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작가 /@@8K9O 꿈을 크게 일상은 소박하게 사는 나날2022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lt;엄마의 첫 SNS&gt;,2020 &lt;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gt; 출간 ko Thu, 26 Dec 2024 01:57:27 GMT Kakao Brunch 꿈을 크게 일상은 소박하게 사는 나날2022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lt;엄마의 첫 SNS&gt;,2020 &lt;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gt; 출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tlkDdhYSpdhRXVqjub_YatHtA24.jpg /@@8K9O 100 100 삼촌, 안녕 /@@8K9O/159 가족 ::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가족의 정의가 이렇다는데, 그럼 내 가족은 누군가. 얼굴도 자주 못 보는, 이렇다 할 교류도 없는, 어떠한 공감대도 없는, 이웃보다 먼 친족 관계가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들의 삶에 관심이 없고, 나에게 조금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혹은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LsMUpAhHjhiW5uFtpsG-J8bCfE0" width="500" /> Wed, 05 Jun 2024 15:15:08 GMT 나날 작가 /@@8K9O/159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당신은 신뢰받을만한 사람인가 /@@8K9O/158 꼰대의 정의를 정확하게 찾아본 적이 없다.라테 타령을 하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얘기를 하는 나이 든 사람 정도?로 추측했을 뿐.꼰대는 '늙은이'라는 말의 은어이고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음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권위'를 어린 사람들한테 휘두른다는 말이다.올해 나는 여러 일상에서 책임지는 일을 하고 있다. Mon, 01 Apr 2024 23:12:51 GMT 나날 작가 /@@8K9O/158 내 삶이 리듬을 타기 시작한 순간 - 그때의 나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 /@@8K9O/157 2019년이었나.돌쟁이 아기를 데리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유튜브에 기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첫 영상이다.기타를 배우고 5개월 즈음 지났을 때. 싱크도 안 맞고 기타도 안 맞고 :)기타를 시작하면서부터내 인생에는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생겼다.삶이 변하기 시작했던 것.일 년 즈음 지났을 때였나. 브런치에서 '시작'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m_QOhZf-Xdg7K10Ix_oYE86E9OQ" width="500" /> Fri, 01 Mar 2024 23:34:35 GMT 나날 작가 /@@8K9O/157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 다음 세대에 대한 배려 /@@8K9O/156 &quot;망나니처럼 키우네&quot; 조금 전 이런 기사를 읽었다. 요는 5세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탄 아이 엄마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자리를 내어달라는 아줌마의 논쟁. 이를 거부하자 아주머니가 &quot;요즘 엄마들 이기적이고 자기 새끼밖에 모른다. 아이를 오냐오냐 망나니처럼 키운다&quot;라고 받아쳤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이기적이냐고 묻는 아이 엄마의 질문이었다. 이 글을 퍼 나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7JDASstiCAmzPjFvdc959JpS27I.jpg" width="500" /> Tue, 13 Feb 2024 06:44:20 GMT 나날 작가 /@@8K9O/156 가난한 행복을 배우러 간다. - 행복의 기원 /@@8K9O/155 아이들이 어떻게 컸으면 좋겠어? 나는 많은 거 바라지 않아.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릴 때 엄마들이 줄곧 하는 말이다. 아이의 나이가 먹어 갈수록 키가 컸으면 좋겠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 좋겠고,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고,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고,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직을 가지기를 바란다. 결혼 적령기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1UUb_bWVRpxWwG4TTBp-psBQF-Q" width="500" /> Wed, 31 Jan 2024 06:09:48 GMT 나날 작가 /@@8K9O/155 의미 가치가 중요한 시대, 내 일의 의미를 찾았다. - 창업 일기 1 /@@8K9O/153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 트랙에 선정되어 6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내가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이건 안 돼요.'