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4yuv 13년 차 아나운서. 이제 오랫동안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글을 쓰면 삶의 면역력이 생긴다고 믿는다. ko Thu, 23 Jan 2025 05:49:41 GMT Kakao Brunch 13년 차 아나운서. 이제 오랫동안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글을 쓰면 삶의 면역력이 생긴다고 믿는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sQx0m_0Vjz1Q_vofNqS17cXR5DA.jpg /@@4yuv 100 100 [온라인 창작클래스] 인생에세이를 써 볼까요? - ZOOM 에세이 수업 안내 /@@4yuv/179 안녕하세요! 임희정입니다. 덥고 덥고 더운 날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덥다 덥다 하면서 저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제가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창작클래스 세작교의 에세이 수업을 하게 되어서 안내드리려고요. 세종사이버대학교 재학생뿐 아니라 그냥 모두가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에세이 수업이고요. 무엇보다 온라인 ZOOM으로 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JTa0LOUlVZrPN63Szcrx5eKIREM.png" width="500" /> Wed, 19 Jun 2024 06:21:36 GMT 임희정 /@@4yuv/179 안내)여성, 엄마 그리고 '나'를 위해 읽고 쓰는 아침 /@@4yuv/178 안녕하세요! 임희정입니다 :) 글쓰기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시작일이 변경되어 재공지를 올립니다. 다가오는 6월 4일 시작이고요. 격주로 만나 총 4권의 책을 읽고 자전적 글을 써 볼 예정이에요. 추가 모집을 하고 있으니 아래 내용 확인해 주세요! -------- 읽고 쓰기에 충만하고 완벽한 장소 북티크에서 읽고 써야 하는 엄마, 여성, 무엇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Oeq_Q4erwTzq7xl9WTZmprchtQ4.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07:08:39 GMT 임희정 /@@4yuv/178 [글쓰기 독서모임 안내] 질문을 쓰는 아침 /@@4yuv/177 안녕하세요! 임희정입니다 :) 오오랜만에 글쓰기 모임을 열게 되어 소식 전합니다. 읽고 쓰기에 충만하고 완벽한 장소 북티크에서 읽고 써야 하는 엄마, 여성, 무엇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준비했어요. 사유와 쓰기를 통해서 내가 채워지는 값진 경험을 함께하기 위해 저도 마음 다해 준비하겠습니다.&nbsp;함께 해 주세요~ ● 신청링크 https://www.b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Oeq_Q4erwTzq7xl9WTZmprchtQ4.jpg" width="500" /> Tue, 23 Apr 2024 02:17:21 GMT 임희정 /@@4yuv/177 &lsquo;AI&rsquo; 아나운서의 등장, &lsquo;사람&rsquo; 아나운서인 저는요? /@@4yuv/176 인공지능의 시대다. 이제 우리는 개인의 퇴사 결정이나 회사의 계약 해지, 정년퇴직이 아닌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시대를 맞았다. 과거에는 기술의 진보로 단순노동이 기계로 대체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고학력 사무직과 전문직, 창의성이 있어야 하는 일까지 싹 다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기존 일자리 3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su_xPdQTNxLkTycKIoJsyOtsPgI.png" width="500" /> Sun, 21 Apr 2024 11:31:52 GMT 임희정 /@@4yuv/176 '엄마'란 무엇인가? - 완벽한 인간이 없듯, 완벽한 엄마도 불가능합니다. /@@4yuv/175 아이를 낳고 나는 질문이 되었다. 임신이 이렇게나 생경한 변화와 고통으로 가득한 것이었나? 출산이 이렇게나 아이의 탄생과 나의 죽음 사이를 오가는 공포의 순간이었나? 육아가 이렇게나 극한의 노동이었나? 