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많은김자까 /@@3ebv 말을 씁니다. 28년차 공중파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 2녀 3남 5남매 다자녀의 워킹맘이며 강하고 까칠한 엄마입니다. 천주신자지만, 명리학 공부를 하는 1년차 명린이입니다. ko Tue, 24 Dec 2024 01:05:39 GMT Kakao Brunch 말을 씁니다. 28년차 공중파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방송작가. 2녀 3남 5남매 다자녀의 워킹맘이며 강하고 까칠한 엄마입니다. 천주신자지만, 명리학 공부를 하는 1년차 명린이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rJOlhiZQ0qmj1wAmUqRP4VCJXxQ.jpg /@@3ebv 100 100 손도 까딱하지 않는 딸년입니다 - 엄마의 치매를 준비하기로 했다. /@@3ebv/187 모든 건,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두세번 성당에 가고, 그 성당에서 형님아우하는 자매님들과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던 엄마였다. 하지만, 코로나는 그 모든 것들로부터의 단절이 돼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와 백신의 끝에 남은 후유증으로, 엄마는 예전같지 않았고, 이제 김여사에게 가사일은 더이상 누워서 떡먹기거나 땅짚고 헤엄치기가 아니었다. 잊을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etACoy6DHipTccWavv3VACX82hQ" width="500" /> Tue, 06 Aug 2024 20:01:33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7 엄마의 치매를 준비하기로 했다. /@@3ebv/186 2년 전, 남몰래 대학병원 정신의학과에서 거금을 들여 치매와 파킨슨 검사를 받았던 엄마는, 앞으로의 진행 가능성은 있으나, 경도인지장애급도 안되는 똑똑한 할머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축제와 같은 진단을 받은 후, 그렇게 일년반이 지난 2024년 봄과 여름 사이,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나이로 팔순을 앞둔 엄마의 상태는 부쩍 나빠지기 시작했다. 몇달에 한번씩 다 Wed, 19 Jun 2024 04:14:05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6 안녕! 나는 병오일주야 - 명리에세이 /@@3ebv/185 7-8년 전이었던가. 누군가의 소개를 받고,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근처, 용하다는 점집엘 갔었다. 천주신자로서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당시엔 꽤나 심난하고 속상한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인생이란 그런 것 같다. 그땐 죽을 듯 괴롭고, 죄다 불살라버리고 싶을 만큼 분노에 차오르는 일이 있었지만, 지나고보면 또 되돌아보면 &quot;그때 그런 일이 있었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M3tnsBWVV-TeDokQKduSNWTzfiE.PNG" width="500" /> Sat, 11 May 2024 15:24:26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5 네가 예쁜 아이라는 걸 &nbsp;까맣게 잊은 나에게 - 엄마가 또 미안해 /@@3ebv/184 2014년생 막내. 2녀3남 중 막내인 5호가 요즘 어쩐지 못마땅하다. 공감능력이 떨어지다 못해, 아예 없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다. 엄마아빠 어른들이 중요한 얘길 할때, 어줍잖은 얘기로 툭툭 끼어드는 거며, 형님누나가 꾸중을 들을 때나, 언짢아 있을 때 눈치 없이 잘난척을 한다던가 저세상 딴나라 얘기로 분위기를 깨다가 핀잔을 듣기 일쑤다. 형누나들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zkrXGZ94hSljrDecEtmP6bfHhLc.