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71Hk 박신영의 브런치입니다. &lt;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모더니즘 회화편&gt; 의 저자이고, '후려치는 미술사' 팟캐스트를 진행중입니다. ko Thu, 26 Dec 2024 01:37:08 GMT Kakao Brunch 박신영의 브런치입니다. &lt;이토록 재미있는 미술사 도슨트:모더니즘 회화편&gt; 의 저자이고, '후려치는 미술사' 팟캐스트를 진행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ygS4wU9O0GYUTJqofjn2s1NKwc4.jpg /@@71Hk 100 100 피사의 예술가, 니콜라 피사노 /@@71Hk/61 프리드리히의 건축 프리드리히 2세는 상당히 큰 땅의 군주였다. 신성로마제국은 현대로 치면 독일지역이니까 독일 주변 땅만 해도 상당하지만 프리드리히는 거기에&nbsp;더해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섬까지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nbsp;전쟁이 잦았던 중세였기 때문에 프리드리히는 6차 십자군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영토 방어를 위해 많은 성과 건물들을 건축해야 했다.&nbsp;이탈리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FLviQtHFoOLDs0HKbCLvDjtxs5g.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22:31:36 GMT 박신영 /@@71Hk/61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서문 /@@71Hk/47 'The Second Renaissance' 영화 &lt;매트릭스&gt;에&nbsp;등장하는&nbsp;'두번째 르네상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nbsp;영화 속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통찰을 담고 있다.&nbsp;이야기는&nbsp;어느 평범한 가사용 로봇이&nbsp;자신의 주인을 살해하는 사건에서부터 시작된다.&nbsp;이 로봇은 자신의 의지로&nbsp;인간을 죽인 최초의 로봇이었다. 주인이 오래된 모델 Sat, 17 Aug 2024 09:55:48 GMT 박신영 /@@71Hk/47 르네상스의 천재들 - 에필로그 /@@71Hk/62 피렌체 공성전 1529년 10월 24일, 피렌체의 성벽을 향한 포위공격이 시작됐다. 피어오르는 뿌연 먼지와 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전장의 한 가운데, 미켈란젤로는 성벽을 둘러보며 성벽의 안전성을 시찰하고 있었다. 피렌체 정부가 뛰어난 건축가이기도 했던 미켈란젤로를 '요새 방어의 총독Governor and procurator general of the for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wDhqNCRk2wQteRs7aUO58MkC018.jpg" width="500" /> Sat, 17 Aug 2024 01:44:33 GMT 박신영 /@@71Hk/62 온유, 라파엘로 /@@71Hk/60 꽃의 도시의 마지막 피렌체Firenze라는 이름은 '꽃을 피우다'는 뜻의 플로렌티아Florentia에서&nbsp;기원했다. 아마 처음 이 땅에&nbsp;식민지를 세웠던 로마의 카이사르는 아르노강의 언덕에 아름답게 핀 꽃을 보고 그런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그런데 정말 피렌체는 지중해의 '꽃의 도시'라고 할만했다. 인류사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르네상스를 화려하게&nbsp;꽃 피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UU9U_bnivo1lPDWUWpmkp3sHz-g.jpg" width="500" /> Sat, 03 Aug 2024 19:45:40 GMT 박신영 /@@71Hk/60 신성한 자,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71Hk/59 젊은 천재의 등장 레오나르도와 함께 르네상스의 천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인물은&nbsp;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nbsp;Buonarroti다. 그는 레오나르도와 마찬가지로 미술사뿐 아니라 인류사 전체에서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예술가다.&nbsp;이렇게 뛰어난 인물들이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나란히 등장하는 것을 보면 천재는 그저 우연히 탄생하는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VAU11Mo8qlkBJKjCGsHh9aML9a4.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18:20:05 GMT 박신영 /@@71Hk/59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71Hk/57 나눗셈을 못하는 천재 영국의 교육 컨설턴트 앤서니 피터 부잔Anthony Peter&nbsp;Buzan은 1995년 재미있는 연구를&nbsp;발표했다. 역사 속의&nbsp;유명한 인물들의 지능을 순위로 한번 매겨보려고 한 것이다. 그는 천재로 유명했던 사람들을&nbsp;나름의 방법으로 지능을 측정한 뒤 총&nbsp;100위까지 순위로 매겨놓았다. 그는&nbsp;IQ와 GS(Genius Score)&nbsp;두 가지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qDtKwOBA0b-n7lrh1wI1qdlZMv4.jpg" width="500" /> Wed, 31 Jul 2024 20:40:55 GMT 박신영 /@@71Hk/57 작은 술통, 보티첼리 /@@71Hk/56 과도기의 아름다움 르네상스는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이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두 세계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섞여있는 세계라고 할 수도 있다.