였다. 어떻게 설명해도 이건 안 되는 일이었다.​'엄마'라는 타깃 자체가 너무 작고,그녀들은 자신을 위해 '소비'하지 않고,출산율만 봐도 이 시장은 가능성이 없다.​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BP6tr14eQ-0NQqFqOUVsEDjh_Q4" width="500" /> Mon, 04 Dec 2023 13:24:50 GMT 나날 작가 /@@8K9O/153 봄은 올 테고 나는 괜찮아 /@@8K9O/152 낮인데도 구름이 잔뜩 끼어 을씨년스러운 날이었다. &lsquo;왜 이렇게 느낌이 별로지?&rsquo; 뭔가 꿀꿀한 기분에 마음이 가라앉을 무렵 구름 사이로 햇살이 살짝 비쳤다. &ldquo;연아야, 저거 봐. 꼭 엄마한테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rdquo; 지원사업의 결과를 기다리던 날이었다. 어느 날은 잘 될 것 같고 어느 날은 안 될 것 같고 마음이 갈팡질팡하니 날씨에도 의미부여를 하고 Sun, 22 Oct 2023 14:57:11 GMT 나날 작가 /@@8K9O/152 나답게 살기 /@@8K9O/151 중, 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친구들과 늘 함께 가던 동네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 살기 바빠 생일이나 겨우 챙기며 일 년에 한 번도 못 보지만, 만나면 항상 반가운 친구들. 지나간 옛이야기들, 현재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깔깔 거리며 웃었다. 친구의 임신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며 세 아이 키우는 선배로서 이야기를 나누던 때 갑자기 친구 Sun, 22 Oct 2023 14:56:55 GMT 나날 작가 /@@8K9O/151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힘 /@@8K9O/150 &ldquo;요즘 뭐 하고 지내?&rdquo;라고 물으며 머뭇거리다 멋쩍게 웃으며 이리 대답한다. &ldquo;뭘 하긴 하는데 뭘 하는지 잘 모르게 지내.&rdquo; 뭘 숨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다. 아주 작은 것부터 마음이 가는 대로 일을 시작했다. 책을 읽었고, 글을 썼고, 책을 냈고, 책방을 열었다. 요즘은 지원사업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겨우 Sun, 22 Oct 2023 14:56:36 GMT 나날 작가 /@@8K9O/150 단순함의 미학 /@@8K9O/149 어린아이 셋과 함께 사는 집은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금세 아수라장이 된다. 그렇다고 내가 빠릿빠릿 청소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이웃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quot;세상에! 아이 사는 집이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어요?&quot; 그 이면에는 집이 왜 이렇게 횡-하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넓은 거실엔 6인용 테이블과 책장이 전부니 Sun, 22 Oct 2023 14:56:16 GMT 나날 작가 /@@8K9O/149 게으른 관계 /@@8K9O/148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과 연결된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 각종 모임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 깊은 만남부터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만남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까. 사람과의 관계는 크기가 크든 적든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유발한다. 그것들은 관계를 맺는 이상 피할 수 없다. 내성적이고 말주변이 별로였던 나는 관계에서 대 Sun, 22 Oct 2023 14:55:58 GMT 나날 작가 /@@8K9O/148 상대적 행복 상대적 불행 /@@8K9O/147 하루 꼬박, 한 달 내 일하면 한 학기 동안 쓸 돈을 벌 수 있다며 방학 때마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 &quot;아니 살 것도 아니면서 자꾸 물어봐. 귀찮게. 살 건지 안 살 건지 어떻게 아냐고? 행색을 보면 딱 알지. 돈 있는 사람들은 달라.&quot;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갓 스무 살이 된 우리들은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의 세계가 그저 신기했다. Sun, 22 Oct 2023 14:55:33 GMT 나날 작가 /@@8K9O/147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일 /@@8K9O/146 먹고사는 것은 생존과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가 일을 하는 대부분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먹고 살만큼'만' 일한다고 하면 대번에 손가락질받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이것은 내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먹고 살만큼만 일하려면 둘 중의 하나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미 넉넉한 부를 이뤄서 미래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거나, 적은 Sun, 22 Oct 2023 14:54:13 GMT 나날 작가 /@@8K9O/146 자유에 대하여 /@@8K9O/145 취업준비생이었던 시절, 어떻게든 집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다. 