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음
/@@5FXg
글쓰기를 즐기는 디자인 전공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과 크고 작은 이야기를 면면이 조명한다.koWed, 26 Mar 2025 23:10:54 GMTKakao Brunch글쓰기를 즐기는 디자인 전공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과 크고 작은 이야기를 면면이 조명한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E3HgGVBThvzBp7VghjsJjwerXb0.PNG
/@@5FXg
100100연말도, 사람도 싫다 - 그래도 분명 따뜻한 순간이 있다는 것
/@@5FXg/67
아, 또다시 연말이다. 이맘때면 백화점들은 약속이나 한 듯 크리스마스 맞이 치장에 열 올리고 각종 기업과 브랜드에서는 연말 기념행사와 마케팅을 쏟아낸다. 또 SNS에는 온통 연말 파티로 들뜬 사람들의 모습만 보인다. 각종 연말연시 모임으로, 연인들의 데이트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북적이는 시기. 그래서 난 연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 같이 유난 떠는 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dNUasuNvluRf-_4DTnvhG9tL2Qs.jpeg" width="500" />Sat, 21 Dec 2024 10:02:28 GMT세음/@@5FXg/67삼십 줄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 - 그래도 사랑타령 하고 싶다
/@@5FXg/66
결별의 쓴 맛을 제대로 본 올해, 바닥을 친 감정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너도나도 소개팅을 주선해 줬으며 번호도 따였고 이 밖에도 몇 차례 더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내 서른 줄 인생에 흔치 않게 연애 기회가 차고 넘치는 해였다. 우선 재수 없을 수 있으니 밑밥 먼저 깔면 나는 엄청난 미모의 여성도 아닌 데다 여우 같은 끼쟁이보다 곰 같이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T6s4CaDPKg43lVS4C3Ag3xBQ7kg.jpg" width="500" />Sun, 27 Oct 2024 10:37:32 GMT세음/@@5FXg/66재미를 학습할 수도 없고 - 전진, 오직 정공법만 아는 여인의 위기
/@@5FXg/64
사회생활 N연차. 이제 막 주니어 탈을 벗기 시작할 무렵 세 번째 직장에 입사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 이유는 바로 내게 필요한 업무 역량이 다름 아닌 '재미'였기 때문. 매사 콘텐츠에 진심은 담아도 재미는 해당 사항 없었는데. 나는 유전자부터 노잼 FM 인간인데 어쩐담. 물론 내 캐릭터에 유잼이 전혀 없지는 않다. 개그코드가 잘 맞는 사람은 내 솔직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9H_aiyOu3r1oQbEgq51MiS9soPA.jpg" width="500" />Sat, 28 Sep 2024 10:01:48 GMT세음/@@5FXg/64백반에 제격! 소시지, 계란, 닭고기 - 먹보가 환호할 근본 조합
/@@5FXg/63
손가락 칼질 이슈 후 약 2주 차에 실밥을 풀었다(토스트 편 참고). 초반에 염증 기운이 있어서 빨갛게 부어오른 손끝을 보고 잔뜩 겁먹었다. 손가락이 내 밥줄이니까. 그래서 항생제를 비롯한 알약 여러 개를 세끼마다 열심히 섭취하며 '식후 30분'을 칼 같이 지켰다. 어릴 땐 의사 선생님 말을 귓등으로 들었는데 조금 나이 들었다고 진료 볼 때마다 듣는 한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sMxpvWwUbyM-w28wsRZoAfz20po.jpg" width="500" />Wed, 04 Sep 2024 08:38:47 GMT세음/@@5FXg/63식칼 내리고 빵칼 들어, 토스트 - 깝죽이가 합죽이 된 이유
/@@5FXg/62
운전 미숙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종대를 꺾는 각도와 페달을 밟는 정도에 대한 데이터가 적다는 거다. 기술을 체득하고 익히기까지 경험을 쌓아야 하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다. 요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식기를 핸들 잡듯 손에 꼭 쥐고 식자재에 조준해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듯 적당한 힘으로 제어해야 한다. 운전과 요리 모두 늘 하는 반복적인 행위지만 위험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eaP5NY_a4HD-NEJ1Q0jWit_bUlk.jpg" width="500" />Wed, 28 Aug 2024 09:32:16 GMT세음/@@5FXg/62편집장님~ 숙제 제출합니다 - 내 드림카는 따로 있다고
/@@5FXg/61
나는 두 편집장을 사수로 뒀다. 하나는 온라인, 또 다른 하나는 지면. 그 두 편집장과 같은 회의실에서 회의한 적도 있다. 두 회사가 같은 사옥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나의 첫 편집장은 내게 꽤 다정한 분이었다. 우리에게는 약 2년여간 서로에게 쌓아온 신뢰와 마감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움직인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었다. (아마도)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도 사옥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ZHtVzHgthCmnzIKtm8NmuR0mAcM.jpg" width="500" />Mon, 26 Aug 2024 13:49:00 GMT세음/@@5FXg/61감초는 파프리카, 두부유부초밥 - 내가 만들고 반한 맛
/@@5FXg/60
자취 요리 도전을 선언한 지 약 한 달 차, 식습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우선 뱃고동이 울리면 자연스럽게 배달 앱에 접속하던 알고리즘을 끊어냈다. 대신 뭘 해먹을지 포털에 검색한다. 이젠 어느 정도 기본 재료는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재료 준비에 처음보다 품이 덜 든다. 또 한 달 식비가 놀라울 정도로 줄었다. 직장 생활하며 주 3회 이상 점심을 사 먹었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L2F2YTB_Awa2xK4jm3s0K7M5Qds.jpg" width="500" />Wed, 21 Aug 2024 08:28:07 GMT세음/@@5FXg/60엄마가 두 줄 순삭한 맛, 참치 김밥 - 국도 네가 만들었냐?
