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5rmI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대학병원 외과의사의 삶은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 가까이서 보면 드라마 멀리서 보면 시트콤인 그 곳 안에서 써나가는 작은 기록들. ko Thu, 23 Jan 2025 14:21:10 GMT Kakao Brunch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대학병원 외과의사의 삶은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다. 가까이서 보면 드라마 멀리서 보면 시트콤인 그 곳 안에서 써나가는 작은 기록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5aK2hpybcdAvFf3ZivaMLUIJKLY.png /@@5rmI 100 100 [암시리즈] 3 - 암의 말로 - 암이라는 병의 자연경과 /@@5rmI/43 &quot;Natural Course&quot; 또는 &quot;자연경과&quot;라는 것은 한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일컫는 표현이다.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세포를 종양이라고 부르는데 그중 암은 악성 종양을 부르는 표현으로 종양들 중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조직에 침윤하는 성격을 지녔으며 또한 전이를 할 수 있어 생명에 위협을 초래하는 종양을 악성이라고 한다. 즉 암은 자라고 분열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8B9xnHbxsnPYK-4RhgXGdm0k1qA.jpeg" width="500" /> Sun, 10 Nov 2024 15:43:41 GMT 명인 /@@5rmI/43 꼰대와 MZ 사이 - 그 어딘가 &ldquo;낀대&rdquo; /@@5rmI/48 자연스러운 인간사회의 순환이라고 볼 수도 있는 &quot;나이 들기&quot;. 요즘 젊은 세대들을 흔히 MZ라고 한다. 좀 예민한 글일 수도 있는데(...) 최근 동년배들과 가장 많이 다루었던 내용이라 글을 정리해서 올려본다. 근데 사실 MZ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MZ의 범위는 너무도 넓다.&nbsp;1980년대생부터 해서 2005년대생까지 라니. 만 44세와 만 19세가 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8pn5mPrjMJ4kmYOsQAdBnateMaY.jpeg" width="500" /> Mon, 22 Apr 2024 07:17:00 GMT 명인 /@@5rmI/48 오랜만에 전공의 당직을 서다 - 인력부족시기 때 전공의 대신 당직을 서다 /@@5rmI/46 1월이 되면 치프 전공의들이 전문의시험공부를 위해 근무에서 빠지고 나머지 근무공백은 남은 사람들끼리 채우게 된다. 이것을 전공의 &quot;인력부족시기&quot;라고 한다. 예전에는 4년제라서 남은 3개의 연차와 펠로우들끼리 어찌어찌 업무공백을 메꿨는데 이제는 외과 전공의 3년제라 남은 2개의 연차와 펠로우들, 그리고 젊은 교수진들까지 갈려가며 업무공백을 채운다. 게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QenV7BJJ6XJCqqtgQVyAao4Wo28.png" width="500" /> Sun, 25 Feb 2024 14:39:18 GMT 명인 /@@5rmI/46 픽션과 논픽션 - 앞으로 쓸 글들에 대한 공지 겸 /@@5rmI/17 요즘&nbsp;시기가 시기인지라 바쁘기도 했고 민감한 이슈들이 많아서&nbsp;글을 올리기가 더욱 조심스럽다.&nbsp;겨울에는 항상&nbsp;바쁜데 이제 막상&nbsp;겨울이 끝나가니 의료계가 파업으로 시끄럽다. 사실 요즘 핫한 이 의료파업에&nbsp;대해서는 자세하게 올리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글의 방향성도 아니고... 어쨌거나. 다시 글을 이어가기 전에 생각해 둔 것을&nbsp;정리할 겸 짧은 글을 올린다 Sun, 25 Feb 2024 13:11:27 GMT 명인 /@@5rmI/17 무협과 외과의사 - 스승 - 좋은 스승의 조건은 무엇일까? /@@5rmI/7 어렸을 때부터 무협&nbsp;만화나 소설을 좋아했는데 내 생각엔 수술을 배운다는 것은 마치 무협에서 무공을 익히는 것과 같다. 