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랑 /@@3T3p 야생의 땅 서울에서 생존 중.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구나. 그런데도 더 깊어지고 싶어요. (그림: 고우리) ko Mon, 06 Jan 2025 04:27:29 GMT Kakao Brunch 야생의 땅 서울에서 생존 중.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구나. 그런데도 더 깊어지고 싶어요. (그림: 고우리)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EOd1z8krImLfX4H3e6KqPLpsbw.jpg /@@3T3p 100 100 우리는 당장 내일 죽을 수 있다 - 패러다임 해체 ⑤ 삶과 죽음은 장담할 수 없다 /@@3T3p/85 인간의 자연사 확률은 5% 내외라고 한다. 여기서 자연사란 사고나 병 때문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노환으로 고통 없이 눈감는 죽음을 뜻한다. 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통계를 잘 모르고 있음을 알았다. 현대인은 계속해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가 될 때쯤에는 저 통계 수치가 조금은 더 떨어지지 않을까?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_CwER5sybkTrguZLclb-zeWcRP8.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23:00:08 GMT 박사랑 /@@3T3p/85 대한민국 결혼 문화 과연 옳은가? - 패러다임 해체 ④ 결혼 패러다임 파괴 /@@3T3p/84 현대 사회 패러다임 속 결혼관, 과연 옳은가? 나는 한때 가족이 갖고 싶어서 결혼정보회사에서 인정받기 좋은 여성이 되고자 했다. 화목하고 &lsquo;정상적인&rsquo;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졸업하고 내내 월세살이를 하고 학자금을 갚고 가족을 도와주느라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결혼을 할 수 없을 거라고 못내 단정지었다. 이런 내 단점을 모두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G3pzhCIJDUVUZHPr38UqUMnAi6o.jpg" width="500" /> Thu, 12 Sep 2024 23:00:09 GMT 박사랑 /@@3T3p/84 평생 자살하지 않을 수 있을까? - 패러다임 해체 ③ 파괴적 허무주의에서 낙관적 허무주의로 /@@3T3p/83 ☠︎이번 글에는 폭력 묘사가 있습니다.☠︎ 파괴적 허무주의에 잠식되다 술에 취한 새아빠가 내 목을 졸랐다. 그 힘은 날 허공에 대롱대롱 들어 올릴 정도로 강했다. 상세히 서술하지는 못하겠지만, 이어지는 폭력들의 형태는 무척이나 기괴했다. 그는 날 죽이고 싶었던 걸까? 아님 성폭력을 가하고 싶었던 걸까? 한 가지는 확실했다. 결코 꺾을 수 없는 완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wTh8cLihfh2-ECatKCHg_h-Q9_s.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23:00:03 GMT 박사랑 /@@3T3p/83 우리는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살아간다 - 패러다임 해체 ② 여섯 가지 라이프 스타일 /@@3T3p/82 여섯 가지 라이프스타일 탐색 2016년 드라마 수업을 들으며 MBTI 이론을 접했을 때는,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그것이 개인의 프로필 안에 기재될 만큼 대중적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때아닌 MBTI 열풍을 보며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와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도구로서의 가이드라인을 참으로 필요로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wDuGdKQRwDBl2q7qnJKtFmpunYo.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23:00:03 GMT 박사랑 /@@3T3p/82 &lsquo;돈&rsquo;이라는 강요된 욕망 - 패러다임 해체 ① 세상에 안정 수입이란 없다 /@@3T3p/81 패러다임 해체 패러다임 [명사] 어떤 한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 체계 &mdash; 표준국어대사전 그런데 왜 나는 퇴사를 하자고 마음먹어 놓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가? 이것 또한 지금 시점에서는 치열한 자기 해체의 단계일 듯하다. 나는 작년 여름 출근길 구토쇼를 계기로 내가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안위를 위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S-wqWYjE_HiYsb7DBRD3I0meXng.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04:02:41 GMT 박사랑 /@@3T3p/81 당신이 가진 진정한 결핍은 무엇인가요? - 치열한 자기 해체 ③ 결핍과 욕망 /@@3T3p/80 소설이든 드라마든 어떤 가상의 이야기를 쓰려면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캐릭터를 만들 때는 그 캐릭터의 결핍과 욕망이 무엇인지를 설정한다. 그래야만 그 캐릭터가 어떤 신념으로 움직이고, 어떤 캐릭터와 갈등할지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가 어떤 신념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며 어떤 상황을 피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결핍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2SflK-CH1UNxiDvkq5-4iJdygO0.