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남자 /@@79TC 경남의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작은 영어 학원을 운영하면서 영국 이민 생활과 한국의 좌충우돌 표류기 연재 중 ko Mon, 23 Dec 2024 23:10:37 GMT Kakao Brunch 경남의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작은 영어 학원을 운영하면서 영국 이민 생활과 한국의 좌충우돌 표류기 연재 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Sa8IsvWU6EcRM4qRcV_slJajVW8 /@@79TC 100 100 이러다 인조인간 되는 거 아냐! - 양뗀 없지만 유목민처럼 살고 싶어 #4 /@@79TC/496 &quot;입 크게 벌리고 아~~ 아~~ 하세요. 네 좋아요. 딱딱딱 해보시구요.&quot; 딱딱딱. &quot;입 크게 벌리고 아~~ 아~~ 하세요. 네 좋아요. 딱딱딱 해보시구요.&quot; 딱딱딱. 2시간 동안 딱딱딱을&nbsp;몇 번이나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고통의 시간들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nbsp;몇&nbsp;주전에 본을 떠서 나온&nbsp;어금니&nbsp;임플란트 8개를 조립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Mon, 07 Aug 2023 00:38:10 GMT 런던남자 /@@79TC/496 애가 타도록 맛있는 생선애 이야기 - 양뗀 없지만 유목민처럼 살고싶어 #3 /@@79TC/495 풀빌라에 도착하자마자 성미 급한 어둠이 성큼성큼 내려앉고 있었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감포 앞바다를 직접 내 눈으로 보다니!&nbsp;아! 이럴 때 느끼는 감정을 행복이라고 하는구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 흘러내리면서 행복이란 단어가 마음속에서 몇 차례 출렁였다. 누가 그랬던가! 동해바다엔 해질 무렵의 운치가 없다고! 물론 파주의 한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Li2G0aGIisuQ9ZUZEMBeHfpwO-I" width="500" /> Wed, 08 Feb 2023 05:39:02 GMT 런던남자 /@@79TC/495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자유 - 양뗀 없지만 유목민처럼 살고싶어 #2 /@@79TC/494 &quot;연금술사&quot;라는 책이 있다. 브라질 출신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쓴 책으로 전 세계에서 2억 5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주인공인 산티아고가 자유롭게 살기 위해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양치기가 되어 세상을 여행하는 내용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까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한다. 다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 필요한 행동을 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yS9WycLlT76FkRMsScn_Ds0PUsE" width="500" /> Wed, 25 Jan 2023 23:35:13 GMT 런던남자 /@@79TC/494 오빠! 잠 안 오지? 내려와서 노가다좀 뛸래! - 양뗀 없지만 유목민처럼 살고싶어 #1 /@@79TC/493 &quot;오빠 오랜만이야. 요즘 어떻게 지내?&quot; &quot;응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서 온라인쇼핑몰에 상품 올리지.&quot; &quot;그래! 근데 재미있어?&quot; &quot;아니, 재미없어.&quot; &quot;근데, 그 재미없는 일을 왜 해?&quot; &quot;먹고살려고 하지. 미래의 먹거리로 돈 들어오는 파이프라인 하나 구축해 놓으려고. 요즘 유튜브 보면 자신만의 파이프라인 구축하라고 난리도 아니잖아. 잠자는 동안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derJJUgN9QSXA9-KczmyDnsyelA" width="500" /> Mon, 23 Jan 2023 12:25:58 GMT 런던남자 /@@79TC/493 고양이가 죽었다! -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79TC/490 고양이가 죽었다. 2021년 5월 5일에. 나의 사랑하는 둘째 아들 단오가 죽었다. 런던의 집에 있는 첫째 아이는 이 사실을 울먹이면서 나에게 알렸다. 그것도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화상통화를 통해서 말이다. 