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der /@@2tkD #방송작가#교양다큐#영상칼럼#도서관탐색#여행에진심 ko Tue, 08 Apr 2025 11:06:45 GMT Kakao Brunch #방송작가#교양다큐#영상칼럼#도서관탐색#여행에진심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b98Sd4T3W0XePHlVhjc-F1zfg8k /@@2tkD 100 100 건강 불평등은 사회적 책무, 데이터로 증명하다 - 사회 역학자 김승섭 연작 다시 읽기 /@@2tkD/120 혼란과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 긴긴 정치적 피로감과 적자 경제에도 적응해 버린 모양새다. 많은 청년들은 애초에 무너질 경제권조차 갖아보지 못했다. 패배감과 분노를 쏟아낼 대상이 필요한 시대는 그렇게 저마다의 이유로 혐오를 뿌린다. 혐오와 차별의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정신 건강과 사회적 고립이 새로운 사회적 재난으로 떠오르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WPgwTCfSOwZ8zdQjvEt-MrGGZG4" width="500" /> Fri, 04 Apr 2025 18:38:00 GMT The reader /@@2tkD/120 어른의 자리를 생각하며 /@@2tkD/119 새로운 시작이 마냥 설렐 수 없는 게 학생들의무게인가 봅니다. 한 학년 오를수록 무거워지는 게책가방만은 아닐 테죠.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고 해가 저문 뒤에도 책상 앞을 벗어나기 힘든 시간들. 끝없는 시험, 과제, 평가의 시간을 온몸으로 견디고 오늘도 무사히 돌아온 아이들입니다. 정작 어른들은 결과만을 궁금해할 뿐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mMVi3yOkQo8xpBkQRonEPo5gxsE" width="500" /> Thu, 27 Mar 2025 15:48:09 GMT The reader /@@2tkD/119 'T'의 머리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 냉정한 이타주의자 /@@2tkD/118 130억 달러, 한화로 17조 원에 달하는 돈이 아이티 대지진 구호를 위해 쏟아졌다. 세계 곳곳 선한 이들의 마음이 빠르게 모였던 2010년의 일이다. 하지만 당시 피해 지역의 복구는 더디기만 했다. 성금은 쏟아졌지만, 중복 지원이나 효율적이지 못한 자원 배분으로 정작 필요한 곳에 제때 제대로 쓰이지 못한 것이다. 결국 선의로 시작된 기부가 기대만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zrxKdoynwa8PnpiYgbVbzBdrxEA" width="320" /> Sat, 22 Mar 2025 13:18:00 GMT The reader /@@2tkD/118 호부호형, 그게 뭐라고! - 허균 씨, 왜 홍길동전을 쓰셨나요? /@@2tkD/117 홍길동전을 안 읽은 이들도&quot;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quot; ​라며 길동의 탄식을 읊조릴 줄은 안다.주민센터 서류 샘플에도 등장하는 이름이니과연 조선팔도에 홍길도보다 유명한 사내가 또 있을까 싶다. BTS정도면 견주어 보려나?&quot;양반의 자식인 나, 왜 양반이 될 수 없는 것인가?&quot;홍길동전은 이 질문 하나로 시대를 뒤흔든다. 조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plZYE8pBgfxVuIdKRHGVIGg6O5Q" width="500" /> Sat, 22 Mar 2025 04:18:11 GMT The reader /@@2tkD/117 여행, 길을 잃을 용기 - 다시, [여행의 이유] /@@2tkD/116 방송작가가 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여행 적금을 든 것이었다.이미 금요일 퇴근과 함께 어디로든 떠났고,월요일 출근 직전까지 세상 곳곳 방황하길자처했음에도 여행에 있어서는 늘 목말랐을것이다.엄마가 된 후엔 좀 더 멀리, 아이들 손을 이끌고 더 큰 세계를 떠돌았다. 시간과 비용만 허락하면 망설임 없이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y1GDiIhSaQmz74t-I-FmOBFiQD8" width="500" /> Sat, 22 Mar 2025 03:34:39 GMT The reader /@@2tkD/116 열여덟의 OST - 성덕의 길은 험하더라 /@@2tkD/115 /@mein/50 방송작가의 꿈을 꾼 계기로 &quot;윤상 오빠가 어쩌고 저쩌고&quot; 위의 이전 글에 풀었더랬다. 그리고 드디어... &lt;잘 커서 윤상 오빠 '일'로 만나기&gt;의 꿈 실현. 다큐멘터리 제작차 그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인터뷰 내내 부정맥으로 생각 회로 고장, 작동하지 않는 머리와 입을 차라리 쉬게 했다. 20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Y-3VSDKakr9JZPuM-RNum2sPCVk" width="500" /> Wed, 08 Jan 2025 12:18:11 GMT The reader /@@2tkD/115 응답하라, 청춘의 BGM - 슈퍼노바 김명곤-사운드 혁명 /@@2tkD/113 https://youtu.be/xzfCxin_HaU?feature=shared [한국PD연합회 라디오 프로그램상 수상작] 이문세 &lt;붉은 노을&gt;과 &lt;그녀의 웃음소리뿐&gt; 신승훈 &lt;보이지 않는 사랑&gt; / 나미 &lt;빙글빙글&gt; 남진 &lt;빈 잔&gt; / 전영록 &lt;사랑은 연필로 쓰세요&gt; 김현식 &lt;사랑했어요&gt; /김범룡 &lt;바람바람바람&gt; 구창모&lt;아픈 만큼 성숙해지고&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zHfFDeMWtnxdn6QlWJjrBcauWg4" width="500" /> Sun, 01 Dec 2024 21:45:53 GMT The reader /@@2tkD/113 세종시 금강보행교 산책 - 중년의 대학원, 필수인 거야? /@@2tkD/111 뉴스 자료를 모으다 본 사진 한 장. 1446m, 국내 최장 길이 자랑하는 세종시의 금강보행교. 