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7gfu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사라진 나의 테이블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의 테이블은 나의 꿈이고 인생이고 나입니다. 시와 나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씁니다. ko Mon, 23 Dec 2024 18:08:45 GMT Kakao Brunch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사라진 나의 테이블을 찾으러 왔습니다. 나의 테이블은 나의 꿈이고 인생이고 나입니다. 시와 나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9q4Y65HUojQIIzfJf4_EkUIOjxI.png /@@7gfu 100 100 &lt;작별하지 않는다&gt;를 읽고 /@@7gfu/117 읽기전 이렇게 뜸들인 책이 있었던가 읽으면서도 이렇게 뜸들인 책이 있었던가 예전 &lt;소년이 온다&gt;를 읽으며 길게, 많이 아파했고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인간인가' 라는 질문을 오래 끌고 다녔던 기억. 이번에도 이 책이 나를 괴롭힐 것을 알기에 책을 받아들고 며칠 묵혀두었다. 맘먹고 읽기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한강이 마련해놓은 이미지들에 나는 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V_2qC9_7uKTWGKINNTiGyhHdJMU.jpeg" width="500" /> Tue, 22 Oct 2024 04:17:18 GMT 테이블 /@@7gfu/117 아픔의 냄새 - - 한강의 노벨문학상에 부쳐 /@@7gfu/116 그녀의 미소는 언제나 따뜻했고 그녀의 목소리는 언제나 조심스럽게 또박또박했다. 하지만 그 미소가 그녀의 책을 읽을 때마다 아픔으로 흘러들어와 차마 밀쳐내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마치 공진단을 빚어내듯 귀하고 중요하지만 극히 소량으로 남은 어떤, 진한 성분이 후각적으로 맴도는 느낌 그래서, 그녀의 미소는 내겐 항상 후각적이었다. 육식도, 전쟁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Jj2hQa_Ulgvz3giN_2y30VxF6Fo.jpeg" width="500" /> Tue, 22 Oct 2024 04:12:40 GMT 테이블 /@@7gfu/116 가까스로 /@@7gfu/115 창가 난간에 매달린 빗방울들이 생각보다 오래도록 매달려 있다 나는 알지 못한다 저네들이 가까스로 매달려 있는 것인지 그저 현상적으로 그렇게 되니까 매달리게 된 것인지 사람들은 내가 난간에 매달려 있을 때 그저 바라본다 음, 난간 아래에 있군 위에서 흘러내렸을테니 내가 가까스로 매달려 있는데도 나는 평화로워 보일 줄 안다 그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TRdiRS5f93Sit6VApp5SclLXnU0.jpeg" width="500" /> Tue, 22 Oct 2024 03:43:40 GMT 테이블 /@@7gfu/115 삶은 달걀 /@@7gfu/114 삶아져야 단단해지는 너 단단해져도 부드러울 줄 아는 너 팔팔 끓기를 다하면 급속 냉각만이 껍질을 상처없이 떼어낸다 곧 하얗게 맞이할 너의 삶을 위하여 지금은 차디 차도 좋을 때. 누구나 뜨거운 순간이 있고 그 뜨거움에 스스로 데이는 순간이 있고 상처투성이인 채로 어둠 속에서 겨우 숨만 고르고 있는 순간이 있고 차디찬 냉각기를 거쳐 다시 온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0zUGumdByCPILkfsdtDvg4mVG0I.jpeg" width="500" /> Mon, 22 Jul 2024 13:27:45 GMT 테이블 /@@7gfu/114 떨어진 꽃잎에 빌다 /@@7gfu/110 불현듯 들여온 꽃묶음 화병 하나 없이 살아온 살림살이가 당혹스럽다. 길고 좁고 흰 모양새 이사 다닐 때 데리고만 다닌 보온병 하나 꽃도 그도 나도 환해진 마음 서툰 손길에 후둑 떨어진 꽃잎 서너개 아차, 어쩌나, 이런, 어찌할 바 모르는 미안한 마음 떨어진 채 생을 마감한 꽃잎들 생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감히 종지에 물을 담아 꽃잎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5cb6Vnd9yX5_qrauL_xPR1g-pBM" width="500" /> Mon, 01 Apr 2024 15:44:46 GMT 테이블 /@@7gfu/110 속이야기 /@@7gfu/106 아직은 푸르둥한 감나무 얼마나 그 속이 끓었어야 밖으로 붉어지려나 내 속은 끓고 끓어 빈 냄비 되어도 소리 하나 빛깔 하나 내지 못하는데 부끄러이 듬성듬성 속 끓인 자국 말 안해도 알겠다 전부 붉어지기 전에 알아주자 사실은 참을 수 없는 뜨거움이었다는 것을 그 뜨거움에 현혹되어 단맛에 취할지라도 사실은 가을 깊도록 끓여낸 누군가의 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buTfTCT2nsQ56vj9uDOVQC8DLXg.png" width="500" /> Sun, 22 Oct 2023 08:51:26 GMT 테이블 /@@7gfu/106 동상이몽 /@@7gfu/103 지아비 부(夫) 지어미 부(婦) 원래는 집아비 집어미 였더라 아비도 어미도 모두 집사람 어쩌다 ㅂ 을 잃어 지아비 지어미 되었나 끝내 아비는 ㅂ을 버리니 바깥사람되고 어미만이 ㅂ 을 찾아 집사람 되었다 부.