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혜이 /@@4fq 인류연재. 취미는 문장, 마음대로 씁니다. ko Mon, 23 Dec 2024 08:57:43 GMT Kakao Brunch 인류연재. 취미는 문장, 마음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rgGay0O8dG_wCnCRvID-otUFkEs.jpeg /@@4fq 100 100 추수 감사와 달리기 /@@4fq/498 언니, 저희 추수감사절에 또 와도 돼요? 하프 마라톤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길이 아쉬워 쩔쩔매며 외친 문자. 그래, 와, 안 그래도 가족 없는 사람들끼리 같이 모이기로 했어. 이 대답으로 우리가 이룬 가정 말고 부모, 형제 모두가 가깝거나 멀거나 다른 나라에 사는 어른들의 가족 없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면, 역시 너무 오랜 세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edRThmUJdtmV7Ufo2qGaEKOvblk" width="500" /> Wed, 04 Dec 2024 18:15:47 GMT 준혜이 /@@4fq/498 디지털 깔깔이와 트럼프 /@@4fq/497 오래전 장인 어르신께서 친히 하사하신 디지털 깔깔이를 현관문 앞에 서서 걸쳐 입던 남편이 한쪽 팔을 마저 소매에 넣다 말고 그대로 멈춰 서서는, 나, 트럼프 서포터처럼 보여? 그 순간 내 두 눈에 그는 열혈 트럼프 지지자 혹은 일론 머스크. 야, 빨리 벗어, 벗어.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두렵게 만드는가. 우리가 뭘 제대로 알긴 알고 이래. 우리에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yCPFAgWsdS95LA7ZmnNAuEsBD6g" width="500" /> Fri, 22 Nov 2024 23:25:13 GMT 준혜이 /@@4fq/497 부부와 영어 /@@4fq/496 우리가 일주일에 두 번씩 꼬박꼬박 한 교실에 둘러앉아 아침부터 영어를 배우려면 모두에게 제각기 안정된 일상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는 중국으로 떠났어, 가족일로 말이야. 직장 상사가 그에게 더 이상 이 시간을 허락해 줄 수 없대. 그가 그만뒀어. 화이트보드 앞에 홀로 서서 책상을 끼고 앉은 우리에게 불규칙적인 주기로 저런 소식을 전해주는 선생님 목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oB-SWOOdjImc_Sa44RVa6q6OGrg" width="500" /> Wed, 20 Nov 2024 22:22:34 GMT 준혜이 /@@4fq/496 세컨드 윈드와 달리기 /@@4fq/495 뉴저지에 다녀왔다. 지난해에 이어 우린 또다시 하프 마라톤을 함께 달리기로 해 오랜만에 모인 것이다. 우리 사이가 30분 거리였을 때는 거절하기 쉬웠던 같이 뛰자는 말은 차로 4시간을 넘게 달려야만 서로에게 도착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 된다. 그리하여 이번 하프마라톤 코스는 프린스턴 대학가. 출발선에 운집한 젊은이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reJuElw31RF9hSdTVVnMWIV-yMw" width="500" /> Tue, 12 Nov 2024 23:11:54 GMT 준혜이 /@@4fq/495 인증샷과 달리기 /@@4fq/494 뉴욕, 보스턴, 시카고, 런던, 베를린, 도쿄. 이 모든 도시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한 동네 아저씨를 안다. 나이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없는 얼굴과 몸으로 그는, 앗, 나보다 나이 많이 많으시구나, 할 수밖에 없는 얘길 가끔 한다. 내 눈에 그는 인도 사람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파키스탄이나 네팔 혹은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나라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EWhY0C_Xme0fj79mWurSrde5rGk" width="500" /> Sat, 02 Nov 2024 17:16:42 GMT 준혜이 /@@4fq/494 아는 얼굴과 고백 /@@4fq/493 교실 한구석에 놓인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 자리한 검은 스마트폰 화면을 힐끔거리며 언어 본능에는 가위바위보 같은 면이 있단 생각에 한국말로 빠져든다. 어디선가 어느 누군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아는 게임의 시작을 큰소리로 외치면 말, 행동 아니면 의도적인 무시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고도 즉각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러니까 자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hVfFFGQl1BW-M_sOUBpOxcMBXfE" width="500" /> Wed, 23 Oct 2024 19:19:31 GMT 준혜이 /@@4fq/493 스탠드업 코미디와 나 /@@4fq/492 선생님이 교실 한구석으로 기꺼이 물러나 텅 빈 화이트보드 앞에 두 눈을 내리깔고 선다. 말없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겠지. 