배우고자 하는 도장에 가서 훈련을 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오르면 무림의 고수들을 찾아가&nbsp;제자로 받아달라 청한다. 스승님의 절세무공을 익히기 위해&nbsp;피와 땀을 흘리고&nbsp;영겁의 시간이 흐른 뒤 홀로서기 위해 하산한다. 그리고 강호에서 자신의 역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eq2EVvcKrlgXYMWtgdkhCwMZ5WM.png" width="500" /> Fri, 26 Jan 2024 11:11:07 GMT 명인 /@@5rmI/7 외과의 술과 회식 - 옛시대의 유물 같은 문화 /@@5rmI/44 ※이 글은 개인적인 일상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적은 글로 일반화하는데 주의하여주세요. 오늘은 회식날이다. 전공의 1년차 때는 매주 1-2회의 회식이 있었다. 그땐 회식이란 무조건 필참이어서 당직이 아니면 나가야 했었고 일이 다 끝나지 않았어도 회식을 하고 나서 병원에 돌아와서 나머지 업무를 처리했었다. 그 시절엔 특별한 이유 없이 회식을 빠지면 엄청 혼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fJowwO9IZ6NVsldERkXy-8ZBxAI.png" width="500" /> Fri, 15 Dec 2023 02:05:34 GMT 명인 /@@5rmI/44 [암시리즈] 2 - 젊음과 죽음 - 죽음을 앞둔 젊은 암환자들에 대한 이야기 /@@5rmI/38 다 같은 환자라서 그러면 안 되지만 암이 진단된 환자는 젊을수록 마음이 더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의대에서 소아과 수업을 들었을 때부터 나는 소아는 절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nbsp;아이가 싫다거나 소아환자의 보호자들이 힘들다&nbsp;같은 이유가 아니라 그저 소아&nbsp;질환들과 치료가&nbsp;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소아는 나이별로 정상수치도 다르고&nbsp;같은 병이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IdskW9c74qHRliVgpBDphz9PuhE.png" width="500" /> Fri, 24 Nov 2023 00:24:26 GMT 명인 /@@5rmI/38 [수술일지] 협진수술 - 2023-11-14 /@@5rmI/41 &quot;에구... 오늘 마취과에서 수술이 많다고 내일 하면 안 되냐는데?&quot; 오늘 지안이(가명)랑 협진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환자가 마취하기 매우 까다로워서&nbsp;가능한 정규시간 안에 마취를 하였으면 하는데 오늘 하필 흉부외과 수술이 너무 많아서&nbsp;다음 날로 미루자고 연락이 왔다. 전 편에서 내용 이어집니다:&nbsp;/@emotipe3/4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jY-P17uEGWhCGt8YUfqtTOq2jc4.png" width="500" /> Tue, 21 Nov 2023 14:42:11 GMT 명인 /@@5rmI/41 [수술일지] 마취가 가능할까 - 2023-11-13 /@@5rmI/40 월요일 8A 첫 수술을 마무리하고 환자를 깨우고 있을 때 즈음 전화가 왔다. &quot;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내과 명지은(가명)라고 합니다. 환자 한 명 상의드리려고 전화했는데요.&quot; 들어본 적 있는 내과 교수님 성함이었다. 분명 혈액 쪽... 그러니까 혈액암이나 림프종 관련 환자를 주로 보셨던 것 같은데. &quot;아 네 선생님 어떤 환자분이신가요?&quot; 명지은교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dWgNYCrDwqh4FmP1GRCosDdhtO4.png" width="500" /> Tue, 14 Nov 2023 07:51:56 GMT 명인 /@@5rmI/40 [암시리즈] 1 - 암의 촉감 - 암을 만지는 기분 /@@5rmI/10 암을 만지는 느낌은 썩&nbsp;좋지 않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하다. 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 라고 하면 암세포가 억울해할까? 본인도 살자고 하는 짓이긴 할 텐데. 