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5xX7 군 경력이 인생 경험의 전부인 사람이 새로운 인생항로를 떠나려고 합니다.좌충우돌 부딪치며 겪는 액티브 시니어가 되어가는 과정을 들려 드리려 합니다. ko Fri, 27 Dec 2024 05:14:48 GMT Kakao Brunch 군 경력이 인생 경험의 전부인 사람이 새로운 인생항로를 떠나려고 합니다.좌충우돌 부딪치며 겪는 액티브 시니어가 되어가는 과정을 들려 드리려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z8I4cIL-igfjVYi6gZf4KwCIlcE /@@5xX7 100 100 엄마와 아들 그리고 눈물 /@@5xX7/137 친구 딸 결혼식에 갔었다. 이번 달 들어 결혼식이 줄을 잇고 있다. 마치 연말은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는 것처럼, 주말마다 빼곡하다. 항상 그랬듯 부러운 맘 반, 답답한 맘 반의 상태였다. 결혼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 것이 부러웠고, 아직 기미가 묘연한 우리 집 사정을 돌아보면 답답했다. 하여튼 젊은이들이 서로의 의지를 합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4WOK83R8P4yxYVbfnQAAe-PLbrw.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21:12:10 GMT 버티기 /@@5xX7/137 어른이 어른 된다는 것 /@@5xX7/136 나는 어른이다. 다 자란 것은 물론, 결혼까지 했다. 또 어디를 가나 나이로 보면 윗사람 축에 들어간다. 여기까지 어른이라는 단어의 의미 중 세 가지 정도를 충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신 있게 어른임을 자부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이순이 지나면서도 줄곧 찝찝함으로 남아있다. 이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미더움을 갉아먹고, 항상 가슴 한편이 허전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F3oDiedXzijtfDgwhrLIhPbquVs.jpg" width="208" /> Mon, 16 Dec 2024 21:54:23 GMT 버티기 /@@5xX7/136 틈에 대한 사색 /@@5xX7/135 한 글자로 된 순우리말 중에 '결'이라는 단어에 주목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의외로 한 글자로 된 순우리말의 수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한 단어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삶', '꿈', '얼', '혼'...... 심오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한 글자이다. 단어들의 면면을 보면서, 자주 써야 할 말들을 쉽게 쓰라고 이렇게 만들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EjbiXO5NXWeSXFR5u-eJTVT-5mo.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21:08:38 GMT 버티기 /@@5xX7/135 현세의 무릉도원을 가다 /@@5xX7/134 한 달 고민 끝에 중국을 선택했다. 일을 잠시 그만두고 있는 사이, 아내와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었다. 애초 맘먹은 여행지는 유럽이었지만, 아내 직장 사정 상 많은 날을 쉴 수 없어 변경이 불가피했다. 가까운 나라 중 일본, 동남아, 중국이 대상 여행지였지만, 아내는 더 나이 들면 가 볼 수 없는 곳이라는 이유를 들면서 중국 장가계로 결심했다. 나는 중국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FsloJ6Q46qMk_8KTJRAJWpWCV6o.jpg" width="480" /> Mon, 02 Dec 2024 22:45:43 GMT 버티기 /@@5xX7/134 소중한 만남, 모임의 미학 /@@5xX7/133 '시절인연', 모든 인연은 때가 있다는 말이다. 즉,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고, 떠날 사람은 떠나게 되어있다. 그러니 억지로 잡으려고 하거나, 떠나보내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실은 한 움큼 모래를 잡고 있는 것처럼, 빠져나가기 만 하고 있고 얼마나 남아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nbsp;나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ONzseLXisK-KzNsvoPlxA7RruVE.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01:43:38 GMT 버티기 /@@5xX7/133 숲에서 가을을 읽다 /@@5xX7/132 엊그제 온 가을이 벌써 달아날 채비를 하고 있다. 목덜미 서늘하게 훑고 가는 바람으로, 이미 겨울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었다. 이러니 가을을 좋아할 수가 없다.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 만날 때마다 어색하다. 무덥고 긴 여름을 겨우 보내고 한숨 돌리는 중에 훅 들어와서, 몇 마디 나누지도 못했는데 낙엽 흩날리며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RjuYfl1U-7FA--W47pDIzKinH_8.png" width="400" /> Mon, 18 Nov 2024 21:10:03 GMT 버티기 /@@5xX7/132 살다 보니, 그리고 살아 보니 /@@5xX7/131 '살다 보니'와 '살아 보니'는 딱 한 글자만 차이가 있다. '다'와 '아'만 바뀌어 있다. 그런데 내게 다가오는 어감에는 엄청난 차이가 느껴진다. 그 차이는 시간과 공간이다. '살다 보니'는 현재진행형이고, '살아보니'는 끝에 다다라서 지나온 것을 회상하는 분위기다. 