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집 /@@49ci 내가 밝힌 만큼만 알고 계신 겁니다 ko Fri, 27 Dec 2024 13:38:41 GMT Kakao Brunch 내가 밝힌 만큼만 알고 계신 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KKb1cnBNc9dBXAYeRK80VZ478I.JPEG /@@49ci 100 100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면 - 연금과 보험 /@@49ci/435 1. 월요일은 힘들다. 웬만하면 점심은 따로 먹는다. 브런치 집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lt;연금 부자 습관&gt;을 읽었다. 새해 버프를 받아 여러 자극을 받았다. 회사로 복귀해선 연말 정산을 하고, 작년에 친구들과 스터디하며 만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오랜만에 들여다보고, 연금저축계좌로 적립식 매수를 다시 시작했다. 영양제도 6개월치를 구입했다. 2. 평균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PwCJyDVANu3zftR14NIg06EeMQU.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05:44:44 GMT 사과집 /@@49ci/435 84번가의 롤모델 /@@49ci/434 1.&nbsp;제목만 보고는 보지 않았을 영화. 원제는 &lt;84 Charing Cross Road download(1987)&gt;. 그저 &lsquo;체링크로스 84번지&rsquo;가 제목이다. &lt;84번가의 연인&gt;이란 제목은 헤테로 로맨스 영화로만 보이지만, 이 영화는 사랑보단 우정에 가깝다. 2. 미국의 한 가난한 여성 작가 헬레인(앤 밴크로프트)과 런던의 마크스 서점 주인 프랭크(앤서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5sfHxM80jGcjbDVkPfMh4w4FNM8.jpg" width="500" /> Thu, 22 Feb 2024 04:00:30 GMT 사과집 /@@49ci/434 인생이 쓰다고 인생을 안 사느냐! - 1월 25일의 일기 /@@49ci/433 (1월 25일에 쓴 일기. 그날 하루를 복기하며 올린다) 1.&nbsp;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과도한 책임. 결과물에 대한 걱정. 어긋하는 의견들. 모든 걸 조율해야 하는 역할... 2. 오늘도 힘든 일이 많았다. 새로운 연출을 시도해보고 싶은 나와 기존 관성대로 움직이려는 (그건 절대 나쁜게 아니다. 효율적 태도다) 하는 사람들. 계속 설득하는 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hK--wBY34WYH6AO9FTrB3RU0UkU.JPG" width="500" /> Tue, 20 Feb 2024 11:26:31 GMT 사과집 /@@49ci/433 종이에 먼저 쓰는 이유 - 로베르트 발저의 '연필 체계' /@@49ci/432 1. 얼마전 로베르트 발저의 책 &lt;연필로 쓴 작은 글씨&gt;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사실 이 책에 대해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이 책이 쓰여진 방식이다. 책은 제목처럼 발저가 &lsquo;연필로 쓴 작은 글씨&rsquo;를 모은 종이(=마이크로그램.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를 사후에 편집해서 낸 것이다. 그가 요양원에서 산책을 하다 죽은 후, 발저의 방에 남겨진 원고와 인쇄 자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2OO6tEvvfCSGRQyJgP-mgflvBRo.JPG" width="500" /> Sun, 18 Feb 2024 15:00:54 GMT 사과집 /@@49ci/432 이상한 수상소감 - 사랑 얘기, 우정 얘기, 수상 소감의 공통점 /@@49ci/431 사랑 얘기, 우정 얘기, 수상 소감의 공통점이 있다. &lsquo;그거 너나 좋지&hellip;&rsquo; 수상소감에 대해 말하자면, 폐쇄적이라 대체로 지루하다. 수상자는 자신에게 감사한 사람이나 사건을 호명한다. 소감의 청자는 분명하고, 확실히 나는 제외되어 있는 듯 하다.&nbsp;(한때 취미는 해외 시상식 수상소감을 보는 거였다. 대체로 꽁트거나 정치적 발언을 하는 소감들이었다. 