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배 /@@6Aec 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남편, 아빠 세가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매일 글로 기록하고 있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족 독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ko Thu, 23 Jan 2025 09:44:25 GMT Kakao Brunch 저는 대한민국에서 아들, 남편, 아빠 세가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을 매일 글로 기록하고 있고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족 독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q0BaAuYDYE33hfZy0KupBXwPEdY.jpg /@@6Aec 100 100 새벽에 만나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사이 - 따로 또 같이 /@@6Aec/649 새벽에 부엌 앞에서 녀석을 만났다. 까만 어둠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하얀 이가 보이도록 씩 웃었다. &quot;같이 토트넘 경기 볼까?&quot; &quot;굳이.&quot; &quot;알았어.&quot; 방으로 사라진 아들을 뒤로한 채 혼자 식탁 의자에 앉아 이어폰을 귀에 꽂고 경기에 집중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이기에 안 볼 수 없었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배가 출출했다.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fcZkotHbP-Z3W6unwZ_YWbcEBrs" width="500" /> Sat, 18 Jan 2025 05:42:54 GMT 실배 /@@6Aec/649 거울에 비친 내가 어색해 - 몸도 마음도 가라앉은 요즘 /@@6Aec/648 &quot;난 요즘 맛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하나 없어.&quot;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나도 모르게 그 말이 툭 튀어나왔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잠시 정적이 흐르고 모두의 눈이 걱정스러운 듯 나를 바라보았다. 그때 A가 침묵을 깼다. &quot;갱년기인가 보다. 근데 조심해야 해. 주변에 보니깐 이럴 때 뭔 일이 나더라고.&quot; 뭔 큰일이 있을까 하면서도 묵직한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NUHTuOhoXebfN9Dk8MESxmnFcKw.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05:16:50 GMT 실배 /@@6Aec/648 어느 할랑한 봉사자의 담언 - 언젠가 도서관이 가득 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6Aec/647 1년 간의 도서관 자원봉사를 마치고 연말에 송년회 겸 봉사자들이 다 모였다. 회의 겸 1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던 중 봉사 대장님이 새해엔 도서관 운영시간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했다. 도서관 휴관일이 기존 토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되어 토요일 봉사자가 필요하단다. 마침 일요일 오후 봉사가 다른 사정으로 어려워졌기에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7NnIcodfwG88T8xBSSJaVF3JDCU" width="500" /> Sat, 04 Jan 2025 05:38:34 GMT 실배 /@@6Aec/647 힘들게 문을 연 새해, 닫을 땐 다르길 바라요 - 을사년 새해를 병원에서 시작하다 /@@6Aec/646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힘차게 2025년을 맞이하려고 했건만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감기 기운은 온몸을 휘감아 독한 약으로 근근이 버텼다. 감기와 덩달아 시작된 허리 통증은 장기간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면 고통을 배가 시켰다. 도저히 안 되겠단 생각에 새해 새벽부터 일어나 핸드폰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숫자로 크게 365가 표기된 병원 옆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3VCRjWVCF31oRSop1ART8pA3Wgw" width="500" /> Wed, 01 Jan 2025 12:47:39 GMT 실배 /@@6Aec/646 몸의 언어 - 라라크루 금요문장 공부 /@@6Aec/645 [오늘의 문장] - 유선경, &lt;어른의 어휘력&gt; 나만 겪은 읽을 당신에게 알리고, 당신이 격은 일을 내가 알 길은 언어밖에 없다. 언어는 강철보다 견고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려 금 가게 하고, 틈이 생기게 하고, 마침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언어의 한계는 서로 달리 살아온 삶의 경험과 환경에서 비롯된 거라 믿어 소통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DulpinkqeTDJE71rYzE8pe8DHqc" width="500" /> Sun, 29 Dec 2024 08:30:06 GMT 실배 /@@6Aec/645 소싯적 쥐 좀 잡았던 남자의 결말 - 여전히 쥐는 두려운 존재 /@@6Aec/644 술자리가 절정으로 치닫고, 하얀 눈 속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새빨간 산딸기 같은 얼굴을 한 상대편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소맥을 입 안에 털어놓고 있었다. '지지지'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도저히 시끄러운 소음 속에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밖으로 나갔다. 