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량 /@@5HiB 패션을 보고 세상을 말합니다. 사람을 위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ko Thu, 26 Dec 2024 00:39:11 GMT Kakao Brunch 패션을 보고 세상을 말합니다. 사람을 위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nxjeIQv3fLQVFheclOIuPdRHYfc.png /@@5HiB 100 100 Textile Exchange의 공급망 아카이브 /@@5HiB/383 우연히 신기한 자료를 발견해서 기록한다. 예전에도 조사한 적이 있었던 Textile exchange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전 세계 패션 산업의 공급업체들을 맵핑해두고 있었다. 패션, 섬유 및 의류 산업에서 사용되는 원자재 공급업체, 생산 단위 및 브랜드 소재를 위한 고유한 필터링 가능한 온라인 저장소입니다. Materials Directory는 산업이 원자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O8i6nMfdzXrEau3gOfaSAB0fP_Y.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13:59:23 GMT 김희량 /@@5HiB/383 트렌드는 우연히 생겨날까 - 트렌드의 형성 과정을 통해 살펴보는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 /@@5HiB/384 패션은 물리적 사물인 옷과의 동의어가 아니다. 고정적인 양식을 의미하는 스타일과의 동의어도 아니며, 몸을 장식하는 복식과도 다르다. 패션은 유행이다. 끊임없이 새롭게 생겨나고, 확산하고, 쇠약하는 흐름. 패션은 곧 트렌드다. 트렌드는 곧 시대의 변화를 설명한다. 무엇이 트렌드가 되는지, 트렌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 현상은 시간이 흐르며 변화를 겪었다. 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yYZEZeQjh-USPXXjBjTyXlfSyd8.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13:56:16 GMT 김희량 /@@5HiB/384 도덕적인 것은 순진한 것인가 /@@5HiB/382 패션과 지속가능성은 양립 불가능하다. 패션의 다른 말은 유행으로, 끊임없이 새로 탄생하고 확산하고 쇠퇴하는 주기를 반복한다. 즉 유행의 끝없는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한다.&nbsp;반대로 지속가능성은 생존의 문제로, 현재의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탈피하는 것이 과제다. 계속되는 확산과 성장과 팽창을 멈추고, 회생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패션은 본질적으로 Mon, 14 Oct 2024 01:39:41 GMT 김희량 /@@5HiB/382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 리뷰 /@@5HiB/381 1년 전, 전시를 감상하고 작성한 글을 뒤늦게 발행한다. 롯데뮤지엄에서&nbsp;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전시를 관람했다. 운 좋게 들어가자마 도슨트 설명이 시작되었다.&nbsp;덕분에 전시를 훨씬 깊이 이해했다. 전시 구석구석 마르지엘라의 의도가 담겼다고 한다. 특히 블라인드로 전시관 구조를 미로 같이 구현했는데, 작품 하나에 시선을 유도하고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46DyMlYw-ooBX91qoG42492Orj0.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10:47:20 GMT 김희량 /@@5HiB/381 래코드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기 /@@5HiB/380 1년 전, 래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러보고 작성한 글을 뒤늦게 발행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주로 업사이클링을 통해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인다. 재고를 해체하고 재조합하거나, 자투리 원단과 부자재를 활용하기도 하고, 쓰고 남은 산업 자재를 재활용하기도 한다. 이는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재고와 폐기물 문제에 대한 대안이며, 패션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AT5ozykAXdtVXE7F-TlzyGiYAco.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9:41:49 GMT 김희량 /@@5HiB/380 의류 제조업은 왜 항상 열악했나 - 저임금 노동을 좇은&nbsp;의류 제조업 이동의 역사 /@@5HiB/379 지난 글에서 럭셔리 패션 기업 LVMH와 파리 올림픽의 상관관계를 보며 LVMH의 비윤리성을 지적했다. LVMH의 회장인 아르노 회장은 전 세계 1위의 부자에 오른 반면, 제3세계의 의류 노동자들은 시급 몇백 원 몇천 원을 받고 일하기 때문이다. 이 대조는 패션 산업의 생산과 소비 사이의 양극단을 보여주며 불합리하고 불균형적인 구조를 나타낸다. LVMH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ja8_3SxHrAWV4TqyWeyWP8q3hnY.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1:00:11 GMT 김희량 /@@5HiB/379 LVMH는 파리 올림픽을 대표해도 되는가 - 패션 기업과 국가 사이의 계산적인 협력과 그 역설 /@@5HiB/378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거대 패션 기업의 손길이 곳곳에 보였다. 럭셔리 패션 기업 LVMH는 파리 올림픽 최대의 프리미엄 후원사로, LVMH 산하의 여러 브랜드가 올림픽을 지원했다. 