부. 나란히 ㅂ 을 나누어 가지고도 아비는 바깥사람 어미는 집사람 ㅂ, 고것이 동상이몽이로구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k4LPI3Y66V4sHdowoPDdxSpK8Nk" width="500" /> Sun, 17 Sep 2023 15:02:24 GMT 테이블 /@@7gfu/103 신의 배신 /@@7gfu/92 신이 있다면 제발 신이 있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던가 기척도 없이 존재가 가능하냐고 소용없는 의심과 원망을 쏟아내면서도 너는 눈을 감고 기도밖에 할 줄 몰랐지 차마 눈뜰 수 없는 순간 허공 속 두 손을 꼬옥 모아도 세상 의지할 데 하나 없는 절망의 순간으로 답할 뿐 너의 선한 최선마저 배신으로 답해주시는 까닭 신은 말없이 말한다 &quot;신이 없다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PuTuUTYqny1Mw9_UTEneDxjHxJ0.png" width="500" /> Sat, 08 Jul 2023 14:21:27 GMT 테이블 /@@7gfu/92 철없는 살구나무 /@@7gfu/101 요게 살캉살캉해지면 우리 막내 생일이라이 아버지가 손수 심으신 살구나무 주황빛 돌락말락할 때 똑똑 바구니에 따 담는 맛 올해는 유난히 상처하나 없이 동글동글 까슬까슬 한가득이다. 까치발로도 작대기로도 손닿지 않은 곳 행여나 다칠까 폭신한 이불깔고 흔들어대니 바구니 위로 더 한가득이다. 아버지 먼 곳 보낸 그 해,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건만 주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g5GDoncER6l0H4qafDOYlmMFDZk.png" width="500" /> Thu, 29 Jun 2023 02:25:46 GMT 테이블 /@@7gfu/101 #1 퍼스널 트레이너 H /@@7gfu/87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라는 팬데믹 상황에서&nbsp;자유로운 사업장이나 개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 동네 작지 않은 헬스장이 하나 있는데 골프 연습장까지 갖추고 시설도 좋은 편이라서 평소 건강에 관심을 둔 동네 주민들이 열심히 다니는 곳이다. 나는 팬데믹 1년째에 여러 모로 안 좋아진 몸상태를 조금씩 회복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그곳을 찾았다. 헬스장에 들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KKhinoBPVwFypJBcWJ1xaXJmRpo.png" width="500" /> Sat, 17 Jun 2023 15:25:46 GMT 테이블 /@@7gfu/87 아직도 넘어질 나이 /@@7gfu/98 신성한 새벽 어둠 성난 보도블럭 쿵! 콕! 꽈당! 무릎이며 턱이며 온몸이 땅바닥에 그대로. 재빠르지 못한 속수무책의 손바닥과 엄지발톱만한 돌부리에게의 원망. 새해 첫날, 새로운 결심의 발걸음은 짓밟혔으나 퍼뜩, '액땜'이란 단어가 위로가 되고 벌써 올해, 지낸 날과 남은 날이 같아졌도다. 깨져도 까져도 튕겨도 모지란 손바닥 쓰윽쓱 문지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vzSeBHoW_QVHPzPMhqWMwNZmy6U.png" width="500" /> Sat, 17 Jun 2023 14:29:36 GMT 테이블 /@@7gfu/98 테이크 아웃의 속사정 /@@7gfu/65 괜스레 늦은 시간, 방향을 틀어버린 귀가는 소심한 방황이 되고. 마감시간 11: 00 P.M. 카페를 정리하는 분주한 손길과 응대를 주저하는 눈길 그가 시계를 본다. 나도 시계를 본다. 10분이나 남았지만 나는 늘 내 권리 앞에서도 주눅이 든다. 나의 권리와 그의 의무가 합일되는 그 순간, 서로의 시간에 최선을 다할수록 불편해지고. 나는 결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O7Ea9ZnDTiLEZfTqb2jOfAPUenI.png" width="500" /> Wed, 03 May 2023 07:09:57 GMT 테이블 /@@7gfu/65 절망이라는 선물 /@@7gfu/91 누군가는 주저앉고 누군가는 흐느끼고 누군가는 쥐어뜯는다. 어디선가 이파리 하나 사선으로 내려앉고 잠시, 한번은 더 휘감아 오르고 다시, 바르르 떨다가 땅에 닿는다. 땅에 닿은 뒤에야 비로서 내려 놓는 마음 세상 가벼워지는 절망 뒤의 선물. 