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 ❤️심리학 전공 15년차 심리상담자 ✈️삶을 여행하며 나를 알아갑니다 ✒️독립출판 &lt;신혼생존기&gt; &amp; &lt;여행처방전&gt; ko Tue, 24 Dec 2024 13:23:00 GMT Kakao Brunch ❤️심리학 전공 15년차 심리상담자 ✈️삶을 여행하며 나를 알아갑니다 ✒️독립출판 &lt;신혼생존기&gt; &amp; &lt;여행처방전&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acrxIn_JVwhzf6269WK8dCRL6S4.jpg /@@5Gaa 100 100 유년시절의 별명에 관한 - 2가지 진실과 1가지 거짓 /@@5Gaa/203 초등생 덕규 반에서 마니또를 했다.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녀석이 마니또로 걸렸다. 그러나 예의상 규칙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내키지 않았지만 애써 잘해줬다. 대망의 마니또 발표날. 작은 과자 선물과 함께 카드 한통을 적어서 건넸다. 쑥스러웠던 건지 그 녀석 또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내가 보는 앞에서 과자를 까먹고는 봉지를 구겨서 내게 &quot;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daJwNPSVSPUlrjUrc8c9b3jiTBA.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1:17:56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203 나의 아가에게 - 너에게 쓰는 첫 편지 /@@5Gaa/202 아가야 안녕? 엄마야 :) 편지 쓰기 숙제를 받고서 가장 먼저 너를 떠올렸어. 아빠에게는 14년 간 수백 통의 편지를 써줬으니 네게 써도 서운해하진 않겠지? 하면서 말이야. 너와 함께 한지도 벌써 7개월이나 되었네. 처음엔 눈에 보이지도 않던 네가 콩알만 해지고, 도룡뇽이(?) 되더니, 이제는 제법 사람 같아졌어. 그 사이 계절은 흘러 봄에서 여름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DKuVE-Cv0oZpCQQ9Lz1hTqH_fLY.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10:50:35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202 돌아가야 할 곳, 함께 가야 할 이. - 2-3. 고독과 자기 수용 /@@5Gaa/200 &quot; 혼자 오셨어요? 저희 같이 모여서 한 잔 할 건데 같이 하실래요?&quot; 숙소 거실에 앉아 노트를 끄적이고 있는데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이들 중 하나가&nbsp;말을 건네왔다. 여행 온 사람들끼리 술이나 한 잔 하면서 밤새&nbsp;이야기나 나누자고 했다. 예전의 나였다면 활짝 웃으며 애진즉에 그 무리를 따라나섰을지도 모른다. 내 이야기를 안주거리 삼아 꺼내어 놓는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N3r3BYu15uUjt6KwBbx4nVCtM-M.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00:29:08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200 치유의 섬에 나타난 미친 여자 - 2-2. 고독과 자기 수용 /@@5Gaa/199 가족, 연인, 학위, 집. 삶에서 소중히 여겨왔던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뒤 스스로를 골방에 가두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두 세탕씩 뛰어오던 알바도, 매일같이 나를 숨 막히게 옭아매던 논문도 싸그리 그만뒀다. 잘 해내기 위해 아등바등 애쓰며 버텨오던 모든 것들을 놓고 나니 조금은 홀가분한 맘이었다. 탁한 눈빛으로 정신을 반쯤 빼놓고 있는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rc0O2zFni9498bX58oJjKyo2x5E" width="500" /> Mon, 21 Oct 2024 01:19:34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9 온 세상이 나를 억까할 때 - 2-1. 고독과 자기수용 /@@5Gaa/198 혹시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길목마다 막히고, 과정마다 꼬여서 '혹시 내가 지금 몰카 당하는 중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던 적 말이다. 나 또한 지금껏 살면서 '세상살이가 참 쉽지 않다'고 느낀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세상이 나한테 이럴 수는 없는 거라'며 통탄이 절로 나도록버거웠던 때에 관한 이야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q3cTng_MIubbrmPYcuvdBHOm0-Y" width="340" /> Fri, 11 Oct 2024 09:37:43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8 5년 치 인생과업, 반년 만에 해치우기 - 임신과 취직, 내 집 마련 퀘스트 완료 /@@5Gaa/197 찌는 듯한 더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추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공기가 선선하다. 아... 드디어 가을이 온 건가? 얼마나 간절하게 그리고 바라던 가을인지 반가운 마음에 탄성이 터져 나온다. 저녁산책을 하러 나서는 길, 팔을 한껏 벌리고 시원한 숨을 들이마시다 쌀쌀해진 공기에 나도 모르게 옷깃을 여몄다. 파고드는 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MKHFywXiYTeKYCQMKTXcvuD2oYo" width="500" /> Wed, 25 Sep 2024 14:08:54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7 야반도주 기차여행 - 상실과 애도 1-3. /@@5Gaa/195 휴학을 결심하던 당시 뮤지컬팀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목표가 한 가지 더 있었다. 그것은 인생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보는 것이었다. 수많은 나라들 중 고심해서 고른 목적지는 터키였다. 유럽과 아랍의 문화, 맛있는 요리 그리고 대자연까지. 첫 해외여행지로 쉽지 않은 곳이었지만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이었다. 