적어도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5SY7KDhk-oNO5wEtBuvRaOB0224.jpeg" width="500" /> Sun, 18 Feb 2024 03:42:29 GMT 사과집 /@@49ci/431 두 시간 때는 미는 마음 - 천 개의 행복 모으기 /@@49ci/430 1. 핸드폰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핸드폰을 쓰면 안되는 환경에 나를 두면 된다. 2. 핸드폰을 쓰지 않는 상황에도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첫째는 핸드폰을 쓰지 못하는 상황을 답답해하며 시간과 정신의 방을 견디는 것이다. 둘째는 핸드폰을 쓰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잊고 무언가에 몰입하는 일이다. 3.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다. 입장 초반은 첫째 상황이었다. 탕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RJd4qLC9k3Qz1TjWM7KFNrFQ6A0.jpg" width="500" /> Sat, 17 Feb 2024 05:25:28 GMT 사과집 /@@49ci/430 타인도 나를 견디고 있다 - '이해란 가장 잘 한 오해이고&hellip;' /@@49ci/429 1. 퇴근길에 김소연 시인이 나온 &lt;정희진의 공부&gt; 팟캐스트를 들었다. 너무 좋았다. 듣다가 공감가서 웃은 부분이 있다. &ldquo;가끔 저보다 한 살이라도 젊은 후배들이 저의 작품이든 삶이든 좋아해주며 다 이해한다 넌 정말 대단해 각고의 노력을 했구나 할때 속으로 아무리 이해받고 있어도 살짝쿵 &lsquo;니가 뭘 알어&rsquo; 심술궂게 올라와요.&ldquo; 니가 뭘 알어. 나도 그런 심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i6XtWkVKidU7RaFMRqRfw5RN-II.jpg" width="500" /> Fri, 16 Feb 2024 04:43:04 GMT 사과집 /@@49ci/429 거장의 마지막 작품은 미완성이다 -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49ci/428 1. 금요일 반차내고 코로나 이후 처음 목욕탕 갔다. 진짜 집중해서 두 시간이나 때 밀었다. (이정이 준 사봉 스크럽 진심 좋다.)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회전 초밥집 가서 생맥주 한잔까지 마시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확인했다. 30분 뒤에 상영되는 영화 하나. &lt;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gt;2.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sODJRPSdntPgLaMlnBo3oxo4e74.jpg" width="500" /> Thu, 15 Feb 2024 04:52:04 GMT 사과집 /@@49ci/428 돌아본다고 걷는 것을 멈출 필요는 없다 - 회고에 대한 회고 /@@49ci/427 1. 입사 후 2년 3개월 정도를 한 팀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도망치듯 다른 팀으로 부서 이동을 했다.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 본다. 실패하고, 무너지고, 꺾이고&hellip; 부서 이동 전 몇 달은 완전히 무기력한 시간이었다. 결국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지 못했다. 갈수록 운신의 폭은 좁아져갔다. 여기서 있던 시간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지난 시간을 반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XMErOC8XW12zldF81laBBxgQuNs.jpeg" width="500" /> Wed, 14 Feb 2024 08:05:37 GMT 사과집 /@@49ci/427 불행에 이름 붙이기 -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 부드러운 /@@49ci/426 1. 어제 치과를 갔다. 두어달 만에 갔다. 원래는 바로 갔어야 했다. 일 때문에 한번 미뤘다가, 계속 미뤘다. 시간을 내면 낼 수 있었는데도&hellip; 치과 의자에 눕자 마자 원장님이 왜 바로 안왔냐며 쿠사리 줬다. 불편하지만 어색한 웃음을 지은 채로 가만히 천장만 봤다. 물론 초록색 천이 덮혀 있었고&hellip; 2. 