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누나 /@@37fc 잘 먹는게 인생의 화두, 승무원 6년 비행 동안 소소한 집밥 차려 먹이기 좋아하던 누나는 사직 후 프랑스 파리에서 요리를 배웠습니다. 현재는 아들 육아 전념중. ko Mon, 23 Dec 2024 23:36:33 GMT Kakao Brunch 잘 먹는게 인생의 화두, 승무원 6년 비행 동안 소소한 집밥 차려 먹이기 좋아하던 누나는 사직 후 프랑스 파리에서 요리를 배웠습니다. 현재는 아들 육아 전념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IkEH0OaWwWmGuJwWzU-vGTp8UvA.png /@@37fc 100 100 완벽하지 않은 분유라도 괜찮아 - 모유 /@@37fc/279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알 수 없으나 나는 골밀도 수치가 무척 안 좋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월경을 오래 하지 않았고 이것이 골밀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던 대학병원 의사의 권유로 곧바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생리를 하면서 주기를 맞추고, 칼슘제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은 게 몇 년이다. 그러나 출산 후 검진에서도 전혀 나아진 게 없는 골 Sat, 20 Jul 2024 15:28:11 GMT 파리누나 /@@37fc/279 두 번째 챕터 - 변화 /@@37fc/278 &ldquo;아이 낳기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뉘게 될 거야.&rdquo; 함께 일했던 동료이자 이제 친구로 지내는 언니가 했던 말이다. 두 돌 아기를 키우는 언니는 나의 임신을 축하해 주며 말했다.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일상이 바뀌는 실제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 측면에서도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나눴던 이 대화에서 나는 아직 크게 공감하지 Fri, 21 Jun 2024 12:31:48 GMT 파리누나 /@@37fc/278 출산일. 만남 - 첫 만남은 어려워 /@@37fc/277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자연스럽게 진통이 오면 분만하기로 결정하여 오랜 진통을 견뎠으나,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안 되듯 출산도 마찬가지였다. 너무나도 더디게 진행된 진통은 좀처럼 진통 간격이 줄어들지 않아 하루를 꼬박 집에서 버티다가 새벽 세 시가 넘어갈 때쯤 병원으로 향했다. 당직 간호사가 내진을 해보시고는 자궁구는 아직도 1cm 열렸지만 경부는 충분 Mon, 03 Jun 2024 13:16:02 GMT 파리누나 /@@37fc/277 건너뛰고 일일. 긴 밤 - 햄버거 /@@37fc/276 처음으로 내 의지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은 날이다. 간밤에 붉은 피가 울컥 비쳐 다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이슬의 한 부분이었고 자궁구가 1센티 열렸지만 경부는 딱딱하고 아직 진통은 없었기에 귀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새벽 네 시부터 미약한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생리통처럼 살살 아프다가 곧 가시는 간헐적인 진통이라 어느 정도 움직이는 데 무리는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Zi5x557svdH6y9GYwv3BCuKOfk.png" width="500" /> Wed, 29 May 2024 12:15:04 GMT 파리누나 /@@37fc/276 구일. 선녀와 나무꾼 - 감자 오븐구이와 요구르트 소스 /@@37fc/275 이슬이 비친 후에도 특별한 증세는 아직 없으나 마음은 싱숭생숭, 들뜸과 불안이 지난주보다 고조되어 뭘 해도 집중이 잘 안 되는 기분이다.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쓸고 닦고 정리하면서 가만히 있을 때 드는 불안정함을 이겨내 보는 중이다. 감자 두 알을 꺼내 깨끗이 세척한다. 굵지도 얇지도 않은 너비로 잘라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충분히 골고루 발라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95Ahx5rWKtsx7m_-jN7CKhyj8MU.png" width="500" /> Tue, 28 May 2024 06:08:05 GMT 파리누나 /@@37fc/275 십일. 이슬 - 브라우니 /@@37fc/274 이슬이 비쳤다. 이슬이란 자궁구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나오는 점액 상태 분비물, 자궁 입구에 있던 것들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보통 이슬이 나타난 뒤 진통이 시작되지만 곧 오는 경우도, 초산부의 경우 진통 오기까지 2-3일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며칠 전 내진했을 때만 해도 자궁구가 거의 열리지 않았다고 하셔서 예정일까지 안심해도 되려나 싶었다. 허리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TvSHCX-YGXj4juKbYNE2K8Iy1Yo.png" width="500" /> Mon, 27 May 2024 01:40:15 GMT 파리누나 /@@37fc/274 십일일. 