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년 /@@7LnR 카드/캐피탈/은행 25년 근무 후, 대학강의를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작가상 (소설-독광정육 콜렉션팀) 브런치북 특별상 (자네는 딱 노력한 만큼 받을 팔자야) 외 ko Sun, 22 Dec 2024 22:20:46 GMT Kakao Brunch 카드/캐피탈/은행 25년 근무 후, 대학강의를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작가상 (소설-독광정육 콜렉션팀) 브런치북 특별상 (자네는 딱 노력한 만큼 받을 팔자야) 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y1Da2dR1XgQQr7uRjqd_yZnBHy4.png /@@7LnR 100 100 ♬월미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8 /@@7LnR/622 &quot;아니. 갑자기 월미도에 관광객들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quot; 카페 월미도에서 커피를 내리던 벨사장이 잡자기 폭증한 주문에 놀라면서 혼잣말을 했다. 앞을 바라보니 아직도 수십 명이 주문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상태였다. 벨사장은 앞에서 주문하던 남자에게 말했다. &quot;죄송한데 다들 어디서 오셨어요?&quot; &quot;저희 모두 시칠리아에서 왔습니다.&quot; &quot;시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JbRmGEd-4qkt_gofKKsX5iJt2lU.PNG" width="500" /> Mon, 16 Dec 2024 09:07:40 GMT 문학소년 /@@7LnR/622 ♬무적의 우리 친구 d래곤아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7 /@@7LnR/621 d래곤은 낮고 중후한 목소리로 지은에게 말했다. &quot;지은샘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quot; 아직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는 듯한 지은의 뒤로 문이 벌컥 열리면서 곰소장과 전소장, 그리고 백룡여사가 급하게 들어왔다. 그 뒤로는 백룡여사의 손자 산도어도 있었다. 산도어의 손에는 로보트 태권V 장난감이 들려 있었다. 전소장이 놀란 눈으로 지은을 바라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MyzT1uNoBacRO139D9LjiPVKQKI.png" width="500" /> Mon, 16 Dec 2024 08:03:01 GMT 문학소년 /@@7LnR/621 ♬멋지다 신난다 d래곤 만만세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6 /@@7LnR/620 향팀장이 시칠리아 드래곤 수괴들의 목을 물어뜯던 그 시각, 소월미도 등대 향유고래 팀원들이 d래곤을 업고 월미아쿠아리움으로 뛰어들어오고 있었다. 입구에는 미리 연락받은 지은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은은 등에 업힌 처참하게 탄 d래곤을 보고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그 옆에 서 있던 범사원도 마찬가지였다. 팀원들과 같이 뛰어들어온 해달 부부가 지은을 보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edstsiCmxN6RaK4U5aBImRWCSJY.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1:10:16 GMT 문학소년 /@@7LnR/620 ♬적진을 향해 하늘을 날으면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5 /@@7LnR/619 백여 마리의 드래곤들이 정거장 바위 위에 있는 d래곤과 해달부부를 향해 화염을 내뿜고 있던 그 시각, 한 마리의 드래곤이 빠르게 보스 쪽으로 날아갔다. &quot;보스, 큰일 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내란수괴인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라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곧 인간들의 해병대가 이곳으로 올 것 같습니다. 월미도 접수는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quot; &quot;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xzkhNcswSsm9s2h-_yShTttFi94.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08:36:25 GMT 문학소년 /@@7LnR/619 ♬두 날개 크게 옆으로 뻗어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5 /@@7LnR/618 d래곤은 해달 부부가 드래곤들과 함께 오고 있다는 말을 듣자마다 회의실을 뛰쳐나와 소월마도 등대 꼭대기의 헬리콥터 정거장으로 올라갔다. 그곳에는 귀여운 d래곤이 아닌, 처음 월미도에 도착할 당시 모습의 사나운 드래곤이 하늘을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었다. 저 멀리서 백 여마리의 드래곤이 시커만 먹구름과 같이 소월미도 등대 쪽으로 빠르게 날아오고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yJVwnwYKXlD0NPB8RZ3qnUdn7AU.png" width="500" /> Sun, 15 Dec 2024 06:44:19 GMT 문학소년 /@@7LnR/618 ♬용감하고 씩씩한 월미도 친구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4 /@@7LnR/617 오전 11시 30분, d래곤은 건어물 가게 구석에 있는 벽걸이 달력에 적힌 일정을 확인하면서 말했다. '어디 보자.. 오늘은 구운 김 배달 일정이... 오전에 하나가 있으니 여기 먼저 갔다 오고 나서 나도 가게에서 밥을 먹어야겠다.' d래곤은 방금 막 구운 김을 정리하더니, 한 다발을 만들어 스쿠터 뒤에 싣고 헬멧을 쓰면서 말했다. '그런데 왜 해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oaTZa9-izzq1Pa9kLae3TWI7LGM.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04:37:07 GMT 문학소년 /@@7LnR/617 ♬불의로 뭉친 우리 시칠리아파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3 /@@7LnR/616 &quot;보스, 굳이 이 해달부부를 납치해서 월미도로 데려갈 필요가 있을까요?