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원 /@@2pvp 쓰는 시간은 내안의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시,에세이, 산문,언론기고 여러 장르의 글을 씁니다 ko Wed, 25 Dec 2024 16:14:15 GMT Kakao Brunch 쓰는 시간은 내안의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시,에세이, 산문,언론기고 여러 장르의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jxP5IC1gY0-Q4Tyvm0NJZ07QPE0 /@@2pvp 100 100 기다려 봄 - 20241011 가을 멈춘 그 곳에 /@@2pvp/264 가을 그 강은 무던히도 길고 길어서 살 찌우지 못한 영혼처럼 낙엽들 다 하지 못했는데 엇비끼는 세월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저린 마음 인 채&nbsp;발길은 이미 그대 없는 겨울에 와 있네 인생이야 수백 번&nbsp;피었다 진다 한들 ​어찌 단 한 번도 후회 없는 삶을 스쳐 지날 수&nbsp;있을까 녹아 없어지는 육신 이어도 기다리고&nbsp;또 기다리는 일은 채 피지 못한 봉우리 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fLUfGBvv5mUBfhbm8brii2ndCQ" width="500" /> Sat, 14 Dec 2024 00:29:42 GMT 려원 /@@2pvp/264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 2024.2월 27일(신간). 다나카 히로노부 /@@2pvp/261 (본 도서는&nbsp;출판사 인플루 앤 셜에서&nbsp;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기 계정의 홍보 시대에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전업작가가 아니어도 마음만 먹으면 &nbsp;얼마든지 책을 펴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 독자들 곁에 쏟아지는 글과 책은 어마하며 그중 어떤 글을 읽고 어떤 책을 펼쳐 들어야 할지 독자들은 고민한다. 그 가운데 나의 글과 책은 어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pGVAmtRExdscL4l6clWmMibmDnQ" width="500" /> Thu, 07 Mar 2024 11:54:43 GMT 려원 /@@2pvp/261 관계의 언어 - 문요한. 2023 /@@2pvp/260 타인과의 관계가 막히지 않고 잘 흐르게 하려면 어느 정도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 동일한 생각과 마음이 아니어도 나를 낮추는 배려 에는 상대와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데 있다. &nbsp;마음 읽어 주고 헤아려 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에 있다. 부족한 공간에 무언가 채워져 수평을 이루는 일과도 같은 일이다. 선을 그어 자기만의 중심선에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qLJrelFdqlirCvEeqqfiYGBgU4" width="500" /> Tue, 19 Dec 2023 01:11:31 GMT 려원 /@@2pvp/260 불독 휴머니즘 사진전 /@@2pvp/258 『전쟁에서 죽은 아이를 손에 안은 아버지의 절망적인 얼굴, 화마로 집을 잃고 폐허 앞에서 허망하게 앉아 있는 사람, 구슬땀을 흘리며 불을 끄려 애쓰는 소방관의 모습, 자애로운 어머니의 눈길,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새, 어머니의 품과 같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대자연의 모습,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 작은 지구의 모습 등에서 우리는 휴머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7FC4Bvn29j7L5Y0jz-Mw9VY9mVk" width="500" /> Tue, 21 Nov 2023 21:37:25 GMT 려원 /@@2pvp/258 무대는 가장 신성한 곳 - 그래, 그게 내 인생이었다네 /@@2pvp/256 그의 나이 85세는 인생의 무대였으며 65년은 가수의 무대로&nbsp;꺼지지 않는 열정과 젊음이었다. 나이를 잊고 오랜만에 오른 무대 위에서 그는 네 곡의 노래를 소화해 냈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있는 &lt;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gt;을&nbsp;부르며 첫곡의 무대를 장식했다. 노래 첫 소절을 부르다&nbsp;잠시 가사를 잊어 무대가 멈춰지기도 했다. 그는 무대의 긴 공백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9CErfNiLSwnciPQbHpZ7dBSi5Tk.jpg" width="500" /> Sun, 19 Nov 2023 12:10:08 GMT 려원 /@@2pvp/256 수능을 마치고 -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pvp/255 1)&nbsp;어제,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긴장이 연속이던 날들 이었다.&nbsp;&nbsp;11월 들어 마음은 더욱 그러했다. 아이의 건강 관리에 감기라도 걸릴까 조바심이 가끔은 바늘처럼 따갑던 날도 있었다. 시험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도시락 반찬의 고민도 지나왔다. 아이를 시험장으로 들여 보내고 돌아와 종일 고생할 아이의 시간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XZwx_7oF1PS4rEfE1LSvaz0Nb1Q.jpg" width="500" /> Thu, 16 Nov 2023 21:43:29 GMT 려원 /@@2pvp/255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미셸블룸. 