부모님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일부러 지방 기업에 취업지원을 하기도 했다. 면접을 보러 가면 늘 갸우뚱한 표정으로 물어보신다. &ldquo;연고가 있나요? 어디에서 살 예정인가요?&rdquo; 있지도 않은 친척을 만들어내며 문제가 없음을 어필했지만 번번이 불합격을 했다. 결국 집에서도 걸어갈 Sun, 22 Oct 2023 14:53:19 GMT 나날 작가 /@@8K9O/145 햇빛이 들지 않는 집 /@@8K9O/144 하얀색 린넨 커튼 사이로 해가 드는 시간. 오후 2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이다. 따가운 햇살 한 줌에 절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종일 해가 들지 않아 여름에도 서늘한 집. 해가 기우는 시간 거실 창으로 스치는 찰나의 따스함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다. 커튼이 하늘거리는 영상에 음악까지 담으면 금상첨화.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아니다. 훗날 이 Sun, 22 Oct 2023 14:51:50 GMT 나날 작가 /@@8K9O/144 오늘도 실패를 했다. /@@8K9O/143 잠자리에 들기 전 별자리 운세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좋은 것이 손에 들어오는 하루. 노력의 성과, 정당한 보수.] 괜한 설렘에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 다시 별자리 운세를 확인한다.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누군가의 한 줄에 기대어 잠시 달콤 Sun, 22 Oct 2023 14:50:25 GMT 나날 작가 /@@8K9O/143 부동산은 결국 사람이다. - 부동산 공부 전에 사람 공부를 해볼까. /@@8K9O/142 몇 년 전, 투자의 ㅌ도 몰랐지만 투자를 해야만 했다. 남편은 멀쩡히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작은 소도시의 공기업으로 이직했고, 월급이 반토막이 났다. 내 입김이 80% 이상이었던 선택이었고, 호기롭게 때려치우라고 말했지만 현실을 떠올릴 때마다 불안했다. 불안함을 감추기 위해 괜찮아! 잘 될 거야! 공허한 긍정문을 내뱉던 시기였다.반토막난 월급이 통장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W4yIBQ8fc47P0ox-djXAnSRAFxI" width="500" /> Sun, 27 Aug 2023 14:46:57 GMT 나날 작가 /@@8K9O/142 사춘기 예고편 - 소녀에서 숙녀가 되는 시기 /@@8K9O/141 지금으로부터 1년 전, 4학년 여름방학. 아이는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보였다. 예고도 없이 화를 낸다거나 울었다. 안 그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의 감정이 오르락내리락거리기 시작하자 우리 집 분위기도 같이 요동쳤다. 동생들은 그런 언니 옆에서 생각 없이 말하다가 괜히 머쓱해지거나, 씩씩거리는 일이 자주 생겼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걸 지켜보는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VlYKK9JmwOVRk9EDSAsv7mfY7dk" width="500" /> Mon, 14 Aug 2023 08:56:12 GMT 나날 작가 /@@8K9O/141 쪼들릴수록 계획하지 않는다. - 단순함의 미학 /@@8K9O/137 씀씀이는 늘어났는데 물가는 치솟고 금리도 인상되었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정말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nbsp; 아주 오랜만에 가계부 파일을 열었다. 어디에 지출이 많은가 살펴본다. 말할 것도 없이 식비다. 무럭무럭 자라는 세 아이와 연일 몸무게를 갱신하는 부부의 식비에 혀를 내두른다. 간식과 커피값까지 합치니 '뭘 이렇게까지 처먹었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K1mbv2Grd6sYukkCBeIisS5XCTo.jpg" width="500" /> Tue, 28 Mar 2023 03:42:50 GMT 나날 작가 /@@8K9O/137 마음이 흘러넘쳐 견딜 수 없어 썼다. /@@8K9O/136 코로나로 세상이 완전히 멈추었던 시간,&nbsp;나는&nbsp;오히려&nbsp;조금씩 꿈틀 했다.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멈춰있던 사람의 몸부림이었다. 매일 새벽, 컴퓨터 앞에 앉아 길고 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평생 맨 정신으로 동트기 전 하늘을 본 날이 없었는데 그토록 눈이 떠지지 않았던 새벽이 짧게만 느껴지다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일어나려고 애를 썼던 날들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9O%2Fimage%2FzkqIroqycW3Jhozl1Vn5IqcSOaA.jpg" width="500" /> Fri, 10 Mar 2023 16:06:25 GMT 나날 작가 /@@8K9O/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