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나 /@@50uw 현재 아트 디렉터라 불리는 옛날 아나운서. 미술 사랑함. 피아노 좀 침. 여행이 특기였었고, 특히 뉴욕 전문가. 프로젝트10019 가동중 ko Mon, 23 Dec 2024 23:37:44 GMT Kakao Brunch 현재 아트 디렉터라 불리는 옛날 아나운서. 미술 사랑함. 피아노 좀 침. 여행이 특기였었고, 특히 뉴욕 전문가. 프로젝트10019 가동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r7PUZjxV_u6vTTPAekT5Napo2c8.JPG /@@50uw 100 100 미술관 가는 길 - 그림 같은 집, 그림 속의 집 /@@50uw/247 &ldquo;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한평생 살고 싶어&hellip;&rdquo;를 열창하던 세대는 아니지만, 어떤 집에서 살고 싶냐는 질문에 막연하게 &ldquo;그림 같은 집에 살고 싶어요&hellip;&rdquo;라고 얼버무리게 된다. 나도 모르게 꿈꿔왔던 그림 같은 집은 어떤 집일지 한번 상상해 볼까. 멀끔한 갤러리처럼 보이는 미니멀한 건물 앞쪽에는 노란 다이빙대에서 누군가 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t5nzjvTcoKKCStKbacdUs3m62Ss.JPG" width="500" /> Thu, 09 Feb 2023 03:15:52 GMT 박아나 /@@50uw/247 미술관 가는 길 - 당신의 컬러는 무엇입니까? /@@50uw/246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 Pantone이 발표한 2023년 올해의 컬러는 비바 마젠타이다. 비바 마젠타는 레드 계열의 색으로 진홍색과 비슷한 편이다. 팬톤은 이 비바 마젠타를 선정한 이유로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의 균형을 제시하며 용감하며, 두려움 없는 활기 넘치는 색상으로 낙관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균형, 용감, 활기, 낙관, 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vv84xB-gkMPve2B8xDFD-P53wRQ.png" width="500" /> Wed, 04 Jan 2023 01:49:51 GMT 박아나 /@@50uw/246 미술관 가는 길 - 예술의 의자, 의자의 예술 /@@50uw/245 1872년 작은 가구 공방으로 시작해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한 프리츠한센은 당대 뛰어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아르네 야콥센은 덴마크 기능주의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시리즈 7, 에그, 스완 등 프리츠한센을 대표하는 의자 컬렉션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1956년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아르네 야콥센에게 호텔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P5pVNpftZu17IUVuk5U4AvZ8q4Y.png" width="500" /> Tue, 06 Dec 2022 22:52:08 GMT 박아나 /@@50uw/245 미술관 가는 길 - 프리즈에서 얻은 인테리어 아이디어 /@@50uw/243 지난 9월 초는 한여름보다 더 뜨거웠다. 특히 아트 씬에서는. 세계 3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면서 미술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예술에 관심 많은 일반 대중들에도 축제의 낮과 밤이었다. 나도 처음 시작부터 과열된 기분으로 &lsquo;아트 위크&rsquo;를 맞이했다. 첫 포문을 열었던 리움의 vip 오프닝 파티에서 해외 갤러리나 미술계 인사들을 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BbNEB0qkr4QanLYl08HpoJkVBu8.JPG" width="500" /> Sat, 05 Nov 2022 01:27:45 GMT 박아나 /@@50uw/243 미술관 가는 길 - &lt;매일, 그림을 보러 갑니다&gt; 세번째 이야기 /@@50uw/242 예전에 덕후라 불렸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트 컬렉터로서 각광받고 있는 세계, 바로 아트 토이의 세계는 매일이 뜨겁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코엑스 어반브레이크 2022 아트페어에서도 많은 회화작품들 속에서 아트 토이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제2의 카우스라 불리는 멧 곤덱의 핑크팬더들이 이 페어의 주인인 것처럼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더니, 또다른 아트 토이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r905uDRBba95igVRmvDgXIQU3wI.JPG" width="500" /> Sat, 15 Oct 2022 04:56:33 GMT 박아나 /@@50uw/242 미술관 가는 길 - &lt;매일, 그림을 보러 갑니다&gt; 2번째 이야기 /@@50uw/241 니나 프루덴버거의 책, &lt;예술가의 서재&gt;에는 책을 사랑해서 책을 모으는 작가, 디자이너, 편집자들의 서재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에 대한에 대한 애착(혹은 집착)과 욕심이 많은 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책에 온통 둘러싸여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서재를 따로 갖춘 것은 물론이고 거실이든, 침실이든, 화장실이든 집의 모든 공간이 크고 작은 서재들이다. 서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I3tilh7UZ1FrgDKsLinfd55jZ0o.png" width="500" /> Fri, 30 Sep 2022 23:30:39 GMT 박아나 /@@50uw/241 미술관 가는 길 - 매일, 그림을 보러 갑니다 /@@50uw/240 한 달간의 일정으로 배낭 아니 트렁크 하나 질질 끌면서 1996년 여름, 유럽 여행을 떠났다. 