동현민 옮김(2023.10) /@@2pvp/251 삶을 건널 때 우리는 많은 장애물을 만난다.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잘 뛰어넘으려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잘 잡아 주어야 한다. 너무 과하거나 부족한 것은 저울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중심을 잃고 만다. 가끔은 견주어 자신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졌는지 저울질해 보는 것도 장애물을 잘 뛰어넘는 하나의 방법과 지혜다. 마음의 저울은 자신의 몸과 마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aWVucitN9dQe3nKTKqtkNIT-SGA" width="500" /> Sun, 12 Nov 2023 21:46:22 GMT 려원 /@@2pvp/251 가을걷이 - 우리도 그렇게 /@@2pvp/245 1】회상 여러 개의 밭이 있던 부모님은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늦둥이로 태어난 나 홀로 남겨졌을 땐 농사일을 거의 손 놓은 뒤였다. 위에 언니와 오빠들이 사회로 나가니 돈쓸일 많지 않았고 농사일을 더 하지 않으셔도 되었다. 아버지도 일을 안 하는 밭은 팔고 정리를 하셨다. 마당 한가운데로 들어서는 텃밭이 커지기 시작하던 때도 그쯤이었다. 남겨진 몇 개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Ar_ppdkuG02kVLx3B41fAJHkivc" width="500" /> Sun, 12 Nov 2023 01:53:11 GMT 려원 /@@2pvp/245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 김원식 시인 신간 시집 2023.10 /@@2pvp/253 오래전 그의 3 시집 『그리운 지청구』출간 기념회에 중앙대 이승하 교수님을 따라나서며 시인을 알게 되었다. 그와의 첫 인연이 시작되고 몇 해 전 역사 내 시화 작품 전시 할 때는 그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주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한 마음이 어느 중간쯤에 머물러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되는 건 아닐까. 그에게서 평안이 건너오는 문자가 종종 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rNIAeH-zW0YpMehG11y-Hq7Ta2U" width="500" /> Sat, 11 Nov 2023 01:03:04 GMT 려원 /@@2pvp/253 좋은 사람과 만나 - 르꾸꾸 갤러리 카페 /@@2pvp/252 9월 초입에 첫 전시를 열었고 10월 지역 문화 행사 때 두 번째 전시를 가졌다. 이번 갤러리 카페는 문단의 20여 명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전시로 이달 말까지 이곳에 작품이 걸려 있을 예정이다. 올해 세 번째 전시를 갖게 되는 곳이다. 작가의 작품이 외부로 나갈 때에는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이미지가 걸리는 일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VqxrvNxBHrYTjW764e-V7wZnyy4" width="500" /> Mon, 06 Nov 2023 23:26:26 GMT 려원 /@@2pvp/252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다니엘 클라타우어(2008) /@@2pvp/250 다니엘 글라타우어 장편소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nbsp;이 소설은 주인공이 상대에게 잘못 보내진 오류 메일로 처음을 시작한다. 잡지의 정기구독 취소 버튼이었다. 소설 마지막 부분까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대화의 형식으로 전개된 독특한 작품의 소설이다. 주인공의 오류 메일은 미안한 마음이었으나 소설 자체는 신선했다. 주고받는 메일로 인해 상대와의 우연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oZaz8-aR5YIpya_tbDF6cobfFm8.jpg" width="458" /> Sat, 04 Nov 2023 01:35:05 GMT 려원 /@@2pvp/250 헤어지기 좋은 시간 - 김재진 신간 시집(2023.10) /@@2pvp/249 압셍트를 마시며 고흐가 말했다. 별이 아를에서만 빛나는 건 아니야. 론강에 비치는 별은 별이 아니라 폭죽이지. 슬픔과 절망이 뒤섞인 함성 말이야, 그건 하늘에서 작렬한 내 인생 같지. 내 귀에는 들려. 폭죽처럼 생이 터지는 소리가. 그건 눈에 보이는, 그러니까 붉은 포도밭이나 사이프러스 나무 같은 것과는 달라. 나는 지금 압셍트를 마시지만 때로는 통째로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uL5qgiFyFaeaizf8j5GExYqUXfM.jpg" width="500" /> Sun, 29 Oct 2023 08:39:20 GMT 려원 /@@2pvp/249 잊혀지지 않는 계절 - (feat. 가수 이용의 잊혀진&nbsp;계절) /@@2pvp/247 1982년에 발표된 가수 이용의 &lt;잊혀진&nbsp;계절&gt;은 당시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최우수 인기 가수상과 최고 인기 가요상등 각종상을 수상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에 가수 이용은 이 노래로 대스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nbsp;&nbsp;가사 내용은 10월 마지막밤을 끝으로 떠난 연인과 헤어지던 그날을 회상하며 그리워한다. 계절은 반복적으로 다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ljar0qVtkvHkxYOHqdYhffxr42k" width="500" /> Thu, 19 Oct 2023 23:25:15 GMT 려원 /@@2pvp/247 걷기의 즐거움 - 출판사 제안받고 쓰는 서평 /@@2pvp/246 『 서평 제안을 받고 』 출판사 인플루엔셜로부터 서평 제안을 받고 흔쾌히 승낙해 무료로 책을 전해 받았다. 