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암환자 /@@8PED 누가봐도 치열한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29살 크리스마스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30살, 이제는 갑자기 대장암 4기 환자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어요. 암환자가 돈버는 방법도 말해요. ko Tue, 24 Dec 2024 03:09:57 GMT Kakao Brunch 누가봐도 치열한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29살 크리스마스에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30살, 이제는 갑자기 대장암 4기 환자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어요. 암환자가 돈버는 방법도 말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7W3g55ooSBarp_t0jyLWgOnm61w.PNG /@@8PED 100 100 크리스마스 이틀 전, 암환자가 되었다. (2) - &quot;나는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quot; 를 처음으로 떠올린 날. /@@8PED/46 그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자 갑작스레 배가 고파졌다. 이 글은 아래 글에 이어 기록하는&nbsp;글입니다. /@mkim090603/45 나보다 더 많이 울고있는 엄마의 손을 잡고 병원을 나섰다. 내 손을 꽉 쥔 엄마의 떨림을 느끼며, 오히려 나는 엄마를 위로하기 바빴다. 나까지 울면 엄마가 더 무너질 것 같아서. 그 순간 Thu, 19 Dec 2024 10:14:37 GMT 어쩌다 암환자 /@@8PED/46 크리스마스 이틀 전, 암환자가 되었다. (1) - 이제는 3년차 암환자의 회고록 /@@8PED/45 와, 정말 딱 3년 전이다. 2021년 12월 16일. 9시에 어김없이 노트북 앞에 앉아 일을 시작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quot;지금 뭐해요? 빨리 큰 산부인과 병원가서 이거 결과지 들고 응급수술 해 달라고 하세요!&quot; 3일 전쯤 새벽에 진짜 미친듯이 배가 아파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3시간 후 거짓말같이 말짱해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Tue, 17 Dec 2024 08:33:18 GMT 어쩌다 암환자 /@@8PED/45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죽어봤습니다. - 2023년 5월 첫번째 유서. /@@8PED/42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와 '작가의 서랍'에만 넣어두고 발행은 하지 않았던 글들이 뭐가 있나 눌러보다가 발견한 글이다. 23년 5월에 쓴 나의 첫번째 유서를 보면서 지금도 같은 내용으로 유서를 남기고 싶은가 생각을 하다가 '응, 맞아' 하는 생각으로 [발행] 버튼을 눌러버렸다. 2023년 5월 2일. 새해작가님의 부자수업 시간에 '감정분리'를 위해 작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Rdum6m7sP8wI32BWiBVm87gt-Rs.png" width="500" /> Sun, 11 Feb 2024 15:26:24 GMT 어쩌다 암환자 /@@8PED/42 항암치료 부작용 탈모... 결국 머리를 밀어야 할까? - 머리 숱 1/6 정도가 남았다. /@@8PED/41 요즘 거울 속 내가 보기 싫어진다. 그래서 자연스레 카메라로 나를 찍는 순간들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내 모습이 다른 사람의 카메라에 담기는 것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두려워졌다 라는 표현이 맞을까? 요즘 사진을 찍으면 사진 속 내 머리카락만 보인다. 이미 작년 12월에 수술 후 다시 간에 암이 보이는 덕에 항암치료를 다시 하는 것이 확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3dNTZD5GWwF0AM3wAEQuztwpZWc.png" width="500" /> Mon, 01 May 2023 11:38:51 GMT 어쩌다 암환자 /@@8PED/41 대장암 4기 수술 후 재발. 이번엔 탈모? - '머리카락 말고 하나 남은 난소를 가져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8PED/34 대장암 4기 수술 후 처음 의사 선생님들을 뵈는 날이었다. 2차례 연속으로 진행한 수술 후 암이 몸에 남아 있는지, 남아있다면 향후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듣는 날. 같이 사는 친구가 아침일찍 집을 나서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quot;잘 하고 와! 좋은 얘기 들었으면 좋겠다.&quot; 나는 이렇게 말했다. &quot;생긴대로 나오겠지 뭐. 다녀올게!&quot; 이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BfTOd3w5CJoEdxHWw87omnc4WIA.jpg" width="500" /> Thu, 26 Jan 2023 00:57:29 GMT 어쩌다 암환자 /@@8PED/34 너만의 길을 찾으며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는 너에게 - 새로운 일들로 가득찬 한 해를 앞둔 너를 위한 책 /@@8PED/31 안녕, 사랑하는 내 동생 민성아. 요즘 들어 관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더 고민하고, 네가 앞으로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더 깊이있게 고민하는 모습이 보인다. 잠깐 나누는 대화에서도, 조금 긴듯하게 나누는 너와의 통화에서도. 몇 년간은 음악에 대한 고민, 춤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하면 네가 원하는 회사에 소속되어 연습생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s3fJOUl-2HHr_dGO-6QGjoG9ksU.JPG" width="500" /> Mon, 12 Dec 2022 04:39:53 GMT 어쩌다 암환자 /@@8PED/31 암환자면 연애도 못하게 될까요? - 암환자라서 남자친구에게 차였다. 