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민지 /@@41oI 순정과 세속 사이에서 줄을 타는 글을 씁니다. 사랑과 욕망에 관한 에세이『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를 펴냈습니다. 미술 감상글과 자본주의에 대해 종종 씁니다. ko Tue, 24 Dec 2024 22:33:21 GMT Kakao Brunch 순정과 세속 사이에서 줄을 타는 글을 씁니다. 사랑과 욕망에 관한 에세이『우리에겐 에로틱한 이야기가 필요해』를 펴냈습니다. 미술 감상글과 자본주의에 대해 종종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aLxeU0N2GTNdPSaNb6wDHL-zDVU.jpg /@@41oI 100 100 그 모든 수포로 돌아간 로맨스를 축하하기 - 오만과 머저리의 노란 드레스를 벗으며 /@@41oI/122 - 사랑을 하는 나는 너무나 한심하다. 저 자신도 못하는 것을 상대에게 억지로 요구할 만큼 오만하다가 상대가 턱 없이 잘못할 때는 자신이 문제인가 질문한다. 사리분별이 흐려진다. - 미국의 영적 교사이자 &lsquo;새 메시지&rsquo; 협회의 설립자인 마샬 비안 썸머즈의 강의를 본다. 천사를 만났다는 일화에서 사이비를 의심하지만, 중요치 않다. 그는 &lsquo;자신의 인생길을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IDLSymqv9mgUCWM8RRZZvRa8wFQ.png" width="500" /> Mon, 23 Dec 2024 05:26:51 GMT 궁금한 민지 /@@41oI/122 백팩을 메고 싶은 내게 부동산은 너무 무겁다 - 영화 &lt;소공녀&gt;를 보고 골몰한 인생의 레버리지 /@@41oI/121 *해당 글은 &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백팩을 사고 싶다. 1년에 한 번쯤 찾아오는 욕구. 대개 백팩을 사고 싶을 때는 한껏 자유로워지고 싶은 맘이 치솟는 시기다. W컨셉에서 1,392개에 달하는 백팩을 롤링한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여정이 참 길다. 넷플연가에서 미술 모임을 신청했다. 나를 소개하는 3가지가 필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opTYVvHxEPrTieefxnaFLQjPiyQ.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09:54:37 GMT 궁금한 민지 /@@41oI/121 「긴 소리없음」 - 토마슈 크렝치츠키 《Gentle Spin》 전시를 보고 /@@41oI/120 감미로운 유예라고 들어봤어? 결정할 시점을 최후까지 미루기. 그러고 보면 회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시간에 가두는 일이야. 어떤 문을 열고 또 다른 공간으로 넘어가기 전 문지방에 선 채로 우리를 붙들어두는 것. 시간을 나아감 정도로 여기는 세상을 무기한 멈추기. 숨을 들이쉬었는지 내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상태에서 그대로 멈 춰 라 널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GsdkhT5XE3KN8MFl1MlVNkIVD4w.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08:07:43 GMT 궁금한 민지 /@@41oI/120 뾰족한 혀, 꽃 수술, 동물의 꽁무니, 혹은 작품의 일 - 레베카 애크로이드&nbsp;&lsquo;Occupation(2024)'를 보고 /@@41oI/119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확실한 건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다. 나는 왜 뭔지도 모르는 것을 보고 &lsquo;좋다&rsquo;고 느끼고, 감상의 배경을 추적하는 걸까. 좋다고 느낀 &nbsp;것을 왜 좋은지 말하려는 욕구는 글쓰기의 오랜 출발이다. 한 작품을 보고 똑같은 감흥을 느끼진 않더라도, 감상을 나눌 수는 있다. 그리고 감상이 그저&nbsp;기분을 나열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BTMOxLUFYIFEXO-jWIfRXDMRnN8.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4:05:06 GMT 궁금한 민지 /@@41oI/119 그리움의 늪에서 얻은 양서류의 아가미 - 마크 로스코의 &lt;No.16&gt;에서 멈추기 /@@41oI/118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이우환 &amp; 마크 로스코 《Correspondence》전시를 봤다. 촬영은 불가했다. 눈으로 담아야 했다. 눈과 마음으로밖에 담을 수 없는 그림이었다. 