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봉봉 /@@8QVn 고등학교 수학교사입니다. 유쾌해지려고 합니다. 일상의 과정을 씁니다. 사춘기 딸 이야기도 씁니다. 뭐. 다 씁니다. ko Tue, 24 Dec 2024 03:24:52 GMT Kakao Brunch 고등학교 수학교사입니다. 유쾌해지려고 합니다. 일상의 과정을 씁니다. 사춘기 딸 이야기도 씁니다. 뭐. 다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Z5rjDEBgtLrVfV_Z8-EaHoDuPyY /@@8QVn 100 100 저희 딸도 착해요 - 저도 자식 자랑 좀 해볼라고요 /@@8QVn/79 중학교 1학년 우리 딸은 사춘기 터널의 한 중간을 지나고 있다. 우리 딸과 함께하는 여행과 일상(대부분 빡이 쳤던 경험..)이 나의 글의 주제로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 브런치 공간에서 우리 딸의 이미지가 점점 후레자식이 되어가는 것 같다. 런던-파리 여행을 쓰고 있는 다른 브런치북에서 어떤 구독자님이 딸과의 극한 갈등 여행기의 글에 &quot;혹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2I5SibW1J9kqjnd6W4sMZUc50tY.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15:01:33 GMT 포도봉봉 /@@8QVn/79 남의 집 자식 잘 되기를, 이토록 바랐던 적 있는가! - 배 아프다 안 할 테니까, 더 좋은 대학 붙기를 /@@8QVn/78 지난주 금요일은 대학 수시 합격자 발표날이었다. 이어서 이번 주는 수시합격자 등록이 있고, 최초합격자 등록이 끝나면 추가합격자 발표가 난다. 고3 담임을 맡으면, 학급 학생 30명을 대학에 보내게 된다. 미친 듯이 상담을 해서 어떻게든 괜찮은 대학에 밀어 넣으려고 갖은 수를 써본다. 그래도 입시는 생물이라,&nbsp;매년 다른 변수가 생기는 수시는&nbsp;매번 예측이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2_DyLUVh1VpcsRkUQFSt_85LO94.jpg" width="340" /> Tue, 17 Dec 2024 07:29:29 GMT 포도봉봉 /@@8QVn/78 윗사람이 &quot;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quot;고 말할 때 - 속으로 뭐라고 생각하세요? /@@8QVn/77 &quot;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quot; 며 억울함을 토하는 사람들은 두 종류이다. 1. 진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2. 진짜 자기 잘못을 모르거나 1번의 경우는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위로도 해주고, 이해도 해주고, 밥도 사준다. 같이 아파해주고 눈물도 흘려주고, 연대해서 싸워주기도 한다. 거대 권력에 힘없는 개인의 신분으로 맞서야 하거나 세상의 무관심과 싸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4TeEFT76b1IZSDNYtD3zh41OR0A.png" width="500" /> Mon, 09 Dec 2024 02:29:36 GMT 포도봉봉 /@@8QVn/77 한국 여권은 환전 중이라서요 - 유로스타 타고 파리로 넘어가기 /@@8QVn/74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매일매일 가장 맛있는 아침을 선사한 호텔의 조식을 어느 때보다도 천천히, 맛있게 먹고 짐을 싸고 밖으로 나가서 우버를 부릅니다. 아들은 여행 전부터 런던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런던의 블랙캡이라고 불리는 까만색 택시를 타고 싶어 했습니다. 택시를 부를 때는 아들의 니즈를 까먹고 아무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azQKxRF4pzqEhmxMmft8ZVZqORE.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13:42:32 GMT 포도봉봉 /@@8QVn/74 아이젠 끼고 수영장에 뛰어가는 여자 - 가끔 부린 똘끼가 주는 힘 /@@8QVn/75 지난주 목요일. 폭설이 내린 날. 수영장 가는 날. 기상관측 이래 117년 만이라던가. 11월에 가장 눈이 많이 온 날이라던가. 전날부터 내린 눈이 온 세상을 가득 덮었다. 아침부터 등교시간을 늦춘다는 문자가 왔다. 아무래도 눈 오는 게 심상치 않다며 휴교해야 되지 않냐며 동네 맘카페가 시끌시끌하더니 결국 학교는 휴교한다는 알림이 왔다. 