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봄 /@@76y3 끊임없이 배우면서 발견한 걸 글로 쓰며 행복을 찾아갑니다. 가끔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을 되찾곤 합니다. ko Tue, 24 Dec 2024 12:51:17 GMT Kakao Brunch 끊임없이 배우면서 발견한 걸 글로 쓰며 행복을 찾아갑니다. 가끔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을 되찾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7cL-4wx0Fz_7nuVKS0LyfBmfVb4.JPG /@@76y3 100 100 &lt;불편의 열정의 힘&gt; 연재를 마치며 /@@76y3/287 이 브런치북은 기획과는 달리 쓰였음을 고백한다. 시작은 이랬다. &ldquo;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불굴의 의지&ldquo;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엄청난 걸 해내는 나를 실시간 보고하는 &lsquo;리얼 미션임파서블&rsquo;이라고 할까? 하지만 &lt;소년시대&gt;의 병태처럼 몇 달 만에 싸움짱이 되지도, 100일 만에 자작곡으로 배우에서 가수로 데뷔한 조정석처럼 되지도 못했다. 그렇게 할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emhZyyATVm8VrVLOXeRDXHxb06w.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03:59:36 GMT 다시봄 /@@76y3/287 나에게만은 내 불편한 삶이 모범답안인 것처럼 - 불편함이 모여 음악이 되고 소설이 되는 삶 /@@76y3/286 내일 일을 지금 알 수 있다면 후회 없는 내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걸 널 보낸 그때도 알았었더라면&hellip; 모닝콜이 울린다. 신승훈의 &lt;나비효과&gt;를 정승환이 리메이크한 목소리로 아침마다 저 노래를 들으면 &lsquo;나는 오늘도 후회 없이 살게 될까?&rsquo;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음악은 언제나 놀랍다. 도레미파솔에 지나지 않는 음 하나가 박자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0B-dXPLtvL0_yU3xaVRj4D36MqQ.png" width="500" /> Tue, 17 Dec 2024 23:06:24 GMT 다시봄 /@@76y3/286 내 삶에 &lsquo;처음&rsquo;이라는 필터를 끼워보기로 했다 - 첫사랑보다 설레는 첫 마음 /@@76y3/283 파혼하고 다녀온 산티아고 가는 길 이후에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파혼도, 스페인을 800km 횡단하는 길도 처음 겪는 낯설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헤쳐나가고 겪어내야 할 일이었기에 슬프고 아프지만 기꺼이 살아냈다. 결과적으로 내 인생에 손꼽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다. 처음은 낯설고 불편하지만, 새롭고 설레기에 견뎌낼 수 있고 어떻게 전개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0czugAHB9YxGerP1704P6XSocCo.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23:05:43 GMT 다시봄 /@@76y3/283 마음의 불편함도 결국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가? - 빛과 어둠, 그 경계에서 한 선택 /@@76y3/282 변화가 많은 해였다.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내 집이 생겼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가서야 아빠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하는 뱃살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운동을 하게 됐다. 나만의 리추얼과 루틴을 매일 꼬박 지켜내기 위해, 익숙해서 몰랐던 나쁜 습관을 버리고 불편해서 도망 다녔던 좋은 습관을 만들고 익히기 위해 노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TtjPR5Ulv1aqtLFUQwobzB-6hTg.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23:05:13 GMT 다시봄 /@@76y3/282 몸이 불편한 건 참겠는데 마음이 불편한 건 어떡하나요? -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몸의 이상신호 /@@76y3/280 매일 걷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퇴근 후 소파에 눕는 대신 도서관으로 가는 삶은 점점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여전히 불편하고 언제든 발 뺄 준비가 되어 있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쓰고 있다. 간신히 버티기를 하며 허벅지에 힘을 주고 있는데 뜻밖의 이상신호에 당황했다. 일반 건강검진을 하면서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av6IjM_WIWJPkYndNdEJiC5smpk.png" width="500" /> Mon, 25 Nov 2024 23:05:11 GMT 다시봄 /@@76y3/280 불편한 삶이 한 편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면 - 코믹로맨스릴호러액션활극의 장르 속으로 /@@76y3/279 불편한 것을 찾아 나서다 보니 불현듯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해내려고, 기어코 해내려고 애쓰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잠시 제3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기로 했다. 나는 언제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이야기가 재밌고 이야기만이 내가 가진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야기는 늘 허깨비 같아서 잘 다듬어 한 편의 소설로 엮<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IKYsXdiJmCAIExzPMRt_MvNktTA.