남이 해준 떡 - 호떡 /@@37fc/273 입덧은 한참 지나간 막달에도 엄마는 요즘은 먹고 싶은 것 없냐고 물어보신다. 입덧이 심하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절정일 때 엄마 제육볶음이 심하게 먹고 싶어 엄마가 급하게 양념한 고기를 택배 부쳐 주시고 잘 먹고 지나간 이후에는 그렇게 &lsquo;꼭 먹어야 하는 &lsquo; 음식은 없다. 엄마는 우리 삼 남매 간식을 사다 먹인 적이 별로 없다. 아빠는 으레 퇴근길에 통닭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cz1qCsqGxuSsW_n6_P0YJhKzaDw.png" width="500" /> Sun, 26 May 2024 01:34:30 GMT 파리누나 /@@37fc/273 십이일. 언제 만날까 - 오이토스트 /@@37fc/272 약간의 공복만 있어도 식은땀이 난다. 이때쯤이면 아기 성장은 거의 완성이라는데, 먹성이 좋은 걸까. 팬에 빵을 구우면서 채칼로 오이를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둔다. 삶아둔 달걀 껍데기도 까고 작은 화분에서 허브잎도 따 왔다. 플레인 요구르트 듬뿍 올린 식빵에 오이, 달걀을 얹어 민트와 딜로 싱그러운 여름 토스트. 두유를 곁들여 포만감 있는 식사를 한 뒤에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BpCPEtS5A-4rk7On7tsZ-B1PYlk.png" width="500" /> Sat, 25 May 2024 00:28:47 GMT 파리누나 /@@37fc/272 십사일. 타인의 손길 - 순두부찌개 /@@37fc/271 마사지도 &lsquo;신부관리&rsquo;처럼 &lsquo;산전&rsquo;과 &lsquo;산후&rsquo;가 붙으면 두 배 가격이 되는 법이다. 물론 산전은 태아를 고려한 마사지, 산후에는 젖몸살 등 바뀐 몸을 고려한 마사지라 이를 이해하고 적합한 마사지를 제공한다면 프리미엄이 붙어야 맞다. 하지만 마사지의 경우 대부분 개인의 역량, 고객의 입장에서는 마사지사의 능력을 평가할 잣대가 경험과 후기 정도뿐이다. 이런 이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XIcP1i8uoWSOriUIgvqOerdzEuM.png" width="500" /> Fri, 24 May 2024 01:28:03 GMT 파리누나 /@@37fc/271 십오일. 아들어미 - 레몬드레싱 샐러드 /@@37fc/270 시어머니가 적은 액수라 미안하다며 산모와 아기 둘 다 건강하게 순산하라며 돈을 보내오셨다. 계좌번호를 문자로 넣어달라는 어머니의 전화에 안 그러셔도 된다고 말은 했지만 문자는 보냈다. 정말 안 받으려고 했으면 마음만으로 감사하다는 식의 말씀을 드렸을 테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니 그러지 않았다. 친정에서 더 해주셨기 때문은 아니고, 시댁에서 조리원비는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VBOcLs-Thval2z3k_Gvvpvi4VQU" width="500" /> Wed, 22 May 2024 23:15:07 GMT 파리누나 /@@37fc/270 십육일. 요리하는 엄마 - 완두콩 /@@37fc/269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인턴을 했을 당시 매일 해야 했던 고된 작업 중 하나는 각종 버섯 손질이었다. 한국에서 흔한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은 손질이 쉬운 편이지만 프랑스에서 많이 먹는 꾀꼬리버섯이라는 주름이 많은 이 녀석은 주름 사이사이에 흙이 묻어있어 털어내기가 여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다. 그리고 완두콩. 완두콩은 일 년 내내는 아니고 제철 한 달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QH0StMzWQGRMdkLLreu7W6gURiM.JPG" width="500" /> Tue, 21 May 2024 13:37:39 GMT 파리누나 /@@37fc/269 십칠일. 태몽 - 오이김밥 /@@37fc/268 태몽이라는 게 정말 있을까? 보통 태몽은 임신을 알기 전에 본인 혹은 가까운 지인이 꾸지만 나는 임신 전에 나도 주변도 그런 얘기는 없었다. 그리고 태몽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약간의 끼워 맞추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는 평소 꿈을 정말 많이 다양하게도 꾸는 편이라서 더 그렇다. 특히 공포 영화를 보면 보는 대로, 충격적인 뉴스를 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2_x1ukAOQudqFWVdUYnsLYsdwuk.png" width="500" /> Mon, 20 May 2024 14:44:17 GMT 파리누나 /@@37fc/268 십팔일. 건강한 관계 - 엘에이 갈비 /@@37fc/267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혼자 있을 때는 혼자 있는 대로, 남편과 함께 있을 때는 또 남편과 보내는 시간, 남편의 말과 행동에 따라 급변하는 내 무드.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고 귀엽게(?) 넘기곤 했던 것 같은데, 임신 후기니까 이런 거라고 무조건 이해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확실히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나는 갑작스럽게 밀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86LatEtncUQQKY14uWg8pq-2HCY.png" width="500" /> Sun, 19 May 2024 15:32:27 GMT 파리누나 /@@37fc/267 십구일. 