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09:02:14 GMT 박사랑 /@@3T3p/80 혹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진 않나요? - 치열한 자기 해체 ② 가스라이팅 체크 /@@3T3p/79 진정으로 주체적인 삶이 맞나? 나는 분명 유년기 때부터 상처 많은 역사를 이어 왔지만 어떻게든 악착같이 그 불행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쳤다. 단 한순간도 헛되이 살았다가는 그냥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lsquo;최소한의 안전망&rsquo;. 그것이 없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고의 성취를 내기 위해 어떤 일이든 성실히 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가 여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JPzLm3l31T_H822_6wjsgTe9Z5Y.jpg" width="500" /> Thu, 15 Aug 2024 22:51:02 GMT 박사랑 /@@3T3p/79 내 인생은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있을까? - 치열한 자기 해체 ① 키워드 분석 /@@3T3p/78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되돌아보는 작업은 막연하여 한눈에 보기 쉽도록 키워드로 나열했다. [희망편] #SKY졸업생 #글 #빚없음 #친구 #애인 내 인생의 키워드 희망편은 생각보다 적지 않다. 죽어라 공부해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했다. 사교육비 0원으로 고학력을 쟁취하고, 전국 엘리트가 다 모인 대학교에서도 올 A+,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ZMYx8jlPKKv0mRQkxJKJtBVgNEQ.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04:21:26 GMT 박사랑 /@@3T3p/78 지금까지 내 인생은 가짜였다 /@@3T3p/77 일상은 이미 일종의 재난이며, 실제 재난은 이러한 일상에서 우리를 해방시킨다.-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2023년 여름, 한창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때였다. 어느 날의 출근길에서 나는 생전 겪어보지 못한 증상을 겪게 된다. 버스가 회사 앞 정류장에 가까워지는 순간, 갑자기 눈앞이 새하얘지면서, 숨이 턱 막혔다. 금방이라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2X6VMYTErqCQY3YTJ2knRz3jE3s.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03:04:18 GMT 박사랑 /@@3T3p/77 설레지 않는 삶이라는 재난 - 제가 먼저 퇴사해 보겠습니다 /@@3T3p/76 요즘 자주 이런 상상을 한다. 정오경, 소박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집에 앉아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 말고는 아직은 멀쩡한 구형 맥북 에어로 그나마 돈이 되는 일을 하면서 직접 만든 아이스 라떼를 마시는 나. 부엌 찬장에는 집처럼 소박한 그릇과 귀여운 텀블러가 놓여있고 침대는 언제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다. 햇살 내려앉는 어딘가에 등을 대고 뒤집어진 채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dGdTFMktejZwqtqNXpZa-0oCjwY.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03:22:11 GMT 박사랑 /@@3T3p/76 누가 뭐래도 긴 글을 쓸 것이다 /@@3T3p/73 도저히읽히지 않는책에 불과한 나는네가 들여다볼 때마다나를 펼쳐 볼 때마다주인공인 나는민망하고 부끄러워서얼른 덮어 줬으면 했어&mdash; 곽푸른하늘, &lsquo;읽히지 않는 책&rsquo; 너무 가고 싶어서 열망했던 회사가 있다. 그 회사는 지원자에게 자유 양식 자기소개서 하나만을 원했다. 뻔한 정보만 가득한 이력서나 영어 성적은 필요 없다고 명시했다. 그에 감동한 나는 정말 자유롭 Tue, 07 Jan 2020 14:04:35 GMT 박사랑 /@@3T3p/73 우리는 탓을 하네 /@@3T3p/71 오랜만에 몸을 실은 전철에는 중년의 어른이 많았다. 연신 비닐봉지의 손잡이를 꼬깃꼬깃 조몰락거리는 검고 주름진 손을 봤다. 푹 수그린 고개 때문에 보이는 엉성한 정수리와 담배 냄새가 날 것 같은 얇은 점퍼. 그런 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분홍색 운동화가 묘하게 자꾸 시선을 끌었다. 나는 그가 성선설을 대표하는 사람이라 믿고 싶었다. 어떤 악한 일을 했든 그 Tue, 07 Jan 2020 14:04:35 GMT 박사랑 /@@3T3p/71 뒤돌아보지 않는 훈련 /@@3T3p/72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초, 영어 수업 때였다. 팀끼리 특정 주제에 관한 마인드맵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다. 모든 단어는 영어로 써야 했고, 나는 팀원들이 부르는 단어를 받아 적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본격적으로 이 악물고 수능을 준비하기에는 이른 시기였기에 내 영어 성적은 형편없었다. 팀원 중 하나가 &lsquo;사이언스(Science)&rsquo;를 불렀는데 갑자기 스펠 Tue, 07 Jan 2020 14:04:35 GMT 박사랑 /@@3T3p/72 만렙 집순이의 연애하기 /@@3T3p/69 나는 집순이다. 