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부자 /@@74ZU 간소한 생활, 소소한 즐거움,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지향합니다. 그러지 못한 주변 여건에 종종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한발씩 꾸준히 지향점에 다가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ko Thu, 23 Jan 2025 02:28:43 GMT Kakao Brunch 간소한 생활, 소소한 즐거움,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지향합니다. 그러지 못한 주변 여건에 종종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한발씩 꾸준히 지향점에 다가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NYplU-H-q_hHKO50M7yrhW-Cfh4 /@@74ZU 100 100 공부 잘했던 삼촌 VS 좀 놀았던 삼촌 - 애들 학원 더 보내야 하나 고민될 때 지침으로 삼으려고 쓰는 글 /@@74ZU/70 내게는 외삼촌 A와 삼촌 B가 있다. A외삼촌은 엄마의 막내동생이다. B삼촌은 아빠의 막내 사촌동생이다. 그래서 B삼촌은 엄밀히 따지면 내게 5촌 당숙이지만, 우리는 그런 호칭과 예절을 엄격히 따지는 선비 집안이 아니라서 그냥 B삼촌이라고 불러왔다. 우리 엄마와 아빠, 엄마의 동생인 A외삼촌과 아빠의 사촌동생인 B삼촌은 모두 한 동네 사람이다. (나도 Wed, 13 Nov 2024 12:43:22 GMT 시간부자 /@@74ZU/70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독서모임에서 굳이 건강에 대한 책을 고른 이유 /@@74ZU/69 나는 좋은 삶을 지향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은 대단한 성공이나 부를 이루는 게 아니라, 좋은 일상으로 이루어진 삶이다. 그리고 좋은 일상은 좋은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택, 더 나은 선택이 켜켜이 쌓여서 더 좋은 일상으로 나아가고, 그런 좋은 일상들이 누적되고 쌓여서 더 나은 삶이 된다고 생각해 왔다. 그렇기에 내 기준에서, 좋은 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HG_8bmPdN9gIfzroEBuL_VeXq7A" width="300" /> Fri, 20 Sep 2024 00:13:36 GMT 시간부자 /@@74ZU/69 게으른 사람이 풍요를 누리는 방법 /@@74ZU/68 남편의 9월 복직을 앞두고 혼자 당일로 강릉에 다녀왔다 남편이 아이들을 봐줄 수 있을 때 걷기 여행을 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일정이 안 맞았는데도 혼자 다녀온 것이다. 혼자서 좋은 풍경을 보며 꽤 오랜 시간 걸으니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랐다가 흘러갔다. 집에서와 달리, 걷는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머릿속을 맴돌지 않고 발걸음을 따라 흘러가서 좋다. 강릉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H5-VoPkpsuI3GqULQxQo6di7ZYo" width="500" /> Wed, 04 Sep 2024 07:51:47 GMT 시간부자 /@@74ZU/68 워킹맘은 급한 야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74ZU/67 급여를 낮추고 업무시간도 줄여 주 2회 출근하고 있다. 상담이 잡히는 날은 평택에 있는 분사무소로 출근하고, 상담이 없는 날은 집에서 재택을 한다. 오늘은 미리 정해진 상담 일정이 오전 오후 두 개가 있어서 아침부터 아이들 등교를 준비시키면서 나도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해서 시간 맞춰 사무실에 왔다. 오후 상담을 하면서 바로 수임을 하게 되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36vEjDLzLuiQGBPI9dQF_P74WjI" width="500" /> Mon, 26 Aug 2024 11:51:50 GMT 시간부자 /@@74ZU/67 작심삼일은 이제 그만 /@@74ZU/66 나는 타인에 대한 관심을 전부 합친 것보다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 그런 내가 이제까지 주로 관심을 가진 부분은 나의 마음, 생각, 태도 등 주로 정신적인 요소였다. 상대방의 어떤 태도나 말에 기분이 상할 때 그것이 나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인지 자문해 보고, 누군가에 대해서 좋다고 느끼거나 싫다고 느낄 때 내가 타인의 어떤 부분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EHTz9vSrvHWpoOHGqnGcPXl5ZrY" width="500" /> Wed, 21 Aug 2024 08:36:13 GMT 시간부자 /@@74ZU/66 강릉보름살기를 마치며 - 여행에 대한 단상 /@@74ZU/65 올초 김해 부산에 놀러가서 지인을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지인이 자기 친구 중에 골프에 미친 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다음 골프를 예약한단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quot;그게 이상한가요? 저도 여행이 끝날 때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데요?&quot; 그러자 지인은 웃으면서 &quot;그럼 너는 여행에 미친 거고~&quot;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dfJz4GJUZXjKwUOXElBfzR8SHuM" width="500" /> Sat, 10 Aug 2024 03:18:30 GMT 시간부자 /@@74ZU/65 밤샘 근무와 칼퇴 사이 /@@74ZU/64 변호사들이 판사에게 평점을 주는 법관평가 제도가 있다. 