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호사 Sophia /@@732C 29살에 꼴찌로 간호대학에 입학해서 1등을 하고, 40대에 미국간호사를 시작한 Sophia입니다. 누구든지 됩니다! ko Thu, 26 Dec 2024 01:46:54 GMT Kakao Brunch 29살에 꼴찌로 간호대학에 입학해서 1등을 하고, 40대에 미국간호사를 시작한 Sophia입니다. 누구든지 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ZwzzzEl-OLZtPCuD3u2oB4VI09E.png /@@732C 100 100 나는 잘하고 있나? - 매일 반성하는 일상 /@@732C/60 매년 이맘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찌어찌 살다 보니 벌써 한 해가 다 끝나가고 어느새 연말분위기가 한껏이다.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새로운 직업을 추가하면서 첫 1년은 재미있게 글을 썼다. 그리고 1년이 되었을 무렵에는 날짜를 챙길 새도 없이 미국에 와서 병원에 출근하고 오리엔테이션을 받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별일 없지만 소소한 행복 속에 살던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yLu7aDnjHDTnqwtpZEwXbm7_GTU.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11:20:47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0 너도 내가 부러울 거다 - 그래도 너만의 속도로 너의 방향을 가렴 /@@732C/62 미국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미국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그렇게 대단하게 바라보며 부러워했다는 점이었다. 막상 와서 살아보니 이곳의 삶도 결국 힘든 부분은 있고, 사람 사는 곳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어째서 한국에서는 마냥 이곳 생활을 동경했는지 이야기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8aL3DE5-qzxjrshON11eoLK8awY.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9:57:26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2 내가 고생하는 진짜 이유 - 경력이 깡패인 직업 /@@732C/63 오늘은 미국에 간호사로 이민생각을 하시는 한국간호사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 경력유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 역시 미국으로 오기까지 경력과 관련해서 많은 고생의 시간이 있었고, 이제는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입장은 되었다고 느껴서 글을 써보려 한다. 미국간호사면허를 취득하고 이민수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에이전시나 미국의 병원을 통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p-5JTJ2V_MIO4_Lu7lvTbzmzv54.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0:30:36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3 때로는 돌아가는 길이 여유롭다 - 너그러워지는 방법 /@@732C/67 우리들은 언제부터가 나도 모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빠르게, 계속 발전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야만 적어도 나와 가족, 또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로부터 성공적이며 보람된 삶을 살아왔다고 느끼는, 소위 제대로 된 인생이라는 고정관념 속에 살아왔다. 어느 부분에서든 남들보다 부족한 삶이라 느낀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 Mon, 25 Nov 2024 06:32:19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7 쉬는 날은 뭐 하니? - 출근보다 더 바쁜 휴일 /@@732C/61 우리나라에서는 주 5일 근무가 기본이다. 실제 출퇴근시간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업무준비와 마무리를 위한 시간 등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직장생활에 써야 하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는 학교도 직장도 토요일까지 다녔던 시절도 있기에 그에 비하면 하루 쉬는 날이 더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오자마자 가장 기대했던 것은 12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WI1gql4b0b5fftiPES7P9vCWoW0.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02:08:25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1 간호사를 위한 간호법 - 아직 제대로 된 법은 아니다 /@@732C/69 어쩌면 이제는 매스컴에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는 주제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인으로 태어나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해서 12년을 보내고 이제는 미국에 이민 온 간호사의 입장으로 우리나라 간호법에 대한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어보려 한다. 학부시절 '의료법규'라는 과목의 전공을 배우며 내가 했던 것은 국가고시 시험을 위한 법규 암기였다. 여러 가지 법 중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ou2t61Uzscr8955wxsSVyic3MpI.