가이드북을 사서 모서리가 반질반질해질 때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eEJfdFWLh3imE6H6k_SySHy4ydQ.JPG" width="480" /> Sun, 07 Jul 2024 09:44:03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5 첫사랑과 첫 이별 사이 - 상실과 애도 1-2. /@@5Gaa/194 오랜 시간 사귀던 연인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만나 군대까지 다 기다리며 6년이란 시간을 만나온 사람이었다. 우리는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조심스러울 만큼&nbsp;순수하고 풋풋하게 만났다.&nbsp;그것은 나의 첫사랑, 그러니까 생애 처음으로 해본 사랑이었다. 그는&nbsp;부모로부터도&nbsp;받아본 적 없는 사랑을 줬다. 그는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연인이었고, 나의 가족이자 전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58hor-jp0udOSFbpe3Nm2M__uVI.JPG" width="480" /> Fri, 28 Jun 2024 03:20:23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4 뮤지컬 배우가 꿈입니다 - 상실과 애도 1-1. /@@5Gaa/191 어려서부터 흥이 많았다. 어른들은 내심 연필을 잡기 바랐건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마이크를 덥석 집었다나 뭐라나. 유치원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시절 모든 장기자랑에 빠지지 않았지만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신동은 아니었다. 생각해 보면 노래와 춤에 능통했다기 보단 사람들에게 관심받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골목대장 꼬맹이는 자라 예상밖의 내성적인 청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HwtTN-bUjEYkYKx7erCompR62_o" width="500" /> Tue, 25 Jun 2024 14:34:46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1 떠나기를 주저하는 당신에게 - 여행을 처방합니다. /@@5Gaa/190 &quot;혹시 여행을 떠나본 적 있나요?&quot; 아마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언제, 누구와 함께, 어디로 떠나는 여행이었든 누구나 한 번쯤은 '여행'이라는 이름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여행은 이미 해보았거나 언젠가 자연스레 하게 될 인간의 공통적인 경험입니다. &quot;당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요?&quot; 이 질문에 대한 대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kX36koqRkmlvP1ihkCsnMydRxqA.png" width="500" /> Sun, 16 Jun 2024 15:28:10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90 삶이 변화를 요구할 때 - 변화될 동기, 시작할 용기 /@@5Gaa/187 지난 6개월, 이렇다 할 변화 없이 살았다. 일상을 크게 벗어나는 일 없이 최대한 틀을 유지하면서. 크게 아픈 이후로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없었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가던 곳에 가서 늘 보던 이들만 보았고, 그마저도 최대한 하지 않기 위해 집을 나서지도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다. 물론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나는 외적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A0qGfOhgCiqj7QZURIIFyYCiFqk.png" width="500" /> Sun, 19 May 2024 14:41:46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87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 - 그 말의 의미 /@@5Gaa/182 여러 사람으로부터 같은 말을 들었다. 우울은 수용성이라 물에 녹아 옅어진다고. 나를 생각해서 해준 이야기라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 생각했다. 물론 물로 씻고 나면 우울한 기분이 한결 나아지겠지만, 나의 우울은 되려 물에 약했다. 비가 올 때면 마치 빗방울이 우울을 머금고 내리는 듯 우울의 농도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DD47O64FbtOL9Dkg2XN04kErLh8" width="500" /> Sun, 28 Apr 2024 13:08:00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82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 누구나 언제든 약해질 수 있다 /@@5Gaa/179 꽤 오랜 시간을 우울 속에서 보낸 나에게 친구가 드라마 한 편을 추천해 줬다. 드라마를 보면서 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평소 드라마를 잘 챙겨보지 않았지만 궁금증에 TV를 켰다. 드라마는 '이곳은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오는 곳, 누구나 언제든 약해질 수 있다'는 대사로 시작되었다. 오래전 병원 실습 때 본 적 있는 익숙한 병원의 모습이 나왔다. 뒤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mFrOcE4zb3n4ssIfnhY8dCQSk-c" width="500" /> Sun, 31 Mar 2024 12:25:58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9 어쩌다 우울증에 걸린 거냐는 물음 - 우울의 이유와 벗어날 방법에 관한 고찰 /@@5Gaa/176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내고 있었다. 크게 힘들 것도 즐거울 것도 없이 그냥저냥. 