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민 /@@7CK3 글 쓰고 강의 하는 사람. 특히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ko Sun, 22 Dec 2024 09:01:31 GMT Kakao Brunch 글 쓰고 강의 하는 사람. 특히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UfxiNIkj4BvokJzOE_87HKHpzy4.jpg /@@7CK3 100 100 공자와 함께 고구마를 먹어볼까 - 사이다, 『고구마구마』와 『고구마유』 /@@7CK3/481 &lt;한겨레신문&gt; 문화면 '책과 생각'에 연재를 맡게 되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 코너인데요,&nbsp;철학자의 시선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글을 씁니다.&nbsp;담당 기자님과 함께 '철학 한 방울 그림책'이라는 제목을 생각했는데, 신문사에서 좀 더 주제가 잘 드러났으면 한다고 하셔서&nbsp;'그림책이 철학을 만날 때'라는 아주 담백하고 정직한 제목을 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브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zq6JsYCJZPiJemoRNjS3vocrb3c.png" width="500" /> Sun, 15 Dec 2024 20:24:34 GMT 이진민 /@@7CK3/481 새벽 1 - 예순세 번째 시 /@@7CK3/487 2024. 12. 13. 정한모, &lsquo;새벽 1&rsquo; [ 새벽 1 ] 새벽은 새벽을 예감(豫感)하는 눈에게만 빛이 된다. 새벽은 홰를 치는 첫닭의 울음소리도 되고 느리고 맑은 외양간의 쇠방울 소리 어둠을 찢어 대는 참새 소리도 되고 교회당(敎會堂)의 종(鐘)소리 시동(始動)하는 액셀러레이터 소리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도 되어 울려 퍼지지만 빛은 새벽을 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IUwkVH6BixylTAHY8fS2qTHcGn0.png" width="500" /> Fri, 13 Dec 2024 08:08:03 GMT 이진민 /@@7CK3/487 독일에서 학센만 먹지 말고 /@@7CK3/477 가끔 제게 메일을 보내주는 중학생 독자님(&lt;언니네 미술관&gt;에 등장하는 그 중학생 독자님입니다 :D)의 친구가 이번에 뮌헨으로 수학여행을 온다고 하더군요. 수학여행이라 식당을 자유롭게 가기는 어렵겠지만, 혹시 메뉴 고를 일 있으면 참고하라고 요것조것 몇 가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답변 메일을 적었는데요. 이걸 아예 정리해서 여기다 올려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WUDVYuVpWcpxA2hMRXQHWUdJsEY.png" width="500" /> Tue, 26 Nov 2024 07:42:18 GMT 이진민 /@@7CK3/477 교보문고 CASTing 인터뷰 /@@7CK3/476 Q. 『언니네 미술관』은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에 이어 그림과 철학을 엮어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전작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제목에서도 보이듯 세상을 먼저 살아가는 &lsquo;언니&rsquo;의 입장에서 후배 여성들,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lsquo;세상의 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rsquo;로 방향을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의 제가 가장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lUT5josUAySGtl9ZF4aSU6cT5uk.png" width="500" /> Tue, 19 Nov 2024 22:23:56 GMT 이진민 /@@7CK3/476 &lt;언니네 미술관&gt;을 내면서 /@@7CK3/468 책이 나온 지 한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여기저기에서 반응이 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다들 참 부지런히 읽어주시는구나 싶어 요즘 독서량이 형편없는 저로서는 반성도 되고 부럽기도 하고요.&nbsp;MBC 라디오 북클럽에서 출연 제의를 주신 걸 보면 (순간이동술 수행을 게을리하여 가지는 못했습니다만)&nbsp;몹쓸 책을 낸 건 아닌가 보다 싶어 조그맣게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ojXLcFtNXoEhkO4upw5AZB23X_I.jpeg" width="500" /> Mon, 04 Nov 2024 16:39:22 GMT 이진민 /@@7CK3/468 [출간 소식] 언니네 미술관 /@@7CK3/464 1년에 한 권씩 내더니 이제는 한 달에 한 권이냐고, '월간 이진민'이냐고 하던 친구의 말에 웃었습니다. 책을 자꾸 내서 죄송합니다. 제 전작인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이 미술을 매개로 한 철학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미술을 매개로 한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유니콘, 김소연 시인께서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추천사를 받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9E97360_l4AiF0XeLfatfzsSLrE.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3:43:45 GMT 이진민 /@@7CK3/464 광고툰과 북토크 /@@7CK3/466 좋아하는 펀자이씨툰 엄유진 작가님이 책 광고툰을 그려주셨습니다. 