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최 /@@3iB3 여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진료도 합니다. 여자로 살아가기와 일하기에 대해서도 고민합니다. ko Tue, 24 Dec 2024 14:06:34 GMT Kakao Brunch 여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진료도 합니다. 여자로 살아가기와 일하기에 대해서도 고민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bnKtmcCQvAlMjAgVPPAujJCwWZQ.jpg /@@3iB3 100 100 처음으로 돌아가다 - 처음으로 돌아가다 _ 남자 /@@3iB3/148 술자리에서 자랑스럽게 떠들어대던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직원들 4대 보험료만 한 해에 1억 가까이 낸다는 것'이었고- 대개 그렇듯 약간(?)의 허풍이 들어가 있다 - 나머지 하나는 '지난 2년간 우리 한의원에는 퇴사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마치 굉장한 사업이라도 할 것처럼 멀쩡한 회사- 진짜 멀쩡했는지는 모르겠다 -를 박차고 나와 아직도 자영업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U2NAenqdwtTtUL2o7kbTHV-H5K0.JPEG" width="500" /> Thu, 05 Dec 2024 04:47:02 GMT 미미최 /@@3iB3/148 올해 추석 선물은 뭘로 하지 - 복지, 어디까지 해봤니 : 여자 /@@3iB3/147 오랜 친구인 Y는 남편과 함께 작은 게임회사를 운영합니다.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는 상황이나 직원의 규모가 비슷해 자주 고민을 나누곤 하지요. 친구는 저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여장부에 카리스마 있는 리더입니다. 남자 직원이 대부분인 데다 단체활동도 곧잘 참여해서 옆에서 지켜보면 꼭 단합이 잘 되는 체육 동아리 같습니다. 저희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TPm90swgZ4UTxMatCsilAxdmPoM.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1:00:04 GMT 미미최 /@@3iB3/147 진정한 여가를 꿈꾸며 - 일과 여가, 여가와 일 : 남자 /@@3iB3/146 인류의 번영은 노는 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일하러 가지 않았고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이야기나 하며 보냈으니, 지금 기준으로는 확실히 노는 거였다. 조금 고상한 말로 바꾸면 '여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여가는 또 노는 것과는 약간 결을 달리 했다.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탐구하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토론을 통해 집단지성으로까지 발전시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krqVZ8SkIkhvVs01W7xqQVKHA4Q.JPEG" width="500" /> Thu, 14 Nov 2024 03:38:21 GMT 미미최 /@@3iB3/146 5일, 4일 그리고 3일 - 일과 여가, 여가와 일 : 여자 /@@3iB3/145 제가 어렸을 때 우리는 토요일까지 주 6일을 학교에 갔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 저녁, 해질 때까지 뛰어놀다 들어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보면서 밥을 먹고 늦게까지 '토요명화'를 사수했던 날들. 물론 늘 중간에 졸다가 잠들곤 해 결말까지 본 영화는 손에 꼽지만 '바바바밤 바바바밤' 하는 토요명화 시그널이 울리는 순간을 사랑했지요. 유일하게 늦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rGR71_xD9PhIkhDNJ9m0WjdXyb0.JPEG" width="500" /> Thu, 07 Nov 2024 01:00:03 GMT 미미최 /@@3iB3/145 나쁜 동기부여 - 대표와 직원, 그 관계성 : 남자 /@@3iB3/144 유학에 진심인 적이 있었다. 원하는 학교의 캠퍼스를 둘러보기 위해 신혼 여행지를 근처로 잡기까지 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만지면 자녀가 그 학교에 입학한다는 동상의 발을 만지며 아내 몰래 나의 입학을 빌기도 하였다. 당연하게도 유학 지원이 있는 회사에 들어갔고 사내 유학 공모는 입사 후 몇 년 동안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윗사람에게 말로 어필하는 것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TTnv012YaHA1C4vffkRwzP6qnww.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01:00:01 GMT 미미최 /@@3iB3/144 &quot;원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quot; - 대표와 직원, 그 관계성 : 여자 /@@3iB3/143 어느 아침, 매일 진료 전에 하는 짧은 회의를 끝내고 나서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중 한 명이 나가지 않고 잠시 머뭇거리며 말을 꺼냅니다. &quot;원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quot; &quot;네 선생님, 앉으세요.&quot; 태연하게 말하지만 이미 제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흐릅니다. 보통 면담을 신청하는 이유가 유쾌하고 즐거운 일인 경우는 드물거든요.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V6NgxooHh9r65FZBH-XSPr0j5qg.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1:00:06 GMT 미미최 /@@3iB3/143 다르지만 괜찮습니다 - 대표라는 자리의 의미 : 남자 /@@3iB3/142 나는 대기업 재무팀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중공업 회사라서 그런지 남자들이 많았다. 재무팀은 더 심했다. 