차가운 바람이 뺨을 때리며 절로 몸소리를 쳤다. &quot;여보 쥐 잘 잡지?&quot; &quot;응? 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3Z4MvPLRTdHtJoGW2rDBpOsB_-E.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07:51:39 GMT 실배 /@@6Aec/644 삶의 소중한 가치, '인생 책 북클럽' 독서모임 송년회 - 독서모임 송년회를 다녀오며 /@@6Aec/643 '인생 책 북클럽' 독서모임 송년회가 열렸다. 회원 중 한 분이 개인 공간을 갖고 있어서 얼마 전부터 그곳에서 송년회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 송년회 당일 침대와 거의 한 몸이 되어 어쩔 줄 몰랐다. 전 날 과음으로 술이 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말이 다가오니 술자리가 잦았다. 마음 한편엔 쉬고 싶은 마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nv7hf9zmA9KJ2wOZu6YMI0m6FsU" width="500" /> Sun, 22 Dec 2024 04:16:53 GMT 실배 /@@6Aec/643 독서모임 하는 이유, 이래서일까 - 오목교 북카페 북앤브루에서 진행한 두 번째 독서모임 /@@6Aec/641 오목교 북카페 '북앤브루'에서 두 번째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책은 이옥선 작가의 '즐거운 어른'이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더니 내용은 유쾌, 상쾌, 통쾌 그 자체였다. 사전 지식 없이 보았을 땐 작가를 중년 여성 정도로 보았는데, 알고 보니 76세 할머니어서 깜짝 놀랐다. 문체와 주제도 산박하고 인용한 다양한 책들이 내용과 찰떡같이 어우러져 깊이를 더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OgzDNG9VVAFnJBf9sA21Ap4SZX8" width="500" /> Sun, 15 Dec 2024 12:59:49 GMT 실배 /@@6Aec/641 사소하지 않았던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여백이 때론 많은 글보다 강하다는 거 /@@6Aec/640 얼마 전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란 책을 읽었다. 그동안 400page가 넘는 고전만 읽다가 얇은 소설이라 좋았고,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술술 읽혀 그 자리에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돌진했다. 솔직히 내용이 특별하지도 않고 사촌 집에 맡겨진 소녀의 일상과 심리상태를 담담히 그려 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뭉클하고 책장을 덮은 뒤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dlbRbhvkH5fSQEZa5mlRl32Znto" width="500" /> Fri, 13 Dec 2024 03:00:06 GMT 실배 /@@6Aec/640 문화센터 강사가 되었습니다 - '시작'이란 단어가 주는 설렘 /@@6Aec/639 9월쯤인가 우연히 문화센터에서 강사 활동하는 분의 글을 접했다. 단숨에 끝까지 모두 읽었다. 강사에 지원하고 합격하여 활동하게 된 과정을 그린 내용인데 또다시 가슴이 방망이질 쳤다. '시작'이란 단어만 보면 설레는 고질병이 도졌다. 글의 마지막에 올려놓은 강사지원 링크에 마우스를 대고 클릭 버튼을 눌렀다. 무언가에 홀린 듯 지원서를 작성하고 발송해 버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MAsGAVPZrIeQyUfIbP8D5_agJKk" width="500" /> Sat, 07 Dec 2024 03:56:23 GMT 실배 /@@6Aec/639 독서모임 회원이 독서모임 운영자가 되었을때 - 북카페 북앤브루에서 생애 첫 독서모임을 진행해보다 /@@6Aec/638 &quot;실배님, 시간 되시면 오늘 카페로 오실래요. 상의할 일이 있어서요.&quot; 동네의 새로 생긴 북카페 사장님의 연락에 올 것이 왔다는 직감을 했다. 사실 얼마 전 아내를 통해 사장님이 카페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픈 계획이 있다는 걸 들었었다. 사장님과는 첫째 아이 학부형으로 만나 벌써 10여 년간 깊은 인연을 이어온 사이였다. 카페에 도착하니 사장님과 사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9wb5Jhxh4n_OiKxUjzuGdIu57X4" width="500" /> Sun, 01 Dec 2024 22:46:48 GMT 실배 /@@6Aec/638 사춘기 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 딸과 가까워지고픈 아빠의 간절한 바람 /@@6Aec/637 &quot;아빠랑 영화 보러 갈 거야?&quot; 식탁에서 밥을 먹는 아이에게 물었다. 두 근 반 세 근 반 떨리는 심장을 움켜쥐고 신경은 오롯이 딸의 오물거리는 입술로 향했다. 답이 없다. 속이 탄다. 차가운 물이라도 들이켜야 속이 진정되려나. 딸은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밥그릇에만 정성을 쏟고 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이윽고, &quot;그래 좋아.&quot;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Zr8JOqBRb7uezwlE59hg5-DetkI" width="500" /> Thu, 14 Nov 2024 11:04:01 GMT 실배 /@@6Aec/637 글태기를 글쓰기 모임으로 극복했습니다 - 라라크루 모임이 준 선물 같은 시간 /@@6Aec/636 어느 순간 글태기가 찾아왔다. 글 만 쓰면 세상 행복했던 사람이 그렇지 않으니 괴로웠다. 그래도 쓰지 않으면 살 수 없기에 꾸역꾸역 하루를, 일상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브런치에서 '라라크루'란 글쓰기 모임 회원을 모집했던 기억이 났다. 사실 전부터 관심이 있었으나 시작할 용기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새로운 기수를 모집 중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2QGi9Aq2_e9fI-9Jn62aHH6_dtE" width="500" /> Wed, 13 Nov 2024 08:35:36 GMT 실배 /@@6Aec/636 직장생활 세평의 늪 -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는 일 경계하기 /@@6Aec/635 처음 직장에 입사하고 존경하는 부서장이 있었다. 