책을 내면서 좋아하는 분들이 추천사를 써주시고 좋아하는 분들이 그림을 그려 주시고, 제가 아주 호강을&hellip; 한 컷 한 컷 너무도 정성스럽게 생각하고 쓰고 그리신 게 보여서, 뱃속에 나비가 간질간질 날아다니는 느낌이에요. 브런치에 올려도 된다고 하셔서, 여기 계신 분들께도 보여 드리려고 가져왔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zThS87bI4OuhN4oPzcGU-2_L-HI.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23:36:37 GMT 이진민 /@@7CK3/466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 - 강의합니다 /@@7CK3/462 참여연대 느티나무아카데미에서 가을학기 강좌를 열고 다시 불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라는 제목입니다.&nbsp;&nbsp;&nbsp;&nbsp;&nbsp;저도 이 주제로는 처음 여는 강좌라서 두근거리고 신나네요. 많이들 오셔서 말에 관한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하는 말 공부 어른들의 말 공부가 필요합니다. 말 공부는 말을 막 배우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t01aXnBCq1okXDe2xePJWKrsoHo.png" width="500" /> Sun, 13 Oct 2024 09:25:15 GMT 이진민 /@@7CK3/462 &lt;세상의 딸들을 위한 미술관&gt;의 글들을 거둡니다 - 곧 &lt;언니네 미술관&gt;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됩니다 /@@7CK3/461 다섯 번째 책으로 생각했던 원고였는데 여섯 번째가 되었습니다. 지난달에 출간된 &lt;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gt;가 시리즈로 기획된 책이라, 단독으로 자유롭게 일정을 정하기 어렵다 보니 중간에 끼어들었거든요. 세상의 딸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미술관, 그래서 세상의 인간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주는 미술관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라고 썼던 2년 전 글을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CfJABzbImK1Ghwq3Pwi9S8-JUds.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04:46:48 GMT 이진민 /@@7CK3/461 &lt;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gt; 함께 읽어요 - 북토크 소식도 전합니다 /@@7CK3/459 온라인 북클럽 그믐을 아시나요? 그믐에서 지금&nbsp;&nbsp;&lt;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gt; 책 함께 읽기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은 29일 일요일까지고요, 신청이 마감되면&nbsp;30일부터 총 3주에 걸쳐 같이 읽게 됩니다.&nbsp;그냥 조금씩 같이 읽으면서 댓글 형식으로&nbsp;대화도 하고 감상도 나누는 방식이에요. 부담 없이 가벼운 북클럽입니다.&nbsp;신청하시는 분들께 이벤트로 책도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TgUb-2SlizibCe4PqC0Rp28NRZg.png" width="500" /> Fri, 27 Sep 2024 18:47:20 GMT 이진민 /@@7CK3/459 밤 - 예순두 번째 시 /@@7CK3/458 2024. 9. 16. 오탁번, '밤' 시집 &lt;손님&gt; 중에서 [밤] 할아버지 산소 가는 길 밤나무 밑에는 알밤도 송이밤도 소도록이 떨어져 있다 밤송이를 까면 밤 하나하나에도 다 앉음앉음이 있어 쭉정밤 회오리밤 쌍동밤 생애의 모습 저마다 또렷하다 한가위 보름달을 손전등 삼아 하느님도 내 생애의 껍질을 까고 있다 밤은 왜 이름이 밤일까요. 송이 안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zK8f5C_LpZ7AgbLjrCFDhFXxMYc.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12:42:31 GMT 이진민 /@@7CK3/458 [출간소식]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 책 사세요 /@@7CK3/453 제 다섯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과연 내가 쓸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던 책인데 쓰면서 의외로 굉장히 즐거웠어요. 보통은 이미 제 안에 든 것을 책으로 내놓는 편인데 이 책은 쓰면서 저도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부지런히 잘 담았다는 생각에&nbsp;책을 내놓는 마음이 기쁘고 흐뭇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oUeijX4IMzCGmIxzOry1-GndOjs.png" width="500" /> Wed, 04 Sep 2024 08:17:19 GMT 이진민 /@@7CK3/453 9월도 저녁이면 - 예순한 번째 시 /@@7CK3/454 2024. 9. 2. 강연호, &lsquo;9월도 저녁이면&rsquo; 시집 &lt;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gt; 중에서 [9월도 저녁이면] 9월도 저녁이면 바람은 이분쉼표로 분다 괄호 속의 숫자놀이처럼 노을도 생각이 많아 오래 머물고 하릴없이 도랑 막고 물장구치던 아이들 집 찾아 돌아가길 기다려 등불은 켜진다 9월도 저녁이면 습자지에 물감 번지듯 푸른 산그늘 골똘히 머금는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tRk6ri-NROQnkTjCBAMIyMTbcqY.png" width="500" /> Tue, 03 Sep 2024 04:38:06 GMT 이진민 /@@7CK3/454 &lt;독일에서 전하는 단어들&gt; 브런치북을 줄입니다 - &lt;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gt;라는 제목으로 9월에 출간됩니다 /@@7CK3/451 더운 여름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 8월이네요. &nbsp;&nbsp;&nbsp;저는 꽥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자판을 두드리면서 소나기 소리와 초록빛 가득한 계절을 지나고 있고요. 