어쨌거나 대학병원에서 외과의사들의 주 업무 중 하나는 암을 수술하는 것이다. 암의 종류야 다양하기는 한데 일단 수술로 치료를 할 수만 있다면 다행이다. 암은&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GyQYoUBV130zDunN4f0_hKpVqnU.png" width="500" /> Sat, 11 Nov 2023 01:55:57 GMT 명인 /@@5rmI/10 [회고록] 여배우의 수술장 견학 - 의학드라마 준비를 위해 수술장에&nbsp;연예인이 등장했다 /@@5rmI/21 전공의 2년차였나 3년차였나&nbsp;그때 재미난 해프닝이 있었다. 우리 외과 수술장에 연예인이 온 것이다! &quot;야 오늘 여배우 ㅇㅇㅇ가 온대! 곧 무슨 드라마 찍나 봐?&quot; &quot;우리 병원에서 드라마를 찍는 건 아니고?&quot; &quot;그건 아니고 그냥 수술장 견학이래. 참고하려나 봐.&quot; 수술장은 평소처럼 바쁘게 돌아갔다. 그때 고작 전공의 2-3년차였던지라 그녀의 견학 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HwUSgsLxQ7WNzGqaSNLAJWROFq4.png" width="500" /> Sun, 05 Nov 2023 01:00:06 GMT 명인 /@@5rmI/21 대학병원 교수에 대한 고찰 2 - 젊은 세대들에겐 예전 같지 않은 대학병원 교수 자리의 매력 /@@5rmI/30 대학병원 교수 또는 스텝(staff)의 역할은 크게 3가지이다: 진료 연구 교육 외과 교수는 진료 업무가 또 수술, 외래, 입원환자 관리로 나누어져 있다. 간혹 시술, 초음파검사 또는 내시경과 같은 추가 업무를 시행할 때도 있다. 응급환자 진료 업무도 거기에 추가된다. 한 교수님의 예를 들자면 월요일 종일, 화요일 오후, 목요일 종일 수술을 하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AWWYyLI_5OGmNpUTBQT-Y6_UQJU.png" width="500" /> Sat, 21 Oct 2023 04:36:08 GMT 명인 /@@5rmI/30 대학병원 교수에 대한 고찰 1 - 명예로운 사회공헌가? 우물 안 권위주의자? /@@5rmI/6 의과대학을 다니고 실습을 했을 때 대부분 나의 동기들은 교수가 되기를 꿈꿨다. 학생 때 보이는 대학병원 교수는 위엄 있고 똑똑하고 카리스마가 있다. 그런 &quot;멋진&quot; 사람이 되고 싶어서 병원 스텝(교수, 교원 등)이 되기를 꿈꾸다가 인턴을 하거나 군대를 다녀오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게 된다.&nbsp;요즘 똑똑한 의대생들은 학생 때부터 교수는 무슨 바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SpxZZ8qJOTjtfQFKt4WMPrI37hU.png" width="500" /> Sun, 15 Oct 2023 01:30:56 GMT 명인 /@@5rmI/6 사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5rmI/35 얼었던 거리들이 녹고 긴 겨울잠을 지낸 꽃들이 만개하여 봄내음이 나던 어느 날 우리는 만났지. 난&nbsp;행복으로 잠을 설칠 수 있다는 것을 처음&nbsp;알게 되었어. 뜨거운&nbsp;더위도 잊을 정도로 강한 해가 비추는 세상은 눈부시고 행복했어. 가슴 설레는 일들로 가득했고 곁에는 항상 네가 있었지. 어느새 선선해지는 날씨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말라버린 낙엽처럼&nbsp;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oMgeCiARZPavAbAvSS0vS0HzNTQ.png" width="500" /> Sun, 01 Oct 2023 09:23:52 GMT 명인 /@@5rmI/35 수술장 테트리스 - 수술 스케줄러의 역할 /@@5rmI/13 인턴 때 그런 농담이 있었다. 수술방 집주인은 마취과고 수술과와 간호사들은 거기에 세 들어있는 사람이라고. 병원마다 시스템이 다른데 우리 병원은 그 달에 &quot;스케줄 전공의&quot;로 배정된 2년차 전공의 1명이 모든 수술의 스케줄을 관리했고 동시에 응급실 콜도 받았다. 어떤 병원은 1주일마다 그 역할을 각 파트의 치프들이 번갈아가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병원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9SEXcye60mgjRR0hhANhH2VBz-4.png" width="500" /> Wed, 27 Sep 2023 11:45:23 GMT 명인 /@@5rmI/13 사랑의 특권 -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일부에게만 허락된 것 /@@5rmI/34 사랑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사람의 살결이 좋다.