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정원 /@@4BYf 시인, 여행맛칼럼니스트 ㅣ EBS 세계테마기행, KBS라디오 뉴스브런치, 중화 TV 차이나피디아에 출연했습니다, baro_chi_na@naver.com ko Mon, 23 Dec 2024 18:11:03 GMT Kakao Brunch 시인, 여행맛칼럼니스트 ㅣ EBS 세계테마기행, KBS라디오 뉴스브런치, 중화 TV 차이나피디아에 출연했습니다, baro_chi_na@naver.com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Xi4U3kXEl6b2LMbmAg6DBnkowew.PNG /@@4BYf 100 100 &lt;프롤로그&gt; 나는야 병동의 전자렌지 요리사 /@@4BYf/268 &lt;프롤로그&gt; 울릉도에서 난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경추골절환자가 된 지 180일 병동에서 보내는 6개월의 시간동안 오로지 살기 위해 매끼 식사를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 시험관 아기를 준비 중이었던 저는 난자 질 향상을 위해 당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고가 난 후, 뼈 유합을 과제 1순위로 삼아야했던 저는 병원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AwGvkot1zP7fWNpGRX3vmVPBsJ4.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03:51:10 GMT 시인의 정원 /@@4BYf/268 19화: 이토록 간사한 사람 마음이란 /@@4BYf/267 졸음운전으로 경추환자가 된 지 180일 양옆 위 아래로 고개를 돌릴 수 없는 로봇이 된지 6개월 차 주치의와의 약속대로 우리는 3개월간의 고생을 더 한 뒤 반 년만의 외래진료를 보기 위해 구급차에 다시 한 번 몸을 실었다. 11:40분에 CT촬영이 잡혀있었지만 우리는 준비를 서둘렀다. 조금이라도 일찍 병원에 도착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8tEp8hMuA8y-NIxqOW9EP_QNsg4.png" width="500" /> Wed, 11 Dec 2024 02:35:13 GMT 시인의 정원 /@@4BYf/267 18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을 가진 여자 /@@4BYf/266 3개월간의 고생을 한번 더 하고 오세요 예상치 못한 완치 유예선고를 받은 2024년 8월 28일 그날은 사실 우리 부부의 2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작고 큼에 상관없이 마음을 다한 자신만의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해줬던 남편이었지만 올해만큼은 특수상황이기도 하고 결혼기념일 당일에 3개월 간의 추가 투병생활을 선고받은 만큼 우리 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R0JDk3B5xZTxmUxpYa8V_C5evLc.jpeg" width="500" /> Wed, 04 Dec 2024 02:25:07 GMT 시인의 정원 /@@4BYf/266 17화 : 나는야 병동의 전자렌지 요리사 /@@4BYf/264 나는야 병동의 전자렌지 요리사 병동의 저녁 식사시간은 정말 이르다. 5시 20분이 되면 밥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환자들은 6시 전에 대부분 식사를 끝낸다. 사고를 당하기 전 나는 중국 음식과 디저트를 대중들에게 알리며 틈틈이 저당, 저탄수 키토 홈베이킹을 취미로 하던 크리에이터였다. 주말이 되면 남편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여주는 것을 즐겨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XHUrOhyxv9eCcMx2T88nLLf8Q-w.jpeg" width="500" /> Wed, 27 Nov 2024 06:50:13 GMT 시인의 정원 /@@4BYf/264 16화:사고 100일차 v-log 경추골절환자의 일상1 /@@4BYf/263 &lt;틈새공지&gt; 안녕하세요 시인의 정원입니다.어느새 사고가 난 지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단 2분 만에 교통사고가 벌어지고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와울릉도 의료원에 응급후송되었던 5월 28일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전 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전치 3개월에서 6개월로예상치 못하게 인내해야 할고통의 시간이 연장되면서브런치에서 저희 부부의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OM9VtJjBcgz1eXb69hzL0QO-7I8.png" width="500" /> Wed, 20 Nov 2024 02:27:28 GMT 시인의 정원 /@@4BYf/263 15화: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4BYf/262 '3개월 뒤에 보자'는 단호한 교수님 말씀이 머릿 속을 뱅뱅 맴돌았다. 매달 말일 CT찍으러 외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는데 이젠, 그 희망 조차도 사라졌다. 한달이 아니라 석달, 지금의 3배의 시간을 몰아서 한 번에 버티고 견뎌내야한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닥친 현실이 너무나 야속하고 하늘이 원망스러웠지만 남편 앞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cUaH3PwQG7l2VN-gIcKlocT8U_Y.png" width="500" /> Wed, 13 Nov 2024 02:26:48 GMT 시인의 정원 /@@4BYf/262 14화: 나 보고 이 고생을 다시 또 하라고? /@@4BYf/261 뼈가 안전하게 유합되고 있다는 신경외과 전화를 받자마자 '혹시나 잘못되어 중간에 수술로 방향이 틀어지면 어떻게 하지?' '경추 수술은 목숨을 걸고 하는 거라던데&hellip;' 이런저런 불안감과 중압감으로 버텼던 지난 2개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느리지만, 비록 느리지만 온전히 나의 힘으로 내 뼈를 만들어내고 있구나. 