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확위 /@@8gLo 화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년반 동안 일하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연구원. 어릴적부터 우울, 불안과 싸워오며 삶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취미로 일싱을 채워감. ko Sat, 28 Dec 2024 10:12:30 GMT Kakao Brunch 화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년반 동안 일하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연구원. 어릴적부터 우울, 불안과 싸워오며 삶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취미로 일싱을 채워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TFsSKUIBqZliIXPaPafZBBQ8pQ.jpg /@@8gLo 100 100 2024년이 끝나가네... /@@8gLo/649 2024년이 끝나간다. 12월이 되자마자 이 생각뿐이었다. '벌써 2025네.. 2024년에는 한 게 없는데' 계속해서 뭔가를 하며 애써 생활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내게 남은 게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는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것조차 게을러서 1월만 썼을 뿐이지만. 학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너무 지루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FZ92tBJFlfq0PTJ45s9E4_Ssi4E.png" width="500" /> Sat, 28 Dec 2024 02:26:13 GMT 이확위 /@@8gLo/649 나의 2024년 1월, 한국행이 결정되었다 /@@8gLo/647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올 한 해 동안 내 삶이 어땠는지 다시 돌아볼 겸 휴대폰의 앨범을 뒤적거리며 기억을 되새겨보았다. 정리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아, 2025년이 오기 전까지 올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별로 대단한 내용은 없을 거다. 그저 내가 무엇을 하며 올 한 해를 살아왔는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If77wiZDCUYVN5TsmERleEpI4rY.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4:00:50 GMT 이확위 /@@8gLo/647 아주 사소한 귀여움이 기분을 나아지게 해 /@@8gLo/646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이 잦은데, 조금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에어팟을 끼고는 볼륨을 높여 세상과 조금 단절된 기분을 느끼곤 한다. 그러면 온전히 내 생각 속에 머무를 수가 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피스에서 잠시 노래를 들으며 기분이 좀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보낼 메시지가 있어 카카오톡을 들어갔다가 업데이트된 사람들이 뜨는데 그중에 어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QtWXa00PFumw35WnFq2oiQdwqys.jpg" width="237" /> Thu, 19 Dec 2024 09:01:18 GMT 이확위 /@@8gLo/646 가끔은 엉엉 울어보고 싶다 /@@8gLo/645 어릴 때는 울보였다. 매일 울었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부모님은 내가 크면 보여주겠다며 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다 남겨두셔서 어릴 적 앨범에는 우는 모습이 잔뜩 남겨져 있다. 울보떼쟁이였는데, 언젠가부터 잘 울지 않는다. 엉엉 울어본 기억도 없다. 눈물이라면 우울이 나를 감쌀 때&nbsp;어두운 방 한편의 침대에 웅크린 채 누워서 그저 눈가에서 또르륵 흐르던 눈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mXKr5zLXaRRP9JGSOashdLC2ExA.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6:29:39 GMT 이확위 /@@8gLo/645 얼탱이가 없네 /@@8gLo/644 남에 대해 평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종종&hellip; 내 친구가 하는 말을 빌리자면, 얼탱이가 없을 때가 많다. 얼마 전 친척 결혼식을 갔다. 거의 10년 만에 만나는 친척 어른의 첫마디는 나에게 살이 찐 걸 지적하며 &rdquo;요즘 사는 게 좋아? &ldquo;라더라. 다른 말보다 첫마디가 저거더라. 그래 원래 무례한 사람인데 여전하구나 싶었다. 음식을 먹으며 내게 묻더라. &rdquo;요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uUubyDGuetgNegasrxQYJTK-nQk.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9:05:40 GMT 이확위 /@@8gLo/644 모방이 정말 창조의 어머니인가? /@@8gLo/643 나는 종종 &ldquo;나는 완전한 창작이 안돼&rdquo;라고 말하곤 한다. 내가 하는 모든 것들에서 완전한 나만의 오리지날리티를 가진 것이 없다. 나는 어딘가 시작점이 필요하다. -취미로 배우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도 즉흥을 하라고 하면 머리가 하얘졌고, 이미 알고 있는 베이스라인만 칠 수 있다. -연구원으로 나는 기존의 연구들을 레퍼런스로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IRbSJPk43FNuvo0G-dhZa7O7AL0.