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3:05:34 GMT 다시봄 /@@76y3/279 소파를 떠나 도서관으로 퇴근하려고 합니다 - 몸은 불편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을 찾아 /@@76y3/219 하루종일 회사에서 시달리고 집으로 돌아와 취하는 휴식은 그날의 고단함을 녹이는 달콤한 시간이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쉬어야 하지만 과연 그런 쉼만이 유일한 달콤함일지 물음표를 찍어봤다. 한창 드라마를 공부할 때는 매일 스터디카페로 퇴근했고 그곳에서 꿈꿨던 시간들이 행복했다. 너무 성과에만 집착했기에 공모전마다 탈락하는 수모를 견디기 어려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K_L19S7l-_lCjXIrzyqAVzAb6JI.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23:04:35 GMT 다시봄 /@@76y3/219 이제부터 나는 &lsquo;채울 수 있는 사람&rsquo;으로 살아가려 한다 - 사랑하는 그를 완전히 보내고 나서야 온전히 나를 찾게 되었다 /@@76y3/241 그와의 이별이 그렇게 힘든 일일 거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를 잊으려 그립고 보고 싶은 슬픔을 억지로 삼키고 참아야 하는 것보다, 사랑했던 그가 나라는 사람을 지우고 살아갈 거라는 사실이 더 마음 아팠다. 그래서 더욱 그를 잊기 위한 센 처방이 필요했다. 다행히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며 그 처방의 쓴맛을, 그 뒤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6X_k-16-lQSjrfOjozBViyLNU0g.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23:05:21 GMT 다시봄 /@@76y3/241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어 이대로 멈출 수가 없다 - 진짜 한계를 찾아라! /@@76y3/273 누구에게나 한계를 경험하는 순간이 온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lsquo;나&rsquo;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끝을 보게 되는 경우 말이다. 더 이상은 안 되겠어! 끝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끝일 거라고 여겨지는 그 순간이 진짜 시작이라면 그만둘 수 있을까? 한계가 어딘지 정말 알 수 없는 걸까? 드라마 &lt;정년이&gt;에는 한계를 경험하는 여러 인물이 나온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gDFT0LkZIedxzLbXtYFfE1kNvWo.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23:05:13 GMT 다시봄 /@@76y3/273 가슴 뛰게 하는 단어를 품은 적이 있는가? - 언어가 달라서 마음으로 &lsquo;통&rsquo;했던 길 /@@76y3/249 몸과 마음이 아프면 타인의 관심이 오히려 불편한데, 그 길 위에서 받은 관심은 차원이 다른 사랑이었다. 아프고, 못 먹는 안쓰러운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느끼는 그 감정을 길 위의 사람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다는 듯 그들은 서로 돕고 나누기 바빴다. 공통의 마음이 통해서인지 산티아고를 향해 가는 길이 풍요로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UAOKpTpfoSnFthoPJCbhGBTOGJk.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23:07:17 GMT 다시봄 /@@76y3/249 불편했던 오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 되겠지? - 게으름을 이기는 늙은 열정 /@@76y3/271 어쩌면 힘든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익숙함 대신 불편함을 선택했는데 거기에 열정까지 더해야 하니 말이다. 미래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고 있는데 열정을 보태 열심히까지 해야 하다니. 스스로의 선택이고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함이지만 솔직히 속도가 더딘 건 어쩔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억지로 떠밀지 않아도 스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1QXEvD50BmCYZ2CerfVYzd7mXfc.png" width="500" /> Mon, 28 Oct 2024 23:05:01 GMT 다시봄 /@@76y3/271 나에게만은 내 삶이 모범 답안인 것처럼 - 생은 단 한번뿐이니까 /@@76y3/261 누구에게나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삶의 형태가 있을 것이다. 내게도 한 때 꿈꾸는 삶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엄마로서, 아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현재와 미래를 꾸려가는 것. 누구나 다 하고 있는 삶을 꿈꿨지만 그 꿈이 파혼과 함께 사라진 후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고 방황했다. 어쩌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41plgbAdr-kxJKxs5GTeL7EQlHM.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4:27:15 GMT 다시봄 /@@76y3/261 혼자가 된 줄 알았는데 비로소 나 자신이 된 게 아닐까 - 벅벅벅, 몸과 마음의 허물을 긁어내고 /@@76y3/267 걷는 동안은 혼자였지만,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피레네 산맥을 넘으면서부터 알고 지낸 몇몇 한국인들이 항상 모여 장도 보고 같이 식사를 하고 그날의 여정을 나눴다. 그래서 좋았고 그래서 불편했다. 혼자가 아니어서 좋았고 혼자일 수 없어서 불편했다. 대평원의 마지막 지점인 레온 Leon에서부터였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걷고 알베르게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3tpfnbS9kDtiI3U3x9awAhHdOg8.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23:05:07 GMT 다시봄 /@@76y3/267 50년 한결같은 &lsquo;엄마의 리추얼&rsquo;을 본받기로 했다 - 마음을 모으는 하루의 시작 버튼 /@@76y3/258 엄마는 5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나셨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성당에 다녔던 엄마는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셨다. 