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행복한 사람

이영진 — Thu, 23 Jan 2025 15:15:25 GMT

좋은 집, 돈 많으면, 행복해질까, 그렇지도 않지.소소한 행복찾는. 내가 더 부자, 매일 기쁨이요. 행복한 사람 / 이영진

사막에서의 이별법

이영진 — Wed, 22 Jan 2025 15:17:20 GMT

긴 낙타의 무리에서 벗어난 늙은 낙타 비실비실 옆으로 걸어간다 모두 가던 길 멈추고 그 낙타를 본다 지치고 지친 낙타는 동료를 돌아 본 뒤 조용히 사막에 눕는다 모두 낙타에서 내려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한 후 다시 먼 길을 간다 사막에선 이렇게 작별을 한단다 사막에서의 이별법 / 이영진

풍경소리

이영진 — Tue, 21 Jan 2025 15:22:53 GMT

바람에 흔들리는 절집의 풍경소리그리움 시름 미움 모두 다 내려놓게왔다가 가는 인생길 빈손일세 결국은 풍경소리 / 이영진

새로운 벗

이영진 — Mon, 20 Jan 2025 15:14:39 GMT

그림을 시작한지, 2년 됐어요, 또 다른 행복이. 새로운 벗 / 이영진

나의 믿음

이영진 — Sun, 19 Jan 2025 15:13:00 GMT

시간의 힘을 믿어, 쌓이고 쌓여, 꼭 이루어진다. 나의 믿음 / 이영진

어린 왕자처럼

이영진 — Sat, 18 Jan 2025 15:03:40 GMT

가끔은 이 우주 속, 나 혼자라는, 그런 느낌 들어. 어린 왕자처럼 / 이영진

독특한 무엇

이영진 — Fri, 17 Jan 2025 15:22:55 GMT

남들과 달라야지, 독특한 무엇,그게 창작이다. 독특한 무엇 / 이영진

물아일체

이영진 — Thu, 16 Jan 2025 15:40:40 GMT

"왜 그림을 그리나요?” 하고 묻자, 고흐가 답했다.“생각을 안 하려고요. 생각을 멈추면 그제서야 느껴져요. 내가 안과 밖 모든 것의 일부라는 걸요.”장자의 물아일체 사상과 같은 말이다. 경지에 오르면 다 서로 통하는 걸까? 물아일체 / 이영진

어미라는 존재

이영진 — Wed, 15 Jan 2025 15:06:02 GMT

고래가 죽은 새끼,등에 업은 채, 바다를 헤친다. 어미라는 존재 / 이영진

아궁이 앞, 불멍

이영진 — Tue, 14 Jan 2025 15:25:27 GMT

장작불군고구마,겨울은 깊고, 따뜻했던 추억. 아궁이 앞, 불멍 / 이영진

형제

이영진 — Mon, 13 Jan 2025 15:10:25 GMT

동생 테오는 형 고흐에게 이렇게 말했다.“형은 그냥 좋은 화가가 아니야. 위대한 화가야.”나도 이런 동생 하나 있음 좋겠다. 형제 / 이영진

들고양이의 설움

이영진 — Sun, 12 Jan 2025 15:24:32 GMT

꼬추도 얼겠어요, 겨울 넘 싫어, 어여 와라 봄아. 들고양이의 설움 / 이영진

장군의 딸

이영진 — Sun, 12 Jan 2025 06:56:10 GMT

장군의 딸 이영진 늘씬한 키의 중년 여인이 서 있었다. “혼자 오셨어요?”, “예” 내가 좀 난감한 표정을 짓자, “왜요? 혼자는 안 되나요?”하고 물었다. “투어는 다섯 명 이상이라야 시작하거든요”, “멀리서 왔는데 좀 구경시켜 주세요” 떨떠름하게 명함을 교환했다. 명함에는 ‘나비아트센터 관장’이라 쓰여 있었다. 정년퇴직

시와 그림

이영진 — Sat, 11 Jan 2025 15:14:34 GMT

'그림은 색채가 있는 시이고,시는 문자로 묘사한 그림이다'시인 이향아의 글이다전적으로 동감한다 시와 그림 다 하나이다 시와 그림 / 이영진

노력하는 이유

이영진 — Fri, 10 Jan 2025 15:18:05 GMT

태어난 이유란 게 있을거야 꼭, 그냥 보냈겠어.뭐라도 남겨야지 왔다간 증표, 참되게 살았단. 노력하는 이유 / 이영진

나대지 말자

이영진 — Fri, 10 Jan 2025 05:15:03 GMT

나대지 말자 이영진 우리 집 가훈(家訓)이다. 역사 속에서 나대다 말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봐서 만든 말이다. 1481년, 한명회는 자신의 정자(亭子) 압구정(狎鷗亭)에서, 중국 사신들을 접견하는 등 정계 은퇴 뒤에도 여전히 권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어느 날 명나라 사신 접견을 명분으로 정자가 비좁으니, 임금이 사용하는 차일(천막

유명인사 두 분

이영진 — Thu, 09 Jan 2025 15:09:06 GMT

우리가 유명하긴,유명한가 벼, 다 알아 본당께. 유명인사 두 분 / 이영진

감사

이영진 — Wed, 08 Jan 2025 15:18:41 GMT

내 삶을 사랑했고,매일 또 매일, 최선을 다했다. 감사 / 이영진

백석과 자야

이영진 — Tue, 07 Jan 2025 15:26:15 GMT

그대도 늙었구려 예전엔 고왔는데 흐르는 세월이야 어쩔 수 있겠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나뵈니 좋아요 길상사 빗 속에서 두 영혼 오랜 해우 나 홀로 지켜봤다 키가 큰 노신사분 이렇게 말하더이다 기다려 줘 고맙소 백석과 자야 / 이영진

하심

이영진 — Mon, 06 Jan 2025 15:19:19 GMT

낮춰라모든 것에,입은 다물고, 새 삶이 열린다. 하심 / 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