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의 정원 /@@3ygr 미국 로스쿨에서 표현의 자유를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quot;대충 살아!&quot;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야기와 음악과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ko Thu, 23 Jan 2025 01:30:25 GMT Kakao Brunch 미국 로스쿨에서 표현의 자유를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quot;대충 살아!&quot;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야기와 음악과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iConGUOIV2_Vj_qFZWYdy8qU-ME.png /@@3ygr 100 100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 대통령 자유훈장 수상자 U2의 보컬 보노가 남긴 명문장 /@@3ygr/122 미국에 와서 가장 좋아하게 된 미디어는 &lt;더 아틀란틱 (The Atlantic)&gt;이다. 뉴욕타임스는 너무 트럼프가 많고, 월스트릿저널은 너무 건조하고, 뉴요커는 너무 상징적이고, Aeon은 너무 철학적어서 도무지 정착하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lt;더 아틀란틱&gt;은&nbsp;일간신문보다는 뉴요커와 같은 매거진이어서, 특종에 대한 압박이 없고 대신 시간을 두고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ItAOY3ZmIv5l18-K4MS5gsV_30s.jpg" width="343" /> Mon, 06 Jan 2025 07:46:12 GMT 벨뷰의 정원 /@@3ygr/122 9. 낙동강 오리알과 부산 /@@3ygr/120 나를 뽑고 싶다는 학교 2023년 6월, 내 지도교수님을 통해 내게 연락이 온 동부의 로스쿨 교수님 피터(가명)와 처음으로 줌 미팅을 하던 날, 교수님은 내게 말씀하셨다. &quot;도대체 그 글을 미국에 온지 3년 된 사람이 어떻게 쓴 거죠? 물론 내가 썼다면 조금 다르게 프레이밍했으리라 생각라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글은 미국에서 평생 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HsBsPsdlQtW118IB1JhOGsSu0NY" width="500" /> Wed, 17 Jan 2024 01:35:44 GMT 벨뷰의 정원 /@@3ygr/120 8. 하와이의 햇살에 부드러워진 마음 /@@3ygr/119 알 수 없는 계기로 며칠 전에도 남편과 내가 마주 앉아서 서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ldquo;2023년 8월 즈음이지...? 우리가 피임을 그만둔 계기가 뭐였지?&ldquo; 둘 다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했다. 남편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1) 남편이 약속한대로 아이를 갖자는 압박을 그만둔 것이 고마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4-QPL_OjKvplrCK3AOUXWnp0-JU" width="500" /> Fri, 12 Jan 2024 05:56:31 GMT 벨뷰의 정원 /@@3ygr/119 7. 시험관은 하지 말자 우리. /@@3ygr/118 크리스틴의 모성 나와 친한 친구인 크리스틴(가명)은 92년생이다. 남편이 9살 연상이고 둘 다 처음부터 아이를 원했기에 5년 전 결혼을 했을 때부터 자연임신을 시도했다고 한다. 처음 둘은 원거리 부부였다. 비행기를 타고 3시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 있었고, 향후 미국에 살지 유럽에 살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자는 유럽에, 남자 Fri, 12 Jan 2024 04:45:42 GMT 벨뷰의 정원 /@@3ygr/118 6. 남편의 고마운 침묵 - 그리고 조금 나아진 유학 생활 /@@3ygr/117 남편과 극적 협상이 성사된 것이 2022년 8월이었다. 남편은 미국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한 번 더 확인하였고, 나는 복직을 하지 않음으로써 약속을 지켰다. 조금 나아진 내 생활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에 공식적으로 소속이 되면서 연구실에 내 책상이 생겼다. 시애틀의 아름다운 호수와 푸른 나무숲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3층이었다. 신선한 드립커피와 Thu, 11 Jan 2024 23:48:23 GMT 벨뷰의 정원 /@@3ygr/117 5. 미국이야 아이야, 하나만 선택해. /@@3ygr/116 샴페인 시의 친구 남편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우리 대화에 합류했다. 내 친구는 내 친구 답게 '얘가 죽어간다'며 내 역정을 들었고, 한참을 듣던 그는 나에게 무릎을 탁 칠 만한 조언을 해주었다. 남편분이 화술이 참 좋으신 것 같아요. 특히 벨뷰 님이 마음이 약한 걸 정확히 아셔서 그 부분을 공략하시니까... 개별 아젠다 별로 협의를 하면 남편 분 뜻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h2TnwFurJ44JvHdJ_NsEDUtxHGA" width="500" /> Wed, 10 Jan 2024 06:28:14 GMT 벨뷰의 정원 /@@3ygr/116 4. 미세먼지 같은 소리하고 있네. /@@3ygr/115 내내 날씨가 화창하다가 오랜만에 비가 오던 일리노이 샴페인. 그 날 오후 친구와 눈물의 대화를 나누었다. 