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우기 /@@7jGq &quot;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quot; ko Tue, 08 Apr 2025 23:32:25 GMT Kakao Brunch &quot;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quo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LyBMnqp9h7T6ZmB315cjhhyjmFs.jpg /@@7jGq 100 100 인스타에선 볼 수 없는 사진을 보고 싶을 때 /@@7jGq/181 풍경 맛집, 감성 사진이 도배된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보고 싶었다. 마침 피크닉에서 진행하는 &lt;사울 레이터 Saul Leiter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Through the Blurry Window &gt;가 있어 보고 왔다. 아무런 정보도 아무런 기대도 없이 갔던 이번 전시는 무엇을 찍는다는 일에 대해 차분하게 알려준 값진 시간이었다. ​ ​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eqizljVKtEbMtsujARrH1cWYq1U.PNG" width="500" /> Thu, 05 May 2022 04:57:07 GMT 진지우기 /@@7jGq/181 만년필 덕후가 아닌 사람의 라미 덕질 /@@7jGq/176 내가 처음을 읽어버린 만년필은 '라미 알스타 (화이트 실버)' 다. 책에 관심도 없었으면서 똑똑해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어느 날 갑자기 이 비싼 만년필을 샀다. 가죽 노트 한 권과 이 은빛 만년필을 넣고 있으면 아이큐가 50 정도는 올라간 느낌이었다. 게다가 필기감은 어찌나 좋던지 사각거리는 소리는 연인이 귀에 속삭이는 달콤한 고백 같았고 얇으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8IG1Ski1ZKxfY56ztu_BS-cPS5s.png" width="500" /> Mon, 28 Mar 2022 23:46:38 GMT 진지우기 /@@7jGq/176 PD의 책상 /@@7jGq/170 구청 5층 안쪽, 복지과와 전산실 가운데 있는 영상 제작실. 그 안에 내 책상이 생겼다. 앞으로 이 책상에서 12월까지 구청 홍보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내 뒤로 책상이 하나 더 있는데 그 책상엔 편집 기술이 좋은 동료 PD가 앉아 있다. 나에겐 지금 이 모든 상황이 낯설다. 왜냐하면 내가 이 책상에 앉는 과정이 단 하루 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유튜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pdMDaVpHREKZGvT9coSdJqC8LdI.jpg" width="500" /> Thu, 10 Feb 2022 23:12:57 GMT 진지우기 /@@7jGq/170 '네가 좋아서' 보다는 '기억을 만들고 싶어서' - 셰익스피어 소네트 3 /@@7jGq/168 A&nbsp; 거울을 바라보며 거기 비친 얼굴에게 B&nbsp; 또 하나의 얼굴을 만들 때라고 해요. A&nbsp; 새 모습을 지금 다시 안 만든다면 B&nbsp; 세상을 기만하고 모성을 거절해서, C&nbsp; 어떤 예쁜 여자의 갈지 않은 자궁이 D&nbsp; 당신의 농사를 거부할 수 있을까요? C&nbsp; 어떤 못난 사람이 자기한테 무덤이 돼서 D&nbsp; 후손을 막을 만큼 어리석게 되겠나요? E&nbsp; 당신은 모친의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dZx_RK0qPjYdKF88hmrCqhcbZ4A.jpg" width="370" /> Tue, 11 Jan 2022 02:34:39 GMT 진지우기 /@@7jGq/168 고백이 힘들 땐, '마흔 번의 겨울'을 이용하자. - 셰익스피어 소네트 2번 /@@7jGq/167 A&nbsp;&nbsp;마흔 번 겨울이 이마를 에워싸고 B&nbsp;&nbsp;아름다운 벌판에다 참호를 깊이 파면 A&nbsp;&nbsp;뭇 시선이 쏠리는 청춘의 차림새는 B&nbsp;&nbsp;볼품없이 떨어진 옷자락이 돼버려서 C&nbsp;&nbsp;아름다운 당신은 어디 갔나요? D&nbsp;&nbsp;청춘 시절, 보화의 행방을 물을 때 C&nbsp;&nbsp;움푹 파인 눈 속에 