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7kAw 이상우의 브런치입니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o Sun, 29 Dec 2024 14:37:13 GMT Kakao Brunch 이상우의 브런치입니다.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AhnMOGhgjLElCotmXiCzuzAdMY8.JPG /@@7kAw 100 100 아빠도 편지 받고 싶다 - 편지는 저승에서... /@@7kAw/122 딸이 이제 글씨를 써보려고 한다. 특히 편지를 쓰고 싶어 한다. 월요일 새벽이면 쪽지를 남기고 섬으로 떠나는 엄마에게 보내려는 모양이다. 숫자 세는 것도 많이 늘었다. 엄마가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며 손가락을 접다 그리되었다. 결핍이 있어야 사람은 채워진다는데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ldquo;딸아, 엄마가 왜 보고 싶어?&rdquo; &ldquo;엄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IlOnFlwGNZXwo4xAnTQQGZA6yus.jpg" width="500" /> Wed, 15 May 2024 03:00:59 GMT 이상우 /@@7kAw/122 헌법으로 가는 길 - 멀기도 멀다 /@@7kAw/121 때늦은 역병을 앓아 며칠 만에 출근했더니 팀장님이 수줍게 종이를 두어 장 내미셨다. &lsquo;헌법 교육&rsquo; 안내문이었다. 움찔하면서 팀별 할당이 있는 거냐고 조심스럽게 여쭈니 과장님이 나를 보내는 게 어떠냐고 운을 띄우셨다 했다. 나다 싶으면 하는 게 사회생활의 기본이니 아주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일단 간다고는 하고 일정을 살피니 완주에서 1박 2일로 하는 거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6SZ107jd4MOE304Avv2JDLdYO50.jpg" width="500" /> Wed, 21 Feb 2024 03:10:14 GMT 이상우 /@@7kAw/121 딸이 네 번 울었다 - 과연 엄마가 보고 싶어서였을까 /@@7kAw/120 재하가 어제 오후에 3번 울었다. 발레 하러 갈 때 손 닦기 싫다고, 해바라기씨 초콜릿 하나 땅에 떨어졌다고, 게임하다 실수로 홈버튼 눌렀다고. 처음이야 '그렇구나, 슬펐구나 ' 했는데 계속 눈물을 흘리니 '속상하면 그래도 되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 건 없어'라는 'T'같은 소리가 나왔다. 사실 이유는 알 것 같았다. 엄마가 보고 싶어 그랬을 것이다. 엄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HlChghEFOVZKoLgvRxNMKYeOX-k.JPG" width="500" /> Thu, 08 Feb 2024 03:13:25 GMT 이상우 /@@7kAw/120 동이 트기 전에 나는 떠날 거야 - 우리 둘만 남아서... /@@7kAw/119 1. 어쩌다 보니 아내와 직장을 바꿨다. 나는 판교로 오고 아내는 제주로 떠났다. 가끔 사람들이 자유부인으로 전직하고 떠난 아내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 &quot;그분은 행복의 나라로 떠났어요&quot;란 대답을 하곤 했다. 그럼에도 주말에 올라온 아내의 얼굴이 영 좋지 못했다. 먼 곳에서 고생했나 싶어 연유를 물어보니 매일 밤 약속을 잡아 피곤해서 그렇다고 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ABvvoIh0qtUkKFlfrKRVG8302ic.JPG" width="500" /> Mon, 29 Jan 2024 03:02:18 GMT 이상우 /@@7kAw/119 급여 반납으로 애국하자 - 용돈 인생 /@@7kAw/118 지난번 우리 부서 서무 선생님이 갑자기 장탄식을 하셨다. 출장 교통비를 개인카드가 아닌 기관 카드로 결제했다고 했다. 개인카드 사용 영수증을 제출해야 여비를 돌려받을 텐데 기관 카드로 썼으니 돈을 메꿔야 할 판이었다. 예전에 누구에게 들었던 것을 선생님께 말했다. &ldquo;예전에 A 방송국에 B 아나운서가 있었는데요. 