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나 /@@3zBs 읽고 쓰는 사람.읽고 쓸 때 가장 자유롭고 나답다고 느낍니다.스페인에 살아 스페인 이야기를 많이 해요. ko Tue, 24 Dec 2024 17:34:40 GMT Kakao Brunch 읽고 쓰는 사람.읽고 쓸 때 가장 자유롭고 나답다고 느낍니다.스페인에 살아 스페인 이야기를 많이 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hrFJLWtQ8m5bLKzc2e3Eo45gxuw /@@3zBs 100 100 요즘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있는 책의 성공 비결 - 《블랙워터》 시리즈북 열풍 /@@3zBs/317 올 상반기 스페인 출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도서는 단연 미국 작가 마이클 맥도웰의 소설 《블랙워터(Blackwater)》 시리즈다. 지난 3월 스페인 서점가에 등장한 마이클 맥도웰은 이전까지는 스페인에서 소개된 적이 없는 작가이다. 또한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블래키 북스(Blackie Books) 또한 그동안 서점가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신선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cqYYh_b44fjvb7KjLV2rB_nIcl4" width="500" /> Tue, 03 Sep 2024 11:24:30 GMT 이루나 /@@3zBs/317 네 번째 까미노를 떠나는 이유 /@@3zBs/315 하반기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 2주 이상 여유롭게 남았다. 이렇게 시즌, 비시즌이 있는 직업이 누군가에겐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일에만 집중된 일상에 매몰되지 않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휴식이 가능하다는 점은 지속가능한 삶을 누리게 한다. 긴 시간이 주어졌을 때는 긴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pFLxiYUnVRkdTTmLKh2oi6-teDw" width="500" /> Sun, 25 Aug 2024 06:12:31 GMT 이루나 /@@3zBs/315 만 서른아홉 번째 생일은 원형탈모와 함께! - 혹시 나 울어...? /@@3zBs/314 지난 출장 때 호텔 욕실에서 서서 머리를 말리는데 오른쪽 두피 깊숙한 곳에 낯선 부재가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가르마인가 했는데 유난히 훤히 드러나는 두피의 살색이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호텔 욕실에는 거울에 달린 보조 거울을 비롯하여 여러 거울이 사방에 배치되어 있기에 두피 안쪽에 비밀스럽게 숨겨진 그 공허를 들여다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quot;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Pdja6Nc_oMKB8-bLzFNUYq3-z40" width="500" /> Wed, 21 Aug 2024 22:57:27 GMT 이루나 /@@3zBs/314 책으로 낭만을 만드는 도시, 바르셀로나 - - 책을 축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 조르디의 날' - /@@3zBs/310 스페인은 축제다.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는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사순 시기가 끝나고 부활을 맞이하고 나면, 그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시작된다. 남부 안달루시아 세비야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화려한 4월 축제, 페리아 데 아브릴(Feria de abril)이 대표적이다. 행사 기간에 세비야의 시민들은 전통의상을 멋지게 차려입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kMcPlvs7ewCoejtWFeXlpsMSO6A.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07:26:01 GMT 이루나 /@@3zBs/310 더 진한 삶을 향해 두려움 없이 걷는 중입니다. /@@3zBs/308 해가 지는 지역이라는 뜻의 마그레브, 이슬람의 성지 메카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나라 모로코의 도로를 달릴 때 해가 지고 있었다. 밝았던 하늘은 진한 노을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선한 사람들이 함께 달리던 버스에는 하루 내 부산히 달려온 탓에 노곤한 공기가 노을처럼 깔려 앉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그레브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풍경 덕에 결코 노곤하지 않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Z_6KeppAK5EDOz6e4YCGlCu48yg" width="500" /> Fri, 22 Mar 2024 23:33:05 GMT 이루나 /@@3zBs/308 까미노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가울까요? /@@3zBs/304 작년 까미노를 걸을 땐 비수기라 그랬는지 한국 순례자를 총 3명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중 2명은 말 그대로 인사만 하고 그 뒤로 보지 못했으니 사실상 만났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그래도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기에 이 길에서 동양인은 한국인이라는 공식이 거의 통용된다. 동양인인 사람만 보면 다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quot;한국인이지?