눈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TcMVxLt-A3Wh2ARxHkw-h3WDSFg" width="500" /> Mon, 02 Dec 2024 15:05:01 GMT 포도봉봉 /@@8QVn/75 스시 먹고 화해하고 오페라의 유령으로 변신 - 이렇게 런던의 마지막 밤은 가고 /@@8QVn/73 침울한 해리포터 스튜디오 탐방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딸은 호텔방에서 휴대폰을 쥐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굶어 죽기는 싫었는지 가져온 전기포트에 사리곰탕면을 끓여서 햇반까지 야무지게 말아먹고, 먹은 흔적들을 그대로 펼쳐둔 채, 잠옷 바람으로 있었습니다. 아들과 저는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 붙였습니다.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아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zlwX9B8Y0nPEFWmuNpBybfyCmwU.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2:08:40 GMT 포도봉봉 /@@8QVn/73 그러다가 돼버렸지 미룬이 - 한 번 대차게 미뤄봅니다 /@@8QVn/72 미룬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초등학생이 집에 있다면 아실 텐데요. 미룬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쓸데없는 밈인 줄 알았더니 집에 있는 아이들이 계속 노래를 불러대서 어느새 저도 &quot;시작이 젤 무서워 미룬이~&quot;&nbsp;하면 뒷부분을 이어 부르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사를 보니 심오한 뜻이 있었습니다.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완벽하지 못할까 봐 지금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z861nVxnUEtd9Ld2iHOisw6nYYI.png" width="405" /> Tue, 26 Nov 2024 03:44:16 GMT 포도봉봉 /@@8QVn/72 사춘기 딸과 엄마, 런던에서 드디어 개싸움 한판 - 알싸한 사춘기, 그리고 해리포터스튜디오 날려먹기 /@@8QVn/71 옥스퍼드-코츠월드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라면까지 야무지게 끓여 먹고 뒷정리도 다 하고 배를 통통 두들기며 다들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즐겼습니다. 다음날 일정은 &lt;해리포터스튜디오&gt;와 &lt;오페라의 유령&gt;이고, 그다음 날은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제 자유시간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아들이 아직도 사지 못한 레고에 대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zMOQWRrQM0CApnBx__ogyHo0ndM.jpeg" width="500" /> Sat, 23 Nov 2024 05:19:37 GMT 포도봉봉 /@@8QVn/71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 그러니까 선배님들, 멋있게 살아주세요 /@@8QVn/70 수영장에는 활기찬 사람들이 많다. 걱정 있고 우울한 와중에도 수영할 때는 안 그런 척하는 건지 수영을 하다 보면 안 좋은 일 따위는 자동으로 잊게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들 탈의실 들어오는 순간부터 텐션 만땅이다. 내가 다니는 평일 오전반은 여성전용타임이다 보니 내 나이인 40대 초반 정도면 가장 어린 축에 속하고 대부분 50, 60, 70대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cN3YJZKmtKaODDQzW9EUSN2reAA.png" width="500" /> Mon, 18 Nov 2024 15:07:10 GMT 포도봉봉 /@@8QVn/70 옥스퍼드에서는 휴대폰 아니면 마라탕 - 화가 나는데 참아야 하니까 더 화가 난다 /@@8QVn/69 오늘의 일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lt;옥스퍼드-코츠월드 투어&gt; 7시 30분인 집결시간에 맞추어 새벽에 일어나서 (우리가 먹는 하루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조식도 못 먹고 어두컴컴한 거리로 나서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해머스미스역에 내리자 손흥민 선수가 저희를 반겨주어 국뽕이 차올랐습니다. 