입사해서 법인카드를 받으니까 회사에서 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m4oz--S_P6q2zNTtq6gDycERMwU.jpg" width="500" /> Sun, 17 Dec 2023 21:27:48 GMT 이상우 /@@7kAw/118 복직 - 섣부른 눈물 /@@7kAw/117 어느 날 직장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 복직할 수 있냐고 했다. 내일모레 오라는 거였다. 아내는 가라고 했다. 가계에 보탬이 되라고 했다. 야인으로 살다 누가 날 찾으니 잠깐 흐뭇했지만 딸을 매일 못 본다는 사실에 슬퍼졌다. 다음날 재하를 등원시키며 아빠 회사 가면 주말에나 볼 수 있다고 했다. 유치원 가서 남자친구 만날 생각에 가득 찬 딸은 시원하게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DZw9hJlDqtm5v9y5uKz7qh23FXU.JPG" width="500" /> Thu, 30 Nov 2023 01:44:52 GMT 이상우 /@@7kAw/117 나는야 멋진 발레리나 - 공주님이 될 거예요 /@@7kAw/116 우리 딸 장래 희망은 공주님이다. 이미 아빠의 공주님이라 해도 그런 거 말고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 한다. 아무래도 전주 이씨라 왕정복고의 꿈을 버리지 않는 것 같다. 딴에 고민을 나름 했는지 왕녀의 기본소양인 발레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 다행이다. 보통 발레 학원들은 한국 나이로 여섯 살은 되어야 받아주었다. 재하를 비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ki9UNovI8hNb2bYwg_zTUC4r11o.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01:41:26 GMT 이상우 /@@7kAw/116 나는 놀 거야 - 링거 투혼 /@@7kAw/115 지지난주부터 지난주까지 아내가 많이 아팠다.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침마다 코뚜레 준비 하는 소 마냥 콧 속을 후볐는데 별 결과는 나오지 않고 피만 났다. 코피 때문인지 이제는 의미가 없어서였는지 나중에는 그만두는 거 같았다. 대신에 귀가 후 계속 누워 있었다. 밤에도 기침 때문에 민폐라며 옆 방 (신혼 때 마련했던) 좋은 침대에 가서 잤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PhmpCKqARcEaoO8JriL_6Tsdgp0.jpg" width="500" /> Mon, 10 Apr 2023 00:26:21 GMT 이상우 /@@7kAw/115 머리와의 전쟁 - 오직 양 갈래 /@@7kAw/114 아침에 딸을 유치원 등원 시킬 때면 긴장이 많이 된다. 덕분인지 과민대장증후군 마냥 화장실도 잘 가게 되어 변비 걱정은 덜었지만 전날 밤부터 고민은 시작된다. 재하 머리 때문이다. 내일은 과연 잘 묶을 수 있을까 잠도 오지 않는다. 심지어 꿈에 손이 움직이지 않아 머리끈을 못 돌려 괴로워하는 가위도 눌리곤 한다. 나는 오직 한 가지로만 머리를 묶을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O1hruZG5pwH-x3BfQdX9cxCffwk.png" width="500" /> Tue, 21 Mar 2023 02:50:15 GMT 이상우 /@@7kAw/114 만난 지 6주년, 에버랜드 가자! - 이번에는 셋이서 /@@7kAw/113 늘 늦잠을 자던 딸은 「재하, 판다 보러 가자」는 소리에 바로 눈을 떴다. 기상 후 세수하고 이 닦고 빵 먹으며 머리 묶은 다음 옷 입는 시간까지 총 15분 걸렸다. 이 녀석이 이렇게 능동적인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등원에 두 시간씩 걸리던 지난 시간들이 스쳐갔다. 단순 계산이지만 재하에게 에버랜드는 어린이집보다 한 8배쯤 더 가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G2HANPMe2M5hMXP1pxsMk-Is8n8.jpg" width="500" /> Thu, 02 Mar 2023 23:22:45 GMT 이상우 /@@7kAw/113 우리 딸 졸업 축하해 - 어린이집 졸업 기념 글 /@@7kAw/112 우리 딸은 어린이집 졸업한다니까 괜히 신나 했다. 이제 자기는 유치원 가니까 언니라는 것이었다. 