들었다고 대답하면 D&nbsp;&nbsp;한량없는 수치요 쓸모없는 찬미예요. E&nbsp;&nbsp;아름다운 걸 투자해서 '잘생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pyTiERiGeSxnDIParqiGErBBgSo.png" width="500" /> Mon, 10 Jan 2022 02:21:15 GMT 진지우기 /@@7jGq/167 썸타는 상대의 외모가 너무 아름다울때 고백하는 법 - 셰익스피어 소네트 1번 /@@7jGq/166 A 아름다운 이들에게 자손 많길 바라는 건 B 미모의 장미가 죽지 않길 바라기 때문예요. A 하지만 시간과 함께 장미가 사라지고 B 나이 어린 상속자가 그걸 기억할 거예요. ​ C 하지만 당신은 제 눈에 굳게 맺어서 D 스스로를 불태워 밝은 빛을 내는데 C 풍요 속에 굶주림을 가져오는 원수라 D 아름다운 자신에게 너무나도 가혹해요. ​ E 당신의 세상의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6OmD8L0l7TKK0A18B16ZSBHoQMk.jpeg" width="500" /> Fri, 07 Jan 2022 03:18:02 GMT 진지우기 /@@7jGq/166 선생님,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저랑 펜팔 하십니까? /@@7jGq/163 작년 1월. 나는 무척이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때마침 패스트캠퍼스에 신규 개설된 글쓰기 강의를 알게 되었다. 카드별 무이자 기간을 확인해가며 마치 대기업 회계팀처럼 철저한 이자 계산을 통해 무려 10개월간 무이자가 가능한 결제 수단을 찾아 해냈다. 수업 방식은 간단했다. 강의 영상을 보고, 글을 한 편 쓰기만 하면 된다. 일주일에 한 편씩 올리는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Baui1Hq9D9hSf45HWLoG1G0G5xI.JPG" width="500" /> Tue, 04 Jan 2022 01:43:49 GMT 진지우기 /@@7jGq/163 할머니, 셀카 찍으시게요? - 버스에서 만난 할머니 /@@7jGq/165 &quot;이게... 왜 안되지?&quot; 할머니는 당신 앞에 서있는 내&nbsp;주의를 끌기 위해 손을 흔들었다.&nbsp;나는 이어폰을 뽑고 허리를 숙여 할머니의 손이 이끄는 곳으로 눈을 돌렸다.&nbsp;할머니는 자기 폰 카메라를 켜놓은 상태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버스를 타면 가끔 만나는 어르신 중 한 명이다. 여기저기 찾아가서 물어보기엔 마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편하게 계속 지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vmnt8MlXLXAJ3HebB3t1xV2zrUs.jpeg" width="500" /> Mon, 03 Jan 2022 06:03:53 GMT 진지우기 /@@7jGq/165 기다려 /@@7jGq/164 버스도 오지 않는 정류장에 벤치와 표지판은 누군가를 기다려 나는 앉을 수 없어. 나는 기다리지 않을 거야. 그건 바보들이 하는 짓이니까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랬듯 나도 그들을 기억하지 않을 거야 내 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들은 왜 저 벤치에 앉지 않을까? 그들도 나처럼 아는 거야. 무언가 기다리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게 쉽다는 걸 하지만 결국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OzvgZbGoygMkt-kSMjh-R19a51I.jpg" width="500" /> Sat, 01 Jan 2022 07:18:46 GMT 진지우기 /@@7jGq/164 나의 영웅은 '125cc 스즈키' 를 탄다. /@@7jGq/157 배트맨에겐 배트카가 있지만 삼촌에겐 125cc 스즈키 오토바이가 있다.&nbsp;작지만 단단하고 빠르고 민첩하다. 허세나 치장 따윈 찾아볼 수 없으며 필요한 부품들이 필요한 자리에 달려있다. 