내진 - 토마토파스타 /@@37fc/266 골반 내진이 있던 검진 날. 자궁 경부의 딱딱한 정도, 길이, 자궁 경부가 얼마나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또한 태아가 얼마나 골반 내로 진입했는지와 골반 형태도 알 수 있어 자연분만 시 꼭 거쳐야 하는 절차. 담당의가 직접 두 손가락을 질내에 삽입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검사로 알려진 일명 &lsquo;굴욕 3종&rsquo; 중 대표다. 나머지 두 개는 분만 전 관장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OxQJPA10Ttb5p2U_dyxp9FkwDTk.png" width="500" /> Sat, 18 May 2024 14:06:17 GMT 파리누나 /@@37fc/266 이십일. 신뢰 - 아보카도 스무디 /@@37fc/265 날이 점점 더워지다 보니 오전부터도 시원한 게 먹고 싶어 진다. 임산부가 차가운 거 먹으면 안 좋다고 어른들은 누누이 말씀하시곤 하고, 나도 한여름에 따뜻한 커피를 고집해 왔는데 기초 체온 높은 임신 초기보다 더 고픈 상쾌함. 얼려두었던 아보카도와 검은 반점이 콕콕 올라와 당도가 높아진 바나나를 믹서에 넣고 우유 약간과 갈았다. 얼었던 아보카도라 얼음 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uZlZ160WALzOEp95gpaSZXeoFUk" width="500" /> Fri, 17 May 2024 14:03:14 GMT 파리누나 /@@37fc/265 이십일일. 첫사랑 - 구운 감자 /@@37fc/264 감자를 세척만 한 다음 굵은 소금 넉넉히 담은 팬에 감자를 올려 오븐에 구우면 감자향이 한껏 살아난다. 찐 감자도 맛있지만 이렇게 구운 감자는 감자껍질 향과 약간의 소금기의 고소한 맛만 남아 감자만 먹어도 맛이 좋다.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 버터와 소금을 더해 으깬 감자로 만들면 사이드 메뉴로도 훌륭하고. 다디단 고구마는 여전히 맛있지만 요즘은 구수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STHrQhQLiw__DGK1U5Q-suikhr4.png" width="500" /> Thu, 16 May 2024 14:41:36 GMT 파리누나 /@@37fc/264 이십이일. 가진통 - 여름 샌드위치 /@@37fc/263 &lsquo;이게 가진통인가?&rsquo; 바로 어제 가진통과 진진통에 대해 대강 알았는데, 해가 뜨기 전 새벽 다섯 시쯤 되었을까. 배가 싸르르 당기듯 아파 잠이 깼다. 겪어본 적이 없으니 무슨 통증인지 모르겠고 하지만 전에 없던 강도와 느낌, 어제 들었던 가진통의 설명과도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계속 아프지는 않아 이내 다시 잠이 들기는 했다. 친구는 가진통 맞는 것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sLLumSGlxmADig2EG5-XlnDLh5o.png" width="500" /> Wed, 15 May 2024 14:44:20 GMT 파리누나 /@@37fc/263 이십삼일. 결정 - 참외샐러드 /@@37fc/262 참외는 내가 좋아하는 과일에 속한 적이 없었고, 엄마가 가장 좋아하시며 지금도 그렇다. 딱딱하고 당도도 다른 과일에 비해 높지 않은 참외보다 말캉한 복숭아, 딸기, 무화과 그리고 당도가 치솟을 대로 치솟은 홍시가 내 스타일이다. 아빠가 엄마 좋아한다고 사 오시면 같이 먹었을 뿐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직접 사게 되는 날도 생기더라. 아삭아삭하게 초여 Tue, 14 May 2024 13:55:12 GMT 파리누나 /@@37fc/262 이십사일. 나의 중심에는 - 통밀빵 샌드위치 /@@37fc/261 37주 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언제 아이가 나오든 조산이 아니고, 며칠 전 2.8kg가량으로 예상되는 태아 몸무게로 보아 저체중아도 아닐 것이다. 피부를 보호하던 태지와 솜털을 벗어내고 손금에 지문까지 생겨있다는 37주의 아이는 거의 다 성장한 상태, 놀 공간이 부족해서인지 이제는 하루에도 열두 번 내 옆구리로 발이 튀어나오려고 한다. 대형 마트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iatw0DFHgQYVo06pHO_J_3yGrbE.png" width="500" /> Mon, 13 May 2024 15:21:19 GMT 파리누나 /@@37fc/261 이십 오일. 남편자랑대회 - 핫도그 /@@37fc/260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핫도그. 내가 &lsquo;핫도그성애자&rsquo;라고까지 부를 만큼 식전이든 식후든 핫도그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다. 여행 중 들른 오일장에서는 으레 복작스러운 시장이 그렇듯 꽈배기와 도넛, 만두, 호떡 그리고 핫도그를 팔고 있었고, 남편은 망설임 없이 핫도그 하나를 깔끔하게 해치웠다. 나는 소시지도 별로 안 좋아하고 튀김류도 제한적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7fc%2Fimage%2FMB8-Ybs2D_av7qlvRVZu7160DPI.png" width="500" /> Sun, 12 May 2024 14:42:17 GMT 파리누나 /@@37fc/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