/@@5FXg/57
요즘 내 주식은 김밥이다. 딱히 원해서라기보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연어 김밥을 만들어 먹은 지 약 2주가 지났는데 여전히 김밥의 굴레 속에 있다. 물론 틈틈이 이런저런 메뉴를 만들어 먹긴 했다만 이제 좀 물리는 시점이랄까. 속사정은 이렇다. 김밥 속재료가 빌 때마다 한두 개씩 보충하고, 그럼 또 다른 속재료가 남으니까 다시 채우면서 김밥늪에 빠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a0duysBvelLjbZkVKQ6j76umbYA.jpg" width="500" />Tue, 13 Aug 2024 07:19:17 GMT세음/@@5FXg/57서촌에 살어리랏다 - 30대 주민의 청승맞은 사색
/@@5FXg/55
막연히 서촌에 살아보고 싶었다. 풍류를 품은 동네에 머물면 어쩐지 삶이 윤택해질 것만 같아서. 서촌은 북악산과 인왕산, 청와대와 경복궁을 끼고 있는 우리나라 중심지. 교통편과 치안 등 핵심 인프라를 두루 갖춰 서울에서도 알짜배기 땅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나는 최근 이 동네에 이사 왔다. 오피스텔에 살며 누리던 쾌적한 삶을 되감고, 고시원 시절을 복기할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tVkBX4TOuGndtr52je-5P8kpLqk.jpg" width="500" />Sun, 11 Aug 2024 10:14:42 GMT세음/@@5FXg/55인생 첫 연어김밥 제조기 - 이제부터 내 소울푸드
/@@5FXg/54
후토마키 자취생 현지화 버전 외식물가 비싼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에게 아침저녁으로 도시락 쌀 정신머리가 남아있을 리 없다. 요리가 취미가 아닌 이상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쉬고 싶으니까.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아침에 허겁지겁 외출, 점심에 대충 회사 근처 밥집에서 한끼, 저녁은 편의점 혹은 배달음식. 세끼 중 두끼만 챙겨도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uGl3vbgCyyVQIe-DKLJnr8xYcSI.jpg" width="500" />Sat, 10 Aug 2024 09:13:52 GMT세음/@@5FXg/54모바일 선물의 맹점에 대하여 - 선물하기 너무 쉬워졌다
/@@5FXg/53
모바일로 무언가를 선물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 그 시발점이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기점으로 플랫폼을 확보한 주요 기업들은 크고 작은 브랜드의 제품을 경쟁적으로 끌어들이며 자사 쇼핑 서비스를 손보기 시작했다.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판도가 바뀐 것. 일례로 네이버는 쇼핑 탭에 '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SJ8p9kgefVyA_9tPy4Faybw_zto.jpg" width="500" />Wed, 07 Aug 2024 06:32:28 GMT세음/@@5FXg/53드라마 작가는 아무나 하나? - 어쩌다 수강생
/@@5FXg/51
때는 백수로운 오후. 좋은 소식 없나 메일함을 살피던 차였다. 예민한 취준생 심기 거슬리게 메일 제목부터 대놓고 '광고'라고 당당히 밝힌 발신인은 뉘신지? KBS? 평소였으면 잽싸게 1을 없애버리고 닫았을 화면을 3초 스캔했다. 시선을 끈 단어는 '드라마 작가'. KBS방송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방송 연출부터 카메라 촬영 기법, 유튜브 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UvNhuh_akBHr5chx5rBDjgXpfQc.jpg" width="500" />Sat, 20 Jul 2024 11:25:51 GMT세음/@@5FXg/51미운 서른 살 - 허울만 좋은 어른이 되지 않는 법
/@@5FXg/47
그거 아세요? 미운 일곱 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서른 살 먹은 아줌마도 여전히 미성숙하고 의지할 구석이 필요합니다. 외로움도 타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습니다.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렸는지 실감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은 서른, 6월, 그리고 여름입니다. 퇴로에 불 지르다 어영부영, 지지부진, 유야무야. 제가 싫어하는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V178cVtjhPX6jzOXvVyz9Nnk4WA.jpg" width="500" />Sat, 15 Jun 2024 06:16:02 GMT세음/@@5FXg/47사랑도 일도 적당히를 모르는 자 - 뭐든 열렬히 하고 싶으니까
/@@5FXg/45
