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라 /@@8f29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ldquo;사람은 결국 사랑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quot; ko Fri, 24 Jan 2025 03:36:38 GMT Kakao Brunch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ldquo;사람은 결국 사랑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quo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ih8uKJN05NS4WO8pfR5Mvrkl2r0.jpg /@@8f29 100 100 고립무원이란 단어에 울다 /@@8f29/57 블루베리를 먹던 아이가 조금 물러진 한 알을 골라낸다. &ldquo;이거 안 먹을래.&rdquo; 너무도 자연스럽게 식탁 위에 따로 놓인 블루베리를 주워 먹고는 씁쓸하다. 집에서 멀쩡한 과일을 접시에 차려놓고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에 없다.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엄마가 당신은 안 먹고 안 쓰면서 나한테 제일 좋은 거 해주려는 게 싫었다. K장녀 콤플렉스인지 뭔지 엄마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m-6usJIWdek3-XIqZPlSVcZWqqA.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09:11:34 GMT 마릴라 /@@8f29/57 일이 술술 잘 풀리는데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8f29/56 처음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가을이었다. 날씨는 더웠지만 그래도 가을이니까 가을을 타나 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돼도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참 이상한 일이다. 학비 지원받는 대학원을 신청해서 재학 중이고, 1월에는 영국으로 국외연수도 가게 됐다. 학교 업무도 학생들과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한 달에 한 번 동료 선생님들과 하는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peSVjw7rY6d4a1wi4VxRyGABR3I.png" width="500" /> Sat, 14 Dec 2024 20:45:21 GMT 마릴라 /@@8f29/56 2023년을 정리하는 글 - 일 년을 돌아보다 /@@8f29/55 이상하게 외롭다는 생각,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일 년이었다. 분명히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었다. 그래서 정리해 봤다. 일 년 동안 내가 뭘 했는지를. 1. 건강 1.1 체중 64kg &rarr; 58kg 결혼하고 매년 1kg씩 살이 쪄서 10kg 정도 쪘는데 올해 여름에 6kg 빠지고 지금까지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o4CJ7WwwNHDSI1LiPD1ybg27dpo.jpg" width="500" /> Thu, 04 Jan 2024 13:58:25 GMT 마릴라 /@@8f29/55 고독한 가을에 위로가 되어준 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lt;백년의 고독&gt;을 읽고 /@@8f29/54 &lsquo;인간은 누구나 밀실에서 살아간다. (박민규, 『갑을고시원체류기』)&rsquo; 이 문장을 계속 되뇌게 된다.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는 나에게 심심할 여유 같은 건 없는데도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일까. 다른 사람을 보면 보이지 않는 투명한 방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친밀한 타인이 얼마나 있든지 각자 밀실에서 살아간다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zN2Opfc2q6iun16f487k_Jlmfxw.jpg" width="500" /> Fri, 03 Nov 2023 06:26:59 GMT 마릴라 /@@8f29/54 아이는 마을사람들의 눈빛이 키운다 - 어른도 그렇다 /@@8f29/53 &ldquo;엄마, 마트!&rdquo; 아이가 하원해서 차에 타자마자 하는 말이다. 언젠가부터 하원하면 동네 마트에 가서 간식을 하나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마트에 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때그때 아이가 꽂혀 있는 무언가를 입고 가거나 들고 가야 한다. 한동안은 어린이집에서는 부끄럽다고 안 입는 근육 슈퍼맨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고, 배트맨 옷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OJmQbKKRqTCnguChxJl18o9utrE.jpg" width="500" /> Tue, 25 Jul 2023 19:03:15 GMT 마릴라 /@@8f29/53 육아 휴직 기간, 나를 키워준 글이 있다 - 홍현진, &lt;나를 키운 여자들&gt;을 읽고 /@@8f29/52 3년 동안 육아 휴직을 했다. 행복하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그 시간 덕분에 조금은 어른이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것, 상처받은 만큼 나도 누구를 아프게 했을 거라는 것, 모두가 저마다의 짐을 지고 묵묵히 살아갈 뿐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깨닫게 됐다. 나를 어른으로 키워준 것은 아이, 시간, 사람들 그리고 빠뜨릴 수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iE7rZ0bUbt7aImdgbq8pz45IfoQ.JPG" width="500" /> Sat, 28 Jan 2023 11:19:00 GMT 마릴라 /@@8f29/52 복직하고 8개월, 이렇게 지내요. - 나에게는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 /@@8f29/51 그리운 민정님, 너무 오랜만이죠? 