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슨 /@@3MUI #결혼14년차 #14살아들 #11살딸 #육아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가족 #살림 #주부 #감성에세이 #에세이 #전업주부 #공감스토리 #일상 ko Sun, 16 Mar 2025 23:14:59 GMT Kakao Brunch #결혼14년차 #14살아들 #11살딸 #육아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가족 #살림 #주부 #감성에세이 #에세이 #전업주부 #공감스토리 #일상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oV9oSz-0ygVCgEl3EoEjhYyrOT4.png /@@3MUI 100 100 바이올린 레슨 받아요? - 할 수 있다는 믿음 /@@3MUI/291 DEEP 지휘 선생님이 새 악보를 주실 때면 갖고 싶은 물건을 주문한 후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가슴이 콩닥인다. '이번엔 어떤 곡일까?' 기대가 큰 반면 '어렵진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외부 레슨 없이 월 1회의 DEEP 단체 레슨만으로 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악보의 난이도는 꽤나 중요하니까. 최근에 받은 악보 중 '베토벤 바이러스(루트비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8C2fnAAUXtzly9mKQ6PMNULIg_U" width="500" /> Fri, 14 Mar 2025 11:09:09 GMT 이니슨 /@@3MUI/291 많이 안 늙어서 다행이다 /@@3MUI/290 여고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약 10년 만이었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각자의 가정이 있기에 자주 만나기는 힘든 사이다. 올해는 꼭 보자, 올해가 가기 전엔 꼭 보자, 신년회라도 하자.. 며 차일피일 미뤄지던 만남이 2025년 초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만남의 장소는 우리가 그 시절 누비던 서울 명동. 학교가 명동역에서 남산 쪽으로 오르는 산등성이에 있었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2CzOFSNZUtR454ymFQiGlOcA2eg" width="500" /> Tue, 25 Feb 2025 04:29:08 GMT 이니슨 /@@3MUI/290 엄마의 꿈으로 로또를 샀다 - 반딧불처럼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로! /@@3MUI/288 엄마가 좋은 꿈을 꿨다고 했다. 로또 사라는 꿈같아 천 원에 그 꿈을 사 로또를 샀다. 역시나 꿈의 효과가 좋다. 로또에 당첨됐다.........라는 글을 쓰고 싶었다. 현실은 꽝~!! 대신 때로는 얼토당토 한 상상이 깊은 터널 속처럼 어둡기만 한 일상을 밝힐 수도 있다는 교훈 비슷한 건 확실히 얻었다. 일확천금 말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하나씩 찾으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UcYpZVtR-H2Wz0YTp6AqfUYRIXs" width="500" /> Tue, 11 Feb 2025 02:28:01 GMT 이니슨 /@@3MUI/288 아이의 숙제, 영단어 330개 외우기 - 13년 인생 최고의 성공 경험 /@@3MUI/289 올해 중학생이 되는 1호는 영어단어 외우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한다. 내 눈엔 노력이 부족한 건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 더 이상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잔소리로 여길 게 뻔하니까. 그렇게 어려워하는 영단어 암기를 이번 설연휴에 330개나 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아이가 다니는 영어 공부방의 숙제였다.&quot;한 번에 다 외우긴 힘드니까 매일매일 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dpMbHwMhX8Fc-W7H2iKUcW6GGHQ" width="500" /> Mon, 03 Feb 2025 14:48:12 GMT 이니슨 /@@3MUI/289 바이올린 바꿔야 할까요? - 다리가 찢어질 뻔하다가 각성한 뱁새 /@@3MUI/287 '악기 전공 시키려면 최소 서울 근접한 경기권에 아파트 한 채 정도는 아이 이름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레슨비가 비싼 건 물론이고 악기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악기는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더 좋은 소리를 내고 싶은 마음에 비싸고 좋은 것을 구입하고,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수리도 해야 하니 예체능 하려면 집안 기둥 뽑힌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es_bVEH5czvbF8a8y62S9E9g4ns" width="500" /> Thu, 23 Jan 2025 05:15:14 GMT 이니슨 /@@3MUI/287 엄마! 나가서 커피 마시고 와~ - 혼자일 때 충전되는 에너지 /@@3MUI/286 신경이 날카롭다. 고슴도치가 되어 '누구 하나 걸려만 봐라'라는 심정으로 가시를 세운다. 얼굴에선 독기가 흘러넘친다. 최근의 내 모습이다.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열흘이 지난 상태였다. 그러니까 열흘 내내 삼시 세끼에 간식까지 꼬박꼬박 챙겨 먹여야 했다. 게다가 (조금 오버하자면)한 시도 혼자 있을 시간이 없었다는 얘기다. 