그냥 살다가 불쑥불쑥 할 수 있는 말은 '살다 보니'이고, '살아보니'는 지금 내 위치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dayZlWsoZhDyv-dyKQgF0Mwbrqw.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21:06:59 GMT 버티기 /@@5xX7/131 마음과 시간에 대한 단상 /@@5xX7/130 나의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다. 전기 무제한 선임 자격에 필요한&nbsp;실무경력을 다 채웠기 때문에, 하루 걸러 24시간 근무하던 회사를&nbsp;퇴사한 것이다. 그야말로 찐 백수가 되었다. 퇴사하기 전, 백수가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nbsp;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계속 복잡했다. 나름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 배분한 계획을 수립해 놓았었지만, 한 달이 지나가며 느끼게 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c_AnAsbqg04tA71cLInO8HTvR9s.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21:11:50 GMT 버티기 /@@5xX7/130 情은, 결국 사람을 이어준다 /@@5xX7/129 그와는 정(情)이 많이 남아 있었다. 만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내내 정이 많이 들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달 전쯤 지인의 결혼식에서 스치듯 만났을 때, 나는 인사치레로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고 설레발을 쳤었다. 그리고는 그냥 일상에 찌들어 잊고 지냈다. 하지만 그 친구는 허투루 듣지 않은 듯, 일주일 정도 지난날 오후 나에게 Mon, 28 Oct 2024 21:23:33 GMT 버티기 /@@5xX7/129 월클 뉴 코리안이 되려면 /@@5xX7/121 매일 아침 주요 언론사의 뉴스 헤드라인을 본다. 거의 습관처럼 굳어진 일상이다. 전에는 모든 뉴스에 관심을 두고 기사까지 두루 훑었는데, 이젠 헤드라인을 보다가 특별히 관심 가는 뉴스 만 두세 개 열어본다. 정치 쪽 뉴스에 대한 관심은&nbsp;시간이 갈수록 시들해지고 요즘은 주로 사람 사는 이야기에 마우스를 클릭하게 된다.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유수의 일간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VQeMbc_ek5nhJy3tyj_5w1dguVI.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21:14:34 GMT 버티기 /@@5xX7/121 결혼식을 다시 하고 싶다 /@@5xX7/128 제목을 달아놓고 보니, 지인들의 오해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다시 하고 싶다&nbsp;해도 상대를 바꾸려는 것은 아니니까. 마치 밀린 숙제처럼, 빨리 해치워 버린 나의 결혼식이 애처로워서다. 여차하면 혼기를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다급함, 해군 대위로 함정에 근무하면서 다음 출동 전까지 결혼식이 마쳐져야 된다는 조급함이 나의 결혼식 전반을 관통했다.&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8JN505lsnwB-3jS2jlUp_q8ZDyg.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21:14:12 GMT 버티기 /@@5xX7/128 마무리, 그리고 또 다른 시작 /@@5xX7/126 올해 더위만큼, 길고 길었던 이 년이 지나갔다. 재작년 10월 1일부터 시작했던 고난의 행군이 올해 10월 2일 부로 끝이 났다. 하루 걸러 24시간 근무를 하면서, 매일 다섯 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법령에&nbsp;&nbsp;전기기사 취득 후&nbsp;2년의 실무경력이 있어야만, 모든 전기설비의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명 '무제한 선임'이라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nrk4AL3GmNXK6tEypZqd6dFqCWc.pn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11:20 GMT 버티기 /@@5xX7/126 사람마다 다른 양심의 수위 /@@5xX7/127 우리는 살다가 타인에 대한 나쁜 감정을 드러내면서, '양심이 있니, 없니'하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나는 양심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양심의 양이 차이 날 뿐, 양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양심이 없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양심의 양을 나타낼 수 있는 적절한 말이 '양심의 수위'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2a6n35nRMCEgMboU1RYDleJRjGc.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20:39:25 GMT 버티기 /@@5xX7/127 친구 아들의 축복스런 결혼식을 보며 /@@5xX7/125 평소 참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근무일이 아니어서 참석할 수는 있었지만, 결혼식이 열 한시라&nbsp;여덟 시에 근무를 마치고 참석하기에 여유시간이 빠듯했다. 