당시 서른 명이 넘는 공채 출신 재무팀원들 중 여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정말 단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분위기는 딱딱했다. 재무팀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학교 선배가 기껏 부드럽게 표현한다는 것이 '무척 보수적인 팀'일 정도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SfsDtFDpyvjlR5FJIdvxfFCITsI.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01:00:04 GMT 미미최 /@@3iB3/142 내가 꼰대인 게 그렇게 나쁩니까 - 대표라는 자리의 의미 : 여자 /@@3iB3/141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평균 나이는 스물 일고 여덟쯤 됩니다. '스물다섯여섯에서 서른셋넷 사이라니 그렇게 어리지도 않잖아'라고 생각하지만 따져보면 가장 어린 선생님이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고 있을 때 저는 무려 대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과 매 순간 함께 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이를 떠올린다고 해서 깜짝 놀라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 주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2nfg5W37wO-zigqjKQGFbZVrLDI.JPEG" width="500" /> Tue, 15 Oct 2024 10:00:02 GMT 미미최 /@@3iB3/141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일에서의 소통과 공유 : 남자 /@@3iB3/140 &quot;(씩씩대며) 이거 언제부터 바뀐 거예요?&quot; &quot; ... &quot; &quot;이런 게 있으면 공유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quot; &quot; ... &quot; &quot;누가 바꾸라고 했어요?&quot; &quot; ... &nbsp;대표원장님이 ... &quot; &quot;아 네 ... (죄송합니다) &quot; 10년을 사귀고 또 10년을 같이 살았지만 그동안 아내에 대해 너무 몰랐던 거 같다. 그만큼 일터에서의 아내는 달랐다. 우선 긍정적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u6EoLdw6Q_tJEABUzsocgBam2Bg.JPEG" width="500" /> Mon, 14 Oct 2024 10:00:03 GMT 미미최 /@@3iB3/140 P와 J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일에서의 소통과 공유 : 여자 /@@3iB3/139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고 개원을 준비하던 어느 날, 남편은 메신저로 엑셀 파일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WBS라고 적혀 있는 파일을 열어보니 끝도 없는 할 일의 목록이 나열되어 있고 각 항목에는 하위에 딸린 세부 항목부터 각각의 담당자와 마감기한, 진행 중인지 마감되었는지 표시까지 기록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일단 저는 WBS라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work<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uqxiQSur9EWJ7uNckjnpEpL_Tqk.JPEG" width="500" /> Sun, 13 Oct 2024 10:00:02 GMT 미미최 /@@3iB3/139 프로 야근러와 백수 - : 남자 /@@3iB3/137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뒷산으로 산책.&nbsp;독서 후 늦은 오후 출근.&nbsp;퇴근 후 아이와 조금 놀다가 9시쯤 취침. 옆집 아저씨가 이렇게 지낸다면 분명 백수라고 생각했을 거 같다.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시간표의 주인공은. 짜잔. 바로 나다. 게다가 금요일은 아내와 함께 산에 간다. 낮맥도 한다. 일반적인 직장인처럼 일하는 날은 토요일 하루다. 그나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lkmsA-Dc7eDLf-KbO6DDLT55fx0.JPEG" width="500" /> Sat, 12 Oct 2024 10:00:03 GMT 미미최 /@@3iB3/137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사업의 위기, 동업의 위기 : 여자 /@@3iB3/138 동업을 말리는 어떤 글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동업은 사업이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문제지만 잘 안될 때가 진짜 문제다.' 사업이 잘 되면 '나만 열심히 하고 쟤는 프리라이딩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에 억울해서 싸우고, 잘 안될 때는&nbsp;서로 돈이 묶여 있기 때문에 관두지도 못하고 끝끝내 서로의 밑바닥을 본다는 겁니다. 부부가 같이 사업을 할 때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jLh8M1_j5hOASeqfI20PjpZELf8.JPEG" width="500" /> Fri, 11 Oct 2024 12:49:35 GMT 미미최 /@@3iB3/138 빚과 대출, 그 미묘한 차이 - 돈, 빛, 대출에 관한 생각 : 남자 /@@3iB3/136 '빚'이라는 말은 어딘가 모르게 어둡다. 무언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한 듯한 꺼림칙함이 느껴진다. '꾸어 쓴 돈'이라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 - 의 일부 -에서는 일종의 궁상맞음도 느껴진다. 반면 '대출'이라는 단어는 깔끔하다. &quot;이것은 비즈니스 관계야&quot; 라며 선을 긋는 느낌이다. 