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7AP7 동화작가, 아동문학 연구자 김수영의 브런치입니다. 최근에 그림책 인문 에세이 &lt;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gt;를 출간했습니다. ko Thu, 26 Dec 2024 13:21:04 GMT Kakao Brunch 동화작가, 아동문학 연구자 김수영의 브런치입니다. 최근에 그림책 인문 에세이 &lt;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gt;를 출간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JPELgbBr-1OPOWPvpnW7IacWe6g.jpg /@@7AP7 100 100 그림책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 - 그림책 힐링캠프 원데이클래스 /@@7AP7/133 그림책 힐링캠프 원데이클래스를 시작합니다. 2024년 9월 6일에는 그 1탄으로 &lt;그림책으로 나를 만나는 시간&gt;을 마련하였습니다. * 열심히 살아도 내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해 속상하신 분, * 다들 안 그런 것 같은데 왜 나만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는 것 같은 지 이해할 수 없는 분, *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았는데 왜 가끔 헛헛한 마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ZNbpZh_0d2qinMTRZKsABv-WOPc.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08:18:45 GMT 김수영 /@@7AP7/133 침묵이 불러온 재앙 - &lt;갈색 아침 : 프랑크 파블로프 글,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gt; /@@7AP7/132 TV 다큐 &lt;동물농장&gt;을 즐겨보는 편이다. 길에는 많은 개가, 고양이가 떠돈다.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더불어 사는 게 아니라... 떠돈다. 누군가는 밥을 챙겨 주고 누군가는 상상 못 할 해코지를 해댄다. 떠돌이 동물문제는 짠함과 걱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어려운 사회 문제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고 해결책에 대한 요구도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리라.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AZN5mLXKrC_Eo5IUG6uk5DNrbwE.jpg" width="500" /> Sat, 16 Mar 2024 07:18:36 GMT 김수영 /@@7AP7/132 받침들의 연대가 주는 위안과 재미 - &lt;받침구조대&gt; 곽미영 글, 지은 그림, 만만한 책방 /@@7AP7/122 외국인에게 우리말은 다른 언어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하다. 노랗다, 누렇다, 샛노랗다, 누리끼리하다, 노르스름하다, 누르스름하다 등 같은 뜻을 가진 형용사가 수도 없이 많으니. 친척을 지시하는 명칭도 다양하고 존댓말을 쓰는 법도 복잡하기만 하다. 문법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 중학교 국어에서 형태소가 범위에 들어가는 시험 점수는 반평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aw8LyaB-sgISjcgPmxNH_Hnxkdo.jpg" width="500" /> Fri, 24 Nov 2023 10:09:20 GMT 김수영 /@@7AP7/122 글이 안 써져서 쓰는 글 /@@7AP7/120 한 줄도 못쓴 지가 3주는 된 것 같다. 바빴던 것도 아니다. 아니 지난 2주는 다른 날보다 오히려 한가했다. 그럼에도 글이 안 써진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브런치에 올리자던 나와의 약속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약속을 어긴 괴로움에 글이 더 안 써지는 이 악순환... 핑계 댈 게 없어서 별 핑계를 다 댄다ㅠㅠ 그 시간 동안 친구라도 만나고 바람이라도 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lbvOiYvsQd9uYvSjwsJRtvcHXQQ.jpg" width="500" /> Fri, 22 Sep 2023 11:38:13 GMT 김수영 /@@7AP7/120 선생님에게 권위는 생명이다 - &lt;프린들 주세요&gt; 엔드루 클레먼츠 지음 / 사계절 /@@7AP7/119 며칠 전 서이초 선생님의 49재를 맞아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이 여의도에 모였다. 20만 명이 넘는 교사가 추모 집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교사들은 더 이상 교사를 죽이지 말라며 절규했다.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으로 인해 비로소 인지하기 시작한 학교 사회의 이상 징후들이 생각보다 더 크고 깊어서 우려스럽다. 학부모는 선생님을 믿지 못한 채 내 자식만 옹호하고 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1r-Bw8mkeHEyt7m7fqd5FCtZeSE.jpg" width="500" /> Wed, 06 Sep 2023 04:50:26 GMT 김수영 /@@7AP7/119 아버지라는 자리 2 - 그림책 &lt;대단한 무엇&gt; 다비드 칼리 글, 미겔 탕코 그림 /@@7AP7/111 벽면 가득 가족사진이 걸려있는 방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 &lt;대단한 무엇&gt;의 첫 장면은 앞서 소개한 &lt;진정한 챔피언&gt;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lt;진정한 챔피언&gt;에서는 사진이 아닌 초상화가 잔뜩 걸려있는 벽면과 한쪽 구석에 주눅 든 표정으로 서 있는 아이가 대조를 이룬다. 초상화는 모두 스포츠 챔피언인 몰레스키 집안사람들의 것으로 인물마다 옷<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Wak3auU6aZm24Cwb3_nJHjVm8J4.jpg" width="500" /> Mon, 28 Aug 2023 23:02:49 GMT 김수영 /@@7AP7/111 아버지라는 자리 1 - &lt;대단한 무엇&gt; 다비드 칼리 글, 미켈 탕코 그림 /@@7AP7/118 갓 태어난 아이를 아낌없는 사랑으로 길러내는 최초의 양육자가 엄마라면 아버지는 때가 되면 엄마로부터 아이를 분리하여 상징계로 이끈다. 