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선생 /@@8376 글쓰고 책 쓰는 사람 태지원 입니다. 집필 노동자 &amp; 마감 중독자입니다. 지식의 부스러기를 모아 글로 엮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ko Wed, 22 Jan 2025 11:13:35 GMT Kakao Brunch 글쓰고 책 쓰는 사람 태지원 입니다. 집필 노동자 &amp; 마감 중독자입니다. 지식의 부스러기를 모아 글로 엮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T6OmensEtZ2-DeSs1CRJonDFH0c /@@8376 100 100 독자를 사로잡는 글쓰기 비법 (1) - 독자를 고려해서 책 기획을 잡는 방법 /@@8376/268 두 번째로 쓴 명화 에세이 『그림의 말들』을 원고를 쓸 때, 머리를 수백 번 쥐어뜯던 기억이 있어요. 어떤 원고든 집필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이 원고 작업이 유난했어요. 이전에 냈던 그림 에세이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을 쓴 뒤 인터넷에서 독자의 혹평을 발견한 적이 있거든요. &lsquo;개인적인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 에세이'라는 평가였어요. 물론 혹평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S8lst1R-_pMyvXMN6K7tEwXOKKc.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23:44:29 GMT 유랑선생 /@@8376/268 책이 되어 팔리는 글을 쓰고 싶다면 - 내 평범한 이야기는 책이 될 수 있을까요? /@@8376/267 2020년 초, 처음 브런치에 가입해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저는 나름 고상한 목표를 품고 있었습니다. 이미 책을 두 권 출간하고 브런치에 가입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나는 출간 작가니까, 온라인에는 조금 쉬어가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올려보자란 마음을 먹고 있었죠. 큰 착각이었습니다. 첫 글을 발행한 지 5분 만에 전혀 고상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6HhgSH3IRfvnaFUIOnYFB9CTBPI.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23:58:33 GMT 유랑선생 /@@8376/267 &lt;책 쓰기 고민해결소&gt; 멤버십 연재 안내를 드립니다. /@@8376/266 안녕하세요 유랑선생입니다. 제가 이번 브런치에서 시작하는 멤버십 연재에 참여하게 되어 이번 글에서 그 안내를 먼저 드리고, 4화부터 유료 연재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사실 몇 달 전에 이 멤버십 연재에 대해 브런치팀과 의논을 하고 파일럿 작가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글 이후 4화부터 16화까지는 멤버십 연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월 15일부 Tue, 14 Jan 2025 23:57:39 GMT 유랑선생 /@@8376/266 타고난 재능이 없는데 책을 쓸 수 있을까요? - 글쓰기 재능과 출간에 대한 이야기 /@@8376/265 글쓰기 세계의 좌절은 언제 올까요? 의외로 글을 쓸 때가 아니라, 다른 이가 쓴 글이나 책을 읽을 때 찾아오기도 합니다. 문장이 유독 아름답거나 뛰어나서 읽는 순간 질투를 느끼게 하는 글이 있습니다.&nbsp;이런 글은&nbsp;앞머리를 조금만 읽어도 느낌이 옵니다. '아아! 이 글은 타고난 글쟁이가 쓴 거구나.&rsquo; 그 후엔&nbsp;경이로움과 질투가 뒤섞인 물음이 쉴 새 없이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UocZVAlFLrLvO6fcNHIPr3CQcqQ.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08:09:55 GMT 유랑선생 /@@8376/265 인세가 월급이 된다면 - &lt;책 쓰기 고민해결소&gt;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합니다 /@@8376/264 자본주의 관련 내용으로, 도서관 강연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 한 분이 손을 들더니 조심스레 질문을 건네셨어요. &ldquo;작가님, 현재 작가와 교사,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계시잖아요. 매일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글을 쓴다고 하셨고요. 그렇게 치열하게 글을 쓰시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노력에 상응하는 수입이 따르길 다들 바라니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vxtyC4rCKLWmB229PY9lHbtlaB4.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11:26:32 GMT 유랑선생 /@@8376/264 가난한 사람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 - 가난한 이의 머릿속 계산기와 대차대조표 /@@8376/263 대학 4학년 방학, 임용 시험공부를 할 때의 일이다. 새벽 7시부터 밤 11시까지 책과 씨름하던 시기였다. 거주 지역의 도서관이 내 공부 장소였다. (거주 지역이라고 하지만 버스로 15~20분은 이동해야 하는 곳이었다) 도서관 문을 닫을 때쯤 열람실 바깥으로 발을 내딛으면, 차갑고 달콤한 밤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왔다. 고단한 하루 공부를 끝냈단 뿌듯함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GbobK2XZkiJnS93mH45aHzLh7U.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07:40:49 GMT 유랑선생 /@@8376/263 영화 &lt;라라랜드&gt; 엔딩에 숨은 비밀 &nbsp; - 라라랜드의 결말과 매몰비용의 오류 /@@8376/262 한때 연인이었던 남자와 여자는 헤어진 채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 몇 년이 흐르고, 배우로 성공한 여자는 우연히 남편과 들른 재즈바의 무대 위에서 남자를 마주한다. 