마크 로스코의 &lt;Untitled(Brown on Red)&gt;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반듯하게 각진 크림슨 레드와 중앙에 벌어진 입 마냥 정방형으로 칠해진 브라운. 1:1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b9MaFYgmqh6ZwR3LKhpWRgVQhoI.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14:43:48 GMT 궁금한 민지 /@@41oI/118 그림이 해내는 몫 - 제이슨 보이드 킨셀라 《GHOST IN MACHINE》 전시를 보고 /@@41oI/117 신박한 책 어디 없나, 하는 마음으로 땡스북스의 서가를 돌던 중 정성은의 대화 산문집 &lt;궁금한 건 당신&gt;을 만났다. 표지 속 강냉이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인물들의 얼굴에 정감이 갔다. 첫 에피소드는 택시기사님의 내리사랑 얘기로, 선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쉽게 읽힌다고 금세 휘발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병렬독서 중에도 한숨 돌리고 싶을 때 가장 자주 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gXeu_WH_Q2T71Tdq4OsIUUXkhFY.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09:13:35 GMT 궁금한 민지 /@@41oI/117 작가의 작품 혹은 인생에서 (나는) 무엇을 보는가 - 존 배《Shared Destines》전시를 보고 /@@41oI/116 존 배 작가의 《Shared Destines》전을 봤다. 달걀을 닮은 타원형 조형작품에 이끌린 때문이었다. 갤러리 지하에 자리한 영상에서는 바흐의 Concerto in D Minor, BWV 974 - 2악장이 흘러나왔다. 영상은 그가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보낸 꿈같은 학부 시절을 지나 교육사업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던 때의 회상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3feAskT3EBZI452T_BbHOde4LTc.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6:05:36 GMT 궁금한 민지 /@@41oI/116 인식의 시차가 만들어낸 것 - 황수연 &lt;파스텔, 총알, 아름다운 손가락들&gt;을 보고 /@@41oI/115 가끔 어떤 것을 보고 탁월함에 감탄하는 대신 그 이면부터 볼 때가 있다. 탁월한 완성품으로서 빛나는 결과물보다도 그를 만든 한 인간의 노고를 먼저 감지하게 되는 결과물은 어떻게 봐야 할까. 비하인드 씬 아닌, 인간의 냄새가 나는 작품 말이다. 그럴 때면 이내 인간적 연민이 들고, 뚫어지게 작품을 쳐다보는 게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작품 너머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KNAEpytoqbag8RLCtyHY4Vfnhak.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02:56:09 GMT 궁금한 민지 /@@41oI/115 [커리어 미아 시리즈] 3. 돈이 동기가 아니었던 사람 - &lsquo;돈이라도&rsquo;라는 말에 숨은 뜻 /@@41oI/114 &lsquo;돈이라도 많이 주든가&rsquo;에 숨은 뜻 &lsquo;돈이라도 많이 주든가&rsquo;란 말을 해본 적이 있는가. 적어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이만큼 흔한 표현이 없고, 언제부턴가 나도 곧잘 올리는 표현이다. 문제는 특정한 말을 자주 하다 보면, 실제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해당 표현에는 다소 모호한 보어가 있다. &lsquo;~이라도&rsquo;다. &lsquo;돈이라도&rsquo;에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P3Gxn_7POHCt772hJjJsWgU0FR4.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11:50:33 GMT 궁금한 민지 /@@41oI/114 [커리어 미아 시리즈] 2. 타인효용과 자기효능감 사이 - 나 아닌 것으로 칭찬 듣는 일 /@@41oI/113 핵심 부서의 주요 인물이 되고 싶어 커머스는 매출을 일으키는 부서가 주요 부서다. 사실 이윤창출이 존재목적인 기업이라면 어디나 그럴 테다. 이전에 뉴미디어에 다닐 때도 그랬다. 대표는 브랜드를 고객사로 삼는 제작팀을 언급하면서 우리 팀을 &lsquo;저쪽팀에서 벌어다준 돈으로 일하는 팀&rsquo;으로 취급했다. 