그 노동은 왜 한쪽 성별에게 이리도 가혹하게 쏠려 있나? 돌봄은 개인의 몫인가? 돌봄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돌봄이 필요한가? 아이로 인해 환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l1uQzywLLHXxEPR1J2wNMcu7PJ8.jpg" width="500" /> Fri, 23 Feb 2024 06:35:42 GMT 임희정 /@@4yuv/175 [신청] 엄마를 위한 온라인 북토크 /@@4yuv/174 아이를 낳고 신생아 돌봄을 하던 시간 갓난아이를 먹이고 씻고 재우느라 나는 먹지 못하고, 씻지 못하고, 자지 못했던 시간 세상의 소식과 그날그날의 날씨와 무관하게 온종일 아이만 바라보며 육아'만'을 해야 했던 시간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도, 읽고 밑줄 긋고 싶은 책도, 보고 즐기고 싶었던 영화도 모두 다 꿈만 같았던 시간 그 고립과 단절이 힘겹고 지쳤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KIsqLRPOWwYRbfsXNM5ugdyB9E0.png" width="500" /> Wed, 14 Feb 2024 06:31:45 GMT 임희정 /@@4yuv/174 나를 살리는 아주머니들 - 엄청나고 대단한 생의 아주머니들 /@@4yuv/173 아이를 낳고 망가져 버린 몸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삶을 살다 보니 피곤은 기본 옵션, 몸살은 주말 행사가 되었다. 각종 약과 영양제를 때려 넣고 출근 전 내과, 정형외과, 한의원, 정신과까지 모든 종류의 병원 투어를 해도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여러 명의 의사들이 말했다. &ldquo;그냥 딱 한 달만 아무것도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UvLaJBG5MPRBiact1BUoscsVUkE.png" width="500" /> Sun, 11 Feb 2024 06:24:33 GMT 임희정 /@@4yuv/173 [북토크] 질문이 될 시간 /@@4yuv/172 안녕하세요. 말하고 쓰는 사람, 임희정입니다. 제 책 '질문이 될 시간' 북토크를 합니다. 원래 1월에 예정이었었는데, 제가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연기가 되어 2/27(화)로 다시 날짜를 잡았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를 낳고 나는 질문이 되었다' 2020년 5월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xCzRbiE3wz-9VWDFBt3i9k_8ToM.jpg" width="500" /> Wed, 07 Feb 2024 04:36:42 GMT 임희정 /@@4yuv/172 엄마인 당신에게 매일 밤 9시 위로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 -엄마라면 꼭 신청하세요! /@@4yuv/171 안녕하세요! 임희정입니다. 저의 두 번째 책 &lt;질문이 될 시간&gt;의 문장이 매일 밤 여러분들의 휴대폰으로 전송됩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드리고 싶을 만큼, 엄마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을 고르고 골라 보내 드리려고 해요. 출판사에서 귀하고 감사한 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매일 밤 9시 엄마를, 나를 위로해 주는 말이 당신의 휴대폰에 도착합니다. 무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zjS7_rGES7JpJZK53SOeJo9p_yo.jpg" width="500" /> Sat, 20 Jan 2024 09:53:06 GMT 임희정 /@@4yuv/171 [책이 나왔습니다] 질문이 될 시간 - 고립과 단절, 분노와 애정사이 '엄마 됨'을 기록하며 /@@4yuv/169 평생 건설현장에서 50년을 넘게 노동하며 살아온 아빠,평생 주부로 50년을 넘게 남편과 자식을 위해 쌀을 씻은 엄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의 삶을 기록한 첫 책 &lt;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gt;를 쓰며 저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이야기를 쓰다 부모가 되었고, 임신, 출산, 육아를 겪으며 품었던 생각과 느꼈던 감정과 생겨난 물음에 대해 쓴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1t8kpaouEdU62B_HMZQZL2wMApU.jpg" width="500" /> Tue, 05 Dec 2023 03:51:45 GMT 임희정 /@@4yuv/169 죽어도 죽지 않을게 - 아이가 태어나고 내가 다시 태어났다 /@@4yuv/168 흉터가 되라. 