오랜만에 다시 글을 내어 본다. 인생의 진정한 선물은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것. 슬픔도 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7FKvu9bc88lnTFispaXlGu6ChVQ.png" width="500" /> Wed, 12 Apr 2023 02:58:40 GMT 테이블 /@@7gfu/91 하늘마음 /@@7gfu/96 하늘을 잘라낼 수 없듯이 내 마음도 잘라낼 수 없으니 어느 한 켠 가려놓아 볼까요. 그대에게서 무엇이 몰려오는지 알 수 없을 만큼만 열어두겠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6uxVBiVPJHNi3FqNpzibwZFdDJg" width="500" /> Tue, 06 Dec 2022 10:07:59 GMT 테이블 /@@7gfu/96 쌀과 커피 /@@7gfu/95 쌀독에 쌀이 떨어지면 이러할까 예전 어머님들 쌀독에 표주박 바가지로 쌀을 퍼담으실 때, 바닥이 드러날까 맘껏 푹푹 퍼내지도 못하는 손. 어느 날, 하얀 쌀 사이사이로 까만 어둠의 틈이 보이기 시작하고 표주박 끄트머리가 바닥을 싹싹 긁는 소리를 낼 때, 밥하는 사람 잘못도 아니건만 그렇게 죄스러웠다는 엄마의 엄마 시절 이야기. 나는 커피원두 용기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nXbB2oenS_-UxSuXMCx9HFTdXf8" width="500" /> Sun, 30 Oct 2022 12:27:48 GMT 테이블 /@@7gfu/95 차를 우리며 /@@7gfu/94 최근 음료문화에 관심을 갖다보니 커피 브루잉과 맥주 브루잉 그리고 차를 우리는 일 등이 취미가 되었다. 이 모두는 시간이라는 요소가 맛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어느정도 발효기간을 거쳐서 미래를 기약하는 맥주와 다르게 커피나 차는 현재의 순간을 창조한다. 그래서 추출하는 시간 또는 차를 우려내는 그 시간은 맛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커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z8GiFGHa-H1m61qDzHAY8_DgLBI" width="500" /> Sun, 30 Oct 2022 09:32:00 GMT 테이블 /@@7gfu/94 엄마의 김밥 /@@7gfu/93 김밥은 혼자 먹으려고 만들 맘 먹지 않는다. 아이들 소풍에 가족 나들이에 혹은 누군가의 도시락으로. 곧 팔순이신 엄마가 김밥을 만들어 오셨다. 혼자 계시다 문득 어느 시절을 다녀가신 걸까. 얘야, 김밥 말았다. 옛날에 식탁 한가득 널어놓고 김밥 말기 시작하면 온 동네 사람 먹이시려나 싶게 많아도 너무 많았던 김밥줄. 얘야, 너는 늘 옆에서 김밥 줄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jJkKfLm1q-hqJOO_xYF7tUSRCr0.png" width="500" /> Fri, 14 Oct 2022 09:25:41 GMT 테이블 /@@7gfu/93 견인지역 /@@7gfu/90 이곳은 견인지역입니다 머무르시면&nbsp;견인되오니 다가오지 마십시오. 물리치는 마음과 기웃거리는 마음이 동그란 표지판 안에 묶여 있구나. '견인지역' 표지판을 보며 나의 인생이 훼손되지 않는 방법으로 결국, 머무르지 말아야 곳에 머무르지 말자는 결론. 너무 소심한 인생설계자의 변명인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99RlsIwLO6YsXhyZ5D9laD-droY" width="500" /> Sun, 14 Aug 2022 15:50:16 GMT 테이블 /@@7gfu/90 인생복습 /@@7gfu/89 올라갈 때 못본 꽃 내려갈 때 보았다는 어느 시인의 시가 인생시였던 때가 있었다. 인생, 오르락 내리락 내리락 오르락 새로 보이는 것들이 내가 되고 너가 되고 세상이 된다. 그때 왜 못보았냐고 하지 말자. 못본게 아니라 다른 걸 본거니까. 인생도 때로는 복습이 필요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TlDDI4opFYDZ4Wm9hdUAJPFaYHw" width="500" /> Sat, 13 Aug 2022 08:06:00 GMT 테이블 /@@7gfu/89 건널목 /@@7gfu/88 한 줄 한 줄 지나면 가까워진다. 한 줄 한 줄 지나면 멀어진다. 그대를 어디에 세워두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멀어지고 싶은 것에선 두고 건너고 가까워지고 싶은 것에는 건너고 보면 되는데 이 간단한 사실앞에 나는 여전히 망설이는 사람인가보다. 인생은 결국 무엇으로부터 멀어지거나 무엇으로 가까워지는 일. 하지만 작정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fu%2Fimage%2Fq6b7Gp0sJkNRbee3bxEQH0Hec24" width="500" /> Sat, 14 May 2022 15:26:01 GMT 테이블 /@@7gfu/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