&quot; 보스 옆을 나는 드래곤의 양 발에는 시칠리아에서 납치되어 기절한 해달 부부가 들려 있었다. &quot;닥쳐라. 우리 시칠리아 마피아 드래곤파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그 무슨 짓이든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손아귀에서 탈출한 그 드래곤은...&quot; 보스 드래곤은 잠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ZHhZ206K21cvkmokirMwvJu07EU.png" width="500" /> Sat, 14 Dec 2024 05:41:17 GMT 문학소년 /@@7LnR/616 ♬날아라 날아 월미도로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3 /@@7LnR/615 &quot;보스, 우리 시칠리아 마피아 드래곤파 특공팀 40명이 모두 모였습니다.&quot; &quot;고작 40명? 더 동원할 수 없나?&quot; &quot;네? 특공 드래곤 40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quot; &quot;월미도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명이 필요하다. 너희들은 월미도의 무서움을 아직 모르는군.&quot; &quot;그렇습니까?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다들 평범한 물고기와 펭귄들인데요?&quot; &quot;월미도는 위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pUqc1pNJkWG3-eJ2EaFfWGSdne8.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1:55:06 GMT 문학소년 /@@7LnR/615 ♬달려라 달려 드래곤아.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2 /@@7LnR/614 까똑 월미 건어물에서 손님을 응대하던 d래곤의 핸드폰으로 카톡이 도착했다. d래곤은 얼굴에 빙그레 웃음을 지으면서 카톡 응답을 하기 시작했다. [사장님] 아들! 우리 시칠리아에 잘 도착했어. [d래곤] 와, 지금 막 도착하신 거네요? 피곤하실 텐데 우선 호텔에서 푹 주무시고 내일부터 제가 짜드린 코스대로 천천히 보고 오세요. [사장님] 막둥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bsUxsXeLlX-bETA_ITkGU9oRNQE.png" width="500" /> Fri, 13 Dec 2024 12:31:14 GMT 문학소년 /@@7LnR/614 [2부 시작] 우리 막둥이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1 /@@7LnR/613 월미 건어물의 해달 부부가 이탈리아 피렌체 한 달 살기에서 돌아온 주말이었다. 월미도 바다에 있는 정거장 바위 인근에서 해달 부부와 d래곤이 한참 수영 중이었는데, d래곤은 연신 가쁜 숨을 쉬면서 양팔을 허우적거리며 말했다. &quot;어푸어푸.. 사.. 사장님, 이....이렇게 하는 건가요?&quot; &quot;힘을 빼라니까. 날개를 펴지 말고, 물속에서 날개를 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HdQJWf4Ju98eal4b5TLAEbjjPl4.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8:59:08 GMT 문학소년 /@@7LnR/613 ♬김을 굽는 d래곤의 눈에는 희망이 가득 차 있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10 /@@7LnR/611 &quot;엇.. 이 맛있는 김 굽는 냄새가 대체 어디서 오는 거죠?&quot; 메팀장이 김을 주문하고 잠시 카페 월미도에서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시던 그 시각, 커피를 내리던 벨사장이 코를 킁킁거리면서 물었다. &quot;저기 달사장님의 월미 건어물가게요.&quot; &quot;거기서 여기까지 꽤 거리가 되는데 여기까지 김 향기가 난다고요?&quot; &quot;d 씨가 워낙 잘 구우시니까요.&quot; &quot;d 씨요?&quot; &quot;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SwF16bBdfIqMlEXkPM9Dsf6XCyo.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07:15:38 GMT 문학소년 /@@7LnR/611 ♬꿈을 쫓는 기부장의 가슴에선 찬 바람 일고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9 /@@7LnR/610 d래곤이 열심히 김을 굽고 있는 그 시간. 월미 건어물 건너편에 있는 전봇대 뒤에서 한 남자가 입김을 호호 불어가면서 김을 굽고 있는 d래곤을 노려보고 있었다. d래곤을 조용히 노려보는 그는 용궁제과 공장장인 기름치 부장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d래곤을 보면서 기름치 부장은 혼잣말을 했다 '아니, 언제 어디서 저렇게 잘생긴 훈남이 이곳 월미도에 온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zwdojkWxMPg80Vd34hrBWbKOSzA.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06:30:11 GMT 문학소년 /@@7LnR/610 ♬끝없는 철판 위엔 김가루가 부서지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8 /@@7LnR/609 '음. 그러면 장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가게의 모든 물건은 정찰제니 흥정할 필요가 없고, 가격표는 모두 사장님이 꼼꼼하게 붙여놨고. 음... 내가 할 게 뭐 없나?' d래곤은 해달 사장님의 월미 건어물 가게 카운터에 앉아 가게를 빙 둘러봤다. 그리고는 물걸레를 들면서 혼잣말을 했다. '워낙 깔끔하신 성격이라 먼지 하나 없지만, 일단 깨끗하게 청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4gu4VhU_hYhcGg4Q8LC6fkabNF4.jpeg" width="500" /> Mon, 11 Nov 2024 05:37:47 GMT 문학소년 /@@7LnR/609 ♬d래곤은 피렌체 건너서 밝은 빛의 바다로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7 /@@7LnR/608 그 날 오후, 월미 건어물 가게 뒤편의 작은 방 &quot;힝.. 사장님, 감사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저에게 이렇게 잘해주시고. 힝....&quot; &quot;아이고, 우리 건어물 가게 건물에 빈방 많아. 