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2:58:31 GMT 이확위 /@@8gLo/643 복숭아와 언니 /@@8gLo/642 내가 한 요리들을 그리다가 지겨워져서 저작권프리 사진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다 납작 복숭아를 보았다. 나는 복숭아 하면 친언니가 떠오른다. 태어나서 언니처럼 복숭아를 좋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언니 옆에서 함께 복숭아를 엄청 먹곤 했다. 언니와 있으며 나도 언니처럼 물렁한 것이 아닌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게 되었었다. 하나를 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HOBewmkB6YNESHhwbcOCvsKRApk.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2:48:54 GMT 이확위 /@@8gLo/642 아침은 든든하게 /@@8gLo/641 어린 시절 집에서 살 때는 엄마는 항상 아침을 챙겨주셨다. 먹어야 그 에너지로 공부한다고 말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언니와 함께 자취를 시작했고, 그때에는 거의 아침을 거르며 살았고, 대학교 기숙사에 가며 이미 지불한 식비가 아까워 그래도 제법 챙겨 먹었던 것 같다. 대학원에 다니며 다시 아침을 거르며, 아침은 커피 한잔으로 보통 때우곤 했다. 박사 후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bzABkauNcNwmBZXaYL1VyHl-8rw.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3:40:06 GMT 이확위 /@@8gLo/641 갑자기 공항에서 숨이 막혔어 /@@8gLo/640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인천공항처럼 붐비진 않았다. '꽤 한적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항을 걷는데 갑자기 목에 뭔가가 걸려 숨 쉬는 걸 막는 듯 숨을 쉬는 게 답답해졌다. 무언가가 목을 막는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갑상선에 있는 혹이 다시 커진 건 아닐까 만져봤지만 목에서는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해졌고, 식은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Y38RI0f2zUBC7KI9ymTObMTObZ0.png" width="500" /> Sun, 15 Dec 2024 06:50:09 GMT 이확위 /@@8gLo/640 나도 밝고 환할 수 있어 /@@8gLo/639 나는 개 그림을 자주 그리는 편인데, 그럴 때면 &ldquo;개가 우울해 보여&rdquo;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보통 저작권프리 사이트에서 레퍼런스로 삼을 사진을 찾아서 그걸 바탕으로 그리곤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나는 매번 어딘가 우울해 보이는 개의 사진을 저장하곤 한다. 누군가 &ldquo;왜 매번 우울한 개만 그려?&rdquo;라고 할 때면 생각나는 나의 그림이 하나 있다. 푸른 들판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5CdeF-CCs059OXtToi86FiZGj4Y.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1:01:23 GMT 이확위 /@@8gLo/639 [프롤로그] 내가 그린 그림에 내 생각 곁들이기 /@@8gLo/638 지금까지 혼자서 거의 9년간 그림을 그려왔다. 아주 꾸준히 그린 것은 아니고 나의 &ldquo;간헐적&rdquo; 취미 중 하나이다. 한동안 손을 놓다가 어느 순간 몇 주간 자유 시간에 그림만 그리곤 한다. (1년에 한 달을 겨우 채우는 정도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그려온 게 이제 곧 10년이 된다. 나의 그림은 제자리걸음도 걷다 보면 앞으로 간다-를 말해주는 것 같다. 그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STc-pad04eByp9yvzxh0vc2GXF4.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0:55:34 GMT 이확위 /@@8gLo/638 우울은 내게 질문을 던졌고, 나는 나를 찾아가고 있다 /@@8gLo/637 나는 나를 제법 잘 아는 편이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며, 나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나는 제법 잘 안다. 나는 이것을 우울이 내게 준 선물이라 생각한다. 나는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하며 살아왔다. 왜 살아야 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남에 대한 질문보다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더 많았다. 세상의 문제는 남이 아니라 언제나 나라고 생각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I_ICIQNCkruoWYCiC5jWJQJp4-M.png" width="500" /> Fri, 13 Dec 2024 05:53:25 GMT 이확위 /@@8gLo/637 죽음이 삶의 기본 옵션이 아니라니 /@@8gLo/636 최근에 알게 되고 조금 놀랐던 사실 들이 몇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식용 돼지의 체지방이 15% 미만이라는 것. 그러니 난 돼지조차 아닌 것이다. 그다음은, 우울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딱히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이 말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믿기지가 않았다. 나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시절이 기억조차 나지 않으니까. 나는 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mVTaUB9ssPnPv3kF8lRfSN1Axe4.