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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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이 있으니 그대가 있으니 정말 고마워, 고마워... - 리즈의 때로 사진, 때로 여행~koWed, 26 Mar 2025 08:21:10 GMTKakao Brunch나 오늘이 있으니 그대가 있으니 정말 고마워, 고마워... - 리즈의 때로 사진, 때로 여행~//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YDNI6dK5ZhizFaW5F96DKhPSWqw.png
/@@2hny
100100커피와 그냥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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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건 일상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이다. 수면 불균형으로 몇 가지 시도를 한다. 그중에 카페인 제한은 매우 편치 않다. 아침에만 연하게 마시고 오후에는 가능한 안 마시려는 중이다. 논카페인(Non-Caffeine)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이긴 한지 모르겠다. 카페인 완전제로라고 해서 구입해 본 커피, 오르조 유기농 보리커피.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LZMxC4yzF22mN6GOQ6oEcnbeBvg.jpg" width="500" />Wed, 19 Mar 2025 01:27:28 GMT리즈/@@2hny/941봄꽃 필동말동,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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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하늘에 흐린 구름으로 거무스름한 새벽, 봄이면 꽃으로 뒤덮이던 산엔 꽃봉오리조차 단단했다. 이런 날 밤길을 달려 여길 오다니... 하면서 마음 가득 편치 않았었다. 어느덧 일출 시간에 이르러 동쪽 하늘엔 붉은빛이 강렬하게 퍼진다. 구름이 방해를 하고 아침해가 동그랗게 떠오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기후의 변동으로 개화시기가 오락가락한다는데, 꽃이 피어나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66Tqo3N_raKz1anawl3oLAkWpP8.jpg" width="500" />Sun, 16 Mar 2025 01:25:17 GMT리즈/@@2hny/940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면 - -천안(天安) 목천으로 3월의 의미 있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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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3.1 운동을 먼저 떠올리는 달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이를 온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그날의 함성은 어느덧 106년 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하늘 아래 편안한 땅 천안(天安), 천안시 동남구의 목천 마을에 가면 뜨거웠던 독립운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Z0E-vjOy6YYM-eeVXugq9eN3kYo.jpg" width="500" />Fri, 14 Mar 2025 00:52:26 GMT리즈/@@2hny/938도심 속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걷기 -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월드컵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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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메타세쿼이어 숲길을 걸어보는 겨울, 월드컵공원에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이 있어서 계절마다 가을 억새와 핑크뮬리, 그리고 저녁 무렵이면 노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든다. 한때 서울 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오던 쓰레기 산이 이제는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으로 멋지게 탈바꿈했다. 겨울 분위기 물씬한 메타세쿼이아 숲길 산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j6Et9hRWX98_-PLgQXhJUhIApWU.jpg" width="500" />Tue, 04 Mar 2025 06:24:49 GMT리즈/@@2hny/937아침 햇빛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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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했다고 벌써 2월인겨? 누군가는 말했다. 새해라더니 이제 2월도 끝나가고 있다. 여전히 춥다. 바람도 맵다. 사계절 중 겨울이 좋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겨울을 좋아하지만 추위를 견디는 인내심은 떨어졌다. 봄을 기다린다. 곳곳에 남아있던 잔설들이 이젠 보이지 않는다.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도 눈이 온다 라는 시처럼 아직은 한 번쯤 더 눈이 오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K92I07BqXlYDhYv8_de9N4qMmVc.JPG" width="500" />Sun, 23 Feb 2025 01:27:09 GMT리즈/@@2hny/936연풍새재 옛길에서 만나는 이야기 - -봄바람 타고 들려올 연풍연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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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마다 오랜 시간 품은 옛이야기를 듣는다. 깊은 산중에 난 흙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때 묻지 않은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다. 느긋한 마음으로 호젓하게 걷는 그 길 위에선 작은 것에도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다. 연풍새재 옛길, 걷다 보면 흔적마다 살아있는 이야기가 묻어있다. 