두 아이의 학원 시간이라도 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904Hi4E7Frs8Pr9kZlL7y22Hpd4" width="500" /> Mon, 13 Jan 2025 14:13:53 GMT 이니슨 /@@3MUI/286 마흔, 아직 어린 나이 -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 /@@3MUI/285 나이에 발목을 제대로 잡히는구나, 싶을 때가 있다. 눈에 띄는 흰머리의 수가 많아졌을 때, 얼굴 주름이 더 깊게 파여 보일 때, 샤워 후 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건조해서 견딜 수가 없을 때, 계단을 오르며 무릎 관절을 신경 쓸 때. 그 외에도 일상의 곳곳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며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더 좌절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w2q4OnjLyKSUEWK1C6WrPLdiEmg" width="500" /> Sat, 11 Jan 2025 13:36:14 GMT 이니슨 /@@3MUI/285 병들고 챙겨봤자 뭐해요! - 가까운 것의 소중함 알기 /@@3MUI/284 &quot;병 다 들었는데 잘해봤자 소용없는 것 아닌가요?&quot; 두어 달 전 한 음식점에서 60대 이상일 것 같은 어르신들의 모임이 있었다. 그중 한 남성분이 운을 떼셨다. &quot;요즘은 친구들 만나면 마누라 안부를 먼저 묻게 된다니까~. '너 안사람 건강은 괜찮냐~?'&quot; 다른 분이 맞장구를 치신다. &quot;그러게 말이에요. 우리 집사람도 팔 무릎 허리 안 아픈 데가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F6AfdSyaF38mJnz4RDhuxZReBeo" width="500" /> Mon, 06 Jan 2025 14:55:31 GMT 이니슨 /@@3MUI/284 산타가 사실은 아빠라며~? - 아직은 산타가 오는 우리 집 /@@3MUI/283 &quot;엄마~! 민지는 산타가 없대~?&quot; 10살 딸아이가 하교하자마자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아~. 이제 때가 됐구나. 산타의 존재를 알게 되는 때. 그럼 나도 선물 준비 그만해도 되는 건가. 내심 쾌재를 불렀다. 앗싸~~ &quot;근데 우리 저번에 산타 봤잖아. 아빠가 산타 사진 찍었었잖아~!&quot; 몇 해전인가 아이 아빠가 산타와 합성해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LUZEMWuZsv9E1DqlnLGrrUcpMxo" width="500" /> Tue, 24 Dec 2024 12:11:40 GMT 이니슨 /@@3MUI/283 나태지옥에 빠졌다 - 최선을 다 해 즐기고 싶은 삶 /@@3MUI/282 DEEP 앙상블 팀이 된 지 4개월 만에 나태지옥에 빠지고 말았다. 경계해야 할 나태함에 철사줄로 꽁꽁 묶였다. 아니, 스스로 묶었다. 12월 29일에는 올해의 마지막 초청 공연이 있다. 한 음악학원의 연말 연주회의 오프닝에 올라 세 곡을 연주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한 차례씩 무대에 올라 연주했던 경험이 있는 곡들이어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0x0G0SDzxebeVqN5RE4i9WTyDvg" width="500" /> Thu, 19 Dec 2024 14:58:09 GMT 이니슨 /@@3MUI/282 몇 푼 더 벌려다 병원비 탕진 - 건강 챙기면서 일합시다 /@@3MUI/281 어른들의 &quot;돈 한 푼 더 벌려다 몸 다치면 병원비 더 든다~. 아서라~&quot;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오히려 '저 젊으니 걱정 마세요~'라는 마음이 컸었지. 그땐 그랬고 지금은 아니다. 몇 푼 더 벌려다 기껏 번 돈 병원비로 다 탕진하는 중이다. 오늘로 다섯 번째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다. 급하게 좀 다녔더니 무릎에 무리가 간 모양이다. 왼쪽 무릎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Nk8wcFtle3VE9nlfuAzfunmvDo" width="500" /> Mon, 16 Dec 2024 12:40:15 GMT 이니슨 /@@3MUI/281 바이올린 소리 예쁘게 내려면 어떻게 해요? - 나를 길들이는 방법 /@@3MUI/277 바이올린은 다 비슷해 보인다. 차이라고는 크기, 색깔, 나무의 결이나 색, 광택, 닳아있는 상태 정도인데 형제자매처럼 닮아있어 그것만으로 바이올린의 가치를 비교할 수는 없다. 악기를 잘 아는 사람들 눈에는 차이가 확실히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엔 그렇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리의 영역에서는 막귀인 내게도 꽤 큰 차이가 느껴진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FdixXFAcGYCNnoPXX3q_dnUXqcQ" width="500" /> Fri, 13 Dec 2024 10:00:32 GMT 이니슨 /@@3MUI/277 초등 급식실에서 배운 볶음우동 - 맛있는 것 앞에서 생각나는 사람 /@@3MUI/280 &quot;굴소스 넣고 볶으면 돼요~. 고기는 수입산 안 되고 무조건 한우. 투뿔!&quot;그래서인가. 소고기가 듬뿍 든 볶음우동이 유독 맛깔스럽게 반짝였다. 냄새는 또 어찌나 좋은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데 고소함까지 풍기니 절로 허기지게 만드는 냄새였다. 맛있는 것을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내 두 아이. 12월 말까지 점심때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아르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glIcsl9WXkf3P9iWZS4LUmMu7EA" width="500" /> Sat, 07 Dec 2024 13:54:27 GMT 이니슨 /@@3MUI/280 아줌마 뽀글 파마해주세요 - 나를 객관화하기 /@@3MUI/276 어째 머리숱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다. 세월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은 모양이다. 