우리 애들 다 시집장가가면서 우리 부부 그동안 적적하게 살았는데 자네가 늙다리들이랑 살아주면 우리가 더 좋지 뭐.&quot; &quot;힝..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다음 주 한 달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MOfQ_ybktW_Y4g816ev7y2AcFOA.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04:11:27 GMT 문학소년 /@@7LnR/608 ♬힘차게 달려라 월미도 d래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6 /@@7LnR/607 며칠 뒤 &quot;응? 이게 뭐야? 월미 건어물 가게 알바구함?&quot; 아침 일찍 출근한 전소장은 책상 위에 놓인 월미일보 신문 사이에 낀 알바를 구하는 전단지를 보고 향팀장을 보면서 말했다. &quot;네, 월미 건어물 달사장님 부부가 다음 달에 이탈리아 피렌체 한 달 살기 여행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바를 구하시나 봐요.&quot; &quot;그래? 역시 재테크는 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A8HKIW_zdh6eUIPHLUTWneELSJs.png" width="500" /> Sun, 10 Nov 2024 06:50:04 GMT 문학소년 /@@7LnR/607 ♬이름 잃은 드래곤의 가슴엔 그리움이 솓아오르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5 /@@7LnR/606 &quot;그런데 자네 진짜 이름이 뭔가? 도마뱀이라 했는데 아니지? 내 눈은 못 속여.&quot; &quot;네?&quot; 이름을 물어보는 해달 아줌마의 기습 질문에 당황한 드래곤은 먹던 석화 껍데기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의 손은 살짝 떨리고 있었다. 드래곤은 자신을 구해준 해달 부부의 눈을 바라봤다. 한없이 착하게 생긴 해달 부부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드래곤을 바라보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BP-JI_w30OhtRpjyalOG3PiUEno.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05:47:47 GMT 문학소년 /@@7LnR/606 ♬이름 찾는 드래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4 /@@7LnR/605 &quot;거기 바위 위에 해달 부부님 아니세요?&quot; 하늘 위에서 누군가가 바위를 보면서 소리치고 있었다. 해달부부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거대한 날개를 펼친 채 바위 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날치 날소장이었다. &quot;어, 나야, 날소장. 여긴 어쩐 일?&quot; 날소장은 바위 위로 사뿐하게 내려앉은 후 해달 부부를 보면서 물었다. &quot;어쩐 일이긴요. 아까 바다열차에서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DNSRf0WNgLCtbs9qAp0XOY5NwUY.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04:17:35 GMT 문학소년 /@@7LnR/605 ♬정거장 바위 위에 불꽃이 쏟아지네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3 /@@7LnR/604 &quot;어머 여보. 저게 뭐래요?&quot; &quot;잉? 그러게, 코모도 왕도마뱀인가? 월미 아쿠아리움에는 왕도마뱀이 없는데 여기 웬일이지?&quot; &quot;왕도마뱀이면 수영 못하지 않나요?&quot; &quot;인도네시아 물도마뱀이 아니면 수영 못할걸? 우리가 한번 저쪽으로 가볼까?&quot; 월미도 인근 바다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채취 중이던 해달 부부는 드래곤이 월미바다열차에서 서해바다로 떨어져 허우적거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5-BBaCvtVo1XdK4MxhPhsPOPxEM.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01:02:23 GMT 문학소년 /@@7LnR/604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박물관역을 건너면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2 /@@7LnR/603 전소장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드래곤은 막 나온 &nbsp;&lsquo;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rsquo; 커피를 먹지도 못하고 허둥지둥 카페 월미도 테라스를 도망치듯 뛰쳐나갔다. 한참을 뛴 그의 눈에 저 멀리 월미바다열차 &lsquo;월미바다역&rsquo; 정거장이 보였다. &lsquo;저 기차를 타고 월미도를 빨리 벗어나야겠군.&rsquo; 드래곤은 열차표를 사고 &lsquo;월미바다역&rsquo; 정거장으로 허둥지둥 들어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lHMYrHUJB0bT9hKPtwW-tZTeob4.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05:26:07 GMT 문학소년 /@@7LnR/603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 월미수산 아쿠아리움 엽편소설 - #1 /@@7LnR/602 전소장의 짜릿한 전기맛을 본 서양에서 온 드래곤은, 풀이 죽은 채 월미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낡은 잿빛의 버버리를 입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그의 눈에 카페 월미도가 들어왔다.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커피나 한잔 해야겠군.' 띠링 ♬초코허니라벤더허브솔트진저카라멜블랙당라떼♪ ♬발음하기 어렵고 외우기 어렵지만 그래도 좋아♪ ♬나나나나나 ~ 하나라도 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nR%2Fimage%2FVYzOpBYhhC-tODVhlEhFeqOnQ7M.png" width="500" /> Sat, 09 Nov 2024 02:47:31 GMT 문학소년 /@@7LnR/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