어떤 것을 살아 낸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흉터〉, 네이이라 와히드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엮음 글을 쓰는 식탁 옆에 분유와 젖병이 있던 시간을 지나 블록과 뽀로로 장난감이 놓인 시기가 됐다. 아이를 키워 본 부모들은 알 것이다. 이 문장이 뭘 말하는지. 갓 태어난 아이가 누워 있거나 안겨만 있는 신생아 시기를 지나, 고개를 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JMwsdjLkTn6aYK2EImnBa1CUtDU.jpg" width="500" /> Fri, 01 Dec 2023 02:18:32 GMT 임희정 /@@4yuv/168 &ldquo;우울은 치료가 완전히 가능한 병이에요&rdquo; - 삶의 다음 단계가 온다 /@@4yuv/166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건너가듯, 자기에게서 또 다른 자기로 건너가려는 사람이 있다. -《모월모일》, 박연준 &ldquo;사람들이 우울증은 마음을 굳게 먹고 다스리라고 하죠? 마음 다스리는 거 없어요. 정신과 의사 30년 해보니 너무 잘 알아요. 의지와 마음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으로 치료해야 하는 거예요. 우울은 치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rKqTTbBjkpTRJkPlCzAw45-_lbw.jpg" width="500" /> Fri, 10 Nov 2023 18:41:19 GMT 임희정 /@@4yuv/166 우울이 산후를 만나면 - 아픈 엄마가 아닌 건강한 엄마로 살아가기 /@@4yuv/164 좋은 엄마란, 완벽한 엄마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책하는 엄마도, 포기하는 엄마도 아닙니다. - 최강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신과 출산을 넘어 육아라는 &lsquo;대서사&rsquo;를 겪고 있는 나는 깊은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수많은 굴곡을 지났고, 이제 내 우울은 증세라기보다 가끔 찾아오는 기분이 되었다. 묻어두며 울지 않고 꺼내어 말하고 쓸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bG8REPaIG0Sfs2bdqHbh-NxipJs.jpg" width="500" /> Fri, 03 Nov 2023 15:20:26 GMT 임희정 /@@4yuv/164 나도 내 새끼도 잘 돌보고 싶다 - 경력 단절되는 소리 /@@4yuv/163 내게 가장 무서운 건 쓸모없는 존재라는 느낌이다 - 실비아 플라스 대학교 졸업 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아나운서로 일해왔다. 온갖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비부터 아나운서 아카데미 비용까지 마련했고,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돌며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 수십 번의 면접을 봤다. 사내 아나운서로 시작해 케이블 방송국을 거쳐 지상파에 입성하기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pE7k8D5sZDmN0U7JUfnwPGwgWNQ.jpg" width="500" /> Fri, 27 Oct 2023 23:13:55 GMT 임희정 /@@4yuv/163 올바른 반성문 - &lsquo;물러나는 방식으로&rsquo; 완전히 후퇴하지 않기 /@@4yuv/161 형식의 변화는 균질화에 저항하는 한 방법이다. -금정연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여러 편의 글을 쓰며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해 묘사하고 부당하다 느낀 사회와 제도에 윽박지르고 다른 엄마와 아빠들에게 호소하기도 했지만, 결국 한때 스스로 엄마라는 역할에 높은 기준을 세우고 모성의 고정관념에 젖어있기도 했던 나를 