조금씩 뼈와 뼈 사이로 무엇인가가 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JYbHmtd7xUQf6gf8lmPvTzbIQXc.jpeg" width="500" /> Wed, 06 Nov 2024 02:55:25 GMT 시인의 정원 /@@4BYf/261 13화: 갑옷입은 병실의 여전사 /@@4BYf/258 나는 사고가 난 5월 28일부터 이 미네르바 보조기를 차고 일상생활을 보냈다. 보조기구를 차고 있는 나의 모습은 마치 전쟁을 준비하는 전사 같다. 미네르바라는 이름대신 이 보조기를 갑옷이라 부르는 이유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혹독한 전쟁을 앞두고 있는 전사처럼 나도 매일 아침 이 갑옷을 입는다. &lsquo;오늘 하루도 버텨야지&rsquo; &lsquo;오늘도 살아봐야지&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uKsshRjlEHsNgeBVc-kW57LzPrA.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7:05:32 GMT 시인의 정원 /@@4BYf/258 12화: 엄마, 나 살 수 있나봐 /@@4BYf/259 전원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동안 병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방병원의 하루 루틴일과에 적응도 하며 지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이 많았다. &lsquo;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rsquo;라는 말만 듣고 보낸 지난 한 달... 전원한 뒤 첫 CT, 즉 사고가 난 후 찍는 세 번째 CT날이 다가왔다. 일반 교통수단으로는 한 시간 반이 걸리는 안산행을 감행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LHqR_U_8V0q9l1nD1RLrAkMiLjQ.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4:13:14 GMT 시인의 정원 /@@4BYf/259 11화: 빨리 가면 뭐해 /@@4BYf/257 소심이 아주머니 맞은편 병실에는 언제나 환한 미소로 나를 맞아주는 또 다른 나의 친구가 있었다.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하고 3개월째 병원 생활 중인 화곡동 아주머니 우리는 매 끼니 식사 후 약속이라도 한 듯이 식사 후 한 시간씩 병원 복도를 함께 돌았다. 복도를 돌며 시선이 마주칠 때면 어김없이 우리는 서로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충청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o3a1sATEzwt2WAlGneFexhig_ZQ.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3:05:00 GMT 시인의 정원 /@@4BYf/257 10화 : 환자의 일 /@@4BYf/260 뚜렷한 경과 없이 집과 가까운 한방병원으로 전원하게 된 나 전원한 뒤 나의 병실 생활은 전보다 다소 바빠지고 많이 달라졌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이 생겼고, 하루에 두 번, 한방침을 맞는다는 고정 스케쥴이 생겼다. 밥을 먹고 나서는 한 시간씩 산책을 했다. 아침 저녁으로 한약도 빼지 않고 먹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 스케쥴을 다 소화하려면 하루가 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n33QdQA2hhNo7bHdx36jntl3dZk.jpeg" width="500" /> Thu, 24 Oct 2024 07:22:43 GMT 시인의 정원 /@@4BYf/260 9화: 감사기도를 올리세요 /@@4BYf/256 세상에 뼈 붙는 약 같은 건 없습니다시간이 약이에요보조기 잘 차고 한 달 뒤에 봅시다 사고가 난 지 한 달 나는 더 이상 &lsquo;해 줄 것이 없다&rsquo;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대학병원에서 2차 병원으로 전원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금이라도 잘못 되면 사지 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경추골절환자였던 나는 &lsquo;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전원해야한다&rsquo;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HTChhoNkNQUAqAnY-t-J52VCAVc.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03:06:40 GMT 시인의 정원 /@@4BYf/256 8화: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4BYf/255 병상에서 일어나 걸은 지 3주가 되던 날, 난 처음으로 머리를 감았다. 내가 24시간 착용하는 미네르바 보조기는 쇠와 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에 닿으면 망가질 수 있기에 미네르바 대신 물에 젖지 않고 쉽게 마르며 원상복구능력이 뛰어난 필라델피아 보조기를 사용해 씻어야 했다. 올해 초 첫 아가를 보내고 유산을 했을 당시에도 친정엄마의 극성으로 전통방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pHY-Rz-cZ_mjne0o__Eu8kCgUno.