민정님께 정성스러운 소포와 손편지를 받고도 5개월이 지났네요. 민정님의 마음과 편지와 선물이 고마워서 진심을 가득 담은 답을 해야겠다는 결심만 가지고 있다가 오늘이 되었어요. 민정님은 괜찮다고 하겠지만 받은 편지를 다시 읽어보니 미안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민정님의 편지를 받은 때는 복직한 지 2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8HKm4PevdKnAm9fF1s1yxwPOJvg.jpg" width="500" /> Fri, 07 Oct 2022 06:11:46 GMT 마릴라 /@@8f29/51 엄마에 대한 짧은 글 /@@8f29/50 1.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덜 미웠다.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해보니 내가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던 그 일부터였던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내가 사는 동네로 이사 오겠다고 통보했고, 나는 왜 엄마 마음대로 결정하냐며 화를 냈었는데 그 일 이후 엄마를 대하는 게 좀 편해졌다. 싸우더라도 엄마가 상처받을까 봐, 싫어할까 봐 참았던 말들을 평소에 Fri, 22 Jul 2022 04:32:49 GMT 마릴라 /@@8f29/50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다네요 - 우리는 어느새 이렇게 /@@8f29/49 민정님을 사진관에서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꿈을 꿨어요. 민정님과 저와 엄마가 나오는 꿈이었어요. 전 그냥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었고, 민정님과 엄마는 속닥속닥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민정님이 엄마 눈썹을 다듬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는 내심 좋아하며 눈썹을 내어주고 민정님이 정성스럽게 눈썹 칼로 엄마 눈썹을 다듬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6v4ND7EYpL1bnr--tgRZrTarCGg.jpg" width="500" /> Tue, 11 Jan 2022 13:38:08 GMT 마릴라 /@@8f29/49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 외모 강박은 극복되었을까 /@@8f29/48 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 얼굴이 예쁘다면 좋을 텐데. 난 또 예쁘단 너의 말에. 예쁘단 너의 말에 한참을 거울 앞에서 헤맸어. ... 나에겐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 깊어. 네게만 보여줄게. 장연주의 노래 &lt;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gt; 중 대학교 때 노래방이 한참 유행이었는데 갈 때마다 부르던 곡 중 하나가 장연주의 &lsquo;얼굴이 못생겨서 미안해&rsquo;였다. 멜로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ZSBR2q1uR6mrI2omv9qqD6-860.jpg" width="500" /> Tue, 23 Nov 2021 05:12:43 GMT 마릴라 /@@8f29/48 아빠만 좋아하는 아이 - 그걸 지켜보는 나 /@@8f29/47 아들은 아빠바라기다. 아이의 호불호를 알아차릴 수 있을 6개월쯤부터 그랬고, 23개월인 지금도 여전하다. 남편이 있으면 있는 대로 &lsquo;아빠&rsquo;를 찾고, 남편이 없으면 없는 대로 모든 물건을 보며 &lsquo;아빠&rsquo;라고 한다. 요즘 누구의 소유라든지 누가 해줬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남편 물건을 보고 &lsquo;아빠&rsquo;, 남편과 같이 했던 장난감을 보고 &lsquo;아빠&rsquo;, 남편과 관련이 없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1FOs-wCXabY-OwoPgWnHH9ZebDY.jpg" width="500" /> Fri, 05 Nov 2021 03:17:44 GMT 마릴라 /@@8f29/47 엄마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 [민정님께] 내 결핍이 아이를 망칠까 봐 두려워요. /@@8f29/46 민정님, 오랜만이에요. 2주에 한번 편지를 쓰기로 했는데 마감을 넘겨 이제야 편지를 씁니다. 모두가 하는 흔한 핑계를 대자면 그동안 좀 바빴어요. 아이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12시에서 3시로 늦어졌는데 이상하게 더 바쁘더라고요. 요즘 저는 아이를 돌보고, 어린이집 등원시킨 후엔 유아 발달에 관한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촉감 놀이 재료를 사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Dfs-f9DXgGkaQqWj6YqjN5zvuA.jpg" width="500" /> Mon, 06 Sep 2021 10:16:39 GMT 마릴라 /@@8f29/46 당신의 가장 소중한 추억을 선택해주세요 - [민정님께] &lsquo;원더풀 라이프&rsquo;의 순간 /@@8f29/45 민정님께 첫 번째 글을 보내고 나서야, 제가 너무 어려운 질문을 드렸다는 걸 깨달았어요. 어떤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몹시 막연했을 대답을 불평 없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 누가 저에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해줄까 하는 마음이 들어 뭉클하기까지 했어요. 저는 제가 언제부터, 왜, 엄마를 미워하게 됐는지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lc0T-DVMwIwOvIAxqE3vHZcJW8.JPG" width="500" /> Fri, 30 Jul 2021 05:14:23 GMT 마릴라 /@@8f29/45 내가 정성을 안 들여 키워서 그렇겠지 -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8f29/44 일흔의 남자가, 다섯 살 때부터 혈육들에게 받은 아픔을 이야기하며 흐느낀다. 