우리 둘째 아들이었던 단오는 왼쪽 얼굴 하단에 암이 발생하여 만 15세 생일날 생을 마감해야만 했다. 자기가 평생을 다닌 동물병원에서 자기의 주치의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NYtObDr_sXZNogtVTXahzmvKeF4" width="500" /> Wed, 30 Nov 2022 09:23:28 GMT 런던남자 /@@79TC/490 나보다 먼저 고양이에게 임플란트를 해주고 싶었다 - 늙어가는 고양이는 내게 &quot;슬픔&quot;이라는 감정을 선물한다. /@@79TC/482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아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 참 후부터 내 눈에서도 눈물을 구경할 수 있었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자주 일렁였고 그때마다 눈물이 핑 돌거나, 심할 경우에는 장대비처럼 쏟아졌다. 주책맞다고 생각하며&nbsp;당황하곤&nbsp;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이는 공감능력이 복원된 것이었다. 공감 능력이 복원된 이후부터, 여행 때마다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S5_wTU5rex5BJcn-Q6Rrtjy2BQk.jpg" width="500" /> Tue, 02 Feb 2021 13:59:56 GMT 런던남자 /@@79TC/48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템즈강 다리에 섰을까? - Talk to us, we'll listen /@@79TC/481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템즈강 다리의 난간에 서봤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문구를 읽고 전화를 걸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마음을 돌릴 수 있었을까. 전화 상담원들은 열정을 쏟아부으며 꺼져가는 촛불의 마지막 불꽃들을 지켜냈을 것이다. 사력을 다해서 말이다. &quot;당신이 지금 이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CWh_y0QYXMWTCWH67ayaZjY8oDU.jpg" width="500" /> Tue, 26 Jan 2021 14:18:20 GMT 런던남자 /@@79TC/481 엄동설한에 책 한 권으로 나를 감동시킨 영국 신사! - 언제 어디서든 책 읽는 사람은 이유를 불문하고 아름답다! /@@79TC/478 책 읽는 사람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돈은 없지만 재벌 총수보다 훨씬 큰 부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말이 아니 행동으로 책 읽는 모습을 매일 보여주었다. 아이에게 유산으로 물려둘 재산도 없었지만, 있다한들 선뜻 물려줄 마음도 없었다. 대신 인생을 좌지우지할 좋은 습관 하나쯤은 물려주고 싶었다. 따라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IROKOJbgZegZOM6_AWwnSaRTrXk.jpg" width="500" /> Sat, 09 Jan 2021 08:13:07 GMT 런던남자 /@@79TC/478 그 많던 영국 신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영국에서 마스크를 쓰느니 차라리 코로나에 걸리겠다는 영국인들!! /@@79TC/480 어제 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58,000명대를 찍으면서, 1주일 연속 50,000명대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하는 중이다. 북아일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에 이어 잉글랜드도 오늘부터 3차 Lockdown에 들어갔다.(월드컵 출전 축구 실력 순으로.. 참고로 영국은 올림픽에는 단일팀으로 월드컵에는 네 개의 나라로 출전한다) 단계도 최고 단계인 Tier 5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ka-JnzS9MZ8G3_OvmMlli5sPBHc.jpg" width="500" /> Tue, 05 Jan 2021 11:27:28 GMT 런던남자 /@@79TC/480 영국의 앰뷸런스를 보면 깍두기가 먹고 싶다 - 여전히 마스크를 무시하는 영국 사람들 /@@79TC/474 앰뷸런스 소리가 끊이질 않는 런던의 거리에서 자꾸 깍두기 생각이 난다.&nbsp;시도 때도 없이 비상등과 경광등을 켠 채 가장 높은 데시벨의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런던 거리의 앰뷸런스들이 측은하고 애처롭다. 앰뷸런스 소리가 넘쳐나는 거리가 런던의 현재 모습이다. 