뉴미디어에서 대표의 발언이 눈치를 주는 차원이었다면, 브랜드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GQhEhsbbG8uIpYHsNn5tnaXhbtc.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14:37:35 GMT 궁금한 민지 /@@41oI/113 [커리어 미아 시리즈] 1. 트리거가 부른 퇴사 - 불유쾌와 무감함이 얼려준 것 /@@41oI/112 느린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생활이나 업무나 민첩성이 낮다. 제일 부러운 유형은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 하지만 어쩌랴. 이것만큼 쉽사리 고치기 힘든 것도 없다. 낯선 환경에 거부감은 적으나, 눈치가 빠르거나 순발력이 높은 사람이 아니다. 업무도 마찬가지. 그런데 만약 오늘내일하는 급한 업무가 비일비재다? 심지어 업무 온보딩조차 제대로 치르지 않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A5dRBg80sxuXY4h5_dC32eEYWuM.jpg" width="500" /> Sun, 15 Sep 2024 13:09:54 GMT 궁금한 민지 /@@41oI/112 셈할 수 없는 것을 셈하기 - 전월세전환율과 PIR, 출퇴근계산기가 일으킨 것 /@@41oI/111 *해당 글은 &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지하철서 보낸 1시간 40분이 안긴 것 독립은 이십대 중반 이후로 반영구적 과제였다. 대학 시절 자취방 월세는 오롯이 아빠가 내주었다. 휴학도 했다 보니 1년은 그곳에 더 살았다. 그때도 &lsquo;내 손으로 돈을 버는 일&rsquo;은 막연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회에 발을 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QvIZ_wZpSJQmOp-IUIbfACWrAOs.jpg" width="500" /> Sun, 07 Jul 2024 12:21:54 GMT 궁금한 민지 /@@41oI/111 글쓰기가 사업이 되는 상상을 해 - 글쓰기의 P, Q, C /@@41oI/110 *해당 글은 &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나 좋다고 하는 일이 사업이 될 수 있을까 언젠가 직장동료, 이제는 친구가 된 그녀와 사업(?)에 대해 얘기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내 머릿속 특정한 무드를 글을 포함해 여러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일상의 권태를 깨뜨리는 감각을 선사하는 것. 글이라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hczXa6mps1clp5roJ__ipeJYA2Q.jpg" width="500" /> Sun, 05 May 2024 00:43:27 GMT 궁금한 민지 /@@41oI/110 은행과 크리에이터 - 무에서 유를 만드는 단 2가지 방법 /@@41oI/109 *해당 글은 &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이 돈은, 이 노래는 어디서 온 거지 돈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 돈 버는 거 말고. 저수지처럼 있는 돈 끌어온 돈 말고, 말 그대로 세상에 물을 새로 생성하는 법 말야. 세상에는 돈을 만들어내는 법이 존재하는데, 세상에 나와있는 돈을 돌려쓴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오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px54jl0lk4mjl54bSkT4gg_L10E.jpg" width="500" /> Sat, 06 Apr 2024 16:55:11 GMT 궁금한 민지 /@@41oI/109 내 인생은 분산투자 - 인생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려운 이유 /@@41oI/108 *해당 글은 &lsquo;자본주의 연속극(가제)&rsquo; 시리즈의 일부로 부정기 연재 예정입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끝장 보기 VS 경제 공부를 통한 금융소득 만들기 요즘은 그저 갈팡질팡이다. 나 자신이 요즘처럼 줏대없고, 자기확신 약하고, 인생철학이 (그런 게 존재했다면) 흔들린 때가 있었을까. 