먼 발치서 내가 멋지게 유학생활을 잘 해내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친구는, 나의 깊은 슬픔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도 처음으로 남편과 떨어져서, 한국에서 온 친구와 시간을 보내던 이 때가 참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무관에서 서기관 승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La6oZBp2Z-D4-gvDIVSjjjHyWLQ" width="500" /> Tue, 09 Jan 2024 09:09:43 GMT 벨뷰의 정원 /@@3ygr/115 3. 아이가 두려워 우울증이 오다. /@@3ygr/114 딩크족을 그만두고 싶다는 커밍아웃을 한 이후, 남편은 편안하게 자신의 바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딸이 있으면 더 이상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부인을 닮으면 똑똑하고 질문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것은 나의 나이였다. &quot;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quot; 내 나이 만 35세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v6-8YzU6sAxUA1U7hBwqi5SCU90" width="500" /> Mon, 08 Jan 2024 08:55:44 GMT 벨뷰의 정원 /@@3ygr/114 2. 한 번 어른거린 아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 나에겐 너무 가혹한 그의 소망 /@@3ygr/113 남편은 몇 달간 아이 이야기를 꾹꾹 삼켰다고 한다. 하지만 천륜의 연이 그를 끌어당긴 것인지 결국은 원통함을 내게 표출하였다. 그래! 나 아이가 갖고 싶어. 자기를 닮은 딸 한 명만.... 세상 아무 아이나 갖고 싶은 게 아니라... 딸 하나 갖고 싶어. 자꾸 어른거리는 걸 어떡해. 어떻게 낳고 키워야할지 생각하면 무섭지만, 그 아이가 너무 보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39ChM4RP3VeT-xB_tSA44gpjU_Y" width="500" /> Sun, 07 Jan 2024 07:41:32 GMT 벨뷰의 정원 /@@3ygr/113 1. 딩크족 남편에게 아이가 어른거리다. /@@3ygr/112 30대 여자라면 누구나 결혼을 할까 말까, 아이를 낳을까 말까의 기로에 놓인다. 때로는 아기 생산 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른바 가임기 시계의 압박에 밀려서 결혼에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대학 관문을 뚫고 취업난을 뚫고 간신히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30대 초반이다. 이 때부터 안정적인 임신 시기는 35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NH1DVU4Qofngvhgs0s7n2YO6F2o" width="500" /> Sun, 07 Jan 2024 06:24:06 GMT 벨뷰의 정원 /@@3ygr/112 배우자와 전쟁을 피하는 법 /@@3ygr/111 나는 꽤 오랫 동안 결혼을 피해왔다. 연애도 깊은 연애는 피했다. 한 인간을 바닥까지 들여다보는 것이 버거웠다. 이런 저런 사랑의 언어와 시간을 요구했던 연인들에게 피로함을 느꼈다. 한사코 연애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내게 지친 연인이 &ldquo;네 논리에 따르면 난 그냥 너 살고 싶은대로 내버려 둬야 하는 거네. 그럼 난 뭐야? 내가 너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게 있 Sat, 06 Jan 2024 10:05:36 GMT 벨뷰의 정원 /@@3ygr/111 오늘의 일이 편안하신가요? /@@3ygr/110 미국 학계에서 생각보다 많이 쓰는 말 중 하나는 편안(comfortable)이다. 이 업무를 하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지 내게 묻는다. 편안함은 소파에 앉거나 고양이를 안고 있을 때 느껴지지, 일할 때 느끼는 감정은 아니지 않나? 잘 적응이 되질 않았다. &quot;불편해서 못하겠어.&quot;라고 말하는 것도 어색했다. 그래서 편안한지 물으면, &quot;물론이지!!&quot;라도 쾌 Sat, 16 Dec 2023 07:59:25 GMT 벨뷰의 정원 /@@3ygr/110 도쿄의 삼십대 여성은 아름답다. - 한국엔 없고 일본에 있는 것. /@@3ygr/108 나는 30대가 된지 오래되었지만 30대스러운(?) 옷을 입지는 않는다. 20대에 입던 옷을 거의 그대로 입고 있다. 강희재 씨가 운영하는 '업타운걸'이라는 쇼핑몰을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뻔질나게 구경을 가고 있다. 나는 점점 늙지만, 그들이 파는 옷은 늙지 않는다. 20대에 사업을 시작해 이제는 아마도 40대가 된 강희재 씨도 여전히 20대 같은 아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b9HAaiWMiZpJD7XcW4XJ9zYYz9I.jpg" width="500" /> Mon, 04 Dec 2023 18:45:29 GMT 벨뷰의 정원 /@@3ygr/108 도쿄 사람의 공간. - 손바닥 만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하는 사람들. /@@3ygr/107 일본인의 방에 대한 감각. 대학원에서 논문 세미나 수업에서 한 학생이 VR기기 이용자들의 부의 수준을 '방의 크기'를 기준으로 조사했다는 논문을 소개했다. 이 때 한 일본계 교수님이 손을 들고&nbsp;&quot;이 연구는 미국을 대상으로만 진행된 건가요? 