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life /@@4hHa 고전을 통해 지금을 돌아보는 글을 지향합니다. 글을 쓰면서 어쩌면 작고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며 살고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함께 소통하려합니다. ko Thu, 09 Jan 2025 15:52:09 GMT Kakao Brunch 고전을 통해 지금을 돌아보는 글을 지향합니다. 글을 쓰면서 어쩌면 작고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며 살고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함께 소통하려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18PzqxqdN1Dx31CGJnMgU9GGqmA /@@4hHa 100 100 굽은 어깨를 펴고 살아가라고 - 옹야(雍也) 19장 /@@4hHa/177 사람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산다는 것에도 '진리'라는 것이 있을까요? 세 살 때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삶이 무엇인지 여전히 정답을 찾아 헤매는 지금의 나의 모습은, 어릴 때 갈길을 몰라 헤매던 어린 시절의 그 모습과 여전히 닮아 있습니다. 세 살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세월의 간격이 큰데도, 그 하 많은 세월 동안 뭐 하고,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D-R5z45c9xZK-mDizOphQ_YtU1w.png" width="500" /> Fri, 29 Nov 2024 14:54:45 GMT whilelife /@@4hHa/177 어느 밤, 실존이 말을 걸다.(극기복례 사용설명서) - 안연(顔淵) 12장 /@@4hHa/169 1.&nbsp;&nbsp;어느 밤,&nbsp;실존(實存)이&nbsp;불투명 유리창을 투과하여 오다. 대여섯 살 즈음이었을까요. 어느 깊은 새벽이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문득 잠에서 깨어 눈을 반짝 떴습니다. 밤잠을 깊게 자던 어린 시절이라, 한밤중에 갑자기 눈이 떠진 이 상황이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고개를 돌려 보니, 부모님과 동생 모두 내 곁에서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83-9b9rGcJiH3-qikmvFqPVnOJQ.png" width="500" /> Fri, 22 Nov 2024 11:20:29 GMT whilelife /@@4hHa/169 인간은 모두 그리움을 안고 태어난다. - 고추잠자리(조용필3집/30주년베스트앨범) /@@4hHa/171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엄마야 나는 왜자꾸만 슬퍼지지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울고 싶지 하루의 일과가 끝난 평온한 저녁, 아들이 소파 위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문득 툭, 한마디를 던졌다. &quot;엄마, 나 갑자기 슬퍼요.&quot; 아들은 가끔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슬프다'는 말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어서,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아들을 바라보았다. &quot;오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lqFBeat4i-EumnZ7ftx9kw1BUTo.png" width="500" /> Sun, 03 Nov 2024 21:00:05 GMT whilelife /@@4hHa/171 세상에서 가장 진한 사랑고백, 그래도 돼 - 그래도 돼(조용필 20집) /@@4hHa/172 은행나무 열매에서 구린내가 난다. 주의해 주세요. 구린내가 향기롭다. - 독은 아름답다 / 함민복 - 사랑은 그런 것이리라. 사랑이 이미 내 곁에 있더라도 내가 알아채지 못하면 사랑은 존재를 잃게 된다. 은행나무 열매에서 나는 구린내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사랑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된다. 발밑을 구르는 은행 열매 위에 가을이 서성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s_RpXsjFfPc6vD_RRtvoR8YN4DQ.png" width="500" /> Mon, 28 Oct 2024 10:04:01 GMT whilelife /@@4hHa/172 사랑을 깨우는 자장가 - 조용필 사랑의 자장가(조용필 베스트 앨범2) /@@4hHa/168 알람이 울렸다. 오전 6시 30분. 내가 어렸을 적엔, 오전 7시 이전은 모든 생명이 잠들어 있는 신비로운 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렸던 시절의 착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보다도 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지금의 나에게 6시 30분은 배수진이다. 이때 일어나지 않으면 직장에 지각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keRxEiVkrxfLQve92MhguKMVztA.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22:00:08 GMT whilelife /@@4hHa/168 불안이 나를 잠식할 때 - 안연 4장, 술이3장, 술이 37장 /@@4hHa/163 1. 꿈꾸는 일도 힘든 날들 잠드는 것을&nbsp;두려웠던&nbsp;때가 있었습니다.&nbsp;눈만 감으면 거의 매일 악몽만 꾸었기 때문입니다.&nbsp;그토록 소원했던 한문 공부를 중도에 그만 두고, 원치 않았던 직장으로 복귀하게 되었을 때의 절망감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새로 이사간 집터가 나와 맞지 않았던 것일까요? 휴식을 취해야할 밤에도&nbsp;악몽 때문에 잠을 설치느라 항상 피곤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6dNbaIY6ugCgf_rgeGa-9ZddqoI.png" width="500" /> Fri, 30 Aug 2024 02:16:58 GMT whilelife /@@4hHa/163 산타를 기다리며 - 조용필 크리스마스 앨범 [크리스마스를 조용필과 함께(1983)] /@@4hHa/165 &quot;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우리 썰매 빨리 달려 종소리 울려라!