아버지의 안내로 아이는 세상에 자기 자리를 마련하고 언어와 법의 질서 안에서 욕망하는 주체로 거듭난다. 그런데 아이 처지에서는 주체가 되는 게 꼭 신나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주던 엄마를 잃고 원하는 것을 세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53tMWAt-GhJbAvvK6nZtMoc1avE.jpg" width="500" /> Mon, 21 Aug 2023 11:35:22 GMT 김수영 /@@7AP7/118 사랑이라는 착각 - &lt;엄마, 난 도망갈 거야&gt;&nbsp;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클레먼트 허드 그림 /@@7AP7/117 그림책 &lt;엄마, 난 도망갈 거야&gt;는 1942년 처음 나와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의 숨바꼭질 놀이를 담았다. 아기는 장난 삼아 어디로든 도망치겠다고 말하고 엄마는 그럴 때마다 끝까지 따라가 찾아내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엄마의 사랑을 담뿍 담은 그림책이다. 하지만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의 말과 행동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aCPJlESH4xOgYxbD4hssRkpBuCA.jpg" width="500" /> Sat, 12 Aug 2023 23:37:55 GMT 김수영 /@@7AP7/117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정성이 필요하다 - &lt; 프롤로그&gt; /@@7AP7/112 얼마 전에 이제 막 교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선생님 한 분이 돌아가셨다. 그것도 학교에서. 그 사건은 사회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교권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모든 학부모가 비상식적으로 선생님을 괴롭힌 건 아니었을 텐데도 한목에 매도당하는 분위기다. 마치 맘충이란 말이 유행할 때처럼. 모두가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벌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8feBm7uT_Sv-M6t11UdsO8TRaKQ.jpg" width="500" /> Sun, 06 Aug 2023 10:27:08 GMT 김수영 /@@7AP7/112 출간 기념 인스타 Live 북토크 - &lt;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gt; - 북토크 링크 첨부했습니다 /@@7AP7/110 좀 쑥스럽지만,&nbsp;이번에 출간한&nbsp;&lt;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gt;를 가지고 instagram&nbsp;에서&nbsp;라이브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06월 02일(금) 저녁 7시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출간 기념 instagram&nbsp;Live&nbsp;북토크 저자 : 김수영 아동문학연구자 진행 : 김서정 아동문학평론가 원래 제목은 &lt;그림책이라는 거울&gt;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PWkvkTfIoNEpqNHsY-1rGzoneNw.jpg" width="500" /> Sun, 28 May 2023 22:41:51 GMT 김수영 /@@7AP7/110 &lt;그림책이라는 거울&gt; 삭제 안내 /@@7AP7/109 많은 작가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lt;나를 알고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gt;는 제가 브런치에 연재하고 브런치북으로 완성한 &lt;그림책이라는 거울&gt;을 출판사 책읽는곰에서 출간한 작품입니다. 이제 책으로 발간이 되었으니 아쉽지만 1편 하나만 남겨두고 브런치에서는 발행을 취소하려합니다.ㅠㅠ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책을 찾아 주시기를요.^^ https://www.aladi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SYjVWonkkP57H7h5IaoQuRQcsvc.jpg" width="500" /> Tue, 23 May 2023 06:09:08 GMT 김수영 /@@7AP7/109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 프로이트 라캉으로 그림책 읽기 /@@7AP7/108 너무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왔습니다. 왠지 좀 낯설고 쑥스럽네요. 지난 몇개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nbsp;좋은 일, 슬픈 일, 신경써야할 일... 아주 다양한 일들이 생겼고 겪어냈습니다. &nbsp;브런치를 잊은 건 아닌데 오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글쓰기가 힘들었고 좀 지나니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것도 힘들어졌답니다. 어느 순간 발길을 끊었죠.ㅠ 집중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lHY6TwF2_YtfyJJPBVjHRvUiqRw.jpg" width="500" /> Fri, 19 May 2023 01:49:27 GMT 김수영 /@@7AP7/108 산타의 환상 /@@7AP7/106 아이들이 어렸을 땐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는 게 일이었다. 늘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자영업 부부에겐 더 스트레스였다. 그렇다고 매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선물을 목 빼고 기다리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때만 되면 마음이 분주해졌다. 원하는 게 확실할 땐 그나마 나았다. 그걸 찾아 준비하면 되니까.