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운 /@@8HAT '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이 온라인 서점과 교보 문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23:42:20 GMT Kakao Brunch '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이 온라인 서점과 교보 문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s3Bp3X8rrHgCaXj9twmFUVRrk18.jpg /@@8HAT 100 100 36화. 당장 본사로 와! /@@8HAT/138 기숙사까지 어떻게 돌아왔는지 모르겠다.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우린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서로의 열기가 전해지고 온몸이 야릇했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고 행복이란 이런 거라는 걸 느꼈다. 기숙사 앞까지 걸어오는 길은 구름 위에 붕붕 떠 오는 것 같았다. 현관 앞에서도 헤어지기 너무 힘들었다. 그는 또 한 번 진한 키스를 한 후에야 나를 놓아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olJdjIwT8wUoDzGliUsD-pi0od0.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13:12:14 GMT 김로운 /@@8HAT/138 35화. 람야이는 내 여자친구예요. /@@8HAT/137 이때 음악이 좀 더 시끄러워지고 동바이가 소리쳤다. &ldquo;พวกนาย! แดนซ์ไทม์! (얘들아! 댄스 타임이다!)&rdquo; &lsquo;야호!&rsquo; 소리를 지르며 태국 친구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댄스 플로어로 나갔다. 드디어 자리가 다 비어 람야이 옆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맞은편에는 아농낫이 그대로 남아 있어 눈치가 보였다. 너무 음악 소리가 커서 람야이에게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_deeqSPnBzQuCarjw9N-F0KX0do.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13:02:41 GMT 김로운 /@@8HAT/137 스토리형 에세이 쓰기 - &lsquo;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rsquo; 출간에 맞추어 /@@8HAT/136 현재 출간된 책 &lsquo;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 (이하 중품알)&rsquo;은 처음 쓸 때부터 지금의 목차를 가지고 있었다. 브런치에 올라와 있는 연재글의 목차와 출간된 책의 목차는 파트 3을 빼면 동일하다. 왜냐하면 나는 브런치에 작가 승인을 받기 위해 기획서를 올릴 때부터 &lsquo;기승전결&rsquo;의 구도로 &lsquo;중품알&rsquo;의 글 흐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출간된 책은 정확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26af8oRR_oMmZuvuG13sKVSFm-Q.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1:39:45 GMT 김로운 /@@8HAT/136 34화.&nbsp;나이트클럽 가요? /@@8HAT/135 며칠이 지나자 마랑의 절도 사건도 점점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 갔다. 같이 일하는 외국인 동료들은 나와 동바이를 별스럽게 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포장을 하는 나의 기술을 보고 한국인 아줌마들은 엄지 척을 해 주었다. 회사가 다양한 포장 기술을 도입하고 실험하는 바람에 여러 포장 방법을 겪었다. 점심시간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3UNPxXEhdJ8f0rClmwjTGkzSPd0.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13:02:17 GMT 김로운 /@@8HAT/135 33화. 스쿠터 타고 도망가! /@@8HAT/134 3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려가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들 너머로 범인이 보였다. 새까만 제복을 입은 보안 요원들에게 양팔을 잡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범인. 우리는 단번에 알아봤다. 마랑이었다. 이럴 수가! 마랑이라니! 평소 말도 잘 안 하고 우리가 말하면 &lsquo;맞아! 맞아!&rsquo;하고 장단이나 맞추고 얌전한 친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JlDoiIdP_3AbDtGP0TUEKo031bY.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13:10:36 GMT 김로운 /@@8HAT/134 &lsquo;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rsquo; 서평 부탁합니다! /@@8HAT/133 &lsquo;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 (이하 중품알)&rsquo;이 12월 4일 텀블벅 펀딩을 성공하고 16일부터 서점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에 서평을 모집합니다. 기대평과 함께 댓글로 지원해 주시면 5분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브런치 작가님들 서평은 특별하니까요. 모집 기간 : ~ 2024년 12월 15일 당첨자 발표 :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당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olFMO3-Pu5u8YWS8LtdSYbTHJZ8.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12:51:29 GMT 김로운 /@@8HAT/133 32화. 