그걸 알면서도 영어로 말할 때만 나는 내 목소리 듣기가 말하기 전부터 꺼려지는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 미국 문화유산에 대한 발표가 우리에게 과제로 주어졌다. 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옆자리에 앉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LjRQnpos76JQYFfaNrlOWyCowkg.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9:54:03 GMT 준혜이 /@@4fq/492 람보르기니와 나 /@@4fq/489 영어를 배우러 집 밖으로 서둘러 나서는 아침, 그 길은 언제나 교통체증으로 도로 위 정체 시간이 노래 세 곡 이상이다. 운전대를 잡고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이웃 동네길을 두리번거리다 남의 집 앞뜰에 꽂힌 도널드 트럼프나 카멀라 해리스, 또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지지하는 깃발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 길에 들어서면 도로 확장을 반대한다는 문장으로 하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MUE0EcURRLrWvYIMb1rEgdqhij0" width="500" /> Wed, 25 Sep 2024 18:05:32 GMT 준혜이 /@@4fq/489 에픽 하이와 세월 /@@4fq/488 아침에 일어나 부엌에서 커피를 내리는 동안 아, 이거 진짜 아닌데, 하면서도 속으로 끊임없이 링 마이 벨을 흥얼거리는 중년의 위기. 보스턴 외곽 어느 가정집에서 에픽 하이 공연날은 이렇게 다이나믹 듀오로 스물스물 밝아온다. 드디어 금요일 하루가 저물고 공연장에 도착한 우리는 입구에서 무사히 소지품 검사를 마친다. 금속 검색대 역시 경고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Dll7mefqkliM4rGjnvvc4F-SphI" width="500" /> Sun, 22 Sep 2024 23:50:58 GMT 준혜이 /@@4fq/488 인정과 포기 /@@4fq/487 빈 화이트보드 앞으로 한 여성이 홀로 선다. 그와 얼마간 거릴 두고 디귿자로 교실 벽을 두른 책상들 가운데 왼쪽 모서리에 놓인 책상 의자에 앉아 어깨까지 내려오는 저 갈색 곱슬머리 광택은 윤기일까 물기일까를 궁금해하는 사이, 오랜 경력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그가 천천히 발음한다. 저마다 다 다른 이유로 영어를 배우러 이 자리에 오신 신사 숙녀 여러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2AQS3Fj2XAdmEidYpvNLDVrmD4" width="500" /> Thu, 19 Sep 2024 04:26:01 GMT 준혜이 /@@4fq/487 오로라와 달리기 /@@4fq/485 이른 아침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던 남편이 말한다. 오늘밤에 오로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데. 곧바로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 화면 위 오로라 앱을 켠다. 지도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구름을 살펴본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초록, 노랑, 빨강 타원의 크기로 밤하늘을 뒤덮을 오로라의 범위도 확인한다. 숫자로 된 오로라 목격 가능성을 적에게 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3a4Z957rILVJS2oNzGP-uhtT-8s" width="500" /> Tue, 14 May 2024 01:20:55 GMT 준혜이 /@@4fq/485 벌써 일 년, 달리기 /@@4fq/482 해마다 오월이면 동네에서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젠 이 세상에 없는 아이를 추모하기 위해 남은 가족들이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한 이 달리기는 올해로 세 살이 되었다. 달리 말해 수많은 사람들을 일 년에 하루, 한데 모으는 죽음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헤아려보는 내 시간도 세 번째란 뜻이다. 하지만 출발선에 서서, 동네 사람들과 무리 지어 달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1RuAIApLWTwsyCkTDXOWr7QJjMc.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18:39:01 GMT 준혜이 /@@4fq/482 누구세요, 달리기 /@@4fq/481 동네 런크루 스트라바 앱, 토요일 아침 7시,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만나 같이 달리자는 글이 올라왔다. 여전히 읽자마자 선뜻 그러자고 대답할 수 없는 이른 시간. 이 날따라 남편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그에게 따로 메시지를 보내 두었다고 한다. 우린 내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으면 갈게. 