유퀴즈에 나온 할머니가 팔십넷의 연세에 대학교에 입학한 모습을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twAXKYxV-VWr3pmxni4LFtjaQdI.jpg" width="500" /> Sat, 23 Mar 2024 02:49:05 GMT 궁금한 민지 /@@41oI/108 행복한데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어 - 그놈의 &lsquo;좋은 연애&rsquo;를 못해서 쓰는 한탄 /@@41oI/107 최근 이직을 하면서 직장 두 곳에서 이십 대 중반의 직원 각각과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두 사람에게서는 F 특유의 온화한 분위기가 눈빛에서 느껴진다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없었다. 유일하게 그녀들이 동일한 상태로 접어든 순간이 있었는데 이제 100일에 접어든 연인 얘기를 할 때였다. 다른 주제의 스몰토크를 할 때 그들이 잿빛이었다는 건 아니다. 다만 갓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AqMt8PddBVgW0Ugzkh699FrfmnM.WEBP" width="500" /> Fri, 26 Jan 2024 17:10:22 GMT 궁금한 민지 /@@41oI/107 24년, 자기만의 방을 위하여 - 2024년에 도모하고 싶은 셋 : 금융 지식, 저축액 달성, 독립 /@@41oI/106 어느덧 연말입니다. 다들 23년에 기약했던 자신만의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저는 가까운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내건 슬로건이 '장점 타고 날아다니기'였는데요. 이는 22년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게 된 자신감과 추진력을 23년에 잘 활용해 보겠다는 의지였죠. 하지만 마땅히 날아다닌 기억은 없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확장판으로 진행하게 된 뉴스레터는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JM1cmE7xF0l5o3hQS4GA2cL-1ao.jpg" width="500" /> Sun, 31 Dec 2023 12:03:17 GMT 궁금한 민지 /@@41oI/106 지표에는 안 보이는, 한 개인의 성장일기 - 일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 3가지 순간 /@@41oI/105 7년 간의 커리어에 대해 돌아본다. 2015부터 4년간 재직했던 회사는 조직 재편이 잦았다. 시의성 있는 10장 짜리 카드뉴스형 칼럼을 쓰던 업무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더해진 매거진 형태로 변했다가, 브랜드와 접점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변모했다. 현재 3년간 근속 중인 회사 역시 매해 한 번은 조직을 개편했고, 그때마다 대목적과 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JOA3okwujCuYFbLVJXdrn2izY_k.JPG" width="500" /> Mon, 18 Sep 2023 14:05:01 GMT 궁금한 민지 /@@41oI/105 깨달음의 방향 - 영화 &lt;라라랜드&gt; 2회차 관람 후 /@@41oI/104 중학교 2학년. 자의식이 비대해지던 시절 친구들에게 노트를 돌려가며 자기소개를 채워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항목에는 좋아하는 색깔, 음식, 가수 등을 포함해 꿈이 있었는데요. 뷰티 쪽에 관심이 많았던 7살 동생은 네일 아티스트를, &lt;최유기&gt;를 좋아하던 친구는 만화가를, 패션 컬렉션을 보며 황홀해하던 저는 패션 디자이너를 적었더랬죠. 그로부터 10년 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SVHD9wd0H6Iq4q2pz7L4B9X0KjE.jfif" width="500" /> Wed, 13 Sep 2023 14:17:22 GMT 궁금한 민지 /@@41oI/104 존재 불안과 수행 불안 - 혼자 된 랍스터가 될까봐 불안해 하다가. /@@41oI/103 결혼할 상대를 제때 구하지 못해 랍스터가 되는 것과 이혼하지 않으면 다행인 결혼생활을 하는 것 중 무엇이 나을까? 1. 더 잘 보이는 쪽을 고르기 안경점에 갔다. 원데이 렌즈를 살 요량이었다. 시력 검사를 한 지 1년이 지나 시력도 측정했다. 모두가 아는 그 시험. 이마를 고정해 앉고 저 푸른 초원 위의 집을 본다. 잘 보일 듯 보이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oI%2Fimage%2F_Z2GVR4L8qMpl_fTjhafQ9Y-9Iw.jpg" width="500" /> Sun, 18 Jun 2023 14:02:35 GMT 궁금한 민지 /@@41oI/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