내 동기인 판사 A가 몇 년 전 법관 평가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아서 신문에 뉴스로 나왔다. 어떻게 이런 평점이 가능한가 의문이 드는 높은 점수였다. 판사 A는 나와 연수원 동기이고, 연수원 때 함께 스터디를 했던 친한 사이여서, 오랜만에 사석에서 만났을 때 그에게 비결을 물어봤었다. A판사는 Wed, 24 Jul 2024 06:38:51 GMT 시간부자 /@@74ZU/64 샐러리 장아찌를 처음 만든 날 - 해보기 전에는 몰랐다. 이렇게 좋을 줄. /@@74ZU/63 날은 더웠지만 습기 없이 맑았던 지난 월요일. 주말 내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업무를 오전 두 시간 동안 모두 끝내고 나서, 가벼워진 마음으로 샐러리 장아찌를 만들었다. 샐러리라는 식재료를 사본 것도 처음이고, 장아찌를 내 손으로 만들어본 것도 처음이었다. 예전에 어느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샐러리 장아찌를 먹어본 적이 있었고, 맛있어서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y3t8Qgv-LYDwuj6g1WdkpISnd68" width="500" /> Thu, 18 Jul 2024 00:19:49 GMT 시간부자 /@@74ZU/63 아이들 사교육에 소극적인 이유 -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변호사 엄마 /@@74ZU/62 경기도 신도시에 살면서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남매를 키우고 있다. 사교육을 일절 안 시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시부모님이 아이들을 돌봐주셨을 때는 나이 드신 부모님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켰었다. 올해 우리 집 사교육 현황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하교 직후 매일 줄넘기 학원에 간다. 첫째는 학교 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cRLhw4Z8l0VkETdZ5wf4Cw8ZW38.jpg" width="500" /> Wed, 26 Jun 2024 06:50:16 GMT 시간부자 /@@74ZU/62 외할머니, 안녕히.. - 살갑지 못한 손녀의 마지막 인사 /@@74ZU/59 4월의 마지막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연락을 받았을 때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작년 여름 밭에서 쓰러지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부축해서 집으로 모셔오는데, 할머니 팔다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나 혼자 부축하는 게 힘에 부쳤을 때 이미 이별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했던 것 같다. 할머니는 스스로의 힘으로 밭에 가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자꾸만 밭에 가려고 나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Rh1t7dpCHdWe-yxaJEs9_Lv18l4" width="500" /> Thu, 20 Jun 2024 02:44:04 GMT 시간부자 /@@74ZU/59 건강을 위해 요즘 하는 일들 /@@74ZU/61 만 사십 세가 되던 지난 5월에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 심한 감기가 두 번이나 찾아왔다. 원래도 가끔씩 감기에 걸리기는 했는데, 한 달에 두 번이나 심한 감기에 걸린 것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다. 첫 번째 감기 끝에는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증상이 꽤 오래 지속되었고(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 때 박경림 MC 같은 목소리여서 내게 전화를 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vT47v7cBB85T8wB5F04iv7yAmrs" width="500" /> Mon, 10 Jun 2024 09:24:27 GMT 시간부자 /@@74ZU/61 여행에서 떠올린 일상의 다짐들 /@@74ZU/60 시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열흘동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쿠알라룸프르) 여행을 다녀왔다. 최근 2~3년 사이에 양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모두 돌아가시면서 남편도 나도 느낀 바가 있었다. 부모님들이 아직 건재하실 때, 우리에게 시간이 있을 때, 부모님과 밀도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해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_H38LwzIp67Ot-MWDsfs2vpKHRY" width="500" /> Mon, 03 Jun 2024 01:57:44 GMT 시간부자 /@@74ZU/60 매일 물건을 비우며 깨달은 것들 -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지 않았다. /@@74ZU/58 요즘 매일 물건을 1개씩 비우고, 인스타그램에 인증 기록을 남기고 있다. 나중에 팔로워가 늘어나면 물건 비움 온라인 모임을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한 일이다. 팔로워가 늘지 않고 있어서 나중에 모임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비우는 과정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많아서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나는 2017년에 처음 미니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qYoJ8G0OOzX466Jfu84Pjso8ATo" width="500" /> Tue, 02 Apr 2024 10:48:34 GMT 시간부자 /@@74ZU/58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74ZU/56 세상의 값진 것은 모두 공짜라는 진부한 말이 있다. 