이런 식으로 모든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답을, 그리 친하지 않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UR6NargWTYe6Mn2jMiQcFFZqjF8" width="500" /> Wed, 01 May 2024 18:24:06 GMT 준혜이 /@@4fq/481 훈련 파괴 달리기 /@@4fq/480 계획대로라면 지난주 토요일 우린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달 왼쪽 무릎 통증 탓에 밖으로 나가 달리지 못한 나날이 길고 달아, 온몸과 마음을 다한 고민 끝에 봄 말고 다른 계절을 여는 대회에 다시 참가하기로 주최 측에 양해 이메일을 보낸다. 이 마라톤 대회 이름은 무려 싸구려 마라톤, The Cheap Marathon으로 대회 몇 달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JEuMYjaMqAR5x5drsUVgah0Vf6A" width="500" /> Mon, 08 Apr 2024 23:36:45 GMT 준혜이 /@@4fq/480 하루키와 저기요 - 뉴욕-시애틀-앵커리지-페어뱅크스 /@@4fq/476 우리는 배낭을 메고 여행 가방 바퀴를 굴리며 비행기를 차례로 갈아탄 다음 알래스카에 도착할 것이다. 성실한 일상 속에 스마트폰앱이 알려줄, 오로라가 현현할 확률이 아주 높은 어느 밤, 차를 타고 불쑥 퀘벡으로 달려가 밤하늘의 초록빛 장관을 기필코 마주하겠다던 낭만 어린 치기는, 자식들이 부모와 절대 겪고 싶어 하지 않는 무질서라는 걸 깨닫게 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sat-2HvcxpiT6wOdM-ZhxypfYrk.jpg" width="500" /> Sat, 24 Feb 2024 19:31:40 GMT 준혜이 /@@4fq/476 아는 여자와 달리기 /@@4fq/474 아픈 무릎은 서서히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날카로운 통증에서부터 시작해 멍든 아픔을 지나, 무릎으로 탄산음료를 마신다면 과연 이런 느낌 아닐까, 하는 감각에까지 이르러 내린 결론이다. 그러나 바깥 날씨처럼 개입이 불가능하고, 관찰만이 가능한 변화를 왼쪽 무릎에 오롯이 떠안고 지내는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무릎 한쪽이 이끄는 삶. 되도록 오랜 시간 이불을 덮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z8nLX4Eb8mcOM1exLKmrYxrr5jg" width="500" /> Fri, 09 Feb 2024 20:56:21 GMT 준혜이 /@@4fq/474 통증과 달리기 /@@4fq/472 통증 부위에도 계급이 있다. 아픔이 비슷한 강도로 발가락, 발바닥, 발등, 발목, 무릎에서 느껴진다면, 단연 왕좌는 무릎님께. 며칠 전 잠에서 깨어나 침대 아래로 왼발을 내딛는 순간 무릎을 감도는 날카로운 통증에 즉시 나를 집어삼켜버린 이른 아침 불안의 농도가 그 높은 지위를 증명한다. 그리하여 집 밖으로 나가 달리지 않고, 집안에만 머물며 몸과 마음 안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cks6k2IAU8BKvWgC-GCD7QpIye8" width="500" /> Wed, 31 Jan 2024 22:45:40 GMT 준혜이 /@@4fq/472 어디로 가야 하죠, 달리기 /@@4fq/471 동네 아저씨들과 달리기는 꼴찌가 되어 멀리서 그 뒷모습을 쫓아가는 재미가 있다. 누군가와 같이 달린다는 사실이 서로 같은 속도와 보폭으로 한 풍경 안을 가로지르는 활동일 때 느껴질 일체감과는 또 다른 존재감의 상호 교류. 어쩌면 이건 우리 모두에게 타인과 같이, 함께의 범위가 무한해지는 경험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토요일 아침 7시 동네 고등학교 주차장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dMNbBpHkBYMl0UsRn3BcSI1jh6g" width="500" /> Sun, 28 Jan 2024 20:31:17 GMT 준혜이 /@@4fq/471 누구나와 달리기 /@@4fq/470 녹다 만 눈 위로 빠득빠득 남편 발자국을 따라 달린다. 그 옆에 찍힌, 사려 깊고 부지런한 주인과 이미 이른 아침 산책을 마쳤거나 진행 중일 개 발자국도 무수히 발견한다. 오늘 매일 새로운 이 계절의 온도와 습기와는 상관없이 달리기 시작하고 10분간 도로 집에 들어갈까 말까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나와 달리 남편은 달리기 끝나기 10분 전쯤에 가까워져서야,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WQ6xikL-P_rc7Jg-fbFkMPoNZr4" width="500" /> Fri, 26 Jan 2024 18:06:13 GMT 준혜이 /@@4fq/470 산행과 고해 /@@4fq/469 어느 월요일이, 아무리 역사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해, 그 삶의 궤적 자체가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이 세상을 읽어내는 한 관점인, 영향력 있는 사람을 기념하는 날일지라도, 애들이 학교에 갈 필요 없는 공휴일이라면, 악. 그러니까 우리가 중학생 한 분, 초등학생 한 개와 함께 이룩할 집안 세계에서의 투쟁이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원대하고 감동적인 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q%2Fimage%2FKlaz_pvlL1GC0JYqGYXqOzWHypw" width="500" /> Wed, 17 Jan 2024 03:39:12 GMT 준혜이 /@@4fq/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