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17:53:19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4 연대도 건대도 아닌...군대에 갑니다 /@@3ebv/183 공부안하는 수험생 자녀 때문에 속않이를 하는 부모님들께 쉼표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2005년생 3호는 올해 2월 고3 딱지를 뗐다 마침내 고졸이 된거다.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니, 목표는 대학입학이었으나 목표가 꼭 현실이 되라는 법이 없는 법이니..... 2녀3남 중 3호는 개중 지구력도 있고, 두뇌 회전도 빠르고, 공부 요령도, 집중력까지도 꽤 Fri, 03 May 2024 03:20:42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3 내가 잘키워서~라는 착각 - 2녀3남 5남매집 이야기 /@@3ebv/182 너무 오랫만이어서, 저의 독자님들 다 떠나버리신 건 아닌지...(아니시라면, 댓글로 &quot;저요&quot;를 외쳐주세요 :)) 안녕하세요. 오래오래오랜만 애많은김자까입니다. 브런치를 떠나 있는 동안, 몇가지 일들이 있었고... 조만간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수다스럽게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2녀 3남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M8KuyghbIP0ip1YRoIzsO9woJnc" width="500" /> Sun, 21 Apr 2024 20:47:11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2 뜻밖의 '브런치는 사랑을 싣고~' - 뜻밖의 재회 /@@3ebv/180 '꾸준한 글쓰기로 돌아오라'는 브런치팀의 읍소에도 차일피일 내일모레 미루고 미루면서, 끈질기게 새글없이 두달 가까이를 보냈건만. 갑자기 몇천건 조회수가 연일 계속됐다. '지나간 내글이 어딘가 노출됐나보다'하며 그러려니 했는데, 그 기간이 꽤 길어지면서 구독자 급증 작가도 됐다가, 요즘 뜨는 브런치북도 됐다가 완독률 높은 브런치북도 됐다가... 그덕에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G7revT2Izkp3Qk_SqZeYJ1GBZkk" width="500" /> Thu, 16 Mar 2023 14:55:47 GMT 애많은김자까 /@@3ebv/180 할머니는, 치매가 의심됩니다!! (ft. 콱!) /@@3ebv/162 애많은김자까의 2녀3남 중 구독자님들이 애정해 마지않는 2호의 간만의 등장입니다 ^^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앗아갔고, 세대별로 그 빼앗김의 종류와 정도도 많이 달랐다. 상대적으로 고령층 어르신들에게 코로나가 더 가혹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든 님들의 집안 사정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낼모레 80인 울엄마 김여사의 역시, 코로나 이후 성당활동을 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qxTC8iqS5-oYVa696yqJMmEU6mY" width="500" /> Wed, 08 Mar 2023 15:19:17 GMT 애많은김자까 /@@3ebv/162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는 법?? - 슬기로운 학부모생활 2 /@@3ebv/175 내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의 이야기다. 4학년. 40년 전 일을 '4학년'이라고 또렷이 기억하는 건, 그만큼 '잊혀지지 않는' '잊을 수 없는' 그때 감정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80년대 초. 그때 한학급의 학생은 57~58명 정도였다. 어울려 무리지어 다녔던 여자친구들이 예닐곱명이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왜 대장격이었는진 알 수 없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l-oV3XpE3G1wxGbQyLBBotkdluo" width="500" /> Sat, 04 Mar 2023 18:07:33 GMT 애많은김자까 /@@3ebv/175 학부모단톡방에서 나올 용기 - 슬기로운 학부모생활 (1) /@@3ebv/164 대딩 두명, 고딩 한명, 중딩 한명, 막내 초딩3학년까지. 