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14:11:28 GMT 이확위 /@@8gLo/636 누군가의 부정적인 말들이 머릿속에 박혔어 /@@8gLo/635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학회 세션도 충분히 들어서 시간을 내고 조금 관광에 시간을 썼다. 식물원 같은 곳을 가는데 티켓도 저렴하지 않았다. 고민하다가 한 곳에 모네 전시회까지 있길래 선택했더니 모네 전시회는 레플리카 작품들에 디지털 전시회더라. 시간 낭비와 같았다. 프린트된 레플리카에서는 오리지널 작품과 같은 깊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모네의 진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HJUxtYCrg9gK6l4u6IjgCFmNH68.png" width="500" /> Thu, 12 Dec 2024 13:03:12 GMT 이확위 /@@8gLo/635 우울하면 연락하라 했지만 할 수 없었다 /@@8gLo/634 학회 참석차 싱가포르에 온 지 며칠이 지났다. 아침 8시에 학회장에 도착해 저녁 6시까지 세션들을 듣는다. 중간중간 커피 브레이크, 런치 등 주는 것들을 다 받아먹고 세션장에서 열심히 듣는다. 이번 학회에서는 구두발표를 잘 마치고, 발표들을 들으며 하나 정도는 좋은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게 주된 목표였다. 전날 발표를 끝냈으니, 한 가지 목표는 달성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BqzOUg9GAIfzWGbGd1tqyZjY6Y0.png" width="500" /> Wed, 11 Dec 2024 01:06:38 GMT 이확위 /@@8gLo/634 문득, 나는 마일드한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게 아닐까? /@@8gLo/633 뭔가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 그게 사람일 때는 좀 달라지지만 말이다. 몇 달 전, 한참 소설책을 읽었다. 작가가 워낙 묘사를 잘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런 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소설 속 장면들이 이미지, 영화처럼 펼쳐졌던 것 같다. 다음 날 넷플릭스에 접속해서 전날 보던 것을 한참을 찾았다. 10분간 찾았는데, 시청 중인 기록에도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xWewQx6MVMBd4yGBZBmQpuPxKMU.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3:02:29 GMT 이확위 /@@8gLo/633 나는 비행기도, 여행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8gLo/632 나는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막상 가면 그런대로 즐기기는 하지만, 여행을 가기 전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언제나 있어서인지- 익숙지 않은 곳에 가는 것은 언제나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어릴 적부터 그랬고, 성인이 된 후에도 변함없었다. 20대 초반에 가족여행으로 유럽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cP899ASBPvEtJuMhsoOpOjopoqU.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1:52:56 GMT 이확위 /@@8gLo/632 호불호 갈린다는데, 나는 극호! 제주 고사리 육개장 /@@8gLo/631 여름이 오기 직전에 제주도를 다녀왔었다. 일상이 너무 지루해서 &lsquo;이번 주말에는 뭔가를 해야 해!&lsquo;하는 맘으로 급하게 결정한 주말여행이었다. 주중에 바빠 계획도 세우지 못해 아침 비행기를 위해 찾은 공항에서 급하게 제주 여행 코스를 검색했다. 제주도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일정이 어찌 될지 몰라 코스를 짜기도 애매했다. 먹고 싶은 제주 요리라도 골라두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T7ufhdtrf9tvQRscwpU-HhmzysM.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1:33:48 GMT 이확위 /@@8gLo/631 1시간 반 만에 식사를 마친 프렌치 레스토랑 /@@8gLo/630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요리프로가 한창 유행처럼 인기였다. 원래 요리프로를 좋아하는 나에겐 취향저격이었기에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다리며 재밌게 봤다. (초반 4화가 가장 좋았고 점점 그저 &lsquo;그래서 우승이 누군데?&rsquo; 하는 맘으로 보긴 했지만&hellip;) 오래간만에 요리프로를 보다 보니, 가보지 못한 파인다이닝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지금의 나의 경제적 뿐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CkLjxt37q0xrYqh6j-wbU8NXIMg.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0:07:16 GMT 이확위 /@@8gLo/630 내가 맞았을 때, 그때 즐거움이 온다 /@@8gLo/629 연구직에서 일하다 보면 연구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노력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종종, 연구는 운빨!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노력한다고 보장되는 결과가 아니다 보니, 계속된 실패는 꽤나 큰 좌절감을 안겨준다. 나의 프랑스에서의 연구 생활이 그랬다. 프랑스에서 2년 반 가까이 보내면서, 내가 맡은 프로젝트의 진행이 더뎠다. 스스로에게 의구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Lo%2Fimage%2FavzlD5z2wQdaYwPFyAOwjEEFlqw.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22:57:52 GMT 이확위 /@@8gLo/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