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 /@@33se 나와 당신이 어른답게 읽고 쓰길 바랍니다. 2007년부터 글밥을 먹고 있어요. ko Sun, 22 Dec 2024 12:25:30 GMT Kakao Brunch 나와 당신이 어른답게 읽고 쓰길 바랍니다. 2007년부터 글밥을 먹고 있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1ilMT0GfPKUm28SU6cTOIfNcciU.PNG /@@33se 100 100 책 대신 유튜브에서 지식을 얻으면 생기는 일 - 지식 커뮤니케이터와 책의 차이 /@@33se/327 혼자 밥 먹을 때는 주로 유튜브를 본다. 한 손으로&nbsp;젓가락질하면서까지 책을 넘기는 위인은 못 된다. 추억의 옛날 예능도 찾아보고, 귀찮을 때는 그저 알고리즘에 맡기기도 한다. 구독하고 챙겨보는 채널도 있다. &lsquo;조승연의 탐구생활&rsquo;이나 &lsquo;이동진의 파이아키아&rsquo;, &lsquo;최재천의 아마존&rsquo; 같은 지식정보 채널들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들의 문화와 역사, 영화 속에 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Ynifef8Btjr4iald7hJxRxBb6Aw.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5:46:27 GMT 글밥 /@@33se/327 러닝크루 다음은 '어휘크루' - 일곱 번째 책 &lt;고수의 어휘 사용법&gt;, 출간 인사 드려요 /@@33se/325 안녕하세요. 글쓰기 코치 글밥입니다. 작년 이맘때 &lt;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gt;라는 필사 책을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오늘은 저의 일곱 번째 신간을 들고 왔습니다. 제목은 &lt;고수의 어휘 사용법&gt;입니다. 저는 '글쓰기 코치'라는 부캐를 달고 2021년 &lt;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gt;라는 글쓰기 책을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TjB5pWX9ZfXxb4L3IFboa1-BClw.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11:12:49 GMT 글밥 /@@33se/325 베스트셀러의 기준이 무엇일까 - 베스트셀러에 내가 원하는 책이 있을까 /@@33se/324 SNS에 한 작가가 자신이 이번에 낸 책이 출간 일주일 만에 &lsquo;베스트셀러&rsquo;에 올랐다며 감격에 찬 글을 올렸다. 이토록 책이 안 팔리는 시국에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가 되다니, 내심 부러워하며 어떤 책인지 궁금해 검색해 봤다. 포털사이트에서는 분명 &lsquo;베스트셀러&rsquo;라는 딱지가 붙어있었지만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찾기가 힘들었다. &lsquo;베스트셀러&rsquo;는 누가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rcmlyOaK72c3A8bKRCh8ovvWcb8.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10:24:43 GMT 글밥 /@@33se/324 나만의 독서 스타일 찾기 - 이것 알면 독서가 더 쉬워진다 /@@33se/323 나는 대개 오후에 컨디션이 좋다. 잠을 푹 잤더라도 아침 시간에는 보통 몽롱하고, 커피를 마시고도 한 시간 정도는 지나서야 머리가 맑아지는 편이다. 센 불에 파르르 끓는 라면이 아니라, 약 불에 천천히 퍼지는 죽 같은 사람이랄까. 예전에 회사에 다녔을 때는 오전&nbsp;중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하거나 회의가 있을 때마다 고역이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내게 맞는 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gFyV66noUBRdpGBi5Fy24uq3u3E.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6:36:41 GMT 글밥 /@@33se/323 독서도 '장비 빨' - 어떤 장비를 활용하세요? /@@33se/322 내가 가장 반기는 선물은 도서 쿠폰이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 내가 &lsquo;읽는 사람&rsquo;이라는 점을 알아주는 다정한 친구들이 보내준다. &lsquo;산책 가방&rsquo;을 받은 적도 있다. 손잡이가 달린 천으로 된 북 커버다. 손상되기 쉬운 종이책을 보호해 주고 어떤 책을 보는지 표지를 가려주는(도대체 무슨 책을 읽길래!) 북 커버는 언제나 책을 들고 다니는 독서가들에게 무엇보다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VU628KV3zZ9i3NrkC9zKr1GttIc.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02:49:23 GMT 글밥 /@@33se/322 책을 읽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 오락 독서 VS 목적 독서 /@@33se/321 &ldquo;취미가 독서예요.&rdquo;라고 말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일주일에 한 번 책을 열어보면 취미로 볼 수 있을까? 적어도 주 3회 이상 읽어야 할까? 한 달에 한 권 이상 읽으면 취미일까?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다.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책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독서를 취미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의 취미는 독서가 맞다(물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ESkg_GLub0D2mlXzdxlDxineP6Y.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22:46:22 GMT 글밥 /@@33se/321 인스타그램 계정이 3개인 이유 - 독서 습관 고리 만들기 /@@33se/320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3개나 운영한다. 