사장님은 나빠요! /@@8HAT/132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제히 자기 작업대에서 우리 라인 물건들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로봇처럼 빠른 손놀림. 마음이 울컥했다. 재빨리 관리자 컴퓨터를 들어가 작업 진행 상황을 들여다보니 미완 작업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드디어 아침 &lsquo;5:30분.&rsquo; 마지막 물건이 레일 위로 올라가고 작업 현황표에서 미완 물건이 완전히 사라졌다. 해냈다!! 통로로 나가 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UNhwfdOAi-h54fY7IMFebFNHde8.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3:09:11 GMT 김로운 /@@8HAT/132 31화. 역시 나는 한국 여자를 못 따라갈 것 같아! /@@8HAT/131 순간 아농낫이 벌떡 일어서서 인사했다. &ldquo;아. 네. 지혜 이사님.&rdquo; 나도 엉거주춤 일어섰지만 눈은 온통 계산대 앞에 선 석훈에게 가 있었다. &ldquo;역시 태국 재벌집 아드님이라 이런 데도 오시고.&rdquo; 지혜가 아농낫에게 인사했다. &ldquo;아, 아닙니다!&rdquo; 인사하는 아농낫의 얼굴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방콕 남자만의 거만함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때 지혜가 내 옷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rlvsZB5wSqk1EfF9XHlU4xVOzdc.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13:03:03 GMT 김로운 /@@8HAT/131 리뷰 : 에세이 &lsquo;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rsquo; /@@8HAT/130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본 적이 많다. 특히 작년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한 &lsquo;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rsquo;은 참 재미있었다. 전시회의 타이틀이 &lsquo;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rsquo;였는데 전시회를 다 둘러보고는 왜 그런 타이틀을 붙였는지 이해하고 재미를 느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미켈란젤로와 같은 로마 시대의 미술가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나 성서와 같은 신들의 영역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j8u0CtNdcn6UUePgWpgSOwR-9E4.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13:00:54 GMT 김로운 /@@8HAT/130 30화. 거지에다가 예의도 없었어요? /@@8HAT/129 석훈 람야이와 아농낫이 지게차 운전석에 붙어 서서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근무 시간 중에 저렇게 데이트를 해도 되는가? 계속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게차 운전석 너머로 람야이와 눈도 부딪혔다. 안 본 척 얼른 컴퓨터로 눈을 돌렸다. 조금 있다 보니 람야이가 운전대를 잡고 돌리고 옆에서 아농낫이 몸을 붙이고 람야이의 손 위에 자기 손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9_RdWkQ58msoA1hjlRMHPm22VXw.jpg" width="500" /> Sun, 01 Dec 2024 13:15:24 GMT 김로운 /@@8HAT/129 29화. 미친! 아농낫이야!! /@@8HAT/128 &ldquo;แน่นอน. แต่ฉันก็เป็นพี่ชายที่บ้านเกิดไม่ใช่หรอ? คิดถึงเธอแล้ว. (그럼. 그래도 내가 고향 오빠 아니니? 네 생각했다.)&rdquo; 갑자기 음식이 넘어가는데 목이 메고 눈물이 찔끔 났다. &ldquo;ขอบคุณค่ะ. พี่คะ! (고마워요. 오빠!)&rdquo; 겨우 말했다. &ldquo;ได้รับรางวัลที่บริษัทหร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5Fbg7uoFAIphodpWntVMP_kRGjQ.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3:07:53 GMT 김로운 /@@8HAT/128 리뷰 : 소설 &lsquo;작별하지 않는다.&rsquo; /@@8HAT/127 오래전 한강 작가의 &lsquo;채식 주의자&rsquo;를 읽고 너무 무겁고 우울한 글에 짓눌리는 것 같아 힘들었었다. 그러나 그게 세상에 있는 온갖 종류의 폭력에 대해 저항하는 글이라는 건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lsquo;한강은 이토록 시적인 문장을 쓰면서도 말하려는 바가 또렷하구나. 아니 말하려는 주제 때문에 이토록 시적인 문장을 쓰는구나!&rsquo; 생각했다. 비교적 최근인 2021년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b1ykxRo8i13-6VZH_2baAmH4DSg.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13:03:12 GMT 김로운 /@@8HAT/127 28화. 고마웠어요. /@@8HAT/126 기가 막혀하며 스티브가 떠나고 밤새 람야이 옆에서 그녀를 지켰다. 진통제를 맞았다지만 가끔 신음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는 그녀를 보며 나도 마음이 아팠다. 처음부터 회사 엘리베이터 용량을 크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괜히 돈 아끼려다가 사람만 상했다. 새벽에 일반 병실로 옮겼다. 