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15:06:34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9 누가 편하게 일한다고 했니? - 세상에 쉬운 일은 없더라 /@@732C/59 우리나라에선 적어도 12명, 보통은 20명 이상의 환자를 간호해야 했던 것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에 반도 안 되는 4-5명의 환자를 보는 건 훨씬 쉬운 일이라는, 먼저 미국에 이민 간 간호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역시 미국은 선진국이다, 일하는 환경이 너무 괜찮네 싶었지만 막상 일해보니 알겠다. 내 마음처럼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십 명의 환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3EH4LMRsF7vbMa8S5kfIfJkvygs.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4:13:02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9 그래서 영어는 좀 편해졌나 - 나는 0개 국어 구사 중 /@@732C/64 미국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를 준비했지만 가장 어려웠고 중요했던 건 역시 영어였다. 간호사 미국이민은 여러 가지 자격을 필요로 한다. 당연히 간호사라는 직업과 관련된 자격들도 갖춰야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영어능력이다. 이전에 발행했던 다른 글에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는데 다시금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는 사람을 상대로 전문적인 기술을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V_iHQjVJl2VUeaLBkOm1SpcqCAg.PNG" width="500" /> Mon, 07 Oct 2024 05:24:53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4 이럴 땐 70년대인가 싶다 - 21세기 미국에서 정전이라니 /@@732C/66 참 많은 일을 겪어보는 요즘이다. 간밤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태풍이 오려는 건가 싶었다. 2층집보다도 훨씬 높은 크기의 엄청 굵은 나무들이 강아지풀 휘날리듯 휘청였으니 말이다. 비교적 작은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뒷마당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약간 무섭기도 했다. 미국은 정전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휴대폰 충전부터 해두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2Ik_uRiVsdCpo4W-hJoX-GqL8AA.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01:13:49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6 건강이 최고라는 말 - 코로나와 두 번의 만남 /@@732C/68 지난 2주간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브런치 글을 쉬었다. 사유를 말하자면 코로나와 다시 만났다... 미국까지 와서 또 만나다니 징한 놈. 이미 한국에서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코로나에 걸렸던 나였건만 여기까지 와서 다시 걸릴 줄은 몰랐음. 변이가 많을수록 덜 치명적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아닌 듯.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종종 코비드 때문에 입원한 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FsbgAktftaDwrgB7tJQ8z0Vmt8s.jpg" width="500" /> Tue, 24 Sep 2024 01:17:05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68 나도 이젠 제법 미국간호사 - 환자 4명에 허덕이는 듀티 /@@732C/58 매번 한국에서의 생활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이제껏 경험한 것들이 한국에서 살아오며 보고, 듣고, 느낀 것뿐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시작으로 오늘의 글을 시작한다. 한국의 병원에서 특히 병동에서는 아무리 적은 환자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한 듀티당(하루 근무마다) 최소 12명의 환자를 보는 것이 보통이다. 병원의 규모나 병동의 종류에 따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peOwvHTNJGTWY9JaXESERGkDzS8.JPG" width="500" /> Mon, 02 Sep 2024 01:51:52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8 누구도 나를 챙겨주지 않는다 -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어른이 /@@732C/56 우리나라는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친절하며 정확한 데다 저렴하고 편리함이 장착된 나라이다. 친절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될 정도로 어딜 가든 친절한 직원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이며 대부분은 그런 친절에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거기다 정확하고 빠른 일처리는 기본이다. 인플레이션이다 뭐다 말은 많지만 세월에 흐름에 비해선 사람에게 받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ExHvNOtPCQWOvfDatmtFe6jMvOM.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12:00:06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6 미국 병원 간호사는 처음이지? - 빡쎈 오리엔테이션의 시작 /@@732C/57 드디어 나에게도 첫 출근이 다가왔다. 이미 직장인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출근이라는 것은 반복되어 익숙하지만 그만큼 피곤한 일이라는 생각이 더 컸던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여행이나 공부를 하러 온 경험이 다였던 나에겐 정말로 이번 출근이 반가웠다. 