잘 된 일은 부서원들 덕으로 돌리고, 잘 못된 일은 본인 탓으로 했다. 그러니 당연히 모두가 존경하고 따랐다. 부서장님이 퇴직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단 둘이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두 가지 당부를 했는데,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가보처럼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하나는 남들보다 너무 앞서가면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Oy6C1G6IehsBQs1Qvdd-juhJl8o" width="500" /> Sat, 09 Nov 2024 23:50:42 GMT 실배 /@@6Aec/635 책을 내고 두 번째 라디오 방송에 출현했습니다. - 국악방송 '은영선의 함께 걷는 길' 출현 후기 /@@6Aec/634 출판사를 통해서 국악방송 '은영선의 함께 걷는 길'이란 라디오 프로그램 출현 요청이 왔다. 지난번 KBS 라디오 방송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기에 참여하겠다는 답메일을 보냈다. 이후에 구성 작가님은 메일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취지와 나눌 이야기 등에 관해서 알려주셨다. 메일에 적힌 단어만으로도 그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녹화 날짜가 정해졌고, 또다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0PKPcRJ24mQzuAH8P9cK9Uiu0mg" width="500" /> Wed, 06 Nov 2024 06:24:03 GMT 실배 /@@6Aec/634 우울의 침투 - 살면서 이럴 때도 있는 거야 /@@6Aec/633 아침에 일어났다. 왼쪽 어깨부터 그 아래까지 찌릿한 통증이 몰려왔다. 어제 헬스장에 갔을 때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무시하고 운동을 하다가 결국 탈이 났나 보다. 미련 공탱이 같이. 더구나 전 전날 과음의 여파로 여전히 두통이 지속되었다. 침대에 일어나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배에 거대한 무게추라도 올려놓은 듯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런 날은 덩달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d6lADGabs6FPUxtkNXji8wRdcpQ" width="500" /> Sun, 03 Nov 2024 11:51:09 GMT 실배 /@@6Aec/633 버킷리스트를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 -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꿈을 이루다 /@@6Aec/632 &quot;자. 거실로 모이자.&quot; 이 말 한마디에 아내와 아들, 딸은 각자 핸드폰과 종이를 들고 테이블에 앉는다. &quot;일단 시작 전에 작년에 작성했던 것을 꺼내서 얼마나 이뤘는지 한번 점검해 보자.&quot; 그리곤 나 역시 핸드폰에서 메모장을 켰다. 예전엔 직접 종이에 적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구겨지고 낡아져서 재작년부턴 메모장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직접 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_Y0JwZQy8kL2ZIFJwkoXHlroaow" width="500" /> Tue, 29 Oct 2024 22:36:01 GMT 실배 /@@6Aec/632 반년 간의 강동도서관 '가족 독서모임' 강의를 마치며 - 이론과 실습, 직접 운영과 피드백으로 이루어진 강의 /@@6Aec/631 오늘은 강동도서관에서 반년 간 진행한 가족 독서모임 강의가 끝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핸드폰으로 강의안을 살폈다. 이상하게 마음 안에 설렘과 아쉬움이 번갈아 교차하여 복잡했다. 그래도 마무리가 중요하니 들려줄 이야기를 계속 읊조렸다. 처음 도서관 담당자분에게 강의 의뢰를 받고 함께 강의안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MgXng9_rhBt0GfNLqRZNdnvIRoU" width="500" /> Sat, 26 Oct 2024 07:32:40 GMT 실배 /@@6Aec/631 너는 너고, 나는 나야 - 소유는 부질없고, 경계는 필요하다 /@@6Aec/630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식탁에 뒤돌아 앉아 있는 아이의 하얀 등판이 보였다. 먼저 인사를 건넸더니 본체만 체 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오늘 기분이 별로이니 그냥 두어야 됨을 알고 조용히 거실을 가로질러 안방으로 향했다. 몇 마디 조잘대는 소리가 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이내 &quot;쿵'하는 파열음이 넓게 퍼졌다. 나는 경계가 불분명한 사람이다. 나는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fWKfBQ2gSxoIvrkv-tWvIIAxlFk" width="500" /> Tue, 22 Oct 2024 22:42:12 GMT 실배 /@@6Aec/630 '나는 솔로'를 아내에게 적용해 보았더니 - 내내 몰랐던 걸 TV 프로그램으로 알게 되다 /@@6Aec/628 얼마 전 대학 동창들 모임이 있었다. 중년 남자들이 만나면 늘 이야기는 뻔했다. 돈, 승진, 건강을 안주로 부어라 마시던 중 A가 불쑥 이야기를 꺼냈다. &quot;야. 너희들 '나는 솔로'란 프로그램 보냐? 이번에 광수랑 영자랑 결혼한다는데 신기하데.&quot; &quot;맞아. 근데 나는 잘 될 줄 알았어. 둘이 은근 잘 어울리더구먼.&quot; &quot;나는 상철이랑 정희도 왠지 커플 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ec%2Fimage%2FbyhKgOS9eM8cn9aXbJn00gV6_DA" width="500" /> Sun, 20 Oct 2024 21:57:00 GMT 실배 /@@6Aec/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