이웃 분이 이사 가시면서 주고 간 화분이 늘어서, 매일마다 그 아이들의 안위를 살피는 재미가 늘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집 마당에는 선물처럼 블랙베리가 자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HEo8-D6P-yfFG7vqFfxtfweUf0Y.png" width="500" /> Thu, 01 Aug 2024 07:51:19 GMT 이진민 /@@7CK3/451 시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 나의 시시하지 않은 시 경험 /@@7CK3/448 김소연 시인이 뮌헨에 오셨습니다. 제 글을 아껴주시는 몇몇 분들께서는 이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짐작하실 거예요. 짝사랑하던 유니콘이 내 눈앞에서 풀을 뜯고 있는 느낌? 아, 유니콘은 풀을 안 먹나? 아무튼 제가 그분의 글을 무척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나대고 다녔는데, 이렇게 만나 뵐 줄 알았으면 좀 더 얌전히 나댈 것을 그랬습니다. (얌전히 나대는 게 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ZOaLdRxHPMzTKTAjitKbenqOqSM.jpeg" width="500" /> Wed, 03 Jul 2024 09:02:45 GMT 이진민 /@@7CK3/448 낭만주의 시대 - 예순 번째 시 /@@7CK3/225 2021. 11. 24. 김용택, &lsquo;낭만주의 시대,' 시집 &lt;울고 들어온 나에게&gt; 중에서 [낭만주의 시대] 외상으로 책을 샀다. 책을 외상으로 사들고 서점 문을 나서는 나는 가난하였다. 가난이 달았다. 책을 외상으로 사들고 서점 문을 나서서 한시간 오십분 동안 완행버스를 타고 책을 보다가 차에서 내려 삼십분 동안 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어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0d9OgYlTS4_IVKaObZsYokD1Afc.jpg" width="500" /> Fri, 07 Jun 2024 11:04:50 GMT 이진민 /@@7CK3/225 나무의 꿈 - 쉰아홉 번째 시 /@@7CK3/385 2023. 8. 23. 손택수, &lsquo;나무의 꿈' [나무의 꿈] 자라면 뭐가 되고 싶니 의자가 되고 싶니 누군가의 책상이 되고 싶니 밟으면 삐걱 소리가 나는 계단도 있겠지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다락방 별빛이 들고 나는 창문들도 있구나 누군가 그 창문을 통해 바다를 생각할지도 몰라 수평선을 넘어가는 목선을 그리워할지도 몰라 바다를 보는 게 꿈이라면 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U2HgvGxo-eRHlXzSp7xl1ZV9QwE.jpg" width="500" /> Mon, 27 May 2024 15:10:05 GMT 이진민 /@@7CK3/385 액자의 주인 - 쉰여덟 번째 시 /@@7CK3/390 2023. 9. 7. 안희연, '액자의 주인' 시집 &lt;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창비시선 393)&gt; 중에서 [액자의 주인] 그가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다 손목에서 손을 꺼내는 일이 목에서 얼굴을 꺼내는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지 않았다 그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꾸만 잇몸을 드러내며 웃고 싶어했다 아직 덩어리인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나는 할 수 없이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yJPV97bOL8KgHv232HiwnqUiTts.jpg" width="500" /> Mon, 20 May 2024 21:40:06 GMT 이진민 /@@7CK3/390 모든 철학자는 어린이였다 /@@7CK3/438 &lt;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gt; 어린이날 이벤트 구경하세요 :) 1. 이벤트 문제 정답 2. 이벤트 당첨자 참여해 주신 분들, 참여는 안 했지만 흐뭇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 그림 그리느라 애쓰신 우리 새별 작가님, 책을 다섯 권이나 후원해 주신 &lt;지와 사랑&gt;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이벤트 하느라 다시 들여다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FKwTChhw7bf11GmfFQ4cAa5yJfc.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03:47:10 GMT 이진민 /@@7CK3/438 그대도 오늘 - 쉰일곱 번째 시 /@@7CK3/394 2023. 9. 21. 이훤, &lsquo;그대도 오늘' [그대도 오늘] 무한히 낙담하고 자책하는 그대여 끝없이 자신의 쓸모를 의구하는 영혼이여 고갤 들어라 그대도 오늘 누군가에게 위로였다 이 시는 작년 가을에 시 필사 모임에서 받았던 시인데요. 마침 그 당시에 뮌헨 한글학교 도서관(제가 맡아서 꾸리고 있는 작은 도서관입니다!)에서 빌렸다가 그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K3%2Fimage%2FF7P0nAb8lMZHMP-X2tisbsqwiE4.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06:57:02 GMT 이진민 /@@7CK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