&quot;-징글벨/크리스마스를 조용필과 함께(1983)-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는 요즈음, 매미소리는 어느덧 사라지고 초저녁부터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밤 기운에는&nbsp;서늘한 한 줄기 바람이 섞였다. 그러나 아직은 엄연한 여름. 한여름이 키워낸 녹음이 무성한 8월의 한낮에, 내가 선곡한 노래는 한겨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hXQctArIQRmC_VUxEpzhnwHIE5M.png" width="500" /> Mon, 26 Aug 2024 02:37:46 GMT whilelife /@@4hHa/165 넘어야 할 선, 넘지 말아야 할 선 - 논어 위정4, 옹야 12 /@@4hHa/159 1. 넘지 말아야 할 선 초등학교 1학년 때 골목놀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즐겁게 남아있습니다. 가방을 집에 냅다 던져두고 골목으로 나가면, 골목에서 놀던 친구들, 언니와 오빠들이 아무 놀이에나 선선히 끼워주고는 했지요.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술래잡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놀이는 다 했습니다. 하루 종일 언니 오빠들을 따라다니며 골목길에서 노느라 정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Q7Q80qVedL-bBok9El0MUncpMA4.png" width="500" /> Fri, 02 Aug 2024 07:14:15 GMT whilelife /@@4hHa/159 진짜 공부와 가짜 공부 - 위정 17, 선진 11, 헌문24 /@@4hHa/158 1. 흔들리는 나이, 불혹(不惑) 논어를 읽다 보면, 공자가 마흔에 '불혹(不惑)'을 했다고 말하는 장면과 만날 수 있습니다. '불혹(不惑)'의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미혹됨이 없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미혹되지 않는다'는 것은 '헷갈리지 않는 것', 혹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지요. 즉 다시 말하면 '자기 확신'입니다. 무엇에 대한 확신인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Njhl_DL-EziL3iuaAFun0EUGscU.png" width="500" /> Fri, 26 Jul 2024 01:47:15 GMT whilelife /@@4hHa/158 보통의 날들에 보내는 찬사 - 어제, 오늘 그리고(조용필 7집) /@@4hHa/157 어제는 잠깐 햇살이 쨍하고 얼굴을 드러내더니, 오늘 아침은&nbsp;날이 흐리다.&nbsp;날이 흐리면 흐린 대로,&nbsp;좋으면 좋은 대로, 나는 매일 같이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출근 준비를 하고 직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 그러나 오늘은 보통의&nbsp;날들과는 조금 달랐다. 버스에 올라타려다가 내 발이 버스 앞문이 접히는 곳에 끼인 것이었다. 사실 버스를 타기 전까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mv7WN7tJi9Ie2Ho9GzDLRO4aDpY.png" width="500" /> Mon, 22 Jul 2024 08:52:15 GMT whilelife /@@4hHa/157 사랑이,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 조용필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9집) /@@4hHa/152 하루 종일 앉아있던 대학 도서관을 나왔다. 오후 열 시에 가까운 시간, 귀소본능에 의해 자리를 정리하고 도서관을 나온 터였다. 그러나 어쩐지 불 꺼진 하숙방에 들어가기는 싫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갈 곳이 없었다. 큰 시험을 앞둔 나조차 이런 마음인데 다른 이는 말할것도 없으리라. 대학 도서관은 거의 비어있는 듯 했다. 도서관 출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67Y6uXhZ29x8Epo-skTUhxQ1904.png" width="500" /> Mon, 10 Jun 2024 01:59:03 GMT whilelife /@@4hHa/152 사랑하기 때문에 - 조용필, 사랑하기 때문에(7집,30주년 기념앨범) / 작은 천국(17집) /@@4hHa/143 덥지도 춥지도 않은, 하늘 맑고 햇살 밝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오늘과 같은 날, 다시 만날 수 없는 행운처럼 반짝이는 이 순간을 기리고파 당신께 편지를 띄웁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날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지요. 그즈음, 나는 깊은 방황 속에 있었습니다. 사실은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시작된 나의 방황은 대학에 들어가서 더욱더 심해졌습니다. 대학교를 다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IsbPmvc4r3IngmG9KuCNMn1DDtQ.png" width="500" /> Mon, 13 May 2024 03:25:54 GMT whilelife /@@4hHa/143 어느새 푸르른 저 나무 좀 보소. - 논어 학이 1, 학이 16, 이인 14 /@@4hHa/136 1. 내가 보아주지 않아도 너는 아름답구나. &quot;엄마, 응가 닦은&nbsp;휴지처럼 생겼다.&quot; 아파트 단지를 거닐다 예닐곱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nbsp;한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는&nbsp;엄마의 손을 잡고 목련 나무 밑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nbsp;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바닥에 떨어진 목련 꽃잎이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꽃잎은&nbsp;군데군데 갈빛으로 변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k2D5sSFX39GeVc4qCeaHCY6L8wY.png" width="500" /> Fri, 10 May 2024 00:31:46 GMT whilelife /@@4hHa/136 매일을&nbsp;환히 밝히는 3+1 법칙 - 논어 학이 4 /@@4hHa/135 1. 