집순이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일컫는다. 내가 언제부터 집순이처럼 살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아마 초등학생 때부터인 것 같다. 나는 유년 시절 또래들과 밖에서 어울리는 편이 아니었다. 집이 1년마다 이사를 다녀서 발 들인 초등학교만 다섯 개다. 자연스레 또래와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성향이 됐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게 Tue, 07 Jan 2020 14:04:34 GMT 박사랑 /@@3T3p/69 내가 번호를 바꾸지 못하는 건 /@@3T3p/70 완전히 이해할 순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순 있다는 모순적인 말을 믿는가? 영화 &lsquo;흐르는 강물처럼&rsquo;에서 이 말을 처음 듣고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가족이었다. 아빠랑 싸우고 독립을 했다. 아무리 먹어도 언젠가 배는 또 고프다는 게 슬펐다. 짜증이 나서 며칠이고 먹지 않으면 애인이 슬퍼했다. 어느 날은 맥도날드에서 같이 햄버거를 사 먹으며 맛있다고 말 Tue, 07 Jan 2020 14:04:34 GMT 박사랑 /@@3T3p/70 우울의 시작은 사소하다 /@@3T3p/68 2014년 10월. 첫 사회생활인 마케팅 회사 인턴을 시작한 지 절반이 지난 시점이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서로 사는 이야기를 했다. 나는 휴학하고 인턴을 하고 있었지만 그 아이들은 모두 학교를 다녔다. 한 친구는 대학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수업을 따라가기 벅차고, 주변 동기들이 학점을 위해 매일같이 공부해서 Tue, 07 Jan 2020 13:52:24 GMT 박사랑 /@@3T3p/68 아무 일도 없는데 다치고 있는 당신에게 /@@3T3p/66 臥式人間 Epilogue.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같은 시간에 집을 나와 같은 시간에 버스 정류장에 가면, 오늘도 대여섯 명의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저마다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은 백팩을 메고 뛰어가는 학생과 힐을 신고 핸드메이드 코트를 입은 긴 머리 여자와 물끄러미 버스 노선도를 쳐다보는 중년 남자를 봤다. 그들은 어디를 향해 가려고 나와 같은 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CX2KwWoQOoX2QQDRlnaxoeIEdVI.png" width="500" /> Thu, 30 May 2019 15:00:00 GMT 박사랑 /@@3T3p/66 내가 만약 10만 원을 잃어버린다면 /@@3T3p/65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상상을 자주 한다. 끔찍한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시나리오를 짜 두면 실망이 덜하고 좀 더 사태를 담담하게 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버스를 타고 가다 문득 가방에 든 10만 원을 잃어버리면 어떨까 상상했다. 사기를 당한다든지 도둑을 맞는다든지, 어떻게든 10만 원이 공중분해되는 상황을 가정해 봤다. 화가 날까? 별로 그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5-90ErIDZTTfF0s6B5pUTvj3rto.png" width="500" /> Thu, 23 May 2019 15:00:00 GMT 박사랑 /@@3T3p/65 응, 너 우울한 거 맞아 /@@3T3p/64 &ldquo;내 얘기 안 듣고 있네.&rdquo; &ldquo;잘 알지도 못하면서.&rdquo; &ldquo;그럼 그냥 얘기하지 말고 나 집에 갈까?&rdquo; &ldquo;그건 싫어.&rdquo;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묘한 힘을 가진 말이라고 생각했다. 적당히 날카로우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말. 내가 가진 언어를 당신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번역한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지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shH66OoXvhsNJvey1-qeMzmMFVw.png" width="500" /> Thu, 16 May 2019 15:00:00 GMT 박사랑 /@@3T3p/64 나는 또 먹겠지,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 /@@3T3p/63 &lsquo;먹고살다&rsquo;는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할 때 한 단어로 붙여 쓴다. 각각 다른 뜻을 가진 &lsquo;먹다&rsquo;와 &lsquo;살다&rsquo;가 &lsquo;먹고살다&rsquo;로 합쳐진 건 예부터 생을 이어 간다는 뜻으로 두 단어를 관용적으로 붙여 썼기 때문일 것이다. 자취하기 전에는 먹는 것에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았다. 굳이 장 봐서 요리하지 않아도 굶을 일은 없었으니까. 자취를 시작하고서는 매번 끼니를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T3p%2Fimage%2F3Ka9iT_8J806JVyxHiNTFk_6VG8.png" width="500" /> Thu, 09 May 2019 15:00:00 GMT 박사랑 /@@3T3p/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