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02:51:30 GMT 시인의 정원 /@@4BYf/255 7화: 슬기로운 병동 생활 /@@4BYf/251 간호사님의 응원과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나는 사고 후 일주일만에 극적으로 내 두 발로 땅을 딛고 서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부러진 목뼈가 머리 무게를 제대로 지탱할 수 없기에 여전히 서서 걷는다는 것은 어깨와 뒷통수의 많은 고통을 수반했지만 그래도 하루에 5분, 10분 식사 후에 걷는 그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일주일 간 고목나무처럼 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V8eCaSYzAJqadlBH16Wd0i-d-oo.jpeg" width="500" /> Wed, 09 Oct 2024 02:45:36 GMT 시인의 정원 /@@4BYf/251 6화: 삶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어 /@@4BYf/249 나와 같은 경추 골절환자는 목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일체의 행동도 허락되지 않는다. 다치기전에 무심코 했던 모든 행동들은 사고 이후 금지되거나 제약을 받는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도 예전처럼 자리에서 벌떡 몸을 일으킬 수 없다. 반드시 환자의 기립을 도와주는 병원용 침대가 필요하다. 사고 이후 일주일 간 단 한 번도 똑바로 앉거나 서 있어본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8RBPOQSYbzvUaOxSYia1P5QfO7U.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02:44:41 GMT 시인의 정원 /@@4BYf/249 5화: 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4BYf/247 5화: 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그날은 사고가 난 지 정확히 일주일이 되던 날이었다. 입원 이후 지속되는 울렁거림과 불면증으로 몸과 마음 모두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던 시간들 어김없이 지독한 울렁거림을 버티며 간호사를 불렀다. 간호사님저 토할 것 같아 미치겠어요뭐라도 좀 놔주세요. 간호사는 익숙한 듯 내 자리로 와 정맥 주사의 상태를 살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gl3I1UkeuDtdZLoi8lLMYryEpfc.jpg" width="500" /> Fri, 20 Sep 2024 03:27:28 GMT 시인의 정원 /@@4BYf/247 4화: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4BYf/245 4화 : 게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사고가 난 지 3일이 경과한 날 마비 증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병원에서는 나를 준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겼다. 담당 교수님께선 사건이 일어난 울릉도에서부터 현재까지 쭉 착용 중인 &lsquo;필라델피아&rsquo;라는 보조기 대신 머리부터 갈비뼈까지 상체를 모두 압박하는 &lsquo;미네르바&rsquo;라는 보조기 착용을 권하셨다. 경추 1번은 우리 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1UBxgpenv4_VcKHPcAf3TNz1kzc.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05:31:48 GMT 시인의 정원 /@@4BYf/245 3화 :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4BYf/243 3화 :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고대 안산병원 응급실에는 친동생과 사촌동생이 마중나와 있었다. 익숙한 얼굴을 보고서야 어쩌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미약한 희망이 생겼다. 응급실에 들어가자 마자 의사들은 내 주변을 둘러싸고 맥박과 호흡을 체크함과 동시에 입고 있던 옷을 가위로 잘라내고 서둘러 환자복을 입혔다. 감각 있으세요? 손 다리 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P_aBM4mpkzp59WqIHQIMVoLQ7vk.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02:35:04 GMT 시인의 정원 /@@4BYf/243 2화: 헬기 좀 불러주세요 /@@4BYf/242 2화: 헬기 좀 불러주세요 목을 절대 움직이지 마세요어떤 이유에도 좌우로 움직여선 안됩니다. 의료진은 나에게 보호기구를 차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라고 했다. 단순한 목 부상 정도라고 생각했던 나는 목 움직임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의료진의 명령을 듣고서야 뭔가 심각한 일이 내 몸에 벌어졌음을 미약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지 몇 시간이 지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q8Fjj7AhIaRfy1XBDTO7uUddYGk.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02:43:15 GMT 시인의 정원 /@@4BYf/242 1화: 죽음에서 돌아오기까지 단 2분 /@@4BYf/241 나는 로보트가 되었다. 전국 방방곡곡, 해외 각지를 누비며 자유롭게 살던 여행 크리에이터가 단 2분 만에 교통사고로 중증 경추 골절환자가 되었습니다. 사망과 전신마비의 가능성을 천운으로 피하고 죽음과 장애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전치 24주 입원 판정을 받고, 머리와 목 상체를 모두 압박하는 고강도의 보조기를 착용하며 지내는 24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Yf%2Fimage%2Fwp1Jnl4a-15aquFbUwfGeHU3vic.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14:23:18 GMT 시인의 정원 /@@4BYf/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