금강을 원형으로 도는 'ㅇ'자 형태의 복층 다리이다. 궁금하면? 봐야지! 가족들 얼굴도 볼 겸 살랑살랑 다녀왔다. 주교의 길이는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을 상징해 굳이 길이를 맞춤한 것이라고. 둥글게 둥글게 걷다 보니 가족들의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5EgTyCF5xa_6-VI_IC2dc46SUV4" width="500" /> Thu, 07 Nov 2024 17:32:31 GMT The reader /@@2tkD/111 장독에 묻어둔 비밀들은 지금도 그곳에 있을까? /@@2tkD/109 유년시절 반질반질 장독을 닦는 엄마를 매일같이 볼 수 있었다.독 안엔 고추장이며 간장이 보글보글 숨 쉬었다. 커다란 독 사이는 술래로부터 몸을 숨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나만의 방식으로 엄마의 장독들을 사랑했다.중학교 입학과 함께 아파트로 이사하며 작별했던 장독을 나도 '엄마'가 되어서야 재회했다. 반갑기도 아련하기도 한 감정들로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OlYNbqOtxImh5GLWr38oeV5cb48" width="500" /> Mon, 01 Jul 2024 10:01:23 GMT The reader /@@2tkD/109 보통의 날들 /@@2tkD/108 살아온 시간이 쌓여가면서 기억이 범람해 되려 모든 게 희미해지는데도 때때로 뒤늦게 선명해지는 한 컷이 있다.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특별한 날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어쩌면 인생을 흔들어놨을 순간이 꿈 인양 기억 인양 불현듯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ePDp27-lNsoLQxXNvHvmNWu9QIc" width="500" /> Sat, 29 Jun 2024 19:15:13 GMT The reader /@@2tkD/108 음악 쫌 하는 PD가 말아주는 신중현ㆍ김정미 '햇님' - 부틀렉 ㅡ 햇님의 나라 /@@2tkD/106 &ldquo;하얀 물결 우에 빨갛게 비추는 햇님의 나라로 우리 가고 있네 &rdquo;록의 대부 신중현이 잉태하고 김정미가 부른 곡 &lsquo;햇님&rsquo;.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3년 발표한 앨범 &lt;NOW&gt;의 수록곡이다. 서슬 퍼렇던 유신 시대,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신중현과 김정미가 내놓은 이 앨범은 길게 이어지지 못한다. 금지곡 처분을 받고 대부분 압수&midd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aOuBdQzgVQJBiogeM-KQh10Y0D8" width="500" /> Thu, 20 Jun 2024 17:30:27 GMT The reader /@@2tkD/106 다시, 봄 /@@2tkD/104 해마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니들을 시샘한 봄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nqJ_CCBzrWIRHpRtNS6M6Cg8Nfo" width="500" /> Thu, 09 May 2024 14:49:10 GMT The reader /@@2tkD/104 수리가 필요한 그대를 위해 - 단백질의 일생 /@@2tkD/101 인체 단백질의 세계에는 꽤 부지런하고 희생정신 투철한 세포 하나가 있습니다. 녀석의 이름을 '분자 샤프롱'이라 부르더군요. 고장 난 세포는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믿음직스러운 관리자가 엉키고 틀어지지 않도록 눈 부릅뜨고 지켜봐 줘야 합니다. 분자 샤프롱이 바로 그런 세포 관리자, 혹은 정비사 같은 것이죠. 이 녀석은 다른 단백질들이 무사히 성장하도록 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LXS3Irpfm7WHbIT-UGioHKB4DoI" width="500" /> Tue, 02 Apr 2024 05:13:17 GMT The reader /@@2tkD/101 잡초에게 안부를 - 감성의 두레박, [책은 도끼다] /@@2tkD/100 &quot;논에서 잡초를 뽑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벼와 한 논에 살게 된 것을 이유로 '잡'이라 부르기 미안하다.&quot; 이철수 판화가가 작품과 함께 풀어낸 글귀인데, 나는 오래전 박웅현 작가의 도서 &lt;책은 도끼다&gt; 를 통해 접했다. 