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은&nbsp;어쩌면 양극단의 세계관이 충돌할 때&nbsp;발생하는&nbsp;긴장감에서 꽃피는 것이&nbsp;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밤과 낮이 뒤엉켜있는 새벽이 아름다운 것처럼,&nbsp;낮과 밤이 서로 물려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GDRy55_8xrAs1Rt9o6IRIXxhHmU.jpg" width="500" /> Wed, 12 Jun 2024 16:59:07 GMT 박신영 /@@71Hk/56 불꽃남자, 로렌초 데 메디치 /@@71Hk/58 코시모의 고민 피렌체는&nbsp;코시모의 리더쉽 아래 점점 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하지만&nbsp;누구에게나 공평한 세월아래 코시모도 점점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nbsp;그런&nbsp;코시모에게는&nbsp;고민이 한 가지 있었다. 나의 시대도 곧 끝날텐데 나 다음으로는&nbsp;누가&nbsp;피렌체를 이끌어가야 할까? 코시모에게는 온화한 아들 피에로가 있었지만,&nbsp;그는 몸이 너무 병약했다. 피에로의 별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rGINVOY2rJzuEgz2JMFldmT-yj0.jpg" width="500" /> Tue, 11 Jun 2024 11:25:06 GMT 박신영 /@@71Hk/58 곰 같은 천재, 마사초 /@@71Hk/55 The&nbsp;27 Club 역사에는 가끔씩 알 수 없는 우연이 나타나곤 한다. 예술계쪽에서 유독 27세에 요절하는 천재 예술가들이&nbsp;많았던 것이다.&nbsp;지미 헨드릭스, 커트 코베인, 에이미 와인하우스, 장 미셀 바스키아 같은 예술가들은 하늘의 별처럼 빛나다가 모두 27세라는 나이에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다.&nbsp;우리나라에서도&nbsp;샤이니라는 그룹의 종현이라는 가수가 27세에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v1kVMxj8O2vP_5MskfWIP4o7N2M.jpg" width="500" /> Thu, 06 Jun 2024 20:07:03 GMT 박신영 /@@71Hk/55 피렌체의 국부, 코시모 데 메디치 /@@71Hk/54 화난 도나텔로 메디치 가문에서 조반니의 후계자로 결정된 사람은&nbsp;그의 첫째 아들 코시모 데 메디치Cosimo de' Medici였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예술 후원에도 열심이었는데 코시모가 눈여겨 보고 있던 예술가는 단연 도나텔로였다. 아버지보다 더&nbsp;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도나텔로가&nbsp;피렌체의 미술을 유럽&nbsp;최고의 수준으로&nbsp;이끌어줄&nbsp;천재라는 것을 알아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YqPVkzq7iHr9Hl1O_bIvR70qo7s.jpg" width="500" /> Sat, 11 May 2024 17:15:29 GMT 박신영 /@@71Hk/54 유물 사냥꾼, 도나텔로 /@@71Hk/51 영원의 도시, 로마로 1403년, 아직 17살의 청소년이었던 도나텔로는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9살 많은&nbsp;형 브루넬레스키가 함께 로마로 여행을&nbsp;가자고 했기 때문이다. 브루넬레스키는&nbsp;로마 건축을 연구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었지만 어린 동생이었던&nbsp;도나텔로가 조각을 공부하도록 돕고 싶은 마음도 컸을 것이다.&nbsp;나이 차이는 있었어도 둘은 '단짝'이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4uNvrO2onaM6Oy0YdNH1O6B0UnI.jpg" width="500" /> Sat, 27 Apr 2024 00:53:36 GMT 박신영 /@@71Hk/51 집념의 천재, 브루넬레스키 /@@71Hk/53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꽃의 도시 피렌체에 도착하면 도시 어디에서든 중앙에 보이는&nbsp;거대한 건축물을 찾을 수 있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성당이기 때문에 줄여서 '피렌체 대성당'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이 성당의 이름은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다.&nbsp;높이가&nbsp;아래서부터&nbsp;114.5m니까 요즘으로 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Vt4XrQ7SPC7VoYRTMbSrNKswfII" width="500" /> Mon, 15 Apr 2024 17:50:22 GMT 박신영 /@@71Hk/53 &nbsp;메디치 가문, 일어나다 /@@71Hk/52 왜 피렌체였을까 중세말의 이탈리아는 독특한 정치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강한 왕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있던 프랑스나 영국, 스페인과는 달리&nbsp;여러개의&nbsp;도시국가들로 분리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탈리아 반도의 가운데는&nbsp;로마,&nbsp;아래에는&nbsp;나폴리 왕국과&nbsp;시칠리아&nbsp;왕국,&nbsp;위쪽으로는&nbsp;피렌체 공화국과&nbsp;밀라노&nbsp;공국이 있었고, 해안가에는 십자군 전쟁 시절 무역으로 성공한&nbsp;베네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wvn6IZYbhn7k2xXPJZofYnwWxH4.jpg" width="500" /> Sun, 24 Mar 2024 00:33:03 GMT 박신영 /@@71Hk/52 중단된 르네상스, 흑사병의 창궐 /@@71Hk/50 또 다른 혼란, 흑사병 니콜라와 지오토의 등장 이후 갑자기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이 폭발적으로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계보를 살펴보면 니콜라와 지오토 이후 반짝하다가 갑자기 거의 100년 동안 예술가들이 사라지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nbsp;지오토와 다음편에 소개할 예술가 브루넬레스키를 비교해 본다면, 지오토는 1267<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uL7ZyHobV8xxKjVNubhHDIx7Gmc.