&nbsp;마음이 평온해진다. 살을 맞대고 있는 이 시간이 빨리 끝날까 봐 두렵다. 천천히 1분 1초를 느끼고 싶다. 그 사람의 냄새가 좋다. 이건 유전자가 맞아야 가능하다는데 사랑도 유전자와 관련이 있나 보다. 보고 싶고 대화하고 싶다. 그 사람이 정말 잘 되길 바란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kOOcDXBZO62cf2xBGqwvN7ZrRCA.png" width="500" /> Wed, 13 Sep 2023 23:32:29 GMT 명인 /@@5rmI/34 인스턴트 진료 - 3분진료와 빨리 먹는 습관에 대하여 /@@5rmI/14 워낙에 어렸을 때부터 밥을 빨리 먹었다. 우리 가족이 다 빨리 먹는 편이다. 예전에 친구가 피자 조각 한 개를 다 먹어가고 있을 때 나는 3번째 조각을 잡은 적도 있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김치사발면은 뜨거운 물을 붓고 1분도 안 기다려서 면을 젓가락으로 부순 다음 2분 만에 다 먹는다. 오늘도 힘든 오전 수술 끝내고 배가 너무 고파서 직원식당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Nm57EcVW_OrpQevEGyPvIkPjnxo.png" width="500" /> Tue, 12 Sep 2023 02:40:07 GMT 명인 /@@5rmI/14 [회고록] 역지사지 - 직접 경험하지 않는 이상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 /@@5rmI/23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공감의&nbsp;차원이 다르다. 내과 학생 실습 때 재미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환자 병원 식단 체험하기였다. 우리는 두 가지 식단을 체험했다 - 당뇨환자 식단과&nbsp;맛없기로 유명한&nbsp;신부전 환자의 식단이었다. 당뇨 식이는 나름 비빔밥이었고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그러나 신부전 식이는 정말...... 기억나는 것은&nbsp;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ev2LmFuYGZdYbVAI4mirXoZ1yQs.png" width="500" /> Fri, 08 Sep 2023 12:56:50 GMT 명인 /@@5rmI/23 마음속에 별을 단다는 것은 -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다 /@@5rmI/24 떠나보낸 환자는&nbsp;우리의 마음속 별이 되어 평생 남는다. 누가 처음 이 말을 해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끼리는 자주 하는 말이고 워낙 예전부터 쓰던 표현이라고 들었다. 환자가 익스파이어(expire, 사망) 한&nbsp;경우 주치의가&nbsp;처음 사망선언을 하게 되면 항상 치프가 &quot;그래. 별을 단건 이번이 처음이지? 고생했다.&quot;라고 하며 위로를 해주었다. 전공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jYFW2Be9CnGugMMdRxJOBhphteo.png" width="500" /> Sat, 02 Sep 2023 13:09:29 GMT 명인 /@@5rmI/24 AI Surrealism - 인공지능과 예술, 그리고 감상 /@@5rmI/31 위 작품은 인공지능으로 그린 것이다. 브런치 글을 쓰면서 내가 원하는 삽화를 넣고 싶은데 저작권 문제에 자유롭기 위해 Midjourney를 배우게 되었다. 위 그림의 prompt는 simple하게 다음과 같다: /imagine prompt AI art, 8k, surrealism, --v 5.2 그리고 생성된 그림들 중 가장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mI%2Fimage%2F8mcbRQ7_DJ6lUH7-7MvOc_OZbM4.png" width="500" /> Thu, 31 Aug 2023 16:05:15 GMT 명인 /@@5rmI/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