약속 장소인 맥도널드 앞으로 가니 오늘의 투어멤버들이 모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MA24w57Gstlud9EzZRX94I1ddSI.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5:16:06 GMT 포도봉봉 /@@8QVn/69 남학생도 생리결석이 되나요 - 이럴 거면 연차처럼 결석쿠폰을 줘라 /@@8QVn/68 지난 10월 15일 화요일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보통 이야기하는 '10월 모의고사', 줄여서 '10모'라고도 하는 시험. 상당수의 고등학교는 모의고사 다음날인 16일이나 17일부터 1차 지필고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바로 다음날이 내신 시험인데, 시험 전날 그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성적에도 안 들어가는 모의고사에 홀라당 바치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ldKd7GUSANkCRuSHL5HZWmGHMu0.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15:06:02 GMT 포도봉봉 /@@8QVn/68 세인트 폴 성당에서 퍽큐를 날리다 - 어디 가서 세례 받았다고 말하지 마라 /@@8QVn/67 오늘의 계획된 일정은 &lt;내셔널갤러리-세인트 폴 성당-야경투어&gt; 입니다. 야간개장으로 전날 저녁에 갔던 내셔널갤러리에 간다고 하니, 아이들이 불만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가장 오래도록 있고 싶은 곳이 내셔널갤러리였습니다. 전날 저녁 기습 방문은, 고흐의 해바라기만 보고 재빨리 튀어나와 다른 그림은 제대로 감상을 못했으니 이번이 찐이죠. 그런데 아이 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_CvaiQNCDVLDIP_NFnfBdK0ODbM.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14:51:23 GMT 포도봉봉 /@@8QVn/67 타워브리지에서 아들이 없어졌다 - 이것은 가출인가 실종인가 /@@8QVn/65 코벤트가든에서 앞으로는 돈을 주고 음식을 사 먹지 않기로 결의(?) 한 후, 저희의 다음 방문지는 타워브리지였습니다. 조금 걸어서 내려가면 나오는 부두(Pier)에서 페리를 타고 갑니다. 한강에는 유람선이 있긴하지만, 대중적인 교통수단의 통로 역할은 잘하지 못하는데, 런던은 곳곳에 부두가 있고 페리가 버스처럼 다녀서 이동할 때 쉽게 이동할 수 있으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PGBICsyyBB46TL6uF_G4D4wWEeU.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15:10:15 GMT 포도봉봉 /@@8QVn/65 이유를 알 수 없는 베스트셀러 - 깨달음을 얻었으니 좋은 책이긴 한 건가 /@@8QVn/66 나는 베스트셀러는 안 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절대 안 봐' 주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챙겨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글을 쓰고 난 뒤로는 억지로라도 챙겨보려고 한다. 글을 쓰거나 책을 내려는 사람이면 '나는 베스트셀러는 안 봐.', '나는 자기 계발서는 안 봐.' 하는 것도 아집이며 쓸데없는 자존심이라며, 사람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iLhOqm5FSOyw3AhoN7wAjyclRig.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22:32:08 GMT 포도봉봉 /@@8QVn/66 대체 빅벤을 왜! 두 번을! 보냐고! - 그것은 최고의 빅벤이었고, 최악의 빅벤이었다 /@@8QVn/64 아직 첫째 날입니다. 엄마가 에코백에 미쳐 쇼핑에 돌아있는 동안 원 없이 게임을 한 우리 딸과 아들은 기분이 좋습니다. 좀 쉬기도 했고 휴대폰도 맘껏 했고, 또 박물관 가나 헉! 했는데 운 좋게 박물관은 문을 닫아버려 못 들어갔기 때문에 기분이 더 좋습니다. 레고스토어의 아저씨가 여기 없는 것들이 햄리스 백화점에는 있을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x8A8YK78dt4btBG4LFvpdwADdW0.