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23:20:55 GMT 박신영 /@@71Hk/50 회화의 창시자, 지오토 디 본도네 /@@71Hk/49 저물어가는 십자군의 시대 프리드리히 2세가 죽은 이후&nbsp;십자군 원정은 어떻게 진행 됐을까. 십자군의 마지막을&nbsp;이은건 역사에 '성왕'으로 불렸던 루이 9세Louis IX였다. 그는&nbsp;중세의 어떤 군주보다 신실한 기독교인 군주였기에 사람들이 성왕Saint이라고 불렀지만 그가 이끈 7차와 8차&nbsp;두번에 걸친 십자군은&nbsp;아무런&nbsp;성과도 만들어내지&nbsp;못했다. 7차 십자군 때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bOVzxTz3tR3j-tu1V3TWfItVQms.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01:54:28 GMT 박신영 /@@71Hk/49 최초의 르네상스인, 프리드리히 2세 /@@71Hk/46 식어가는 열기 엉망진창이었던 4차 십자군이 허무하게 끝나 버리고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nbsp;호노리우스 3세는&nbsp;다시&nbsp;5차 십자군을 계획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이번에는 유럽의 왕들과 귀족들이 교황의 부름에도 좀처럼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nbsp;영국왕과&nbsp;프랑스왕 모두 자신의&nbsp;영토를 지키느라 어쩔 수 없다고 핑계를 댔는데, 사실 십자군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였기 때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99SVpkeU1niq0aaKk9ngU5nNdhA.jpg" width="500" /> Sat, 17 Feb 2024 00:43:06 GMT 박신영 /@@71Hk/46 콘스탄티노플 함락, 피어나는 르네상스의 불씨 /@@71Hk/48 이슬람의 반격 1차 십자군 원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이후에도 여전히&nbsp;중동의 사막에서는 칼과 방패들이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가&nbsp;울려 퍼졌다. 본격적인 이슬람의 반격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반격은 당연한 대응이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영토가 침략당했다고 생각했다. 서쪽의 기독교인들이&nbsp;'성도 탈환'같은 종교적인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켰을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oPjGY2gkaNwEwFjJjQanTisA5EY.jpg" width="500" /> Fri, 09 Feb 2024 00:14:10 GMT 박신영 /@@71Hk/48 중세의 끝자락, 십자군 전쟁 /@@71Hk/45 Deus lo vult,&nbsp;신께서 그것을 바라신다 1095년 11월 27일,&nbsp;프랑스 중부의 마을&nbsp;클레르몽의 성당 앞에는 마을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nbsp;모여있었다. 벌써 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 아침 바람이 손발을 차갑게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들뜬 마음이었다. 곧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마을의 광장에서 연설한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nbsp;중세 유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7yRwCAkqf1ujDl2_PrTg7uT7AK0.jpg" width="500" /> Wed, 07 Feb 2024 02:36:11 GMT 박신영 /@@71Hk/45 팝아트, 공장+예술, 앤디 워홀 Andy Warhol /@@71Hk/41 거인, 미국 양차 대전이 끝나고 그렇게 붕괴한 세상 위에, 새로운 거인 미국이 등장합니다. 덩치가 커질 대로 커진 미국은 홀로 전 세상을 압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세상은 미국이라는 거인이 통제하는 새로운 질서로 개편되기 시작한 것이죠. 정치질서가 개편되면 그에 따라 문화질서도 개편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문화질서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의외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NW1w4X67zJvAedv5-hIoLvSHd9M.jpg" width="500" /> Sat, 27 Jan 2024 20:40:31 GMT 박신영 /@@71Hk/41 길을 예비하는 자, 마르셀 뒤샹 /@@71Hk/42 자유로운 영혼 '뒤샹' 뒤샹은 정말 특이한 예술가였습니다.&nbsp;그는&nbsp;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어느 날&nbsp;공공 화장실에서 쓰는 소변기에 사인한 후&nbsp;전시장에 가져다 놓고는 예술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죠. 이 작품이 그 유명한 &lt;샘&gt;입니다.&nbsp;당시 사람들은 비판할 겨를도 없이&nbsp;그냥 멍한&nbsp;반응이었습니다. 이 작품은&nbsp;파격적이라고 해도 너무 과하게 파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Hk%2Fimage%2FOVgKKppX34yebbRdmLVQiW8tIwY.jpg" width="500" /> Sat, 20 Jan 2024 02:17:00 GMT 박신영 /@@71Hk/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