늦은 밤 마감을 마치고 동네 단골 가게에 들렀다. 건축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카페이자 바. 가장 좋아하는 2층 창가 자리에 앉았다. 잔잔한 재즈부터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 늘 반갑게 맞아 주시는 사장님, 커피와 술을 함께 파는 것 등 마치 내 맞춤형 공간 같아 자주 찾는다. 오늘은 진탕 취하고 싶은 날이다. 월간지 기자로서 마지막 마감을 마쳤으니까. 와인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rkN1WHXeHyJBJYOXVT71G6nWFVY.jpg" width="500" />Mon, 20 May 2024 13:56:39 GMT세음/@@5FXg/45당신의 손녀라도 추천하나요? - 서울에서 집 구하기 - 3
/@@5FXg/39
서울에서 집 구하기 - 사실 난 (리본을 묶자면) 굉장히 유한 사람이다. 결단력과 추진력은 있지만, 엄한 데서 무른 구석이 있다. 똑똑한 척 굴지만 종종 어설프고, 단단한 척 하지만 부러지곤 한다. 이번 기회에 나는 부침 두부 정도는 될 요량이었다. 순두부는 쉽게 터지니까. 그리고 집을 구하며 다시금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나는 낯선 사람에게는 싹싹한 기존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1ygDKmnyuYoqzrfUDz9ACnGvqPQ.jpg" width="500" />Fri, 22 Mar 2024 11:59:42 GMT세음/@@5FXg/39황천길 같았던 옥탑방 계단 - 서울에서 집 구하기 - 2
/@@5FXg/38
서울에서 집을 구한다는 건.. 뭐랄까.. 부동산 중개인과 집주인을 만나 밀당하기 같은 느낌이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이 집 컨디션에 대해 진실을 고해 달라며 캐묻는 시간.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깐깐하게 굴어야 했다. 순간의 결정이 약 2년 기간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게 되니까. 아유, 무서워. 흔들다리인 줄 알았어요 앱에서 본 그럴듯한 매물 이미지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0sKo11TdmBzoueiPlE91RrdWGAo.jpg" width="500" />Fri, 22 Mar 2024 09:53:36 GMT세음/@@5FXg/38데드라인까지 3개월 - 서울에서 집 구하기 - 1
/@@5FXg/37
"우진은 언제부터 그렇게 독했어, 사람이?" "나도 원래 순두부 같았어 사람이, 저렇게 휘청이다 보니 이렇게 된 거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LTNS' 대사다. 불륜을 키워드로 삼아 내용은 다소 자극적이나, 사람 냄새나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사할 집을 구하며 이 대사를 여러 번 곱씹었다. 정확히는 '방'을 구하면서.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LcyNz4GyxOCfYf8VPBZvcCaUKs4.jpg" width="500" />Fri, 22 Mar 2024 08:15:43 GMT세음/@@5FXg/37한라봉이 맛있는 카페에서 - 음료 4잔 마시며 나눈 대화
/@@5FXg/36
철 바뀌면 생각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침대에서 몸뚱이를 일으켰어요. 오늘 아니면 다음 계절에 보겠군 하면서요. 좋은 곳 새로 생기면 가자고, 재밌는 거 있으면 가장 먼저 하자고 제안해 주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한두 살 나이 먹을수록 무언가 시도하는 데 기회비용을 먼저 셈하게 되는데, 이 친구는 그런 걱정마저 사르르 녹여버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0RjIC5lai9VGJE4Rt-fdxJrLNqE.jpg" width="500" />Sat, 09 Mar 2024 14:33:34 GMT세음/@@5FXg/36자극과 반응 사이 공간 만들기 -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
/@@5FXg/35
최근 29년 차 기자 김지수의 저서 <위대한 대화>에서 인상 깊은 글을 읽었다. 이 책은 다양한 업계의 전문가 18명의 지혜를 집약한 인터뷰집이다. 여러 인터뷰이 가운데 작가 도리스 메르틴Doris Martin의 말이 유독 와닿았다. 감정은 급행열차와 같으니 조심하지 않으면 그것에 압도될 수 있다며, 모든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_dX2RIbAep0etYC_teoGX-ut5MY.jpg" width="500" />Sun, 28 Jan 2024 09:11:00 GMT세음/@@5FXg/35서른을 맞이하는 자세 - 어른과 아이의 가교 사이에서
/@@5FXg/34
내일모레 서른이 현실로 닥쳤습니다(소름). 아무도 묻지 않은 심경과 포부를 밝혀야겠어요. 생각해 보니 직업상 남의 심경과 포부를 들을 일은 많은데, 제 얘길 꺼낸 적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사실 묻지 않으면 새삼스러워서 말하지 않게 되니까요. 하루는 인터뷰이와 진득한 대화를 나누는데, 지금 한 말이 박제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조심스럽다고 하더군요.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FXg%2Fimage%2FkfqoR6mOaRSxiON7f0dN4b60_4o.jpg" width="500" />Sat, 30 Dec 2023 05:59:56 GMT세음/@@5FXg/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