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15:00:08 GMT 포도봉봉 /@@8QVn/64 제대로 삐뚤어진 엄마 - 오늘 나 건드리지 마라. 다 죽인다. /@@8QVn/63 지난주 금요일. 딸의 영어학원에서 3개월에 한 번 있는 형성평가가 있는 날이었다. 이번에는 시험을 잘 치고 싶다며(늘 말만..) 거의 처음으로 공부하는 척을 했었다. 학원을 마치고 바로 전화가 와서는 시험을 망친 게 분명하다며 슬프고 기분 나쁘고 짜증이 난다고 했다. 이렇게 시험을 망칠 거면 나 공부 왜 한 거냐며 한탄하더니(뭘, 얼마나 했는데..?) 친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AMonzFgojNAZX2dabga1KT0VICk" width="500" /> Mon, 28 Oct 2024 03:05:21 GMT 포도봉봉 /@@8QVn/63 피시앤칩스 맛집에서 동태전을 떠올리다 - 자연사박물관에서는 패딩턴 흉내만 내고 /@@8QVn/62 신속 관람을 마친 영국박물관을 뒤로하고 레스터 스퀘어까지 걸어갑니다. 각종 영화관들과 레스토랑, 쇼핑샵, 차이나타운이 몰려있는 곳입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레고스토어와 M&amp;M샵이죠. 저희 아들이 런던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기대했던 레고스토어입니다. 가는 길에 만나는 런던의 거리는 또 놀랍습니다. 딸아이도 감탄하며 사진을 자꾸 찍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qxMImHArStCmLafutn1NlHDGrLo.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3:35:43 GMT 포도봉봉 /@@8QVn/62 영국박물관 화장실 물 내리는 방법을 몰라서 - 영국박물관 1시간 컷 성공기 /@@8QVn/61 진짜 영국에서의 첫날, 첫 일정은 &lt;영국박물관&gt;으로 정했습니다. 첫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일정이었..) 그냥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분위기를 느껴본다라는 컨셉으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영국박물관은 숙소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고, 걸어가면서 골목도 상점도 구경하고 분위기도 느끼기에는 딱이었기 때문에 첫 일정을 정했죠. 오픈시간에 맞추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mc_iavbkVYZCx2vq6E136XEl73g" width="500" /> Wed, 23 Oct 2024 22:38:11 GMT 포도봉봉 /@@8QVn/61 내가 바로 카이저소제다 - 엄마가 반깁스를 풀지 않는 이유 /@@8QVn/55 뜨거운 여름날은 갔다. 한여름에 땀이 뚝뚝 떨어지게 달리는 것도 좋았지만, 시원해지니 땀 안나게 서늘한 바람 맞으며 슬슬 뛰는 것도 좋았다. 저녁마다 달리기 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밖에 없을 것이라는 과학적 불안이 더 운동을 쉬지 않게끔 했다. 이제 한국은 가을도 없다고, 빨리 밖으로 나가 냅다 달리라고 재촉했다. 유난히 날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Fx8ZjcFX0C3zIIYFi_BNXcVPKMY" width="500" /> Mon, 21 Oct 2024 23:19:22 GMT 포도봉봉 /@@8QVn/55 런던의 첫날밤은 축지법이 필요해 - 비싸다고 물도 안 사주는 엄마는 너무해 /@@8QVn/60 드디어 도착. 히드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전자 입국 시스템으로 재빠르게 입국 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짐이 나오는 동안 3명 모두 유심칩을 샥 갈아 끼우고 휴대폰에 각자의 번호를 저장했습니다. '영국 엄마', '영국 누나' 이런 식으로요. 짐도 분실 없이 모두 잘 나왔습니다. 이제 호텔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가 갈 호텔은 런던 시내의 Holbor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QVn%2Fimage%2FcRfPQqUifzuUveb-TkFfPMj6bKo.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15:07:58 GMT 포도봉봉 /@@8QVn/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