특히 머리숱으로 타인에게까지 그 변화를 확인시킨다. 내 몸으로 격세지감을 증명하는 기분이다. 머리를 빗고 나니 또 머리카락이 한 움큼이나 빠져있다. 머리를 감을 때도 한 움큼, 빗을 때도 한 움큼. '아휴~ 또 이만큼이나 빠졌네;;' 군데군데 머리카락 대신 맨 살이 드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RWNkStEwkVMJcDJkzLpbK18wfYw" width="500" /> Sun, 01 Dec 2024 07:46:53 GMT 이니슨 /@@3MUI/276 음악회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 - 지나고 나면 보이는 것들 /@@3MUI/275 음악회에 다녀왔다. 학창 시절 이후로 처음이니 20여 년 만이다. 그 시절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무료 혹은 저렴한 음악회에 가곤 했었다. 가서 음악을 듣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그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음악이 엄마 품처럼 포근하기라도 한지 잠이 솔솔 오니 어쩌겠나. 다른 관람객들의 박수 소리에 놀라 어리둥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3hy48Jp8OVcMuav-rMpWkMAAgI4" width="500" /> Wed, 27 Nov 2024 13:54:33 GMT 이니슨 /@@3MUI/275 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 3년 일찍 입시 전쟁 /@@3MUI/274 &quot;OO고등학교에는 뚱뚱한 애가 하나도 없대.&quot; &quot;어? 진짜?&quot; &quot;응. 저긴 (중학교 내신)점수 높은 애들만 들어갈 수 있잖아. 체육도 잘해야 하는데 살집이 있으면 아무래도 좀 불리하겠지? 그래서 그런 얘기가 있더라.&quot; 순간 온몸의 세포들이 쭈뼛쭈뼛 솟아나는 듯했다. 내가 사는 이곳은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중학교 내신 점수가 입학할 수 있는 고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wJlU7nudCRLFcx2p6mRKIjHY7k0" width="500" /> Sat, 23 Nov 2024 14:37:27 GMT 이니슨 /@@3MUI/274 취미가 있다는 것 - 나로 사는 방법 /@@3MUI/273 취미가 있으신가요? 꼭 하나쯤은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당황했던 날들이 있었다. 마흔 둘의 내게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는 질문과 맞먹을 정도로 답하기 난해하다. 독서는 진부한 것 같고, 영화감상은 딱히 즐기지 않는다. 게임도 자주 하는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멍때리기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사실, 언제부턴가 취미는 사치라고 생각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G_BtAbHdQnsNPJAN1j6rFELwC9c" width="500" /> Wed, 20 Nov 2024 13:55:04 GMT 이니슨 /@@3MUI/273 고기뷔페와 무한리필 생맥주 - 사소한 것에서 행복 찾기 /@@3MUI/272 김장을 해야 하는데 배추값 앞에서 좌절했다. 배추가 금값이라더니 정말 그랬다. 결국 저렴한 외국산 김치로 대체하기로 했다. 과거 IMF 시절 급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라는 이야기를 일상의 곳곳에서 체감하고 있다. 지인 A는 올해 차린 가게의 매출이 좋지 않아 1년도 되지 않아 존폐 위기라며 울상이다. 지인 B는 남편 회사의 대대적인 구조 조정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DGKYav9wtU_0nFzTvlWbow1IUaw" width="500" /> Mon, 18 Nov 2024 13:48:45 GMT 이니슨 /@@3MUI/272 약음기, 이웃을 배려하는 연주자의 마음 - 이해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사회 /@@3MUI/271 (아마도)윗집에서 종종 피아노를 연주한다. 어떤 때는 쇼팽이나 베토벤, 모차르트 등 유명 음악가의 곡일 것 같은 곡을, 어떤 때는 띵띵 땡땡 바이엘 정도의 기초적인 연주를 한다. 또 어떤 때는 음이탈인가 싶은 소리가 나기도 한다. 어떤 연주든 듣고 있으면 우리 집이 마치 피아노 독주회가 열리는 음악당이라도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quot;덕분에 귀 호강 한 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mxFZYNvFZhrWRifmWOQxen8uA2A" width="500" /> Wed, 13 Nov 2024 09:34:22 GMT 이니슨 /@@3MUI/271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 - 서로에게 유의미한 존재 /@@3MUI/270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지칠 때가 많다. 잇속을 감춘 채 만나는 관계가 많은 탓이다. 그럴 때마다 큰 에너지를 뺏기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잘 만나지 않으려 한다. 그 관계가 일방적인 목적 없이 사람대 사람으로 이어지면 성공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길 가다가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이로 종료되고 마니까. 만약 전자의 사람을 사귀게 된다면 서로에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MUI%2Fimage%2Fmd6BSu0jcEpb_njEjAUXn1VVPCw" width="500" /> Thu, 31 Oct 2024 13:51:07 GMT 이니슨 /@@3MUI/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