한 삼십분 넘게 치료를 받는데, 대학생 때 생각이 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WMobwu6MOSsp8jBLusyYoBq5uXU.JPG" width="500" /> Wed, 14 Feb 2024 07:56:03 GMT 사과집 /@@49ci/426 그만 뭐라해요... - 한병철 &lt;서사의 위기&gt; /@@49ci/423 1. 한병철 &lt;서사의 위기&gt;를 읽었다. 요약하면 대충 우리는 [인스타 스토리로 하루가 도배됨, 어떠한 서사적 길이도 보이지 않음, 현실이 쪼개짐, 이야기가 부재, 성찰 사라짐, 텅 빈 채 흘러가는 시간을 살뿐임, 순간예 예속된 존재, 서사 없는 그저 첨가적인 삶]다. 읽고 든 생각은 &hellip;&nbsp;&nbsp;&lt;그만 뭐라해요&gt; 2. &ldquo;장례식장에서의 셀카는 죽음의 부재를 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O-w1PoqK0drd4oUBWCI1xNiCnWw.jpeg" width="480" /> Sun, 22 Oct 2023 13:50:40 GMT 사과집 /@@49ci/423 돌들이 말할 때까지 듣기 /@@49ci/422 1. 제주 4.3 사건이 정확히 어떤 건지 언제 알았나요?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가 좀&hellip;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닌 것 같아서 쪽팔린다. 사회에 관심 없어 보이니까;; 2. 그런데 영국에서 제주 4.3 트라우마 연구로 학위를 받은 김지민 박사는 25살에야 4.3을 제대로 알았다며, 이를 &quot;국가에 의한 교육권 침해&quot;라고 명명한다. 이과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fqYHtvpMWoimr14v3XqcXElPpig.jpeg" width="500" /> Thu, 07 Sep 2023 08:58:45 GMT 사과집 /@@49ci/422 비밀의 언덕 /@@49ci/418 1. 영화 &lt;비밀의 언덕&gt;을 봤다. 어떤 평론가의 말마따나 '과거의 내가 동시상영되는 듯한 영화'였다. 1996년,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5학년 소녀 '명은'이 몇 번의 글쓰기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hellip;. 2. 기억력이 매우 안 좋은 편이다. 남들보다 심하게 유년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lt;비밀의 언덕&gt;은 내가 삭제한 줄 알았던 유년의 디테일을 끌어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TsBlMr_3X__-Q0SofB58YeJAItU.jpg" width="500" /> Thu, 24 Aug 2023 05:45:57 GMT 사과집 /@@49ci/418 '굳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49ci/417 1. &lsquo;굳이&rsquo;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2. 아즈마 히로키의 『느슨하게 철학하기』에서 위의 문장을 보고, 묵힌 속이 개운하게 내려갔다. 정확히 발췌하자면, 평론가이자 철학가・소설가인 아즈마 히로키는 &ldquo;(굳이 하는) 평론은 쓸데없다&rdquo;는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ldquo;굳이-는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합니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이죠.&rdquo; 이 주의 문장이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5O0vlKGkuU_9GxTLzPMBMLGoglM.JPG" width="500" /> Fri, 11 Aug 2023 07:11:22 GMT 사과집 /@@49ci/417 바위가 되는 법 - 관광객처럼 동네 산책하기 /@@49ci/416 1. &ldquo;집이 좀 멀지&hellip;&rdquo; 친구들 초대할 때면 사과부터 했다. 서울 서쪽 끝자락 은평구의 수색동에 자리한 집. 대중교통에서 하차한 후에도 한참 걸어 언덕을 올라야 한다. 근방 10분 이내에 카페가 하나도 없고, 편의점도 하나다. 이른바 재정비촉진구역인데, 주거환경이 낙후된 주택지라는 거다. 2. 이 집을 고른 건 (1) 집값이 싸고 (2) 회사와 가까워서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nbtJTMwTavqCCtdq6VSXPjSnwbE.JPG" width="500" /> Mon, 07 Aug 2023 17:08:16 GMT 사과집 /@@49ci/416 미련의 거품 /@@49ci/415 1. 