남자가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는 순간 놀랍게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남자와 여자는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두 연인의 이야기는 완벽히 행복한 엔딩을 향해 달려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dtpTMJ22fLMOm_BMpd4E2PE7Iew.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05:14:35 GMT 유랑선생 /@@8376/262 끝까지 쓸 수 있다는 믿음 - '글을 계속 써도 될까?'란 질문이 찾아올 때 /@@8376/260 하얀 여백에 커서가 깜빡입니다. 오늘 새벽 세시부터 수십 분 응시한 장면. 아득하고 막막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이런 기분이 처음은 아닙니다. 글을 쓴 후로 수 백 번 어쩌면 천여 번 넘게 마주한, 익숙한 순간이죠. 머릿속에 바스락대는 생각을 도무지 활자로 붙잡을 수 없는 날, 걱정과 불안이 몸집을 불리고&nbsp;생각이 이리저리 흩어져 글이 풀리지 않는 날.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hQ5WG7UmBTMz-C7kBhmdPrEkrs.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4:10:51 GMT 유랑선생 /@@8376/260 무한 긍정의 역설 &nbsp;&nbsp;&nbsp; -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행복할 수 있는 비결 /@@8376/259 몇 년 전 모임에서 처음 만난 분에게 질문을 받았다. 글을 쓰신다고 했는데 작가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을까요? 잠시&nbsp;머뭇거리다 답했다. &nbsp;&quot;글 쓰는 일로 근근이 먹고살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이죠.&quot; 잠시 침묵을 가진 상대가 입을 뗐다.&nbsp;지원 씨, 글쓰기로 대작가(!)가 되고 싶다거나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를 내고 싶다거나 그런 구체적인 꿈은 없으신가요? 다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W-KLDd8IW-ytaRw_z6JNRpl1Ks0.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7:44:42 GMT 유랑선생 /@@8376/259 영화 &lt;러브레터&gt;, 첫사랑이 잊히지 않는 이유 - 첫사랑의 강렬한 각인 효과는 어디에서 올까 /@@8376/258 이 글에는 1995년 일본 영화 &lt;러브레터&gt;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ldquo;너 이 영화 볼래?&rdquo;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가. 같은 반 친구가 어느 날 은밀하게 속삭였다. 얌전한 모범생인 친구가 이토록 비밀스러운 제안을 건네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무턱대고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가 조용히 건넨 건 비디오테이프였다. 러브레터란 네&nbsp;글자가 쓰여 있었다.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PUbC9zU2O6fCAjZUz2OwKB1obo4.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6:01:37 GMT 유랑선생 /@@8376/258 저자 강연의 세계 - 기습 위로(!)를 받은 날 /@@8376/257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 허겁지겁 동대문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림 인문학 강연 날이었다. 강연 장소인 도서관 지하 2층으로 향하는 길, 긴장감이 찾아왔다. 강연 준비를 제대로 다 하긴 한 건가. 폴 세잔 얘길 제대로 PPT에 넣었던가? 피카소 얘기로 강연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려나. 피로도 몰려왔다. 간밤에 강연 예행연습을 하며 PPT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gQYkKiHIWO9L6aO11HTR-aktpkI.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07:10:13 GMT 유랑선생 /@@8376/257 '진짜 어른'이 되는 방법 - 솔직히 그런 건 저도 잘 모르고요 /@@8376/256 내 머릿속 &lsquo;어른의 이미지&rsquo;는 엄마에게서 왔다.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엄마는 마흔 남짓의 '어른'이었다 -딱 지금의 내 나이다-&nbsp;당시 엄마는 안정형인 사람, 절제의 인간으로 보였다.&nbsp;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자식들 밥을 챙기고, 가게 문을 열고, 열몇 시간씩 음식 만들고 나르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던 사람. 책벌레 딸을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zeG5zs6Si5K2QUwcFUGupEjljBo.jpg" width="500" /> Sun, 08 Sep 2024 06:09:55 GMT 유랑선생 /@@8376/256 출간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2) /@@8376/255 책 쓰기의 초기 시절 일입니다. 교정 과정에서 편집자와 30분 동안 6통의 메일을 주고받은 적 있어요. 책에 담을 통계의 출처 때문이었습니다. &lsquo;부모가 자녀 1인을 키우는 데 쓰는 양육비&rsquo;, 뭐 그런 통계 숫자를 실어야 했어요. A신문의 심층 기사에 담긴 통계 결과를&nbsp;쓸 건지, B통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활용할 건지 저와 편집자의 의견이 달랐습니다. 