전에 없이 건조하고 무미한 내 모습을 지켜보던 누군가가 어느 날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어왔다. '어쩌다 우울증에 걸린 거냐'는 그의 질문에 한참을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러게... 무엇이 나를 이렇게 우울하게 만든 걸까. 생각할 겨를 없이 그저 아픔 속에 머물던 나는 그제서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pkHqwJsxH3kjjHLUCQEZGYjZdfI.jpg" width="500" /> Sun, 17 Mar 2024 13:39:32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6 우울증 환자의 가족으로 사는 것 - 혼자이기 싫은데 혼자 있고 싶어요 /@@5Gaa/173 먼 곳으로 일하러 갔던 남편이 돌아왔다. 내 삶도 자연스레 혼자 지내는 삶에서 둘이 함께하는 삶으로 바뀌었다. 남편이 오던 날까지도 계속 잠들어있던 나는 당일이 돼서야 집을 치우고 음식을 준비했다. 거울 앞에 서서 여러 번 웃는 표정을 연습했다. 그리고 어색하게 웃으면서 남편을 맞이했다. 전화로 전해 듣던 내 모습을 직접 본 남편은 애써 괜찮은 척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apzuTEqx0RbPrWKAJAsicmEo7KU" width="500" /> Sun, 03 Mar 2024 14:31:49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3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 우울증 약에 적응하기 /@@5Gaa/172 매주 혹은 2주에 한번 병원을 찾아 약을 타온다. 그렇게 약봉지가 차곡히 쌓인 지 세 달이 지났다. 하루 2번, 약을 챙겨 먹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약이 가져다주는 결과들은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처음 먹었던 것은 파록세틴이라는 약물이었다. 약을 먹으면 모든 게 느려지며 계속 잠이 왔다.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겠거니'하고 지나쳤는데 알고 보니 모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lKLqJJZHt7Gqtf09K_MU7VCz_OI.jpg" width="500" /> Sun, 18 Feb 2024 14:43:08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2 출간 후 3달간 있었던 일들 - 내 세상은 책을 만들기 전과 후로 나뉜다 /@@5Gaa/175 최종편집본을 인쇄소에 넘긴 것이 11월 초였으니 책이 세상에 나온 지도 어느덧 3달이 지났습니다. 해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익숙해지는 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벌써 2월이라니 믿기지 않네요.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갔는지 놀라워 스케줄러를 펼쳐봤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빼곡히 채워져 있는 일정에'이 모든 것이 정말 3달 동안 일어난 일인가' 싶더라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QozpTPp8RPKvSQ-bSZKkByNIxzc.png" width="500" /> Mon, 05 Feb 2024 13:07:17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5 책을 낳았습니다. - &lt;신혼생존기&gt; 출간 소식 /@@5Gaa/174 여러분 안녕하세요 덕규언니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맑은 정신으로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5년 전 이곳 브런치에서 처음으로 적기 시작했던 글들이 모여 종이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됐어요. 올해 초부터 '책을 쓰고 말리라' 다짐하며 잘 때도, 먹을 때도, 온종일 책 생각만 했더니 어찌어찌 이렇게 정말 책이&nbsp;나오긴 나오네요. 흔히들 책 만드는 과정을 출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xSGHTCPdqIqk19uzISl2KBRm66U.jpg" width="500" /> Thu, 09 Nov 2023 05:40:38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4 가을잠을 자는 중입니다 /@@5Gaa/171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보름 만에 찾은 병원. 추석을 어떻게 보냈냐는 의사의 질문에 '열흘 동안 계속 잤어요 히~'라고 했더니 의사가 '어유~ 푸욱 주무셨네요'라고 웃었다. 명절을 맞아 얼굴을 보자는 여럿의 제안에 혼자서 조용히 쉬고 싶다며 거절했다. 거진 열흘을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로 혼자 지냈다. 오후 늦도록 자니 밤늦게까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kGFV4ixzHayyuykmBHPGEk9cuOc" width="500" /> Sun, 15 Oct 2023 11:07:34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1 나를 대접하는 법 -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걸려요. /@@5Gaa/170 기나긴 연휴를 앞두고 2주 치 약을 받으러 갔다. 그 작은 병원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독감과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 찾았던 이비인후과가 딱 이런 모습이었는데...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 크게 돌고 있나 보다. 아픈 사람들이 모인 공간은 어둡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유독 처지고 묵직한 공기로 가득 차 있다. 모두가 초점 잃은 탁한 눈으로 멍한 표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aa%2Fimage%2F8UZ2_eS4vF5OJFR8fBPzYDoMBGk.jpg" width="500" /> Thu, 28 Sep 2023 10:41:16 GMT 방랑전문 상담사 덕규언니 /@@5Gaa/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