특히 뒤에 달린 빨간색 트렁크는&nbsp;수많은 음식을 담아&nbsp;살짝 닿긴 했지만 영롱함은 잃지 않았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매주 수요일을 제외하곤 열심히 달린 그 오토바이는 삼촌이 어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uGRfLl7dDRQDiuD8oDFiRxe065s.JPG" width="500" /> Thu, 30 Dec 2021 02:19:11 GMT 진지우기 /@@7jGq/157 일기 쓰기로 정원을 가꾸는 과정 /@@7jGq/161 내&nbsp;가방에&nbsp;노트북이&nbsp;없는&nbsp;날은&nbsp;있지만, 일기장이&nbsp;없는&nbsp;날은&nbsp;없다. 차분하고&nbsp;연한&nbsp;미색&nbsp;종이&nbsp;위에&nbsp;질서&nbsp;정연하게&nbsp;찍힌&nbsp;회색&nbsp;점. 얇고&nbsp;부드러운&nbsp;검은색&nbsp;표지는&nbsp;편안하게&nbsp;인사를&nbsp;건네는&nbsp;멋진&nbsp;신사&nbsp;같다. '딸깍' 밴드를 풀면 책갈피처럼 꼽혀있는 볼펜을 날렵하게 잡아 초크를 누른다. 날짜를 확인한 후 어제 쓴 문장 몇 줄 아래에 오늘 날짜를 쓰고 적기 시작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BJM24sx1uWnzIsifC2mr-GTSOVE.jpg" width="500" /> Thu, 16 Dec 2021 06:37:32 GMT 진지우기 /@@7jGq/161 두 번째 면접 /@@7jGq/160 &quot;오셨어요? 제가 나갈게요.&quot; 2층 로비엔 건물 전체를 볼 수 있는 발코니가 있었다. ㅁ자 구조의 이 건물은 서로가 서로의 문을 볼 수 있다. 크기가 굉장히 커서 마치&nbsp;오래된 저택 같았다. 곳곳에&nbsp;'창업', '스타트업', '개발', '지원' 등이 적힌 포스트가 붙어있었다. 저번 면접과 달리 마음이 편했다. 나도 시작하는 입장이고 이곳도 시작하는 사람들을 Wed, 15 Dec 2021 01:42:21 GMT 진지우기 /@@7jGq/160 167만 유튜버를 만나다. /@@7jGq/158 &quot;여기 앉아서 기다려주시겠어요?&quot; 직원은 나를 앉혀 놓고 면접실로 들어갔다.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167만 유튜브 채널 &lt;신사임당&gt; 사무실, 그 한복판에 나 혼자 앉아 있었다. 넓은 오피스텔 한가운데 네모 반듯한 책상 4개가 붙어 있었고, 주변에 보이는 몇몇 자기 계발 책들 그리고 책상마다 모니터가 하나씩 놓여 있었다. 사무실 치고 생각보다 깔끔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x8eex_denHEtCI_W0kso4x1V9wQ.jpeg" width="350" /> Tue, 14 Dec 2021 02:01:12 GMT 진지우기 /@@7jGq/158 18년째 일기 쓰기 /@@7jGq/156 시간을 발라 누레진 종이. 물을 쏟아 우글거리는 귀퉁이. 연하지만 분명하게 그어져 있는 선. 그리고 그 선을 마치 담벼락을 타고 장난스럽게 걸어가는 아이들처럼 적혀있는 문장들. '2003년 3월 19일' '드디어&nbsp;4번째&nbsp;일기장!' 일기 쓰기는 내 인생에서 밥 먹는 것 다음으로 꾸준히 했던 행동이다.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일기장의 첫 문장으로 유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WuqmNmcQRQEl0GcPtzUyTeePZzM.JPG" width="500" /> Fri, 10 Dec 2021 04:05:35 GMT 진지우기 /@@7jGq/156 똥손이지만, 카메라를 샀어요. /@@7jGq/155 &quot;찰칵찰칵&quot; &quot;왼쪽분 좀 더 안쪽으로 오세요.&quot; &quot;고개를 이쪽으로 돌려보실래요?&quot; 카메라는 내가 만지면 안 되는 금단의 영역이었다. 투박하고 묵직한 다이얼. 작고 촘촘하게 박혀있는 버튼,&nbsp;긴 머리의 시크한 남성들이 좋아할 것 같은 검은색 바디. 쓸데없이 커 보이는&nbsp;렌즈.&nbsp;공연예술을 전공한 나에게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것은 시각매체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77mhKkpcYe2fuZJlRYivPHxiNtM.jpg" width="500" /> Thu, 09 Dec 2021 05:27:42 GMT 진지우기 /@@7jGq/155 목표 세우기 전에 꼭 먼저 해봐야 할 것. /@@7jGq/154 목표 세우면 성공한다고? '빛 좋은 개살구' 다! 연말이 되면 각종 자기 계발 콘텐츠에서 쏟아내는 키워드는 '목표 세우기'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S.M.A.R.T 목표 설정법', 'Plan Do See 설계 법', '제한적 믿음 극복법', '긍정 암시법', '100번 쓰기 법' 등 다양한 툴을 소개한다.