시간 낭비하기 쉬운 SNS에 열심히인 이유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나는 필사 계정으로 2019년부터 매일 책을 읽고 필사를 해서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 다른 하나는 운동 인증 계정이다. 주로 오늘 한 운동이나 식단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다. 나머지는 글쓰기 강의나 독서 모임 소식과 후기 등을 기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ub1pKbQSI5veY4a6uvlxN9YWJ94.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02:57:22 GMT 글밥 /@@33se/320 온라인서점 리뷰 믿고 책 사도 될까 - 리뷰 똑똑하게 읽는 법 /@@33se/319 출간작가로 살게 된 뒤부터 나에게는 비밀스러운 루틴이 생겼다. 신간이 나오면 한동안 &lsquo;판매지수&rsquo;와 &lsquo;리뷰&rsquo;를 검색하는 일이다. 일 년 넘게 책상 앞에 말뚝처럼 앉아 탄생시킨, 자식 같은 책이 세상 밖으로 나가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궁금한 저자는 비단 나뿐이 아니리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온라인서점에 접속한다. 판매지수가 어제보다 올라가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25M_R7pJHK6DK3KKTd02nh5ojuU.jpg" width="500" /> Thu, 27 Jun 2024 22:14:56 GMT 글밥 /@@33se/319 '지름길'로 가고 있다는 착각 - 원문과 요약본은 무엇이 다를까 /@@33se/318 세상은 넓고 읽고 싶은 책은 많다. 소용이 없다는 걸 알면서 종종 지름길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부족한 교양을 메꾸고자 하루에 한 장씩 읽는 교양서를 산 적이 있다. 가장 자신 없는 분야인 역사며 늘 관심만 있던 미술, 음악, 철학까지 두루 다루는 책이었다. 당연히 &lsquo;맛보기&rsquo; 식이다. 주요 개념이나 사건, 인물을 짤막하게 소개하며 흥미를 돋우고 더 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uQpexBMuiwPKBP1mBrah_MexPjw.jpg" width="500" /> Thu, 20 Jun 2024 06:41:42 GMT 글밥 /@@33se/318 책이 술술 읽히는 '독서 명당' - 당신의 독서 명당은 어디인가요? /@@33se/317 세상에서 시간이 가장 느리게 흐르는 공간을 꼽으라면 비행기 안이 아닐까. 비좁은 자리에서 장시간 스마트폰도 못 보고 꼼짝없이 앉아 있다 보면 좀이 쑤시다 못해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퉁퉁 부은 다리를 주물러 가며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보지만 여전히 편치 않다. 별 수 없이 좌석 뒤에 달린 모니터로 옛날 영화를 관람하며 지루함을 달래 본다. 해외여행을 무작정 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eikqsQmx6fthD_3EADrh-Iw3j2M.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06:00:08 GMT 글밥 /@@33se/317 같이 좀 살자! &lt;철도원 삼대&gt;의 끝나지 않은 절규 -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까? /@@33se/316 6월 독서모임 주제로 선정한 책은 황석영 소설 &lt;철도원 삼대&gt;다. 총 분량 612페이지(작가의 말 제외)로 두툼한 장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소설은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아냈다.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했을 당시에는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인 '부커상' 후보작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수상은 불발되었다. 나는 81세 고령의 나이로 필생의 역작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CCLMU1I9m0h0b5Of0gBTnikmXD8.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05:57:52 GMT 글밥 /@@33se/316 내가 탕후루를 먹지 않는 이유 -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 /@@33se/312 10대에게 한동안 유행한 마라탕. 여기에 단짝 디저트 탕후루가 빠질 수 없다. 얼얼함은 달달함으로 달래야 하는 법을 아이들도 아는 것이다. 자연스레 &lsquo;마라탕후루&rsquo;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세트처럼 함께 소비되었다. 이에 질세라 언론에서는 아이들의 충치와 소아당뇨 문제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나는 달고 끈적이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 유행에 바로 참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gmETy2XRI4s0jcQ5WcKbv-GRR-I.jpg" width="500" /> Wed, 05 Jun 2024 12:21:11 GMT 글밥 /@@33se/312 출판사 계정이 보이면 무조건 팔로우하세요 - 책과 가까워지는 습관 /@@33se/315 심심풀이로 SNS를 넘겨보다가 호기심을 끄는 문구에 문득 손가락을 멈출 때가 있다.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미지 대여섯 장에 이어서 펼쳐져 궁금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불청객처럼 등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책 표지. 뒷이야기는 책을 사서 확인하란 뜻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결과 공개를 앞두고 &ldquo;60초 후에 확인하세요!