걷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이미 글쓰기와도 연관되어 있어 꽤 넓게 소개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nbsp;동의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 권의 책 속에서&nbsp;시대를 앞서간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며 시와 소설 산문을 읽을 수 있었다. 장르의 담벼락이 없는 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uta6jvTd1ApwCAsBto0iv3MsZr8" width="500" /> Sat, 14 Oct 2023 22:48:28 GMT 려원 /@@2pvp/246 시월 - 디카 詩 /@@2pvp/242 무거운 삶의 짐 하나 벗어 놓고 고개 들면 반기며 너와 나를 끌어안는 저 넓은 가슴 바람에 씻겨 먼지 낀 마음도 하얗게 흐르고 12월의 트리가 성탄처럼 불 밝혀 겨울로 가는 시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Q0Zbws9OxjbEgf9qX_MjSvGltk4" width="500" /> Mon, 09 Oct 2023 23:39:01 GMT 려원 /@@2pvp/242 천상병 시인 이야기 - 천상병 시인(1930~1993) 수락산행 길에서 만난 /@@2pvp/179 무욕의 삶을 살다 간 천상병 시인(1930~1993)은 그리 평탄하지 않은 한 생애를 머물다 갔다. 1930년 일본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해방이 되면서 부모를 따라 귀국한다. 1949년 마산중학교 5학년이던 때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김춘수 시인에게 시를 배우고 첫 작품을 발표했다. 대학에 들어갈 때 학과를 선택하는 과정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K5OfkZgEIn8ksl6WB32zCjI7GBs" width="500" /> Mon, 09 Oct 2023 00:34:48 GMT 려원 /@@2pvp/179 아버님과 호박죽 - feat.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2pvp/240 며칠 감기로 약을 먹다가 약기운에 몸이 더&nbsp;가라앉았다. 입맛 없어하는 날 보고 남편이 호박죽과 팥죽을 사 왔다. 호박죽은 어머님이 지금도 좋아하시고 아버님은 두 가지 모두 좋아하셨다. 두 분이 겨울 감기를 앓아 내실 때 호박죽과 팥죽을 사다 드리면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 내곤 했다. ​ 지금은 없어졌지만 오래전 시장에서 커다란 솥단지에 모녀가 직접 끓여 내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s4oeKEr8q0D73G1Wy8C9mpBeM7s" width="500" /> Sat, 07 Oct 2023 09:01:15 GMT 려원 /@@2pvp/240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 김응교 교수 신간(2023.8) /@@2pvp/238 글의 첫 줄을 우선으로 하여 그다음 문장으로 이어지던 때가 있었다. 첫 문장은 가끔 잘 나오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는데 첫 문장을 이끌어 내려 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오랜 연습을 보내고 요즘은 즉석 감성으로 쓰는 글이 많다 보니 무조건 생각나면 일단은 쓰고 본다. &nbsp;쓰면서 풀어내는 과정 중에 첫 문장이나 그다음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을 알 수 있다.&nbsp;탁월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gD_zra10AOCKK1QC8HmKkVVnVxc.jpg" width="458" /> Mon, 02 Oct 2023 22:53:02 GMT 려원 /@@2pvp/238 비는 내리고 - 그해 시월(병상 일기 중) /@@2pvp/237 몇 번의 가을비가&nbsp;지나고 거리에 낙엽들이 떨어져 갔다. 살점 없는 가지들이 군데군데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뭇가지가&nbsp;드러나고&nbsp;아버님의&nbsp;뼈도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다.&nbsp;들뜨며 건조해져 가는 피부에 로션을 발라 드렸다. 입고 계시던 환자복의 단추마저 잘 못 끼우실 정도로 손가락의 기력도 희미해져 계셨다. 생의 이별은 순간마다 온기가 되리라 마음먹었다. ​ ​꽃 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saCjK4dzor5A-32hPOEkx2j8Urw.jpg" width="500" /> Sun, 01 Oct 2023 22:42:48 GMT 려원 /@@2pvp/237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김종원 지음.2023 /@@2pvp/233 글 쓰는 작가의 취향이 다르듯 글 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나 &nbsp;자기만이 갖고 있는 글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좋은 글을 쓰고 멋진 작가들이 많듯 이에 대한 이론 역시 다양한 방법에서 논한 책들도 많다. 그간 저자의 책을 꽤 여러 권 접해 왔지만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담아 출간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저자가 꽤 오래전 15년 동안 단 한 권의 책을 읽으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pvp%2Fimage%2F1_3OdidCFtdZ0sKh7LLzFSqdvxs" width="430" /> Sun, 01 Oct 2023 00:14:03 GMT 려원 /@@2pvp/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