아, 내가 찬건가. /@@8PED/29 &quot;결혼은 못할 것 같아.&quot; 나와 연인이 된지 2주 정도가 지났을 시점부터 늘 입에 달고 다니던 &quot;너랑 결혼하고 싶어.&quot; 라는 말이 어느순간부터 사라졌다. 늘 안정적인 가정, 평화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던, 그게 인생의 정말 큰 꿈이고 목표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우리가 연인이 된지 약 반년 쯤 지났을 때 나는 대장암 4기를 진단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Sat, 19 Nov 2022 13:27:17 GMT 어쩌다 암환자 /@@8PED/29 엄마, 내가 아파서 미안해. - 30살에 엄마를 울리는 사람 나야나. /@@8PED/7 대장암 4기를 진단받고 나서 지금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전날 작은 병원에서 난소에서 암이 발견되었고 그 암이 어딘가에서 전이된 것 같다는 말, 정확한 병명을 알기 위해 연말 - 새해를 국립암센터에서 보냈던 시간, 그리고 암이 여기저기 전이가 많이 되어 수술이 소용이 없으니 지금은 수술을 생각지도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 ' Wed, 12 Oct 2022 07:54:41 GMT 어쩌다 암환자 /@@8PED/7 대장암4기 6개월 후, 암 수치가 70배 떨어져버렸다. -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난다는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8PED/28 2022년 1월 7일 처음 시작한 항암 약물치료. 2022년 7월 4일 약물 항암치료를 12차까지 진행했다. 2주에 한번 약물 항암치료를 하며 백혈구 수치나 호중구 수치가 돌아오지 않은 주에는 어쩔 수 없이 그 다음주로 항암치료를 미루는 주도 2번 정도 있었다. 그 때 알았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정을 아무리 항암 치료 하는 날을 예측해서 피해 잡아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XyenA7PvxFE5fd51JATe-vum76Y.png" width="500" /> Mon, 01 Aug 2022 17:05:31 GMT 어쩌다 암환자 /@@8PED/28 회사 출근 6개월차, 내맘대로 재택근무하게된 방법 - 내 고객은 사장이다. 왜? 사장이 돈주니까. /@@8PED/3 이제 출근시간은 마음대로 하세요.원하시면 주 5일 다 재택으로 하셔도 됩니다. 출근시간이 칼같았던 스타트업에서 함께한지 6개월만에 회사 이사님께 이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 뵈었을 때 일에 있어서는 세상 칼같고 서글서글하게 다가서기가 참 어렵게 느껴졌던 분이었는데. 그런 분에게 이런 말을 듣다니. 대박. 이사님은 '내가 보고 있지 않아도 제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1KHKPgKRKQ64mXPf79FgHS9e7XI.png" width="500" /> Tue, 24 May 2022 22:48:07 GMT 어쩌다 암환자 /@@8PED/3 오늘 회사 때려치면 민폐일까? - 그치만 난 쉬고싶은걸. /@@8PED/12 &quot;미움받지 않고 쉬고싶어.&quot; 2021년에는 유난히 쉬고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나에게는 쉴 수 있는 옵션이 없었다. 아니, 없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그럴 옵션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을 멈추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들,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일들, 나의 일과 관련 Fri, 29 Apr 2022 23:58:26 GMT 어쩌다 암환자 /@@8PED/12 난생 처음 엄마를 보고 토할 것 같았다. - 엄마가 '죽을 때까지 숟가락으로 때리는' 숟가락 귀신 같았다구요.. /@@8PED/5 혹시 '숟가락 귀신' 아시나요? 어렸을 때 봤던 공포영화 중 숟가락 귀신이 나오는 영화가 있었어요. 다른 공포나 액션 영화처럼 칼이나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 하나만 가지고 그 숟가락으로 사람의 머리를 때리면서 그 사람이 숟가락으로 죽을 때까지 때리는 귀시인.... 저는 지금도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사람인데, 숟가락 하나만 가지고도 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TgA-_3VP-qILqwQo0pSGNl4-Cbs.png" width="350" /> Thu, 28 Apr 2022 23:02:13 GMT 어쩌다 암환자 /@@8PED/5 20대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 &quot;내 안에 암 있다.&quot; - 임신만 못하는 줄 알았더니 살아있는 것도 안되는 거였어..? /@@8PED/4 &quot;조직검사결과... 암이네요.. 그런데 큰 병원에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암이 다른데서 난소로 전이된 것처럼 보입니다.&quot; 2021년 12월 23일. 내 20대의 마지막, 29살의 크리스마스에 나는 쉼을 선물받았다. 2021년 크리스마스에는 딱 한가지 소원밖에 바라지 않았는데. &quot;웃고싶다.&quot; 라는 소원.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전 남자친구가 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PED%2Fimage%2FbMSv9pNzxuSqGM6qvAzCKJ-yySE" width="350" /> Thu, 28 Apr 2022 08:24:45 GMT 어쩌다 암환자 /@@8PE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