세상에, 내가 미국에서 돈을 벌게 되다니! 기특한 마음까지 들었다. 첫 주는 전체오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3mqLiv_UTt3ZkaIxZ1-vCDeLk74.JPG" width="500" /> Mon, 19 Aug 2024 02:20:20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7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 일상에서 행복 찾기 /@@732C/55 미시간에 도착한 날로부터 첫 출근을 하기까지는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남아있었고 이곳엔 아무런 연고가 없기에 아는 사람을 만날 일도 없었다. 마치 새로운 곳에 여행온 사람처럼, 이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고 따라 해 보며 내가 나고 자란 한국과 다른 면을 경험해 볼 시간이 생긴 것이다. 어쩌면 아무도 이곳에 우리가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97upm6MacVclu89Hf80rd1N4WvM.JPG" width="500" /> Mon, 05 Aug 2024 02:10:57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5 이민 온 사람들이 겪을 이야기 - 삼고초려의 미학 /@@732C/54 미국에 와서 첫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할 일은 디트로이트 공항에 렌터카를 반납하는 일이다. 이제 차가 없으니 뚜벅이로 다녀야 하기에 차를 반납하기 전 집 근처 마트에 가서 먼저 필요한 것들을 급하게 사서 집에 넣어두고 공항으로 향했다. 미국 우리 집에서 공항까지는 거리가 꽤 멀었지만, 선택권이 없어서 공항반납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 불렀던 우버비용이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qxZ3_Ay1W5gc0qKtQSuvqjHtWq8.JPG" width="500" /> Sun, 28 Jul 2024 23:43:02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4 드디어 미국이다 - 집에 안전히 도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732C/53 드디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공항에 도착했다. 원래 우리가 정착할 도시는 아니었지만 반려동물을 여럿 데리고 가야 했기 때문에 국적기를 이용했다. 역시 우리나라 항공사의 배려와 친절은 세계적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편안하게 미국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입국심사 때 이유를 모른 채 세컨더리룸으로 끌려가기도 한다는 경험담이 가끔 있어서 괜히 겁이 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DO58j062E-Q8Qer8w2UisEyOZj4.JPG" width="500" /> Sun, 21 Jul 2024 23:35:21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3 두 번째 미국생활 - 너낌이 다르네! /@@732C/52 드디어 14년 만에 다시 미국땅을 밟았다. 그리고 나는 처음 미국에 왔던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1. 간호대 학생이었던 나는 이제 한국과 미국의 뉴욕과 미시간주, 2개 주의 면허를 가진 간호사가 되었고 2. 5년짜리 학생비자인 비이민비자소지자에서 10년짜리 영주권자가 되었다. 3. 처음에 와서는 돈을 쓰기만 했지만 이제는 달러를 버는 입장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2C%2Fimage%2F5ysm_KnV5o74Gx2uFHi7h0NHyao.JPG" width="500" /> Mon, 08 Jul 2024 03:34:49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2 한국 병원 근무 경험기 -7 - 더 이상 한국에서는 일하지 않는다 /@@732C/51 내과병원을 지원할 때부터 다음 후보군으로 생각해 두었던 병원에 재빨리 지원을 했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입사한 당시에는 일반병원으로 승급하여 규모를 키우는 상태였던 구구) 요양병원, 구) 재활병원이었다. 역세권에 있던 빌딩을 임차한 곳이어서 그간 일해왔던 병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았지만 내부를 보면서 내실이 있다고 느 Mon, 01 Jul 2024 22:38:13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1 한국 병원 근무 경험기 -6 - 다시 병동으로 돌아가다 /@@732C/50 회사를 다닌 지 일 년이 다 되었을 무렵 이민비자의 마지막 관문인 대사관인터뷰가 확정되었다. 이제 영사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비자를 받으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만 남았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이민절차의 마지막을 앞두고 설렘이 큰 상태였다.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했지만 출국 전에 좀 쉬었다가 인터뷰를 하고 여유롭게 짐을 싸고 싶어서 회사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Mon, 24 Jun 2024 01:50:59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50 잠시 쉬어가는 경력 만들기 - 건설현장의 보건관리자 /@@732C/47 시간은 흘러 다시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급격히 심해진 내 증상을 냉정하게 분석하면 짚히는 병이 하나 있긴 했다. 아니기를 바랐지만 모를 수는 없었다. 빠른 치료가 답이라 생각했고 집 근처에 정신건강의학과에 진료를 예약했다. 옛날에는 &lsquo;정신과&rsquo;로 불렸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만 끌려(?) 가는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게다가 현대사 Sun, 16 Jun 2024 21:30:17 GMT 미국간호사 Sophia /@@732C/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