예를 들어, 일본과 미국의 방에 대한 감각이 너무나 다른데, 방이 작다고 해서 부의 수준이 낮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bmTXI9aATAFYo2TJGEcdZiSRDno.jpg" width="500" /> Thu, 30 Nov 2023 12:29:19 GMT 벨뷰의 정원 /@@3ygr/107 우리 내일 도쿄에 갈까? - 24시간도 안 남은 미국행 티켓을 바꾸다 /@@3ygr/106 오랜만에 한국에서 2주를 보냈다. 남편이 출장차 한 달 동안 입국을 하게 되어 나도 학회 발표,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잠시 방문을 한 것이다. 남편과&nbsp;나는 우리&nbsp;친정가족과 여행을 하면서 대망의&nbsp;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nbsp;'불멍'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던 파주의 에어비앤비였다. 다음 날 나의 친정가족과 남편이 인천공항으로 나를 데려다 주고, 남편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jDoS52ZxSN6j5JZXowVPhJ8pN88.jpg" width="500" /> Thu, 30 Nov 2023 06:45:12 GMT 벨뷰의 정원 /@@3ygr/106 로스쿨 진학 포기 직전까지 가다. - 그리고 복잡 다단한 로스쿨의 학위 체계 /@@3ygr/105 정체모를 학위를 수집하는 사람 한국에서도 나는 이런 질문을 받곤 했다. &quot;홍대 미대인데 그림을 안 그린다고? 예술학과? 그게 뭐야? 음악, 무용 막 이런 것도 하는거야?&quot; (답: 미술 이론을 한다) &quot;서울대에서 법학 석사를 한다고? 로스쿨이야? 아니라고? 로스쿨이 아닌 법학 대학원이 있어?&quot; (답: 있다. 로스쿨이 생기먼서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꽤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yObMoaXmp9zpDkUDJRTCFDMH6sg.JPG" width="500" /> Sun, 22 Oct 2023 11:47:52 GMT 벨뷰의 정원 /@@3ygr/105 불안해도 괜찮아. /@@3ygr/104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나는&nbsp;이 문구를 보면&nbsp;주눅이 든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니, 잠시 쉬어가도, 엉금엉금 기어가도 괜찮다는 위로의 말로 고안되었을&nbsp;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너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맞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니?'라고 채근을 하는 것처럼 들린다. 난 셈이 얕아서&nbsp;5일 이후의 미래도&nbsp;잘 내다보지 못한다. 그래서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6RLkTSq_6RmUAt0YSoTj5rMpiZQ.png" width="500" /> Sun, 22 Oct 2023 11:13:42 GMT 벨뷰의 정원 /@@3ygr/104 쉼을 받아들이는 법 /@@3ygr/103 매사를 미루는 나는,&nbsp;역시나 &lt;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gt; 기한이 임박해서야 글을 엮어본다. 써놓은 글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엮어보니 읽는 시간이 120분이나 되는 긴 글이 탄생했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nbsp;'대학원생'으로서의 삶과 '여자'로서의 삶 중 전자만 목차에 포함시켰다. 그게 '나아가는 감각'이라는 제목에 더 부합하기도 했다. '나아가는 감각'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18Iyg0VXIEpT1K9X2wbg400ntwk.png" width="500" /> Wed, 18 Oct 2023 14:13:11 GMT 벨뷰의 정원 /@@3ygr/103 나니까상 마인드셋도 필요해 /@@3ygr/102 어른이 되어서는 조금 다른 종류의 창의력에 목을 매게 되었다. 바로 '독창성'이다. 공무원들이 예산 신규사업 심사를 받을 때면 이런 류의 질문을 무수히 받는다. &quot;이거 옛날에 했던 거랑 똑같은 거 아니에요?&quot; &quot;이거 전에 비슷한 것 개발된 것 본 것 같은데?&quot; &quot;이거 다른 부처에서 하는 것 같은데?&quot; &quot;이거 또 '국산화' 어쩌고 하는 의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CofFiKC0Wp8DMfJ65725M2djSCA.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14:04:00 GMT 벨뷰의 정원 /@@3ygr/102 벽돌 하나 얹는 가뿐한 마음으로 /@@3ygr/101 어른이 되어서도 '창의력 부족'은 나의 핸디캡으로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창의력에 관한 나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계기가 몇 번 있었다. 한 번은 한국에서, 한 번은 미국에서였다. 행정고시를 준비하게 되면서 당시 멘토 교수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면담을 하던 때였다. 난 그 때, 그림을 안그리는 '무늬만 미대생'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ygr%2Fimage%2FS8GNJklvu1kd-avA8WlakKA8KxA.png" width="500" /> Wed, 18 Oct 2023 13:03:27 GMT 벨뷰의 정원 /@@3ygr/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