메달을 디자인한 주얼리 브랜드 쇼메, 메달 받침대를 제작한 루이비통, 프랑스 대표팀 단복을 디자인한 벨루티는 모두 LVMH에 속해 있다. LVMH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파리 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6o-vk5qA6oramdovg5MFh4gYa0U.png" width="500" /> Tue, 03 Sep 2024 07:34:18 GMT 김희량 /@@5HiB/378 사이즈는 본래 없던 개념이었다 - 서구화된 복식 체계의 한계 /@@5HiB/377 S, M, L, XL&hellip; 옷을 사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크기를 알아야 한다. 너무 작거나 너무 크다면 옷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정해진 사이즈에 몸을 맞추며 살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는 몸의 크기를 임의의 숫자와 알파벳으로 구분하기 시작했을까? 옷에서 사이즈가 구분되기 시작한 건 19세기 이후의 일로, 남북전쟁 당시 군복을 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KO8fLHg2nfLtOh-FDAxi_C8BN0U.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07:26:00 GMT 김희량 /@@5HiB/377 &lt;사이버펑크: 엣지러너&gt; - 자본과 힘의 공허 /@@5HiB/376 ※스포주의 지금으로부터 50년 가량 후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데이비드의 일상을 통해 이 미래 사회의 면면을 보여준다. 집에서 쓰는 세탁기도 충전을 하지 않으면 멈춰 서고, 돈을 들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며, 보험 가입자가 아니면 사고 현장에 사람이 방치되고, 더 비싼 돈을 지급하지 않으면 수술한 가족을 면회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6IEPoN5rAjS8_T9Pj5edBT6d76o.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07:00:29 GMT 김희량 /@@5HiB/376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5HiB/375 어려운 책이었지만 문제의식이 워낙에 선명해서, 책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도 충분히 놀라운 깨달음을 얻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자본주의야말로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본질적 문제라는 것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냉정한 진단 이 책의 핵심은 확장과 연결이다. 먼저 자본주의가 경제적 개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짚어주며 경제적 측면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9YLh6-_WSmmnIzGkl0AQjN4re_E.jpg" width="400" /> Mon, 26 Aug 2024 09:37:49 GMT 김희량 /@@5HiB/375 K-패션의 모호함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 우리나라 패션의&nbsp;문화적 특수성은 존재하는가 /@@5HiB/374 최근 우리나라 패션 산업은 &lsquo;K-패션&rsquo;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K-pop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우리나라의 복식 스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K-패션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구글에 &lsquo;K-fashion&rsquo;을 검색하면,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이나 인플루언서의 스타일링 사진,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vYCCv3F2hIhyZ6ktIn3nSbkh1e8.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7:37:57 GMT 김희량 /@@5HiB/374 『본 헌터』 - 뼈를 통해 보는 한국 현대사 /@@5HiB/373 우리나라의 유난히 굴곡진 현대사를 뼈로 추적하는 이야기다. 그 중심에는 한국전쟁이 있다. 이 이야기가 가능한 이유는 분명하다. 죽음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중 &lsquo;민간인 학살&rsquo;이 있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6.25 전쟁이란 북한의 남침 - 인천상륙작전 - 1.4후퇴 - 휴전으로 정리된 전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42BS1qIl1ICdeVPSYeZXO0ttwFk.jpg" width="400" /> Sun, 18 Aug 2024 07:32:10 GMT 김희량 /@@5HiB/373 제주, 홀로 걷기 (6) - 올레길을 따라, 평대와 한동 /@@5HiB/372 길이 여러 갈래로 뻗어있었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었지만, 가는 방법은 다양했단 얘기다. 게스트하우스를 나서자마자 갈림길에 마주쳤는데, 옆으로 빠지는 길을 흘끔 보고 망설임 없이 노선을 꺾었다. 지난번 저녁에 서둘러 걸어왔던 가로등 없는 그 길이다. 밝은 대낮에 걷는다면 제주도 시골 정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오전 10시 30분, 높은 채도로 반짝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LFxPTf5QRZSsiTmUB2Tml-6DK3k.