나는 다섯번째 학부모를 수행중이고, 23년째 학부모이며, 앞으로도 10년쯤(의무교육기준)은 더 학부모일 예정인 학부모다. 그러니까 실력으론 몰라도 세월로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학부모 경력자인 셈이다. 지금은 50대로 지나치게 늙은 엄마인 관계로 학교에서 부여되는 학부모활동은 죄다 멈춤 상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vDogZA_UCcCgfbSwxwwXHsRwDLs" width="500" /> Wed, 01 Mar 2023 16:01:23 GMT 애많은김자까 /@@3ebv/164 아빠는 &quot;아파!!&quot; - 늦둥이 아빠와 형으로 산다는 것 /@@3ebv/161 2녀3남 우리집의 막내는 2023년 (조만간) 초딩3학년이 된다.(우리 나이로) 그런 5호는 첫째 1호와는 열네살 터울이요. 둘째와는 열한살 차이. 5호를 마흔 셋에 낳은 나에게, 아직은 그 누구도 용감하게 &quot;할머니시냐?&quot; 대놓고 묻는 사람은 없지만, 나보다 일곱살이 많은 애많은이피디는 종종 &quot;할아버지시냐?&quot;는 불편한 질문을 받는다. 평소 KFC 할 Mon, 30 Jan 2023 08:08:46 GMT 애많은김자까 /@@3ebv/161 너의 해피엔딩, 나의 네버엔딩 - 2녀 3남 다자녀 워킹맘의 시트콤 일상 /@@3ebv/158 귀신같은 브런치가 며칠전 또 메시지를 보내는 군요. '작가님 글이 보고 싶습니다. 무려 60일 동안 못 보았네요 ㅠㅠ (블라블라)' 마음이야 다짐이야, 늘 바지런한 브런치작가로 살고 싶습니다만, '게을러터질러'인데다가 제 브런치 글감의 8할을 담당하고 있는, 2호가 재수중이었던 지라... 글감 부재로 그렇게 됐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역시나 연일 글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ZREmKYBTcGNNaTaFGWswHp_kPdk" width="500" /> Thu, 15 Dec 2022 15:29:32 GMT 애많은김자까 /@@3ebv/158 나의 쫄깃한 '펑크'에 관하여... - 지겨울리가요 /@@3ebv/155 친한 연사(방송패널)들과 모인 자리였다. 음식이 나오기 전,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다른 방송 연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깐 통화를 하고 나서 보니, 좀 전까지 옆에 있던 그들은 내 옆으로 하얀장막을 쳐놓고 사라졌다. '무슨 일이지..........' 고민하는 사이, 잠에서 깼다. 휴우~~꿈이었구나. 휴일이지만 생방이었고, 담당피디는 하루 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mxQsLghFtxqyFMwC87xwC5u8aiQ" width="500" /> Thu, 13 Oct 2022 03:07:54 GMT 애많은김자까 /@@3ebv/155 라떼의 공개수업 - 늦둥이의 공개수업 /@@3ebv/151 1호 대딩 2호 재딩(재수생) 3호 고등 4호 초육딩 5호 초이딩 2녀3남의 5남매 엄마, 애많은김자까입니다 ^^ (구독자님들 안녕~ ) ------------------------------- 지금은 초딩6학년이 된 4호 1학년일 적에, 내가 그반에서 최고령의 학모임을 알고 그 후론 웬만한 일이 아니고선, 학교에 등장하는 일을 자제하기로 다짐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JuP4H-EoHlHoZhKtFciNEfDvVmI" width="500" /> Sun, 25 Sep 2022 17:07:29 GMT 애많은김자까 /@@3ebv/151 K아줌마들의 용감무쌍 자유여행1. &quot;웨어 아유 프롬?&quot; /@@3ebv/149 50대 전후, 다섯명의 우리 K아줌마들의 '코로나 뚫고 해외여행'은 팔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quot;어쩌다보니&quot;로 시작해 &quot;어쩔수없이&quot;를 거쳐 &quot;어라우리진짜가?&quot;&quot;우리진짜가도돼?&quot;가 돼 버린, 초특급 울트라 대책없음의 끝판뫙 해외여행이었다. 