유치원생을 언니라고 정의하는 바람에 초등학생은 &lsquo;더 언니&rsquo;, 중학생은 &lsquo;더더 언니&rsquo;가 됐지만 아무튼 자기는 언니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처음 들어갈 때만 해도 &lsquo;엄마, 아빠, 이모&rsquo; 정도만 하고 엄마 쮸쮸나 찾는 게 일이었는데, 어느덧 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BVo6qQeWkL-uZRdNFCtVwsnwmF4.jpg" width="500" /> Sun, 26 Feb 2023 23:38:23 GMT 이상우 /@@7kAw/112 여느 날 아침 - 당연히 늦잠... /@@7kAw/111 오늘도 재하는 늦게 일어났다. 9시 넘어서야 간신히 눈을 떴다. 어젯밤에 온 몸을 주물러 줬었는데 부작용이 난 건지 더 꿀잠을 잔 것 같았다. 요새 일찍 재우고자 밤마다 안마를 열심히 해줬었다. 꼬맹이는 이거에 맛 들렸다. 허구한 날 무릎도 아프다 발바닥도 주물러봐라 했다. 「용서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안 그럴게요 캬하하」 고맙다는 말은 기대도 안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DOLcsGQIyUOwd3FZtVL7tLxq1gY.jpg" width="500" /> Thu, 15 Dec 2022 03:55:37 GMT 이상우 /@@7kAw/111 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 - 5주년을 기념하며 /@@7kAw/110 10월 14일 오늘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서로 생업과 육아에 바빠 선물은 서로 퉁치고 지나가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언제나 모든 것은 플러스 알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조금은 깨닫는 나이가 되었기에, 짧은 글이라도 써서 앞으로도 잘 봐주십사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왕 쓰는 거 칭찬이 좋을 듯 하니 나에게 없는 우리 아내만의 장점을 나열해 보도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0_9St15poEd1qwdpaf5hWBhVPuM.png" width="500" /> Fri, 14 Oct 2022 03:09:54 GMT 이상우 /@@7kAw/110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 - 꿈에서 본 구급상자 /@@7kAw/109 잠자기 좋은 계절이라 재하는 매일 늦잠을 잔다. 깼다 다시 자는 기술도 늘었다. 슬쩍 눈 떠서 상태 보고 다시 잔다. 아직 시계 보지 못하지만 들어오는 햇빛의 각도를 보고 아는지 이쯤 일어나면 아빠가 어린이집을 안 보내는 경계선 즈음에 일어난다. 하지만 나도 3년쯤 애를 보다 보니 악에 받혀 순순히 넘어가지는 않는다. 어떻게든 씻기고 입혀서 열 시 반쯤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yrwsstH3FeYJUH1v9PA64HbYiGI.jpg" width="500" /> Tue, 11 Oct 2022 03:21:17 GMT 이상우 /@@7kAw/109 엄마가 친구들과 놀러 가면 - 아빠는 혼자 남아 애를 보다가 /@@7kAw/108 재하엄마가 우리를 두고 친구들과 양평으로 1박 2일 떠났다. 간다고 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는데 남편과 딸을 굉장히 고평가 하는지 진짜 갔다. 남겨진 재하는 당연히 어린이집을 가지 않았다. 갑자기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난다고 했다.&nbsp;점심으로 해 준 카레에서 당근이 나오자 다 골라내라 했다. 분명히 밥하기 전에 「재하 채소 정말 좋아해」란 말을 해서 넣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VrC3gA3F79wm0Am4OQkgWno5NM0.jpg" width="500" /> Mon, 26 Sep 2022 03:16:06 GMT 이상우 /@@7kAw/108 너라도 괜찮아 다행이다 - 세 식구 코로나 걸린 이야기 /@@7kAw/107 저희 세 식구도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그동안 은둔생활을 하며 없는 듯이 살았는데 역병을 끝까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조용히 살던 우리 가족에게 코로나 같은 최신 문물을 전해준 문익점은 저희 딸입니다. 