로 직접 구매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이번에 냉장고가 Fri, 20 Oct 2023 18:39:18 GMT 멜랜Jina /@@8j2M/387 비상 깜빡이가 한국의 매너라면, 미국에선? /@@8j2M/393 88을 타다가 강남으로 빠지는 길목을 놓치기 직전, 오른쪽 끝 차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도하다 어떤 친절한 분의 양보를 받고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비상 깜빡이를 몇 번 켜주었다. 한국에 자주 나가는 편이라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의 거리가 익숙하다. 그렇지만 눈 깜박할 사이에 지형이 바뀌는 도시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할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393 고맙다, 오징어 게임 /@@8j2M/401 넷플랙스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lsquo;오징어 게임&rsquo;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결국은 돈과 결부될 수밖에 없고 돈과 목숨을 맞바꿀 수 있다는 즉 돈을 향한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또 그 이면에는 인간이기에 갖게 되는 도덕성에 기반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는 암시를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401 부끄러운 시선, 분리수거 /@@8j2M/394 한국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되었고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을 정도로 경제와 문화의 1번지로 자리매김 되었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 된 IT 천국이라 누구의 도움 없이도 쉽게 여행할 수 있고 유럽이나 그 어떤 나라에 비해 치안이 안전한 나라인 데다 다양한 먹거리는 또 어떤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맛을 즐길 수 있고 땅은 작지만, 곳곳에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394 범인을 잡고 보니 또.. 흑인이었다 /@@8j2M/396 미국에서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라고 트럼프가 말하면서부터 시작된 아시안을 향한 증오는 미국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그 도를 넘고 있다. 많은 정치인과 언론인 그리고 의식 있는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안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과 말투로 몸살을 앓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396 무릎꿇은 경찰의 뒷모습 /@@8j2M/397 미국의 백인 경찰관이 흑인의 목덜미를 무릎으로 제압하고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지금 미국은 불바다가 되어가고 있다. 그에 반해 그 죽음을 같이 애도하는 뜻으로 같은 경찰관들이 한쪽 무릎을 꿇어 그 슬픔을 애도하고 있다. 무릎으로 시작된 사건이 무릎으로 승화되었다. '무릎 꿇기'가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된 것은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샌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397 정중한 인종차별 /@@8j2M/388 사건은 리사(Lisa) 부부 즉 백인부부가 산책을 하다가 한 필리핀계 남성이 낮은 담벽에 &quot;BLACK LIVES MATTER&quot;이라 쓰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부터다. 그냥 지나치면 될 일을 리사는 이 남성이 비싼 자신의 동네에서 비싼 집 담에 주인의 허락없이 낙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중하고 상냥하게 &lsquo;남의 소유물에 낙서를 하면 안 된다&rsquo;고 말했다. Fri, 20 Oct 2023 18:39:17 GMT 멜랜Jina /@@8j2M/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