집에 도착해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미리 준비하고 있던&nbsp;아내와 부리나케 강남에 있는 예식장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시작 전에 도착할 수 있어, 기다리고 있던 친구 부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LBjPqAOxPFlZQyk7XZyus1cHHW8.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20:30:21 GMT 버티기 /@@5xX7/125 뱁새가 황새들을 따라가려니... /@@5xX7/124 꿈속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한참을~~~~~. 사이렌 소리가 꿈에서 생시로 달려 나오자,&nbsp;비로소 잠자리를 박차고 나왔다.&nbsp;시계는 새벽 네 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화재수신기에서 주음향이 핏대를 세우고 있었다.&nbsp;일단, 주음향을 정지시키고 CCTV를 통해 화재수신기에 표시된 4층의 상태를 확인했다. 화재 징후로 볼 만한&nbsp;특별한 상황은 없었고, 곧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bNd6b7a6jMJfS0BYiulDNIyfYVQ.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20:35:32 GMT 버티기 /@@5xX7/124 넓고 얕게 vs 좁고 깊게 /@@5xX7/123 젊은 시절, '짧고 굵게' 사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할 말은 해야 하고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아야 하며, 한 번뿐인 삶을 폼나고 멋있게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한 후&nbsp;자식이 생겨나고 진급도 하면서, 그런 절박함은 점점 옅어져 가고&nbsp;'가늘고 길게'로 생각의 무게 추가 넘어갔던 것 같다. 지금 와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2p9liD7C7c2vNSSYEfNzN6INCsw.jpg" width="468" /> Mon, 09 Sep 2024 20:38:29 GMT 버티기 /@@5xX7/123 화진포에서의 진솔한 대화 /@@5xX7/122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들어가 본&nbsp;바다는 차가웠다. 피서를 하겠다고 서울에서 그 먼 거리를 달려온 목적은 달성할 듯했다. 지정된 숙소는 바다 쪽 3층이어서 전망도 좋았다. 그런데 짐을 풀면서 내려다본 바다에는 사람이 없었다. 팔월 중순 이 더운 날씨에 바다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던 참에, &quot;해파리가 출몰하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pmel4Oq32HaA4rt9k2aTiBKHjgg.jpg" width="500" /> Mon, 02 Sep 2024 20:31:53 GMT 버티기 /@@5xX7/122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 /@@5xX7/116 내가 근무하는 곳의 입주민은 주로 젊은이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젊은이는 주로 30대를 전후한 사람들이다. 흔히 젊은이 하면 MZ 세대를 많이 언급하는데, 기준의 폭이 너무 넓어서 여기에 적용하기는 적절치 않아&nbsp;그냥 젊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 한다.&nbsp;이들은 이곳에 주거지를 정하고 근처 회사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nbsp;나는 일상적이든 업무적이든 젊은이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xIbR-f-UXHMz6AAVQ2oWWtA534I.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20:33:26 GMT 버티기 /@@5xX7/116 일상은 그냥 지켜지지 않는다 /@@5xX7/117 일상은 순조로울 때 아름다울 수 있다. 틈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더 이상 아름다움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순조로운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 채,&nbsp;&nbsp;권태롭고 따분하다며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한다.&nbsp;근무하는 날, 나의&nbsp;일상은 장비와 시설의 관리, 민원 처리로 채워진다. 민원은 그때그때&nbsp;상황이 달라서 대응하는 방식도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qqgdfFAoM10FnIbkrdel7bXK1xg.jpg" width="500" /> Mon, 19 Aug 2024 20:33:48 GMT 버티기 /@@5xX7/117 글을 쓰면 삶이 가꾸어진다 /@@5xX7/120 작년 초부터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덧 100편을 넘어섰다. 중간에 시험공부를 핑계로 사 개월 쉬어간 기간을 고려하면, 한 달에 6~7편 정도를 꾸준하게 써왔다. 글을 매일 올리는 작가들도 많은데, 겨우 이 정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게 우습기는 하다. 하지만 하루 걸러 24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강행군에도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나 스스로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X7%2Fimage%2FcHvm4dghvwaYqVS0rOQoet0PFTg.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20:56:02 GMT 버티기 /@@5xX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