역시 제일 신세대라 유행에도 민감하더라고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며칠 어린이집을 안 보냈었는데 어느 날 밤 열이 확 올랐고 다음날에 병원에서 코로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hlz0k2QxdLEE3JbNSV9-Y4R1uVY.JPG" width="500" /> Tue, 16 Aug 2022 01:13:41 GMT 이상우 /@@7kAw/107 덤벼라 괴물아 - 나는 네가 보인다 /@@7kAw/106 요새 우리 딸은 모두가 자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아가 생기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함께 길을 가다 보면 늘 하는 소리가 이거다. 「아빠, 저 아저씨 or 아줌마 or 언니 or 오빠 가 재하 쫓아와. 쟤 집 와」 조그만 목소리로 말하면 괜찮은데 엄청 큰 소리로 얘기한다. 아주 민망하다. 사람도 가려가면서 하는데 가끔 잘생겨 보이는 남자 꼬맹이가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dypr1PbqILhK9dZSnvksSmYCjBs.jpg" width="500" /> Thu, 04 Aug 2022 23:05:55 GMT 이상우 /@@7kAw/106 특전사의 연말 선물 - 우리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7kAw/105 군대의 밤은 길기도 길어 별일이 다 일어났다. 특히 강원도 산골짜기 겨울은 세시면 해가 떨어졌다. 지루하기 짝이 없고 딱히 할 것도 없었지만 심심하지 말라는 누군가의 뜻인지 종종 이벤트가 일어났다. 사실 그냥 별일이지 큰일은 아니었다. 보통 눈에 관련된 일들이 많았고 시비를 거는 멧돼지에 총을 쏜다든지 야식이 고픈 고라니들이 잔반통을 엎어놓고 도주해버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zI--Uns_T6l9o7NQFVb1jNnkq1E.jpg" width="500" /> Sun, 31 Jul 2022 23:07:33 GMT 이상우 /@@7kAw/105 셋은 원래 건전하다 - 드라마 삼총사랑 우리집 삼총사 /@@7kAw/104 비가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몇 달 전인가 재하가 배탈이 나서 어린이집을 못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전날에 딸기 우유 네 팩을 먹었기 때문이죠. 키즈카페를 다녀와서 목이 마르다며 달리더군요. 가공유 네 개면 제가 먹어도 울렁거릴 텐데 그 작은 몸으로 그만큼 마셔댔으니 멀쩡할 리가요. 토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구토를 그치고 우울해하는 것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KcaHmnWJGvB81Apkg2vgkSwdjog.jpg" width="500" /> Thu, 30 Jun 2022 23:00:34 GMT 이상우 /@@7kAw/104 언니병 환자 - 과묵한 그녀가 입을 열다 /@@7kAw/103 우리 딸은 32개월이 지났지만 말을 잘하지 못한다. 단어를 다 말하진 못해도 앞글자씩 이나마 이어가며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는 한다. 그게 대견해 「우리 재하가 세상에서 제일 말 잘해」라고 마구 칭찬해 주었었다. 자신감이 붙었는지 어린이집으로 가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에 당당하게 나갔다고 했다. 의기양양하게 나갔건만 앞글자만 말하는 걸 애들이 알아들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kAw%2Fimage%2FbDyzbavTQWPgbg7KkGe0haJbmSY.jpg" width="500" /> Tue, 07 Jun 2022 00:17:09 GMT 이상우 /@@7kAw/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