회사에 지금은 그만둔 환경 미화원 한 분이 있었다. 여성이 많은 우리 팀 팀원들과 특히 친했다. 화장실에서 마주칠 때마다 수다꽃이 피었다. 텀블러를 씻는 프리랜서 AD들과도, 배가 산만해진 선배와도. 출산을 앞두고 선배가 미처 여사님에게 말 못 하고 육아휴직을 하자, 여사님이 아쉽다며 우리한테 대신 애기옷 선물을 전해줄 정도였다. 2. 어떤 봄날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5OGQAnWsVDI5xQYcpbAuu_d8rYE.jpeg" width="500" /> Sun, 30 Jul 2023 14:06:13 GMT 사과집 /@@49ci/415 &lsquo;OO 호소인&rsquo;이라는 밈 - 지디 호소인? 천재 호소인? /@@49ci/412 1. 예능 프로를 보다가 '지디 호소인'이라는 자막에 멈칫했다. 광희의 '지디 따라하기 패션'을 놀리는 맥락에서 나온 건데, 지디 호소인이란 지디가 아니란 얘기다. '천재 호소인'은 천재가 아니고(지올 팍과 전소연이 자주 소환됨), '금수저 호소인'은 금수저가 아니다(찐 금수저 '아옳이' 유튜브에서 언급). &rsquo;유사 000'을 조롱하는 의도의 밈으로, 유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6d-03RUVA0V6wzVaUwjPC4ccNS8.JPG" width="500" /> Thu, 27 Jul 2023 00:52:39 GMT 사과집 /@@49ci/412 인생 처음 사주 본 후기 - 이달의 운세는&hellip; /@@49ci/411 1. 요 몇 달간 넷플릭스 &lt;다크&gt;를 열심히 봤다. 독일의 작은 마을 빈덴에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33년 간격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터널이 생기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올해로 치면 1990년이나 2056년으로 가는 식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먼 미래/과거로 간다. 결국 시즌3을 보다가 하차했다. 갈수록 족보가 꼬이고 서사가 복잡해진다. 조상과 자손이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SoyIN274pJ2MZCE8syqDgrmnphM.JPG" width="500" /> Mon, 24 Jul 2023 16:59:49 GMT 사과집 /@@49ci/411 흥미로운 중년 남성은 없다? - 분노클을 하는 이유 /@@49ci/408 1. 두 달 전쯤, 장강명 작가가 중앙일보에 기고한 한 칼럼이 화제였다. 제목은 &lt;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gt;. 요점은 '책을 읽어라!' 였다. 칼럼은 곧장 SNS를 강타했다. 명쾌하고 단호한 조언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곧 비판적 해석들도 뒤따랐다. '책을 개인의 과시재로 여기는 속물적 태도','이성애자 비장애인 기득권 남성의 원론적 현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5CMjJLi7qKh5hpRahiEL-4xNgUQ.PNG" width="500" /> Mon, 24 Jul 2023 08:10:16 GMT 사과집 /@@49ci/408 &rdquo;어른은 못 되고, 대신 늙는 거지&ldquo; - &lt;박하경 여행기&gt;를 보고&hellip; /@@49ci/410 1. 주말에 웨이브에서 &lt;#박하경여행기 &gt; 를 단숨에 달렸다. &lsquo;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rsquo;, 말 그대로 박하경(이나영)의 여행기다. 자주 보는 #힐링 #푸드 일드처럼 밥반찬으로 곁들일 잔잔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마지막엔 볼 땐 눈물을 쏙 뺐다. 2. 경주로 떠나는 마지막 8화가 가장 좋았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 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9ci%2Fimage%2Feij5rJJJh7tbIKc0bkDk4dLMeKc.JPG" width="500" /> Sun, 23 Jul 2023 16:36:54 GMT 사과집 /@@49ci/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