&quot; 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uqyHNv9Jglf0EXA3PedNk64JJxM" width="500" /> Sat, 21 Oct 2023 14:08:16 GMT 이루나 /@@3zBs/304 까미노처럼 인생도 2회 차가 가능하다면 - 두 번 걸어야 보이는 것들 /@@3zBs/303 지난해 메세타의 미친바람에 질려 프로미스타의 첫 바에 앉아 좌절하다가 마드리드로 도망쳤었다. 주말 동안 마드리드에서 쉬고 나서야 메세타 구간을 점프해 겨우 산티아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많은 순례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또 가장 싫어하는 곳, 끝도 없는 평원 위에 바람과 하늘 그리고 나만 존재하는 곳, 그곳이 바로 이 지독한 메세타이다. 늘 그렇듯 한 발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jsad2hE_GgtjeFHYxa7PhdS-i_I" width="500" /> Fri, 20 Oct 2023 19:41:25 GMT 이루나 /@@3zBs/303 퇴사하러 가는 길 /@@3zBs/302 여름이 지나며 차가 많이 늘었다. 원래 바캉스 시즌에는 마드리드 도로가 텅텅 비었다가 9월이 가까워질수록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 때문에 차가 많이 늘기는 하지만 올 가을에는 유독 차가 많아진 느낌이었다. 늘 여유롭게 회사에 도착하던 시간에 집에서 나와도 아슬아슬하게 회사에 도착하기 일쑤였다. 다른 차들끼리 조그만 접촉사고라도 있는 날에는 (거의 항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GpAEb9wE52xZPaoN7qa-s6tPrA" width="500" /> Tue, 17 Oct 2023 10:10:27 GMT 이루나 /@@3zBs/302 과거의 나에게 쓰는 편지 - - 그때의 루나에게 - /@@3zBs/301 안녕 루나, 오늘 하루는 어땠어? 짜증 나고 버거운 하루를 보내진 않았어? 또 빈속에 마시는 술로 짜증을 풀어냈니, 아니면 밤늦게까지 혼자 빵과 쿠키를 구우며 참아냈니? 진절머리 나게 하기 싫은데,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또 싫어 마지막까지 꾸역꾸역 해내려고 노력한 거 알고 있어. 진짜 고생했어. 지금의 내가 너라면 난 정말 못했을 거야. 내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jgnb3WG24HZIFQmQtVETf4PjUDA" width="500" /> Fri, 06 Oct 2023 14:10:14 GMT 이루나 /@@3zBs/301 시아버지가 떠나시던 날, 하늘에는 폭죽이 터졌다 /@@3zBs/300 스페인이 그렇지 뭐. 가끔 생각보다 뭐가 빨리 진행되면 황송할 기분이 들 정도로 더딘 것에 익숙해졌다. 사실 여기 오래 살다 보니 이제 속 터질 일도 많이 없기도 하다. 너도 느린데 나도 좀 느리게 살지 뭐, 이렇게 서로 암묵적으로 약속한 느낌이랄까. 일요일 자정 넘어, 정확히는 지난 월요일에 주문한 검은 옷은 역시 목요일 낮까지도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lJh2DM_8WUgozkMhPLsjwTg3biY" width="500" /> Sat, 09 Sep 2023 01:33:34 GMT 이루나 /@@3zBs/300 시아버지 장례식에 입을 옷을 사던 날 /@@3zBs/299 홀로 돌아오던 마드리드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마드리드에 가까워질수록 굵어지던 빗줄기는 마드리드 외곽을 감싸는 산맥 터널을 통과하자마자 차가 뚫릴 듯 본격적으로 쏟아졌다. 스페인에 살면서 처음으로 주정부의 재난 문자도 받았다. &lt;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차량 사용을 지양하고, 다음 안내까지 집에 머무십시오.&gt; 혼자 운전하며 가는데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Z8B22RqTcQ7T5OPEgSUOWEAQ8ZY" width="500" /> Mon, 04 Sep 2023 22:14:54 GMT 이루나 /@@3zBs/299 책 읽기 좋은 계절, 스페인의 여름 /@@3zBs/294 한국에선 독서의 계절로 가을을 꼽지만 스페인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휴가를 떠나는 이 여름이 바로 책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스페인 근로자 기본법 (Estatuto de los Trabajadores) 제38항 &lsquo;연간 휴가&rsquo;에 관한 가장 첫 번째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휴가는 개별 계약서나 소속 노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l2HCufu5IECZhGNEhhYijAbLe5I.jpg" width="500" /> Tue, 08 Aug 2023 12:30:56 GMT 이루나 /@@3zBs/294 우리는 모두 그런 사람이다 - 기적보다 가까운 위안 /@@3zBs/293 &quot;텃밭에 잡초 다 없애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해요!&quot; 지난봄 여러 사람이 합심해 일궈놓은 수도원 텃밭 소식이 들렸다. 신부님의 표현 그대로 '죽지 못해 살고 있던' 텃밭이 비가 몇 번 내리고 여름이 되자 무섭게 먹거리를 내어 주는 중이다. 그런데 불청객처럼 작물 사이사이로 잡초도 날로 무성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퇴비를 뿌리고 갈아둔 텃밭에 모종을 심는 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TjB7Udpgngwqeh8qtU5s3Vyv4j4" width="500" /> Thu, 27 Jul 2023 17:11:13 GMT 이루나 /@@3zBs/293 삶이 소중해지는 순간 /@@3zBs/292 몇 주 전부터 틈날 때마다 명품 브랜드 사이트에 들어갔다. 