생각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LKv0p5YTTqZTVqYfcmwboTf48SA.jpg" width="500" /> Fri, 20 Oct 2023 12:49:40 GMT 임희정 /@@4yuv/161 누군가 아이를 낳겠다고 한다면 - 책임감, 저축과 건강,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준비할 것 /@@4yuv/160 보이지 않아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문제가 있다. &lt;엄마의 탄생&gt; - 김보성, 김향수, 안미선 엄마가 나를 키웠던 시절에는 온 동네가 아이를 키웠다고 했다. 모두 대문을 열어놓고 나와 남 구분 없이 한데 섞여 먹고 놀고 얘기 나눴다고 했다. 육아서 대신 옆집 할머니가 있었고, 이모님 대신 뒷집 똘이 엄마가 있었다. 내 아이가 없어지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VS-3OSj5BKkaUPHf9qrCd9NJx-o.jpg" width="500" /> Thu, 12 Oct 2023 09:11:19 GMT 임희정 /@@4yuv/160 &lsquo;아빠&rsquo; 껌딱지 - 누구에게도 짐 지우거나 치우치지 않는 고른 육아를 위해 /@@4yuv/159 &ldquo;사람에 대한 마음이 한 바퀴를 돌면 이해에서 다른 애정으로 가는 것 같아요.&rdquo; - 김애란 내 아이는 &lsquo;아빠 껌딱지&rsquo;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이 엄마만 찾고 엄마 옆에만 딱 붙어 있으려 하는 엄마 껌딱지인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찾는다.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놀래며 말했다. 다른 아이들은 &lsquo;엄마, 엄마&rsquo;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HdBaZEYOMIoW7LVwkrw_GZO7YK0.jpg" width="500" /> Fri, 06 Oct 2023 09:17:01 GMT 임희정 /@@4yuv/159 아빠의 밥벌이와 엄마의 밥 하기 - 외롭고 지겹지 않은 엄마와 아빠를 위해 /@@4yuv/158 의미가 있고 자유가 있고 평등이 있을 것 - &lsquo;부처夫妻간의 문답&rsquo; &lt;나혜석&gt; 깜깜한 밤 우리네 아버지들은 돈벌이의 고됨을 소주 한잔으로 풀고 통닭 한 마리를 포장해 집에 들어와 현관문에서 외치곤 했다. &ldquo;얘들아! 나와서 통닭 먹어라!&rdquo; 온종일 집안일과 돌봄에 지친 어머니가 이제 막 아이들을 재운 후 겨우 고요해진 집 안의 적막은 그렇게 깨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Ezy-o2keX_-DfQqEewMC5AScClM.jpg" width="500" /> Fri, 29 Sep 2023 10:00:02 GMT 임희정 /@@4yuv/158 엄마가 된 감상기 - 우회적으로 구속받았던 모성에 대하여 /@@4yuv/157 누가 우리에게 모성애를 가르쳤을까. 《다가오는 말들》, 은유 아이가 태어난 후 30일 정도 되었을 때 젖몸살에 시달리다 잠깐 새벽에 겨우 쪽잠을 자던 나는 이런 꿈을 꾼 적이 있다. 침대에 곤히 잠들어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두 뺨을 때리는 꿈이었다. 한 번이었지만 내가 어찌나 두 팔에 힘을 주고 내리쳤는지 꿈에서 깨자마자 너무 놀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eCIFGG9-tnYv6UJjt_OoVgxwah4.jpg" width="500" /> Fri, 22 Sep 2023 13:00:34 GMT 임희정 /@@4yuv/157 빨래를 개키다가 - 우아하고 조용하게 내 방식대로 계속 쓰며 싸우고 싶다 /@@4yuv/156 나의 말들은 좌절에서 나온다. 《분노와 애정》, 수전 그리핀 빨래를 개키다가 노트북을 켰다. 아이를 낳은 후 내 사유는 자꾸만 집안일을 하며 일어난다. 화장실의 핑크빛 물때를 박박 문지르다가, 접으면 손바닥만 해지는 아이 옷을 보다가, 냉장고 안의 썩고 곰팡이 핀 반찬을 보다가. 집안일은 매 순간 나를 덮치고. 내 분노는 자꾸만 부엌과 화장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uv%2Fimage%2F7-lnYLCO3KqJAWoSyj-qnl_5imA.jpg" width="500" /> Fri, 15 Sep 2023 09:19:13 GMT 임희정 /@@4yuv/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