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8vmL_fu2LvfkoRT_PWw46THdOa0.jpg" width="500" /> Sun, 25 Dec 2022 03:31:11 GMT 김수영 /@@7AP7/106 울 수 없는 아이 -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장-마리 앙트낭 &lt;너 왜 울어?&gt; /@@7AP7/67 인간은 동물 중에서 가장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난다. 스스로 목숨을 지키기까지 제일 오랫동안 엄마(양육자)에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 시작이 그러니 엄마는&nbsp;아이에 대해&nbsp;절대적인 권력을 갖게 되고 아이는 엄마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 현명한 엄마라면 적절한 시기에 사랑이란 이름의 권력을 내려놓고 아이가 언어와 법의 세상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줄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j3F0d67sMyNoNomeOF4lgkRKiZ0.jpg" width="500" /> Fri, 16 Dec 2022 08:57:12 GMT 김수영 /@@7AP7/67 누구 아빠? /@@7AP7/103 우리는 연년생으로 딸만 둘을 키웠다. 아이가 하나일 때는 고상하게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둘이 되자 달랐다. 말썽을 피울 때도 고집을 부릴 때도 둘이 뭉치니 엄마의 괴로움도 두배가 됐다. 게다가 둘은 툭하면 싸운다. 다 커서 직장인이 되고서도 1분 친하고 5분 싸운다. 여자아이들인지라 싸우는 이유는 주로 옷&nbsp;때문이다. 그 모습이 너무 피곤해서 시집을 가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aPrK5P4Zqgfkr7kMBKebQCITmkQ.jpg" width="500" /> Fri, 09 Dec 2022 00:35:55 GMT 김수영 /@@7AP7/103 무의식적 기표의 반복 - 그로 달레, 스베인 뉘후스 &lt;앵그리 맨&gt; /@@7AP7/66 &quot;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야! 용서해줘.&quot; 간혹 내가, 내가 아닌 순간이 있다. 평소의 나와는 완전 딴판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이성을 누르고 분출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주위 사람들은 당황한다. 긴장한다. 놀란다. 때에 따라서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그 순간엔 '나'조차도 그 상황에 놀란다. 보통은 정신이 들면 그 모든 것을 후회하고 그걸로 상황은 마무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WLZff8C_XY96mdhNzKzLRuA71Rc.jpg" width="500" /> Thu, 24 Nov 2022 08:50:16 GMT 김수영 /@@7AP7/66 불안 - 볼프 에를브루흐, &lt;날아라, 꼬마 지빠귀야&gt; /@@7AP7/69 살면서 불안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quot;이유 없이 불안해!&quot; 우리가 참 많이 쓰는 말이다.&nbsp;불안이라는 게 실체가 없어서 그렇다. 불안은 그것이 지목하는 대상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불안은 이유와 대상을 알 수 없어서 더 힘든 정동이다. 그림책 &lt;날아라, 꼬마 지빠귀야&gt;의 마이어 부인의 일상을 잠시 들여다보면 불안이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pepoXBSB8KX8DpI4LT0nWpmlrRc.jpg" width="500" /> Sun, 13 Nov 2022 04:37:02 GMT 김수영 /@@7AP7/69 암이라고요? 2 - 암 선고는 처음이라 /@@7AP7/91 &lt;암이라고요? 1&gt;에서 계속... 담낭암! 그것도 2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사라졌다. 진료실도 병원도 책상도 의자도.. 그저 하얀 공간에 의사와 우리 둘뿐. 이상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사가 친절하고도 사려 깊게 꾹꾹 눌러서 말해줬는데도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quot;잠깐만요... 지금 뭐라고 하시는 건지... 다시 한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tSDZLnL6DB54gC0Sld3rA8Le1lo.jpg" width="500" /> Fri, 04 Nov 2022 12:26:50 GMT 김수영 /@@7AP7/91 암이라고요? 1 - 남편의 응급실행은 처음이라 /@@7AP7/90 &quot;배가 아파!&quot; 저녁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구마 한 개를 가뿐히 먹고 난 남편이 식은땀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quot;왜 그래? 얼마나 아프길래!&quot; 2019년 1월 어느 날 밤, 몸도 가누기 힘들어하는 남편을 부축해서 동네 작은 병원 응급실로 갔다. 당시 우리 동네엔 큰 병원이 없었다. &quot;위가 엄청 커졌어요. 얼마나 드신 거예요? 이러니 아플 수밖에요.&quot;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tLm_gzsQaSda4kwyaG_bWeI5p8k.jpg" width="500" /> Sun, 30 Oct 2022 10:22:28 GMT 김수영 /@@7AP7/90 재미로 따돌림 당하는 아이 - 클라우디오 고베티, 미켈레 리차르디 &lt;커지고 커지고 커지고&gt; /@@7AP7/87 클라우디오 고베티, 미켈레 리차르디 &lt;커지고 커지고 커지고&gt; 그림책 &lt;커지고 커지고 커지고&gt;는 드물게 2인칭 시점으로 쓰여졌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주인공이 '너'인 걸 알면서도 '그 일'이 '너'뿐 아니라 '나'와도 무관치 않다고 느끼게 된다. 때문에 읽는 내내 독자의 마음은 편지 않다. 2인칭&nbsp;시점이 독자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는 효과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AP7%2Fimage%2FJyPTLIxX1GpHbCTf-1p8P5hEW2M.jpg" width="500" /> Fri, 14 Oct 2022 23:09:46 GMT 김수영 /@@7AP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