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12:34:30 GMT 김희량 /@@5HiB/372 제주, 홀로 걷기 (5) - 세화를 누비며 해녀를 탐구하기 /@@5HiB/371 밤새 지독한 코골이에 시달렸다. 이렇게 심각한 코골이는 처음이었다. 시끄러워도 규칙적이라면 잠에 들 법도 한데, 드르렁, 푸우, 컥컥을 오가는 변칙적인 코골이라 도무지 잠들 수가 없었다. 한 방에 네 명이서 같이 잤는데, 다른 누군가가 욕을 읊조리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했고, 노래에 집중하려 애쓰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IrqqmEFavjoaOH3qYbInSgEh3bU.jpg" width="500" /> Tue, 30 Jul 2024 08:48:29 GMT 김희량 /@@5HiB/371 투명하지 않은 투명성 - 패션 산업 공급망 투명성 논의의 근본적 한계 /@@5HiB/370 최근 디올 가방 원가가 8만원이며, 가방을 생산하는 하청업체에서는 노동 착취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아르마니, 로로피아나 등 많은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언급되었다. 그동안 패션 산업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키워드는 &lsquo;투명성&rsquo;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착취의 구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Q4d9SqIICI2rR-Xek0Ecl2aafqE.jpg" width="500" /> Tue, 30 Jul 2024 08:30:10 GMT 김희량 /@@5HiB/370 제주 홀로 걷기 (4) - 평대리동동과의 첫 만남 /@@5HiB/369 사촌동생을 육지로 보내고 홀로 평대리로 향했다. 묵직한 캐리어를 이끌고 힘겹게 버스에 올랐다. 함덕에서 김녕을 지나 한동리를 지나 평대리로 구불구불 넘어갔다. 중간에 월정리를 거칠 때에는 사각형의 밭을 따라 돌담이 늘어선 모습이 가장 제주다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 풍경을 더 감상하고 싶어서 다음엔 월정리에 숙소를 잡을까 하는 마음에 눈을 크게 뜨고 응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PTrH58cSKz6oT_gJWXgc9ft2w34.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14:01:03 GMT 김희량 /@@5HiB/369 낯섦의 필요 /@@5HiB/368 3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해외 여행은 다녀오지 않았다. 해외 여행이란 하루하루 허덕이는 직장인이 짧고 강렬한 해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임에도. 일하는 3년 내내 공부할 미래를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그저 돈 쓰는 일이 무서웠던 것 같다. 몇십 몇백을 쓰는 일이 그렇게 두려웠다. 줄어드는 통장 잔고 때문만이 아니라, 확립되지 않은 경제 감각이 무너질까 Tue, 09 Jul 2024 00:27:44 GMT 김희량 /@@5HiB/368 친절보다 냉소를 선택하는 시대 - 친절이 경시된 사회,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 /@@5HiB/367 ※본 글은 현예진 에디터의 에세이 &lt;냉소보다 친절을 선택한 당신에게&gt;에서 이어쓴 글입니다. 현예진 에디터의 오리지널 에세이 &lsquo;냉소보다 친절을 선택한 당신에게&rsquo;를 읽었는가? 이 글은 친절과 연결을 일깨우는 글이다. 우리는 친절로 연결되며, 연결로써 생존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 그리고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가? 시간적 여유, 공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ZcPGjo12JaXnsJpWTGiSqdksY1M.jpg" width="500" /> Sun, 16 Jun 2024 13:37:52 GMT 김희량 /@@5HiB/367 퓨전한복을 둘러싼 논란 - 한복은 어떻게 이어야 할까 /@@5HiB/364 이번 5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뀌었다. 국가유산청이 새롭게 시작하며 주목한 것은 바로 &lsquo;한복&rsquo;이다. 새로 취임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고궁 주변의 퓨전 한복을 비판하며, 한복의 개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관광객들이 거리에서 입는 퓨전 한복은 전통 한복의 고유한 구조, 형태, 관례와 맞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옳은 지적이다. 화려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qQuz4ahelG7f51PsYEi8o1E6WME.jpg" width="500" /> Fri, 07 Jun 2024 07:54:20 GMT 김희량 /@@5HiB/364 『작은 아씨들』 /@@5HiB/366 이미 읽은 책에는 손길이 잘 가지 않는다. 이야기는 늘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걸 자주 잊고, 체크리스트에 줄 긋듯이 읽을 책 목록에서 지워버리곤 한다. 하지만 고전은 다시 읽어야 빛난다. 그래서 이번 독서모임의 책으로 &lt;작은 아씨들&gt;이 호명되었을 때,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새롭지 않아 아쉬우면서도 새롭지 않아 반가운 느낌. 그러나 역시 이야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HiB%2Fimage%2F7BVwMOggQoudESbzFyWxhCPT31U" width="500" /> Fri, 07 Jun 2024 07:52:08 GMT 김희량 /@@5HiB/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