동바이와 마랑 등 람야이의 친구들과 외국인 노동자가 함께 6인실에 들게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JGoeVzCXSdr8EnIP05n12h39DFQ.jpg" width="500" /> Sun, 24 Nov 2024 13:06:07 GMT 김로운 /@@8HAT/126 27화. E9 비자 진료하는 허가 없어요. /@@8HAT/125 &ldquo;맞죠? 수염쟁이 한국 남자! 헐! 역시 맞았어.&rdquo; 나는 싱긋 웃어 주었다. 그러나 람야이가 잠시 쳐다보더니 얼굴이 험해졌다. &ldquo;그런데 왜 자꾸 아니라고 했어요. 나 무시해서 그런 거죠? 태국 여자라서!!&rdquo; &ldquo;아, 아니 그런 건 아니고.&rdquo; &ldquo;동남아 여자가 한국 남자 쫓아다니면 나쁜 소문난다면서요? 스캔들 된다면서요?&rdquo; &ldquo;아. 그, 그건...&rdquo; &l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yDYiK6WYWjC69PvvXliGYXb_w0k.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13:04:58 GMT 김로운 /@@8HAT/125 리뷰 : 에세이 '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 /@@8HAT/124 에세이를 쓰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시적 묘사형과 스토리 전개식. 나의 에세이는 &lsquo;스토리 전개형&rsquo;이다. 12월에 책으로 발간되는 &lsquo;중년 여성의 품위 있는 알바 생활&rsquo;은 처음부터 전체 흐름을 정하면서 &lsquo;기승전결&rsquo;을 따랐다. 전체가 발단, 전개, 전환, 절정/결말의 방식을 따른다. 소설이 아니라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Ws_ReRJ_JGKRStmE6n5HAV3sG9g.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3:03:20 GMT 김로운 /@@8HAT/124 26화. 나 수염쟁이 한국 남자 맞아요. /@@8HAT/123 지혜 &ldquo;태국 사원들 야간 근무 많이 주세요.&rdquo; 다음 날 점심시간에 람야이는 아농낫과 함께 인사부로 찾아와 당당하게 요구했다. 나에게 주눅 들 만한 대, 람야이는 조심스럽게 얘기는 하지만 결코 기가 죽지는 않았다. 그게 나는 기분이 나빴다. 냉랭하게 말했다. &ldquo;네? 태국 사원들한테만 특혜 줄 수 없어요.&rdquo; &ldquo;대신 태국 춤 공연 할게요.&rdquo; 람야이가 대답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UHd-BQ66qWdMKUYSNy8Cs4C-iqc.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13:06:36 GMT 김로운 /@@8HAT/123 25화. 왜 자꾸 몸이 붙고 그래!! /@@8HAT/122 그러나 바쁜 아침 시간이다. 다른 외국인 동료들처럼 작업대 자리를 배정받기 위해 석훈의 자리 뒤로 줄을 섰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 석훈 앞에 섰다. &ldquo;여기 왜 왔어요?&rdquo; 내가 묻자 석훈이 못 들은 채 했다. &ldquo;5번 자리 가세요&rdquo; 헐! 아는 채도 안 하다니. 뒤에서 다른 동료들이 기다리기도 해 얼른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모두 자리를 배정받은 후 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oW7sk1h1b_uv4aS1v3pIYjPt6EU.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13:02:44 GMT 김로운 /@@8HAT/122 리뷰 : 에세이 &lsquo;평범한 게 제일 어려워&rsquo; /@@8HAT/121 지난 주말, 키 큰 은행잎들이 노랗게 물들어서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나부끼는 거리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거의 십 수년만에 만남이었다. 강원도의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을 서울로 와 친해진 동창이다. 그동안 사는 게 바빠서, 외국에 다녀오느라 소식이 이어지다 끓어졌다가 십 수년만에 다시 만난 거다. 십 수년 전 친구를 만났을 때 친구는 서울 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g9HDSoblGTwKFNydS3KesYn6774.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3:07:42 GMT 김로운 /@@8HAT/121 24화. 동남아년 구정물 받아 봐라! /@@8HAT/120 &ldquo;레일에 올리기 전에 송장 붙이고 스캔하셨어요?&rdquo; 매니저의 목소리는 짜증에 절어 있었다. &lsquo;무슨 말이야?&rsquo; 내가 물었다. &ldquo;네?&rdquo; &ldquo;제가 아까 박스에 송장 붙이고 스캔하고 레일 올리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송장 스캔 안 하면 출고 완료된 게 아니라고요.&rdquo; &ldquo;너무 빨리 말해서 못 알아 들었어요.&rdquo; &ldquo;이딴 식으로 실수해서 여기 센터 손실이 하루에 수 천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rh6PzhBiNEGcYT2YjMQtRTgFxbA.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13:14:56 GMT 김로운 /@@8HAT/120 23화. 한국 남자는 절대로 믿으면 안 돼!&nbsp; /@@8HAT/119 엄마는 부잣집 하녀로 거의 20년을 일하며 나와 동생들을 키웠다. 부잣집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허리가 아프다고 자주 방에 드러누웠었다. 연신 허리를 굽신거리며 인사하느라 허리가 유독 아팠고 물일을 많이 해 손에서는 습진이 떠나지 않았다. 물건이 훔쳤다고 물어내라고 해서 월급을 다 바치기도 했고 주인에게 맞아 팔에 멍이 생겨 돌아온 적도 있었다. &lsquo;아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AT%2Fimage%2FZoBwIJmDErteUq4_bA5Wl5_pMoo.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13:07:56 GMT 김로운 /@@8HAT/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