&rdquo;를 외치는 사회자처럼 얄밉고 김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FMkyioptVbnq8UTZq8jHRMzblYs.jpg" width="500" /> Wed, 29 May 2024 11:24:48 GMT 글밥 /@@33se/315 제주여행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 독립서점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33se/314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적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행도 즐기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이다. &lsquo;책은 앉아서 하는 여행&rsquo;이라는 말도 있듯, 나 역시 두 가지의 차이보다 공통점에 주목하는 편이다. 나에게 책이 매일 먹는 밥이라면, 여행은 특별식처럼 느껴진다. 둘 다 삶을 살찌우는 고마운 양식이다. 초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p7eJKqnK0CqgOAFOVE2VOCOp66w.jpg" width="500" /> Mon, 20 May 2024 08:41:42 GMT 글밥 /@@33se/314 죽은 나무를 봤을 때 부부의 반응 - ST와이프와 NF남편의 대화 /@@33se/313 남편과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횡단보도 앞 인도에 사람 키보다 작은 이름 모를 가로수 다섯 그루가 쪼르르 서있었는데, 그중 가운데 나무만 누렇게 잎이 시들어 있었다. 거의 죽은 상태였다. 나(ST): 어? 저기 가운데 나무만 죽었네? 남편(NF): 그러게. 한 그루만 그렇네. 나: 왜 죽은 거지? 벌레 먹었나? 아님 뿌리가 다친 건가? 아! Wed, 15 May 2024 04:59:33 GMT 글밥 /@@33se/313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 - 여섯 번째 책 출간 &lt;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gt; /@@33se/308 안녕하세요, 여섯 번째 책이 나와 인사드립니다. 쓰는 사람인 저에게는 두 개의 정체성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글쓰기 코치 글밥'이 아닌 '김선영'으로 쓴 에세이집입니다. *글쓰기 코치 글밥의 책 &lt;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gt;, &lt;어른의 문해력&gt;, &lt;어른의 문장력&gt;, &lt;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gt; *작가 김선영의 책 &lt;오늘 서강대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vyjUtDW9-awRSOuLnywMRSZBX4s.jpg" width="500" /> Tue, 09 Apr 2024 07:32:26 GMT 글밥 /@@33se/308 나는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 내 행복은 내 것만은 아니야 /@@33se/310 따스한 봄날, 모처럼 여유롭게 남편과 손을 잡고 산책 중이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명치가 살살 쓰렸다. 익숙한 위경련&nbsp;조짐이다. 약도 없는 위경련의 통증은 점점 심해질 것이고 이삼일은 내리 앓을 것이다. 주말에 장시간 차를 타고 지방 강의를&nbsp;다녀온 것이 몸에 무리가 되었나 보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 자는 편인데 숙소에 암막 커튼이 없어 강의 전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0I4273zTiXs1_R4zH8y8jpuVQJM.jpg" width="500" /> Wed, 27 Mar 2024 09:08:13 GMT 글밥 /@@33se/310 유튜브를 시작하는 마음 - 이글이 성지순례 글이 되길 바라며 /@@33se/309 직장인의 3대 허언이었던가. '퇴사한다!'에 이어 '올해부터 진짜 유튜브 시작한다'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니까, 나도 오 년 정도 된 것 같다. 나만의 유튜브를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던 것이. 실제로 그때 채널명을 정하고 몇 개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금방 포기하고 말았는데 편집이라는 장벽이 생각보다 너무 단단했기 때문이다. 나름 10년 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kQ_vtSPcw4xSueX5UhykXNxB0Ns.png" width="500" /> Sun, 17 Mar 2024 23:39:46 GMT 글밥 /@@33se/309 슬픈 영화는 보지 않는 마음 - 아는 맛보다 무서운 /@@33se/307 2023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날 눈물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쳤다. 새해를 맞이하기 하루 전날, 시누의 생일 파티 겸 시가 식구와 모였다. 해산물 뷔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케이크 촛불까지 불고 나니 이제 할 일이 없었다. 날이 좋으면 볕 아래에서 산책을 하거나 차를 타고 놀러 갈 텐데, 흐리고 추웠고 연말이니 차가 막힐 것이 뻔했다. P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QNouM1DkiBDmlnwcp4eOoLyHs1M.jpg" width="500" /> Sun, 10 Mar 2024 23:09:31 GMT 글밥 /@@33se/307 지구본을 들여다보는 마음 - '지리 바보'의 너무 늦은 호기심 /@@33se/305 요즘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겼다. 지구본을 돌리며 요리조리 들여다보는 일이다. 싱가포르와 발리를 각각 두 번씩 다녀왔는데도 어디가 인도네시아고 말레이시아인지 헷갈리니 가슴이 답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비행기에 탄 후 잠들었다 깨어났을 뿐인데 낯선 땅에 도착했으니 내가 알 도리가 있나(?). 사실 나는 방향치에 길치, 한 마디로 '지리 바보'다. 공간 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3se%2Fimage%2FLFLCztwLVtT3itodA2zntxJ6kyQ.jpg" width="500" /> Sun, 03 Mar 2024 23:10:29 GMT 글밥 /@@33se/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