유튜브를 들여다보기만 해도 세상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녀본 것 같이 잘 아는 그런 시절이 오기 훨씬 전, 꾸깃꾸깃해진 지도를 뚫어질 정도로 들여다봐도 자꾸만 길을 헤매야만 했다. 지금이야 유럽을 몇 번씩 여행 다녀온 사람들에게 세세한 맛집까지 추천받을 수 있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MISfLky2qWOkFfE6bDQ8zpk-z5E.JPG" width="500" /> Thu, 07 Jul 2022 09:52:51 GMT 박아나 /@@50uw/240 미술관 가는 길 - 미술관 여행 /@@50uw/239 사람들이 요즘 내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ldquo;또 전시회 가?&rdquo; 일 것이다. 갤러리에서 눈을 껌벅이며 다니는 키 큰 여자를 본다면 나일 가능성이 꽤나 높다. 밖으로 너무 돌다 보니 안에서 진득하게 하는 일들이 멀어지는 부작용이 있긴 하다. 독서나 글쓰기 같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서점에 가본 지도 오래된 것 같다. 한때는 서점을 갤러리 드나들 듯 갔던 시절도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7EnbPYrqbebTogBBkjPVBanMCmw.png" width="500" /> Wed, 27 Apr 2022 05:52:50 GMT 박아나 /@@50uw/239 미술관 가는 길 - 대구 미술관 /@@50uw/237 아트 디렉터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단 지 이제 한 달이 지났다. &ldquo;저희 회사에 새로 만들 아트 부서 업무를 맡아 주십시오.&rdquo;라며 처음에 이 일을 제의받았을 때, 덥석 받을 수만은 없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망설임의 시간들이 지속되었다.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찾으면 찾을수록, 미술 관련 서적들을 파고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uw%2Fimage%2FVsk5CR8lky9pyTtLJ4uDs6xARzM.png" width="500" /> Wed, 30 Mar 2022 12:38:23 GMT 박아나 /@@50uw/237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8 /@@50uw/235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밥심으로 하는 거다. 특히 아침밥은 필수다. 연수 기간 동안 가장 절실히 기다렸던 시간은 아침이었다. 아메리칸 스타일로다가 베이글 빵을 토스터기에 넣고 크림치즈를 잔뜩 얹어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면 끝&hellip; 이 아니라,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잡곡 식빵, 아니 흰 빵보다는 양심적이니, 한 장을 토스터기에 바싹 구워 버터를 질펀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eE7hHF82inWoZJD4bBaiITSjf0.png" width="500" /> Sun, 12 Dec 2021 10:01:59 GMT 박아나 /@@50uw/235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7 /@@50uw/234 첫 번째 시간은 많이 버벅댔지만, 두 번째 시간은 좀 괜찮을 것 같다&hellip; 고 방심하면 안 된다. 첫 번째는 문법 시간이라 문법 중심의 주입식 교육을 받았던 나는 수업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간은 달랐다. 환경문제의 여러 이슈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무엇인지가 첫 질문이었는데,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발표해야 했다. 공기 오염 문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Ylwus7lqMulbXB1NtFaNacbTDQ.JPG" width="500" /> Tue, 07 Dec 2021 07:07:18 GMT 박아나 /@@50uw/234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6 /@@50uw/233 월요일이다. 직장인이나 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요일은 단연코 월요일일 것이다. 나도 그랬다. 심지어 여전히 그렇다. 회사를 그만둔 지 벌써 6년이 지나가는데도. 월요일이 주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고 오래가는 것 같다. 그런 내가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이 되었고 월요일은 더 부담스러워졌다.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는 것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부터다. 잠시 월요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IAKXcDrRKpVk19ieX5v-NxwWAY.JPG" width="500" /> Tue, 30 Nov 2021 13:15:34 GMT 박아나 /@@50uw/233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5 /@@50uw/232 맨해튼을 떠나 태리타운으로 이동하는 날, 아쉬운 마음에 아침 일찍 서둘러 어퍼이스트 쪽으로 올라갔다. 오전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돌고, 센트럴 파크에서 호텔까지 걸어올 생각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비가 온다. 전시회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는데, 준비성 넘치는 여행자는 우산을 가지고 왔기에 일단은 걸어본다. 