하루를 제대로 사는 것은 어렵다. 얼마 전, 체중계에 올라가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 예상을 훨씬 웃도는 몸무게였던 것입니다.&nbsp;체중계의 숫자는 이전의 내 몸무게를 훌쩍 넘어가더니 일의 자리 숫자가 9를 넘었습니다.&nbsp;십의 자리마저 바뀔 듯 말 듯 합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다행히 십의 자리 숫자는 그대로인 채 체중계의 숫자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MnCv8l91DY0xv6iQigGbu7ddT_0.png" width="500" /> Fri, 26 Apr 2024 00:31:27 GMT whilelife /@@4hHa/135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 조용필 설렘(19집, Hello) /@@4hHa/138 KBS 클래식 FM이 자동으로 켜지는 새벽 6시 15분, 음악소리에 잠에서 깨고 보니 여느 때와 똑같은 하루였다. 피곤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힘을 내어 남은 잠을 떨치고 일어난다. 곧장 주방으로 가 물 한잔을 마시고 주방창을 열었다.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송이송이 꽃들이 둥글게 모여있어, 가지마다 진분홍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avCpXfqE_OWUIUm3tPQrfzjCin0.jpg" width="500" /> Sun, 21 Apr 2024 22:53:05 GMT whilelife /@@4hHa/138 당신의 사랑은 들꽃이어라. - 조용필 - 들꽃(30주년 기념 앨범 /7집) /@@4hHa/131 &quot;아빠, 저 조용필 콘서트 가고 싶어요.&quot; 수능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겨울이었다. 한가로운 주말 오전, 아침 식사를 마치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때였다. 아빠는 거실에 앉아 신문을 보고 계셨고, 그 순간이 내게는 기회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빠 앞에 앉았다. 그리고 드디어, 수없이 홀로 연습했던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무래도 내가 이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dsqkyJZG64TX_fAOEZwaDNhDjog.png" width="500" /> Sun, 14 Apr 2024 03:50:16 GMT whilelife /@@4hHa/131 공부는 애인(愛人)과 지인(知人)사이 - 논어 안연 22장 /@@4hHa/129 1. 사랑과 우정사이 사랑과 우정사이 멈추고 싶던 순간들 행복한 기억 그 무엇과도&nbsp;바꿀 수가 없던 너를 이젠 나의 눈물과&nbsp;바꿔야 하나 숨겨온 너의 진심을&nbsp;알게 됐으니 사랑보다 먼&nbsp;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nbsp;이젠 떠나리 내 자신보다&nbsp;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아끼던 내가 미워지네 -작곡 오태호/ 작사 오태호 / 노래 피노키오 - 한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CveOmboFYf5n_BfdBo5B0iRghsU.png" width="500" /> Fri, 12 Apr 2024 01:13:38 GMT whilelife /@@4hHa/129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 조용필 1집 - 창밖의 여자 /@@4hHa/130 가끔 실체 없는 그리움이 마음 저 밑바닥부터 올라올 때가 있다. 퇴근길 버스에서 내려섰다가 이제 막 지는 해와 마주칠 때, 홀로 도보를 걸으며 밤하늘의 달과 별을 바라볼 때. 바람이 세게 부는 어느 날, 왜소한 나뭇가지지의 몸부림을 바라보게 될 때... 혹은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업무 스트레스 때문일까. 숙면을 위해 커피를 끊은 지 몇 달이 지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YvCpslbOQYYiM1gQukaE7QUI5ow.png" width="500" /> Sun, 24 Mar 2024 11:33:19 GMT whilelife /@@4hHa/130 사람을 아는 것, 그것이 아는 것이다. - 논어 안연 22장 /@@4hHa/108 1. 공부하기 싫어요! &quot;엄마, 수학 배우기 싫어요. 숫자만 봐도 어지러워요.&quot; &quot;엄마! 국어는 일상에서 쓰니까 배울필요 없잖아요? 왜 배워야하죠?&quot; 우리집 두 아이는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이 정반대입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과목은 왜 배워야하냐며 꼭 투정입니다. 좋아하는 과목에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말이지요.&nbsp;큰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고 국어와 영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hSPDEcStJWCnoqmdInP0_w0_15M.png" width="500" /> Mon, 11 Mar 2024 11:07:35 GMT whilelife /@@4hHa/108 행복은 꿈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조용필 13집, 꿈을 꾸며 /@@4hHa/112 출근을 위해 아파트 입구를 나와 문득 하늘을 보니, 불쑥 솟은 아파트 정수리 사이로 유난히 푸른 하늘이 얼굴을 내민다. 이제는 봄, 그 새로운 푸르름은 수상한 마법이라도 품고 있는지, 마음이 설렌다. 그러나&nbsp;아파트의 모서리가 가시처럼 자꾸 시야에 걸린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 &lt;봄 햇살 속으로&gt;처럼, 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있는 느낌을 얻지 못한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Ha%2Fimage%2F7GFMtFW62G4J-ygZ6K-UQo1kATg.png" width="500" /> Sat, 09 Mar 2024 23:16:04 GMT whilelife /@@4hHa/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