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툴이다. 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DLs0rsSN8DwtqKaMrYznrvpZQ2Q" width="500" /> Wed, 08 Dec 2021 04:02:38 GMT 진지우기 /@@7jGq/154 태어나지도 않은 너에게, 결혼도 안 한 아빠가 /@@7jGq/153 제이에게 제이야 안녕.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니? 그날이 어떤 날이든 네가 이 편지를 보는 오늘은 특별한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라. 왜냐하면 이 편지는 아빠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너를 생각하며 쓴 첫 번째 편지니까. 아빠는 지금 38살이야. 아직 결혼은 안 했지. 생각해보니 웃기네.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벌써 자식 생각을 하고 있다니... 먼 Mon, 29 Nov 2021 00:00:33 GMT 진지우기 /@@7jGq/153 작가를 가르치는 작가의 세 가지 비밀 - &lt;쓰기의 감각 Bird by Bird (1994)&gt; /@@7jGq/151 성공하지 못한 작가들 수만큼 많은 글쓰기 책이 있다. 어떤 책은 작가들의 선생님으로서 엄격하고 확실한 이론을 제시하며 초보 작가들에게 위대한 작가 되기 위해 위대한 이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호언한다. 또 다른 책은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들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선생이라기보다는 선배 혹은 옆집 아저씨 같은 태도로 말한다. 그들은 핵심적이지만 너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5o0DscusUnOFeE4bZEwjg6mFAE.jpg" width="500" /> Fri, 26 Nov 2021 00:33:48 GMT 진지우기 /@@7jGq/151 모든 것이 지옥일 때,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는 법 - 영화 &lt;틱, 틱... 붐!&gt; (2021) /@@7jGq/149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터널을 걷는다. 운 좋게 터널을 지났다고 해도&nbsp;어느새 다른 터널을 만난 곤 한다. 터널이 짧든 길든 누구나 겪어봤고, 겪고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불만, 구조적으로 내 탓이 아닌데 내가 책임져야 하는 억울함.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각자의 터널을 지난다. 뮤지컬 &lt;RENT&gt;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NFzwe0QX7kf4_obHS5cvKC2xGb4.jpeg" width="500" /> Sun, 21 Nov 2021 04:42:08 GMT 진지우기 /@@7jGq/149 뮤지션에게 음악이 아닌 '00'을 배울 줄이야... - 다큐멘터리 &lt;마일스 데이비스 : 쿨의 탄생&gt; /@@7jGq/148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일스 데이비스는&nbsp;'재즈', '쿨', '비밥', '즉흥연주' 등을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음악의 'ㅇ'도 모르는 나는&nbsp;그의 다큐멘터리 &lt;마일스 데이비스 : 쿨의 탄생&gt;을 보며 '흡수'라는 개념을 배웠다. 아주 쉽지만, 정말 강력한 삶의 태도이자 마일스 데이비스를 마일스 데이비스로 만들어준 것이 바로 그것이라 확신했다. 나에게 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jGq%2Fimage%2FVc6dC6-M7IDvH0MCG1uVWL0vei0.jpeg" width="226" /> Sat, 20 Nov 2021 05:15:06 GMT 진지우기 /@@7jGq/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