처음에는 걸을 만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XaUQuoVIpGhCTrer_sp7PtSOI8.jpg" width="500" /> Tue, 23 Nov 2021 01:57:22 GMT 박아나 /@@50uw/232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4 /@@50uw/231 네 번째 이야기, 많이 기다리셨죠? 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께 보여드리기도 하지만 제게도 소중한 기록으로 남으니까요. 세 번째 글의 끝이 &ldquo;내일은 어떤 선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hellip; &ldquo; 였는데, 그럼 그 선물, 본격적으로 개봉하겠습니다. &mdash;&mdash;&mdash;&mdash;&mdash;&mdash; 시차 적응이 첫날 바로 성공했다&hellip; 고 믿으면 절대 안 된다. 원래 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5EOdcCm-_z9muYxsKAVH-v3jxI.png" width="500" /> Wed, 10 Nov 2021 13:13:14 GMT 박아나 /@@50uw/231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3 /@@50uw/230 피프스 애비뉴를 걷다 보니 맨해튼이 예전과 다르긴 하네. 그래, 사람이 많이 줄었다. 당연히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 사람들로 가득 찬 뉴욕이 주는 예전의 북적댐이 그립기도 하면서 동시에 이런 여유로움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는 쾌적한 뉴욕은 좀 낯설다. 하긴 지난 1,2년 사이 &lsquo;낯선&rsquo; 광경을 한두 번 봤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mIsxBQeBcnImu4hBJ4TL6shW8s.png" width="500" /> Thu, 04 Nov 2021 09:20:49 GMT 박아나 /@@50uw/230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2 /@@50uw/228 오랜만의 긴 비행이어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 도통 잠이 오지 않았다. 저녁 비행기였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아침 10시 비행기라 너무 초롱초롱한 눈으로 비행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이러다가는 도착해서 꽤나 피곤한 시간을 보낼 게 분명하지만, 흥분된 나의 마음을 누르기엔 역부족이었다. 식곤증이나 알코올의 효과를 기대하며, 기내식을 꼬박꼬박 챙기며 와인도 마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Vx5Y4_HNPBzSw-Nhp2PUPWO3TE.png" width="500" /> Mon, 01 Nov 2021 09:20:43 GMT 박아나 /@@50uw/228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 + 어학연수 - 뉴욕행 일기 1 /@@50uw/227 &ldquo;나 뉴욕 가.&rdquo; 겁 많고 예민한 내가 뉴욕에 간다고 하니 다들 놀란다. 사업상의 이유로, 혹은 가족이 외국에 있는 경우에는 모르겠는데, 이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해외로 간다고 하니 신기한 모양이다. &ldquo;내 주변에서 해외 간다고 하는 사람 네가 처음이야.&rdquo; &ldquo;부럽다, 근데 괜찮겠니?&rdquo; 대부분의 반응은 이랬다. &ldquo;나도 내 주변에서 내가 처음이야.&rdquo; &ldquo;나도 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lKTwzLXd2vztrlJBmMG0E1WNiM.png" width="500" /> Fri, 29 Oct 2021 08:50:17 GMT 박아나 /@@50uw/227 박아나의 일상뉴스 - 연휴 끝 일상 복귀 /@@50uw/226 주말을 포함해서 5일간의 제법 긴 연휴가 끝났다. 출근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니 아쉽긴 하다. 이번 연휴에 부모님 댁을 다녀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은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먹고 많이 자며 그렇게 연휴를 흘려보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곳에 가야만 했다. 친한 언니의 아버님이 소천하셨다는 문자를 받고 나는 전주행 버스에 Thu, 23 Sep 2021 08:48:05 GMT 박아나 /@@50uw/226 박아나의 일상뉴스 - 오랜만이라 /@@50uw/225 오랜만에 글을 쓴다. 나는 마음이 답답할 때 글을 쓰는 모양이다. 그동안 별로 답답할 일이 없었나, 그것은 또 아니지만, 어쨌든 한참을 쉬었다. 기대치 못한 행운이 오면 좋을 텐데, 좋은 일은 당연한 것 같고 금방 잊힌다. 기대치 못한 엉뚱한 일들은 가끔 일어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잊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적절한 예를 들고 싶지만, Wed, 25 Aug 2021 11:47:07 GMT 박아나 /@@50uw/225 박아나의 일상뉴스 - 서울생활 한 달 차 /@@50uw/223 서울생활 한 달 차. 어디 해외에서 살다가 입국한 사람 같지만, 고작 서울 근교에서 살다 서울로 돌아온 거다. 경부고속도로가 심하게 막히지만 않는다면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30분 내에 도착하는 판교에 살았다. 판교에 살면서 나는 거의 매일 서울에 갔다. 일을 하러, 친구를 만나러, 쇼핑을 하러&hellip; 언제든 내가 원하면 서울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은 가까우 Wed, 23 Jun 2021 08:36:09 GMT 박아나 /@@50uw/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