큰 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많이 없으니까 출장 가거나 일할 때 들 넉넉한 숄더백을 하나 살까, 주말이나 휴가지에서 맬 작은 신상 백을 하나 더 살까, 아니면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있으면 왠지 멋있을 것 같은 시계를 하나 살까 하루에도 여러 번 마음이 바뀐다. 제대로 일을 처리 못한 거래처에 따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09AOFV9BNcBhzL1UzV01S_CvsLc" width="500" /> Sat, 22 Jul 2023 16:53:25 GMT 이루나 /@@3zBs/292 까미노, 너의 색은 파랑 - 까미노 블루 /@@3zBs/291 작년 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까미노를 걸으며 놀랐던 것 중 하나는 그곳에서 만난 많은 이들이 이미 여러 번 순례를 했었다는 사실이었다. 여건 상 루트를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걷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미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걷고 나서도 또다시 길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전에 걸었던 것과는 다른 루트를 선택한 순례자도 있었고, 이미 걸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4MxV8COPicyak5KonQ6fQRL65Fw" width="500" /> Sun, 02 Jul 2023 23:57:30 GMT 이루나 /@@3zBs/291 뭘 해도 다 이룰 수 있는 시간, 10년 - 한국 소녀의 스페인 수능 수석 소식에 부쳐 /@@3zBs/290 이십 대 중반,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사랑니도 뽑을 겸 치과치료를 받고 있을 때였다. 이전에는 몰랐었지만 사랑니 발치를 해주는 치과는 의외로 별로 없다. 이미 동네 한 치과에서 거절당한 뒤 찾아간 다른 치과는 여자 의사가 있는 곳이었다. 매복되어 있던 아래 치아들을 포함해 사랑니 4개를 2회에 걸쳐 모두 발치하는 시술이었고, 중간중간 실밥도 풀러 가야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PPcd26IQ8lxqrf1BlVgKZUNjR5M" width="500" /> Wed, 28 Jun 2023 18:56:53 GMT 이루나 /@@3zBs/290 삶이 꼭 어때야 하는 건 아니니까 - 끝나지 않는 순례길 이야기 /@@3zBs/289 사계절 중 가장 지각이 쉬운 계절은 아마도 봄이 아닐까 싶다. 어제까지 움츠리고 다니던 어깨에 내려앉은 따뜻한 햇살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면 벌써 꽃이 다 폈다. 마음이 어둡고 서러운 시절에도 봄은 부지런히 제 몫을 해낸다. 봄은 그랬다. 어둠이 짧아지고 온화한 온도는 아직 웅크려만 있고 싶은 나의 마음을 기어이 끄집어냈다. 코로나 격리 기간에는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kftBl0N6bNTCmrH0aoHeqL5j3Dc" width="500" /> Thu, 23 Mar 2023 23:26:02 GMT 이루나 /@@3zBs/289 새벽출근, 반년만에 포기합니다 -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3zBs/287 여름 근무가 끝나고 회사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제한적 자율출근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제한적인 이유는 아무 때나 출근해 8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게 아니라 7시-16시, 8시-17시, 9시-18시, 10시-19시 중 하나의 시간대를 선택해 근무하는 것이었다. 오후 4시 퇴근! 하루를 두 번 사는 느낌! 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이 시간대를 선택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IWmewxMXnCHvD4KRIQLG12aLCbo" width="500" /> Tue, 24 Jan 2023 20:32:30 GMT 이루나 /@@3zBs/287 반복되는 삶이 주는 기적 같은 행복 - 한해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3zBs/285 12월이 가까워질 무렵 집 현관문 앞에 대림환을 만들어 두었다. 세상에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성탄 대축일(12.25) 전 4주간 매주일에 하나씩 초를 밝히는 장식이다. 첫 초를 켤 때는 언제 네 번째 초까지 켜나, 어서 빨리 모든 초를 밝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매주일은 빠르게 돌아왔다. 세 번째 초에 불을 밝힐 때쯤에 문득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Mf_EjBGPt4Ny2i1j8bergJ8jJ38" width="500" /> Sat, 31 Dec 2022 19:35:20 GMT 이루나 /@@3zBs/285 스페인에서 아줌마라고 부르면 생기는 일 - 내가 세뇨라일리 없어! /@@3zBs/284 얼마 전 인스타 릴스로 우연히 본 영상이 하나 있다. 어리다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해서 명백히 나이 들지도 않은 여성들에게 '세뇨라'라고 부를 때 여성들이 느끼는 감정을 웃기게 표현한 영상이었다. 병원 대기실에 있던 한 여성은 '세뇨라! 들어오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중년 여성을 부르는 줄 알고 '엇, 이분보다 제가 훨씬 일찍 왔는데요?' 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Bs%2Fimage%2FDLHXdpSQXwwn3CEYa_we_FNdbLI" width="500" /> Tue, 20 Dec 2022 20:45:25 GMT 이루나 /@@3zBs/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