집에 있어도 마트에 가도 공원에 가도 이 소리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qe2pup0fUKD_JtrXtnxjelWeXpU.jpg" width="500" /> Wed, 25 Nov 2020 14:28:13 GMT 런던남자 /@@79TC/474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만난 코리아의 위상 -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란 자부심 /@@79TC/473 런던&nbsp;히드로&nbsp;공항에서&nbsp;달라진&nbsp;한국의&nbsp;위상을&nbsp;막상 접하고 보니 눈물이 날 정도였다. 아! 이것이 코리아의 진정한 국격이구나. 국어사전에 의하면 국격이란 &quot;한 국가의 대외적인 품격&quot;을 의미한다. 인격처럼, 국격이란 우리가 목청을 높여가며 떠들어 대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나 다른 나라들이 알아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화자찬에 불과한 공허한 말장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YShmpNRwNHnb5I5-uV76joMbT7Q.jpg" width="500" /> Sun, 15 Nov 2020 22:56:25 GMT 런던남자 /@@79TC/473 위험하게 살기 위해 런던으로.. - 나는 왜 갑자기 한국을 떠나려 하는 것일까? /@@79TC/472 인생을 위험하게 살아라!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니체가 한 말이다. 이 말이 이렇게까지 피부에 와 닿을 줄 몰랐다. 사실 지금 런던은 아비규환 수준이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nbsp;2차 Lock down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번&nbsp;주말부터 나는 다시 런던에 있게 될 것이다. 나의 오랜&nbsp;삶의 터전인 런던으로 돌아가기로&nbsp;했기 때문이다. 삶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O09mRLJhuZYu6hGpoB3fDwnIZlg.jpg" width="500" /> Tue, 10 Nov 2020 08:54:59 GMT 런던남자 /@@79TC/472 봉기하라,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여 - &lt;에필로그&gt; 세상의 남편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 /@@79TC/467 남자이기는 하지만 남자가 아닌 사람들이 있다. &nbsp;한때는 위풍당당하고 자신감이 쁑쁑 넘치던 그들이었지만 결혼 후 살다 보니 남성성을 포기, 아니 거세당하는 남자들로 변해가고 있다. 세상의 법이라는 잣대가 그 남편들을 중성화 수술대에 올려놓고 꼼짝 마라, 아무 짓도 하지 마라며 조롱하는 듯하다. 우리는 그 가련한 남자들을 흔히 남편이라 부른다.&nbsp;&nbsp;그 남편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za-7y5BDtVHZzBqRprfmTtuUrBo.jpg" width="500" /> Sat, 31 Oct 2020 07:30:03 GMT 런던남자 /@@79TC/467 인간쓰레기로 전락하고 마는 남편들 - 엄마들은 왜 수천 년 동안이나 인간쓰레기를 낳아서 기르고 있을까. /@@79TC/470 아내는 자신의 아들과 시어머니의 아들을 왜 그토록 차별하는 것일까? 세상 대부분의 엄마들은 남편 어머니의 아들과 자신의 아들을 이유 없이 차별한다.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쩜 그렇게 대대손손 대물림까지 하면서 은근슬쩍 또는 대놓고 차별할 수 있는 것일까? 모순이 따로 없다. 어쩌면 나와 우리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l_aIeVLh2kSVBi4-7kAqqTiHW0A.jpg" width="500" /> Fri, 30 Oct 2020 13:35:51 GMT 런던남자 /@@79TC/470 Daddy look at that, m.m.m~~~ - 결코 잊을 수 없는 이혼 당일날의 비와 빅맥의 위로 /@@79TC/466 Daddy look at that, Daddy look at that, m.m.m~~~ (아빠 저것 좀 봐, 아빠 저것 좀 봐, m이야, m이야, m이라구) &nbsp;아이가 유치원에 갓 입학하던 어느 평범한 날이었다. 아마 2005년 가을쯤이었을 것이다. 햇살이 찰랑댈 정도로 맑은 런던의 가을날이었다. 우리 가족은 런던 남쪽의 크로이든이라는 도시에 있는 IKEA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eIw6oOl_Igw6MLJ5LM4BNF6cEQU.jpg" width="500" /> Thu, 29 Oct 2020 14:08:14 GMT 런던남자 /@@79TC/466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 남편 유골함을 지하철 선반에 투기하는 사람들 /@@79TC/464 나뭇가지에&nbsp;이따금씩 매달려있는 저 홍시들을&nbsp;바라볼 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 이번 여름 지난했던 장마와 연이어 몰아친 매서운 태풍까지 견뎌 낸 홍시지만 그렇다고 겨울까지 견뎌낼 자신은 없을 것이다. 