이러한 공적인 느낌은 '돈을 빌리는 행위'와 '돈을 빌리는 사람'을 구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HWFOHy9OPg_nm62fZ5LTPhA0IZE.JPEG" width="500" /> Wed, 09 Oct 2024 08:00:03 GMT 미미최 /@@3iB3/136 돈에 관한 서로 다른 생각 - 돈, 빛, 대출에 관한 생각 : 여자 /@@3iB3/135 남편에게 돈에 관해 들은 말 중에 가장 충격적인 말 중 하나는 '빚도 자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사람이 나를 놀리나 생각했다니까요. 아니, 카페인까지가 체력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빚이 재산이라는 말은 내 생전 처음 들어본다! 내가 아무리 숫자에 약하고 경제관념이 투철하지 못하기로서니 얼토당토않은 말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Mfz7FBdeGn7fk49lUr4slmbD81M.JPEG" width="500" /> Tue, 08 Oct 2024 10:00:01 GMT 미미최 /@@3iB3/135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 '부부일'의 시작 - 남자 /@@3iB3/134 나는 지금을 사는 데 익숙하지 않다. 내 머릿속은 항상 미래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현재가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을 정도다. 어쩌면 나의 현재는 머나먼 미래를 위한 교두보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행복의 반대편으로 가는 특급열차에 올라타 있으니 말이다. 가끔은 착각하기도 한다. 미래를 바라보는 나는 현재의 나니까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NFyr-v0JRf3V3CS-LoYNXuuPLTk.JPEG" width="500" /> Mon, 07 Oct 2024 10:00:03 GMT 미미최 /@@3iB3/134 헤어질 결심, 함께할 결심 - '부부일'의 시작 : 여자 /@@3iB3/133 저희 부부는 작은 한의원을&nbsp;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제가 먼저 남편에게 동업을 제안했습니다. 뭐가 됐든 자영업을 꿈꿨던 시절이었습니다. 월급쟁이에게 미래가 있을까, 우리는 종종 그런 화제를 안주 삼곤 했습니다. 미친 서울의 집값을 감당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먹으면서 살고 싶다. 소박해 보이기도 대단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8pHxkOgETTf5jqpknjKd_FqhMxw.JPEG" width="500" /> Sun, 06 Oct 2024 10:00:03 GMT 미미최 /@@3iB3/133 일로 만난 사이, 그게 우리 사이 - 일로 만난 사이에는 일 잘하는 게 다정일까 /@@3iB3/129 지난봄, '민희진'이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습니다. K팝이나 민희진 씨 자체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도 워낙 화제성이 폭발했던 사건이라 한때 유행했던 밈('맞다이로 들어와'라든가)을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겁니다. 전대미문의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말과 전형적이지 않은 태도, 예측을 뒤엎는 사건의 전개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ORyF2uQwBE2G6h2Xib2DuB0CWPo.png" width="500" /> Wed, 17 Jul 2024 06:10:26 GMT 미미최 /@@3iB3/129 복약안내서를 쓰는 밤의 새해다짐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iB3/86 내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 사자성어는 뭘까. 작심삼일? 용두사미..? 떠오르는 단어들의 맥락을 보건대 역시 나는 시작은 쉽지만 마무리가 잘 안 되는 인간이다. 브런치만 해도 야심 차게 시작은 해놓고&nbsp;작가의 서랍에 쟁여둔 기획들이 쌓여있다. 유일한 취미인 뜨개질도 희대의 문어발로 코 늘리기나 무늬 뜨기 같은 재미있는 부분까지만 하고 중단한 프로젝트가 못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taMiABsRLZc4IT2kBmd0eZftq6w.jpg" width="500" /> Tue, 16 Jan 2024 07:32:55 GMT 미미최 /@@3iB3/86 세상에 없던 연대를 위해. - 복약안내서의 말_ 에필로그 /@@3iB3/127 저는 주기적으로 환자와 깊게 만납니다. 치료를 시작하는 처음,&nbsp;진행하는 중간, 마무리하는 끝까지 주기적으로&nbsp;고정된 상담 시간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스치며 체크하는 날은 많지만 각 잡고 앉아&nbsp;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남아있는 증상은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담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iTIDoUBjkqlqjEPmNKNFk37kj_o.jpg" width="500" /> Tue, 19 Dec 2023 06:09:25 GMT 미미최 /@@3iB3/127 방광의 말할 수 없는 비밀. - 복약안내서의 말 _018 /@@3iB3/126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미미는 어느 날 고민에 빠졌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소변을 못 참게 되었거든요. 조금 전 쉬는 시간만 해도 분명 그렇게까지 마렵지 않았는데, 방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소변이 마렵기 시작하면 불과 십 분여 거리의 집까지 가는 시간도 참지 못했습니다. 운이 좋은 날이면&nbsp;문 앞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찔끔&nbsp;지리는 정도였지만 그렇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iB3%2Fimage%2FyOvMo5kaySGXyCMdKltP8k5cffU.jpg" width="500" /> Tue, 12 Dec 2023 06:30:54 GMT 미미최 /@@3iB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