긴장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9Bf5wWuEU3nabnE5r0xYBctXddI.jpg" width="500" /> Sun, 01 Sep 2024 06:15:12 GMT 유랑선생 /@@8376/255 출간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1) /@@8376/254 첫 책을 집필할 때의 일입니다. 2018년 11월 초 초고를 탈고하고 편집자에게 원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날의 환희, 뿌듯함 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원고 잘 받았다는 편집자의 답신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거의 다음 해 1월까지 편집자에게서 원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 어떤 얘기도 오지 않았어요. 걱정의 달인답게 초조해졌습니다.&nbsp;내 원고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9sg6WaY1pW_hd1655YfAiA7uSw0.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05:38:20 GMT 유랑선생 /@@8376/254 열등감과 화해하는 방법 -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나를 괴롭힐 때 /@@8376/253 만날 때 유독 농담을 주고 받기 어려운 유형이 있다. 지인 A가 그런 사람이었다.&nbsp;자기 비하의 말을 종종 내뱉는 A였다.&nbsp;나는 왜 이 모양인 걸까요? 난 맨날&nbsp;이렇게 바보 같은 일만 저지르는&nbsp;거죠. 나같은 외모는 진짜 살기가 어렵다니까요.&nbsp;처음 몇 번은 A에게 말해줬다. 누구나 다 조금씩 바보 같고, 누구든 마음속에 멍청이를 품고 있다고. 멍청이가 됐던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FO6cAoabAY77F3wyEalmuv8k-CA.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7:02:42 GMT 유랑선생 /@@8376/253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8376/252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짤을 본 적 있다. 신이 나를 만들 때 어떤 특성을&nbsp;넣었을지 그 조합을 살펴보는 그림. 자기 관찰을&nbsp;은근히&nbsp;도와주는 그림 아닐까 싶다. 가끔 질문을 던진다. 나란 인간을 만들 때 신은 어떤 걸 많이 넣었을까? 왠지 내 경우엔 자기 객관화 능력을 잔뜩 넣어줬을 것 같다. 메타인지라&nbsp;불리는 것.&nbsp;글을 쓸 때도 꽤 쓸모가 있다. 물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EXMXe57AJIBBPOHLjKivyNMlbF8.jpg" width="500" /> Thu, 08 Aug 2024 01:19:50 GMT 유랑선생 /@@8376/252 쉽게 무기력에 빠져든다면 - 완벽주의를 벗어나는 방법 /@@8376/251 제주도 여행 일정을 전날 취소한 적이 있다. 십여 년 전쯤이던가. 불현듯 홀로 제주도 여행을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즉시 항공권을 끊었다. 일주일 뒤에 출발하는, 2박 3일 여행에 맞는 일정으로,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던 그 순간만큼은 설렜다. 제주의 푸르른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는 내 모습이 머릿속에 펼쳐졌다. 그러나 설렘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b3PunLM_Iae59l_cNaWfaX9-MU4.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02:10:36 GMT 유랑선생 /@@8376/251 도서관에서 그림 인문학 강연을 합니다. - 명화 관련 강연 안내드려요 : ) /@@8376/250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명화 관련 강연을 해서 안내를 드려요. 동대문구 답십리 도서관에서 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의 강연 중 하나로, 일상미담(日常美談)이라는 제목의 미술 인문학 강연의 세 번째 순서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 외에도 미술 관련 책을 내신 저자분들, 『하루 한 장, 인생 그림』의 저자이신 이소영 작가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aHk8eZDoajijsNvsY-WFmokF-TM" width="500" /> Sun, 28 Jul 2024 05:27:37 GMT 유랑선생 /@@8376/250 겸업 작가의 세계 - 글쓰기와 자아분열 /@@8376/249 새벽 다섯 시, 기차에서 펑펑 운 날이 있다. 그림 인문학 강의를 가는 길이었다. 전날 직장에서 업무 실수를 잔뜩 저지른 게 눈물의&nbsp;원인이었다. 외부로 보내는 공문에도 오타를 한가득&nbsp;냈고, 사람 대하는 일에도 실수를 잔뜩 했다. 그날 업무 멍청이가 된 느낌으로&nbsp;집에 돌아와 보니 저녁 아홉 시였다. (야근한 날이었다)&nbsp;때마침 다음 날이&nbsp;구미로 강의를 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Ewqli_50Fobs4tXjhrriV1UkhPA.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00:31:32 GMT 유랑선생 /@@8376/249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당신에게 -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는 삶 /@@8376/248 온라인 독서모임을 할 때의 일이다. 유명한 저자의 인지도 높은 책을 다룬 날이었다. 총평의 시간에 한 분이 말했다. 남들이 모두 이 책 &lsquo;훌륭하다&rsquo;, &lsquo;좋다&rsquo;고 말하는데,&nbsp;&nbsp;난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전 이 책 별로거든요. 그런데 &nbsp;그런&nbsp;말하면 나만 특이해 보일까 봐, 호응&nbsp;못 받을까 봐 말을 삼켜요. 생각지 못한 얘기였다. 뜻밖에 다른 구성원들이 그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376%2Fimage%2FSYNuuro2fSaXp3PaAhnmPA8jIyU.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0:26:51 GMT 유랑선생 /@@837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