마치 내가 겪었던 인생의 혹독했던 겨울처럼. 그나저나 나의 별난 호기심은 홍시를 보자 또 발동하기 시작한다. 저 홍시의 일생과 내가 품었던&nbsp;사랑의 유통기한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GKoWx3O9xYnHLzMWUl2ZzeGbSDI.jpg" width="500" /> Wed, 28 Oct 2020 13:10:51 GMT 런던남자 /@@79TC/464 돌아가신 시아버지 내연녀를 동정하는 남편 - 런던의 사임당은 언제까지 남편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79TC/465 선배&nbsp;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시간 되면 만나서 잠깐 커피 한 잔 할까? 아니다. 본론부터 말할게. 선배 같으면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서 전화한 거야.&nbsp;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신 시아버지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나와 남푠(편)이가 우연히 알게 되었어. 시아버지의 내연녀에게 연락을 해야 할까? 돌아가셨으니&nbsp;&nbsp;더 이상 기다리지 말라구.&nbsp;사랑하는 사람이 어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q3U-uxxGBpllu5kqRfuxi14NYWg.png" width="500" /> Mon, 26 Oct 2020 09:35:06 GMT 런던남자 /@@79TC/465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별거생활 - 여보, 숨을 쉴 수가 없어. 숨을 쉴 수가 없다구. /@@79TC/463 나의 삶을 초토화시켰던&nbsp;아프고 시린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nbsp;&quot;&nbsp;별거&quot;라는 단어다. 아내와의 별거는 별거 아닌 게 아니었다.&nbsp;풀지 못한 난제들은 빛 한점 들어올 수 없는, 그래서 깊이를 &nbsp;가늠할 수조차 없는 암울한 지하 창고에 켜켜이&nbsp;쌓여갔다. 동시에 세상은 우울과 혼돈의 광기 속에 젖어들었고&nbsp;자주 유혹에 빠져들었다. 아내에게&nbsp;가장 멋지게 복수해줄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ohWSF44fSaL2W7kFTQ9XPXUUP2g.jpg" width="500" /> Sat, 24 Oct 2020 06:38:01 GMT 런던남자 /@@79TC/463 결혼이 신의 장난이라구? 그럼 이혼은? - #12. 가정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면 정말 가정 문제는 해결될까? /@@79TC/462 결혼이 신의 그럼 이혼은?&nbsp;며칠 전,&nbsp;이혼한 아내와 오랜만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단지 텍스트 몇 자 주고받았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마음속엔 다시 태풍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견딜 수 없어 차를 몰고 바다 쪽으로 달리다 보니 완도항이었다.&nbsp;완도항에는 마침 제주행 페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페리에 차와 몸을 무작정 실었다. 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M8niAGok3A2Ny68BaP8sYVyiLV4.jpg" width="500" /> Thu, 22 Oct 2020 13:55:52 GMT 런던남자 /@@79TC/462 야동보다 아내에게 딱 걸렸다 - 배우자 몰래 야동을 보는 일은 비난받아 마땅할까? /@@79TC/461 야동을 보다 아내에게 딱 걸렸다. 일촉즉발! 당신이라면 이 난감함을 어떻게 타게 할 것인가?&nbsp;그 순간 지구는 물론이고 화성 금성을 포함한 우주에 존재하는 시계란 시계들은 모두 멈춰버린 듯했다. 설사 미처 멈추지 못한 시간들은 심하게 뒤틀리고 왜곡되었으리라! 비단 시간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나의 작은 서재에서 앉아서는 보이지도 않는 창밖의 밤하늘은 이미 노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9TC%2Fimage%2Fi5dhErsCH7UZ_iqtU22eYECz6DY.jpg" width="479" /> Wed, 21 Oct 2020 14:46:52 GMT 런던남자 /@@79TC/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