다섯 살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못이 깊게 박혔고, 갈수록 깊어져서 여태껏 꺼내지도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혈육들은 다 죽고 혼자 남아서 남을 붙잡고 흐느낀다. 내가 물어봤다는 건 핑계다. 울고 싶었던 거다. 최현숙, &lt;할배의 탄생&gt; 두 남자 노인의 인생을 구술생애사 최현숙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coD2TwS7T9JmfW6CEEii3Co_0CY.jpg" width="500" /> Sat, 17 Jul 2021 05:47:37 GMT 마릴라 /@@8f29/44 &lsquo;엄마처럼&rsquo; 다음에 어떤 말이 연상되세요? - [민정님께] 전 엄마처럼 살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요. /@@8f29/43 민정님, 제가 민정님을 좋아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 민정님이 창고살롱 레퍼런서 살롱에서 &ldquo;나와 비슷한 또는 나보다 힘든 상황에 있는 다른 여성들을 돕고 싶었다. 그래서 &lsquo;사실은 대단한 창작소&rsquo;를 만들었다.&rdquo;라고 말했을 때였을까요? 아니면 저만 사투리 쓰는 것 같아 주눅 들어 있을 때, 서울에 산지 20년이지만 여전히 경상도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민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cMJTvh2vWPTVNmSUnsZCQq9Agmo" width="470" /> Wed, 07 Jul 2021 00:48:53 GMT 마릴라 /@@8f29/43 돈으로 친구를 샀다 - 내돈내산, '창고살롱' 후기 /@@8f29/42 나는 어디서나 이방인이었다. 내향적이고 인간관계에 서툴렀던 나는 주류에 끼지 못하고 구석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는 아웃사이더였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라서 더 좋은 척했지만 사실 외로웠다. 그래서 어디서든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아 헤매며 다녔다. 마음 맞는 독서 모임을 만났고 드디어 찾았구나 싶었다.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6X57KXa61dpMo4yfZ9sekXOCWgY.png" width="500" /> Mon, 21 Jun 2021 06:34:13 GMT 마릴라 /@@8f29/42 음식물 쓰레기통을 3만원 주고 샀다 - '싼 것' 쇼핑은 이제 그만 하려고 /@@8f29/41 음식물 쓰레기통이 필요해 검색창을 열었다. 다양한 브랜드, 소재, 가격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나열된다. 예전 같았으면 음식물 쓰레기 담는 통에 뭐하러 돈을 쓰냐며 싼 것만 찾았을 텐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무엇이 가장 편리할지 고민하고, 스테인리스 304로 만든 이름 있는 브랜드의 것으로 골랐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3만원 주고 샀다. 3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4rQUbgwO1zFvZy_stR0WNx5XYE.png" width="500" /> Fri, 18 Jun 2021 01:55:34 GMT 마릴라 /@@8f29/41 남편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 Hello, stranger! /@@8f29/40 그와 친하게 지낸지 19년이 됐다. 긴 세월 알았지만, 그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하기엔 망설여진다. 그가 이 시간에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저 행동의 다음은 무엇일지는 알지만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지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에 대해 다만 아는 것을 알 뿐이다. 그는 자신을 잘 돌본다. 휴식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낸다. 집에서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nbZK8wTmnWQMad457pwRoyq_98.JPG" width="500" /> Tue, 08 Jun 2021 06:07:25 GMT 마릴라 /@@8f29/40 나의 첫 명상센터 방문기 -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을 찾다 /@@8f29/39 동네 명상센터를 검색한 건 아이가 10개월 쯤 됐을 때였다. 아이를 돌보는 것에 지쳐 있었고 검색창에 우울증을 검색하고 우울증 테스트를 매일 했다. 인터넷 검사에서는 경한 우울증으로 나올 때도 있었고 정상이라고 나올 때도 있었다. 정신과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명상이 떠올랐다. 인터넷에 동네 이름과 명상을 같이 검색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29%2Fimage%2FJOtckghqOOI1BfY6EGgxMkkUt3U.jpg" width="500" /> Sun, 30 May 2021 03:55:08 GMT 마릴라 /@@8f29/39 육아엔 핸드드립 /@@8f29/38 임신 기간 동안 커피를 끊고 내가 커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달았다. 아이를 낳은 후 커피 중에서도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하루를 내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후 핸드드립 커피를 사랑하게 됐다. 아이를 낳고 신생아와 함께 뭐가 뭔지 알 수 없이 정신없게 하루가 흘러갔다. 먹이고, 갈고, 재우고, 먹이고, 갈고,.... 모든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MB_rgCjedP-TLL5t7IzeWGdAkw.png" width="500" /> Wed, 19 May 2021 22:58:44 GMT 마릴라 /@@8f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