병원에 입원해도 여행을 가도 빠짐없이. 나도 몇 번 엄마와 같이 기도를 한 적이 있는데 기도를 준비하는 과정이 성당에서 미사를 준비하는 과정만큼 나름의 절차가 있고 경건했다. 테이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yG5_eDJX1Z64gumiv5sTl2FB49g.jpg" width="500" /> Tue, 22 Oct 2024 23:05:27 GMT 다시봄 /@@76y3/258 아낌없이 사랑을 주던 나를 되찾을 수 있을까? - 사랑과 이별의 공통분모 /@@76y3/265 그와 이별했지만 이별의 과정은 더뎠다. 잊으려 노력하면 할수록 그를 더 사랑하게 되는 아이러니에 당황스러웠다. 어디를 가도, 누구와 있어도 그의 흔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벗어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그에 대한 사랑이 깊어갔고 그리움에 사무쳤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와 이별하는 중이다. 안 먹고 버티는 게, 먹어서 아픈 것보다 나은 날들이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LWAdQE-341zaJvg9iQPfrph6JfA.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23:07:55 GMT 다시봄 /@@76y3/265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라고 길이 아닌 건 아니니까! - 어디로 가도 길은 있으니 안심해도 돼 /@@76y3/262 당연한 길이었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루는 길. 누구나 가는 길이었기에 나도 그 길을 걷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길이 나에게만 당연하지 않은 길, 낯선 길이 되었을 때 가슴이 허하고 멍했다. 난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메세타 Meseta 평원을 걷고 있으면 세상엔 딱 세 가지만 존재한다고 믿게 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2EJNiSmBDlMKKIaCF0gBOZcdFAs.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23:06:05 GMT 다시봄 /@@76y3/262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강력함을 믿어보기로 했다 - 실패? 그거 먹는 거 아니었어? /@@76y3/233 나의 실패담은 엄청나고 끝이 없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도전도 포기도 실패도 많이 했다. 실패의 이유는 단 하나, 스스로에 대한 가볍디 가벼운 믿음이다. 굳건한 믿음의 뿌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얼마 전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된 교육원 동기의 소식을 들었다. 같이 공부를 했던 게 2016년이니까 동기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계속 드라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JrY1DDe717t4RlnjTprxr64sCuY.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23:05:40 GMT 다시봄 /@@76y3/233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위경련이 찾아왔다 - 끝이 보이지만 끝나지 않는 길 /@@76y3/260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은 세상으로부터 버려져 혼자 남겨진 것 같은 두려움, 허망함, 허탈함 그리고 일종의 공포였다. 나를 위로해 주고 달래주고 안아주던 세상에서 가장 설레고 멋있고 든든한 내 편이었던 사람이 싸늘하게 돌변하여 내게서 돌아설 때의 그 배신감과 허무함이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자꾸만 머릿속에 이런저런 말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nBFH4hihV7oc79QK3Ic94YBl6LU.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23:02:24 GMT 다시봄 /@@76y3/260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lsquo;특별한 신공&lsquo; - 메르다가 알려준 치유의 힘 /@@76y3/256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사랑? 인정? 돈? 자유? 산티아고 순례길을 일주일 정도 걸어보면 이런 것들이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우선 이 세 가지가 해결된 다음의 문제다. 먹고 자고 싸고 위가 아파서 못 먹고, 못 먹으니 기운 없고 배고파서 잠 못 자고, 역시나 못 먹어서 싸지 못하는 고통은 그 어떤 고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PfgBg0bj0NjVG2XcfcrWyCoHWEc.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23:04:41 GMT 다시봄 /@@76y3/256 현재의 불편함이 미래의 나를 편하게 할 수 있다면 - 엔진오일 좀 갈아주세요, 제발! /@@76y3/248 하루종일 비가 온다. 비가 오면 묵은 김치로 전을 부쳐 막걸리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켜고, 소파에 길게 누워 밀린 드라마를 실컷 보고 졸리면 그대로 잠들었다가, 찌뿌둥하지만 알찬(?) 하루가 지나갔으니 내일 출근하려면 침대에서 편히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침실로 향한다. 이건 익숙하고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이다. 주말이면 십수 년을 이렇게 살았다. 가끔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y3%2Fimage%2FWcqQPyG3p9rrvnfcOaiEVC3h-b0.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23:10:07 GMT 다시봄 /@@76y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