다섯명은 2호 초딩친구들의 엄마들로 평소 종종 만나 수다를 떨고, 비록 '누워서 침뱉기'라 할지라도, 애끓는 모성들이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9CJqs_qjefAy7OTKkMcGY1perbM" width="500" /> Tue, 05 Jul 2022 18:27:52 GMT 애많은김자까 /@@3ebv/149 잠수부를 깨우는 브런치의 진심 /@@3ebv/148 내가 브런치를 까먹었거나, &lsquo;이만하면 됐다&rsquo; 먹튀할 그런 사람은 아니다. 보잘 것 없는 나의 글이 뜨면, 달려와 라이킷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어떻게 지내셨냐고, 걱정했다고 해주시는 구독자 한분한분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었다. 기다리다 못해, 인별 계정으로 찾아와주신 덕분에 또 그렇게 인연이 닿아 살고 있다. 마음굴뚝이야 &lsquo;브런치로 나 돌아갈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utwLLis5TMJcDfhAdChdg36mW1g" width="500" /> Wed, 06 Oct 2021 04:42:54 GMT 애많은김자까 /@@3ebv/148 깜찍한 조기교육??! - 2녀3남 다자녀 가정의 시트콤 일상 /@@3ebv/135 2녀3남 다자녀 시트콤같은 일상. 애많은김자깝니다. *첫째가 삼수생이면 안되는 이유* 서울 강남재수종합학원에서, 1호가 삼수를 하던 때(그래봤자 작년), 밤 10시에 끝나는 1호를 픽업하러 애많은김자까와 애많은이피디 그리고, 2,4,5호가 동행했다. 작년 겨울이니, 2호는 고2 4호는 4학년 5호는 일곱살. 조금 일찍 도착해, 1호를 기다리는데, 5호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a5qockb0PfDGX6PhFWTf4rkDO2s" width="500" /> Mon, 07 Jun 2021 02:14:51 GMT 애많은김자까 /@@3ebv/135 사주에 '물(水)'이 많아서 /@@3ebv/142 천주신자로서 딱히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역학을 공부한 몇몇 지인들과 재미 삼아 몇번 문턱을 밟아본 철학관에서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내 사주엔 '물'이 많다고 한다. 사주에 물이 많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은 이구동성 &quot;당신 사주엔 물이 많아&quot; 몇년 전 집을 처분할까 말까 고민을 할때, 철학관 두곳을 거푸 찾아간 적이 있다. 역시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Jq6W_umsqEnXOD_iw3b8Dw7Sfdg" width="500" /> Mon, 07 Jun 2021 01:50:38 GMT 애많은김자까 /@@3ebv/142 반장이 '주인집 아들', 그래서? - 학교폭력, 그 못난 이름 /@@3ebv/138 아빠는 공무원이었다. 대학교육까지 받은 아빠는 당시로선 꽤나 가방끈이 긴 엘리트였던 셈이다. 아빠가 엘리트였던 건, 어디까지나 할아버지의 부유함 덕이었다. 여기까지 들으면, 누가봐도 그집 딸인 나는 준재벌집 손녀 정도로 살아야 했겠지만, 그 할아버지찬스가 손녀인 나의 대까진 넘어오진 않았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할아버지 찬스는, 아빠 대학 졸업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6wMxVoTJ2e8utZU0Im-8dLmcSlc" width="500" /> Sun, 28 Mar 2021 17:41:19 GMT 애많은김자까 /@@3ebv/138 작가님과 김작가님 - 막역함과 거리감에 대하여 /@@3ebv/134 브런치 구독자들께서 애정해 마지않는 올해 고3이 되는 2호가 5학년쯤 때의 일이다. (그땐 슬하에 2남2녀였다) 일요일 아침 성당 다녀오는 길에2호가 말을 걸었다.&quot;엄마&quot; -왜 &quot;저도 '정*아~'하고 불러주시면 안돼요?&quot; -뭔소리야. 니가 정*인데, 정*아 하고 안부르면, 뭐라고 불러? &quot;엄만 정*아 라고 안부르시는데요.&quot; -내가? &quot;네&quot; -말도 안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ebv%2Fimage%2FzJ-4co_jtiFY-BuvucCL1ntoBvg.jpg" width="500" /> Sat, 23 Jan 2021 18:11:33 GMT 애많은김자까 /@@3ebv/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