글귀에 대한 해석마저 훈훈하다 &quot;인간에게 쓸모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잡초'란 이름을 얻게 된 풀의 입장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xFmBhRDoXhYF-40FdvyBu5vtHcU" width="500" /> Mon, 01 Apr 2024 17:50:20 GMT The reader /@@2tkD/100 그대 흘린 땀이 반짝반짝 빛나기를 - 치히로와 전태일이 꿈꿨던 세상은 /@@2tkD/102 돈의 가치에만 집중하는 사회에서는 인간마저 소모품으로 치부되기 쉽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가치의 기준을 &lsquo;물질&rsquo;에 두는 세상 속 상실되어 가는 인간성을 돌아보도록 우릴 채근한다. 영화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탐욕으로 돼지가 돼버린 치히로의 부모를 통해 인간됨의 기본이 타인과의 관계 맺음에 있음을 암시한다.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한다는 것은 곧 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4_4c5doHwYjwv0C4oMIx64sHmUo" width="447" /> Thu, 03 Aug 2023 12:14:35 GMT The reader /@@2tkD/102 기도 /@@2tkD/99 멋지게 이겨보겠노라며 굳이 힘들다는 해병대를 지원했던 스무 살 청춘이 매서운 빗물에 스러지고 말았다. 아니다. 누군가들의 무책임, 혹은 원칙 없는 시스템에 내몰린 인재였다. 기적을 바라며 밤늦게까지 실종 군인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신의 손은 이 가여운 청춘에게 닿질 못했다. 오늘은 학교였다. 과거, 교사들의 갑질과 폭력에 시달렸던 세대는 스스로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KQK_9APVj0SwEn_BOwBliADT_Bc" width="500" /> Thu, 20 Jul 2023 17:53:02 GMT The reader /@@2tkD/99 취재기록 ; 푸진 굿 푸진 삶 - 섬진강 필봉마을 /@@2tkD/95 섬진강변을 자전거로 달리는 일은 꽤 낭만적이다. 운이 좋으면 강진면 인근 필봉농악 전수관에서 새어 나오는 굿가락을 만날 수도 있다. 시골에서 살아보지 못했음에도 학습된 '고향 정취'의 맛을 이해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과거, 취재를 위해 필봉마을을 찾았었다. 정월 대보름 큰 굿을 준비하던 기간, 마을 주민들 대부분 일손을 내려놓고 손님맞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5iu8ft6Z7eoE2KHC9G0e4AIY4Is" width="500" /> Wed, 22 Mar 2023 15:27:26 GMT The reader /@@2tkD/95 자녀를 행복한 어른으로 키워낸다는 것 - 그 후 10년, 다시 읽어보는 반성문 /@@2tkD/94 &quot;훌륭한 엄마는 아이를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quot; 짬나던 터에 보게 된 한 프로그램의 타이틀이었습니다. 첫째가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quot;엄마, 오늘 시간 있어요?&quot; 입니다. 아이가 이 말을 꺼내들 때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죠. 하나는 직장일로 바쁜 엄마와 같이 하고픈 게 많지만, 혹시나 엄마가 바쁠까 봐 피곤할까 봐 원하는 바를 곧장 얘기 못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iwjwCdUQMcFnKtvbhd7c1FJxAOo" width="500" /> Fri, 17 Mar 2023 13:30:20 GMT The reader /@@2tkD/94 3분 단상 - 컵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며 /@@2tkD/93 지하철을 갈아타고 버스를 기다리는 게 싫어 성년이 되자마자 운전면허부터 취득했었다. 컵라면으로 대충 끼니 때우던 서울살이 중 엄마 밥 한 그릇에 무너져 다 버린 채 귀향하기도 했었는데. 근래 운전하는 게 싫어 자주 버스를 탄다. 지금, 외식 계획 세워 폼나게 나서 놓고 편의점 앞 학생들 사이 끼어 앉아 왕뚜껑을 까고 있다. 아! 인간은 얼마나 간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fgm6YIyzcJogG3fNBzYPPAi37gI" width="500" /> Wed, 23 Nov 2022 18:14:56 GMT The reader /@@2tkD/93 당근에서 만난 수험생들 - 10대들에게 안부를 묻다. /@@2tkD/92 수능이 끝나면 '당근'은 수험서 장터가 된다. 기숙사 생활 중인 아이가 부탁한 교재 일부를 당근을 통해 구해왔다. 물건을 받으러 가보니 판매자가 모두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다. 재수를 한 탓인지 그간의 고단함이 유독 눈에 밟히는 한 남학생. 십수 년 참 애썼다 토닥여주며 코끝이 찡해졌다. 맘이 약해져 책값에 용돈을 좀 더 얹어주니 새책보다 값을 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kD%2Fimage%2FOlhGPaXFGe5LL02gYi4xn6oTm4A" width="500" /> Wed, 23 Nov 2022 17:59:39 GMT The reader /@@2tkD/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