사랑, 인간관계, 개인의 성장, 식스팩 등을 이루는 것은 돈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말에는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많든 적든 돈을 지불해야만 누릴 수 있는 호사도 있다. 여행, 맛있는 음식, 예쁜 옷, 재밌는 영화 등이 그렇다. 그리고 그 중에서 '고작 요 정도의 돈으로 이런 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cS-7-ikoXsTClMrf6CwVWqqRUwU.jpg" width="500" /> Wed, 27 Mar 2024 04:58:29 GMT 시간부자 /@@74ZU/56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 - 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다. 도전해 보자. /@@74ZU/54 아주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았었다. 꿈이 수시로 바뀌었다. 방수현 선수가 배드민턴으로 금메달을 따는 걸 보고 배드민턴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예쁜 발레리나를 접하고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생각했었다(아마도 강수진씨 인터뷰를 보았던 것 같다). 이런 소망은 잠깐의 공상으로 그쳤고, 배드민턴을 배우거나 발레를 배우는 등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GoYaMMy-J9cK4vgt07eQZX73Hmc" width="500" /> Wed, 18 Oct 2023 08:47:47 GMT 시간부자 /@@74ZU/54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찾아서 -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마음 /@@74ZU/50 업무를 줄이고 나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더 내 직업을 싫어한다는 것을. 내 직업은 작은 그릇인 내게 아주 버겁다는 것을. 일에 매몰되어 있을 때는 눈앞에 닥쳐온 일들을 처리해내느라 급급해서 미처 깨닫지 못했다. 일하는 시간 외에 다른 시간을 갖게 되니, 내가 내 일을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점점 더 실감났다. 그래서 관상쟁이 아저씨의 &quot;너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BvWjtwzIAkNXt2ICgu8r6q89aE" width="500" /> Mon, 16 Oct 2023 07:20:33 GMT 시간부자 /@@74ZU/50 관상을 보고 화가 난 이유 /@@74ZU/53 동네에서 교류하는 아들 친구 엄마 두 분이 있다. 재미있는 분들인데, 특이하게도 사주를 아주 좋아하신다. 매주 토요일에 사주 강의를 들으러 다니시기도 했다. 어느 날 이분들이 &quot;관상을 잘 보는 스님이 있다&quot;고 했다. 당시에 마침 한가했던 나는 &quot;언제 한 번 함께 가보자&quot;고 했고, 실행력 강한 한 분이 바로 날짜를 잡고 예약을 해서 스님께 관상을 보러 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qhUaxX3NTUJ6FAZQisShDfDPnAI" width="500" /> Fri, 01 Sep 2023 02:55:37 GMT 시간부자 /@@74ZU/53 너무 좋다고 느끼는 시간 /@@74ZU/52 비가 오락가락하는 토요일 저녁, 소박한 저녁을 지어 가족들과 나눠먹고, 남편이 아이들을 시댁에 데려다주는 사이에 설거지와 거실 청소를 마치고, 거실창과 부엌창을 활짝 열어 맞바람이 통하도록 하고, 나그참파 인센스를 연달아 두 개 피우고, 화초들을 거실창 앞으로 옮겨 바람을 맞도록 해주고, 적당히 어두운 노란색 스탠드 조명을 켜고, 휴대폰과 연결된 스피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glQJeLeL813n1OP7YtkL9cg9cn0" width="500" /> Sat, 22 Jul 2023 12:21:05 GMT 시간부자 /@@74ZU/52 진심이 담긴 사과 /@@74ZU/51 5년 전 어느 밤 저녁 늦은 시간에 아들이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님께 전화가 왔다. 낮에 아들이 같은반 여자친구 팔을 깨물었는데, 친구 아빠가 그 일로 화가 나서 어린이집 원장님께 거세게 항의를 하였다며, 어린이집에서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를 했는데도 아버님 화가 풀리지 않은 것 같아, 어머님(=나)이 직접 아버님께 사과전화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취지였 Thu, 20 Jul 2023 14:14:23 GMT 시간부자 /@@74ZU/51 나를 산책시킨다. /@@74ZU/49 아침 일찍 근처 공원에 나가면, 개를 산책시키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공원에 산책 나온 개들은 한껏 신나 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실컷 냄새를 맡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겅중겅중 뛰듯이 걸어다닌다. 이른 아침에 피로와 귀찮음을 물리치고 주인이 산책을 데리고 나온 개들은 틀림없이 사랑받는 존재들이다. 사랑받아 빛나는 존재들을 지켜보는 기분은 왠지 흐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ZU%2Fimage%2FqmX8Vst0a5IvnWAXupiAldNwluY" width="500" /> Fri, 07 Jul 2023 02:03:59 GMT 시간부자 /@@74ZU/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