새들도 쉬어간다는 험준한 조령(鳥嶺)을 넘어 걸었던 민초들의 그 길 위에 내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xADJ5I62qpeT2xQu7Czs1neYCVE.jpg" width="500" />Fri, 21 Feb 2025 02:57:26 GMT리즈/@@2hny/9331월이지만... -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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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생일인 가족이 있어서, 백화점에서 생일선물 구입 후 결제하면서 직원이 자동 출차 입력을 위한 주차된 자동차 번호를 물었다. 뭐였더라... 0482? 했더니 그런 번호는 없다고 한다. 0948? 역시 없다고..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고 정신이 없다. 고객 중에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직원이 웃으며 내 마음을 다독이려는 모습이다. 늦장 부리면 직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ZHyZQpy2C5spCmMdyajAyeqCSLQ.jpg" width="500" />Thu, 09 Jan 2025 01:49:53 GMT리즈/@@2hny/934심심하고 슴슴함의 차원이 다른 예술감성, 청주 - -온유하고 담담하게, 청주 새해 아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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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다시 또 새해가 왔다. 무수히 왔다가 가는 새해인데도 그 시간 앞에선 언제나 마음가짐이 새롭다. 한 해의 첫머리이고 겨울의 한가운데이기도 하다. 높은 산꼭대기엔 차갑게 얼어붙은 상고대가 새하얗고 짙푸른 겨울바다 바람에 연신 입김을 뿜어낸다. 온기 품은 편안한 여정이면 좋겠다. 벼르고 벼르지 않아도, 촘촘한 계획을 안고 나서지 않아도, 꼭 멀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T5P4s557ZrEb0YbVBrSq6QQESCk.jpg" width="500" />Fri, 03 Jan 2025 00:27:05 GMT리즈/@@2hny/929담담히, 덤덤히 - 2024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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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보니 한 해가 끝나간다. 새해가 코 앞에 와 있다. 다시 시작되는 새날들을 어떻게 맞고 보내야 할지 생각해 보지만 뭐 올 테면 와 봐라~이다. 날마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본다. 별다를 것도 없다. 별다를 것 없는 마음자리가 조바심 나서 가끔은 혼자 속으로만 안달한다. 그러다 만다. 뜻한바대로 달라지지 않아도 그렇지 뭐 한다. 매양 길들여진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LGoRw-SQldpX4lkKOA4StQbEA8A.jpg" width="500" />Sun, 29 Dec 2024 02:53:40 GMT리즈/@@2hny/932한 해를 마무리하며 섬을 달리다. 큰 언덕 대부도 - -시간은 흐른다네…. 원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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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져나간 바다가 드러낸 질펀한 갯벌 위로 바다새가 날갯짓을 한다. 세상이 고요하다. 아득한 수평선 저편으로 세상의 소음이 스며들어 간다. 대부도, 무수한 발자국이 찍힌 모래밭 노란 파라솔 아래에선 마음속 깊숙이 넣어두었던 말들을 썰물에 실어 보낸다. 한 해의 끄트머리, 겨울 바닷가에서 나를 만난다. 대부도(大阜島)는 시화방조제로 연결이 되어 육지가 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eIxX_42Ma-7hqYXRId9zRto2Diw.jpg" width="500" />Fri, 20 Dec 2024 01:12:09 GMT리즈/@@2hny/928김을 구울 거야~ - 엄마의 구운 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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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 한 분의 구운 김이 핫하다고 해서 들여다보다가 나도 모르게 놀랐다. 오머, 저거였어? 저거 울 엄마 레시피인데?... 나 어릴 적부터 울 엄마는 늘 저렇게 해서 김을 밥상에 올렸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면 엄마의 구운 김 맛이 더 유별났다.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어놓은 종지를 옆에 두고 김 솔로 한 장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KQL4o_rSr_7zD8qo6PJWbYBl_i4.jpg" width="500" />Tue, 03 Dec 2024 07:22:49 GMT리즈/@@2hny/927왕의 숲길에서 책을 만나다, 여주의 늦가을 - -남한강변 여주의 가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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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는 남한강이 흐른다. 여주를 아우르는 강물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곁에 오래된 이야기가 있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여유롭다. 다가갈수록 고요한 풍경 속에서 역사의 향기가 풍겨온다. 차분히 숨을 돌리고 나면 설렘과 기대가 더해지기 시작한다. 가을이 왔다. 눈부신 계절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한 여주의 어느 멋진 날이다.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의 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BezMrfVGYvcTpVQ8ZviPFND7QOk.jpg" width="500" />Fri, 15 Nov 2024 01:11:27 GMT리즈/@@2hny/926일상에서 누리는 공간의 재발견, 공공도서관 - -책과 함께 힐링하는 가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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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배겨내지 못할 것만 같았던 더위였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결과 선선한 기온, 가을을 감지한다. 흔히들 가을만 되면 너도나도 한 마디씩 하는 책 읽기 좋은 독서의 계절이다. 곳곳에서 독서 관련 문화행사가 열리고 우리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즈음이다. 가을이 되어 훌쩍 떠나고 싶지만 일상을 벗어나기가 여의치 않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tYim5trdL-0x1iuRMinKtmrpbG8.jpg" width="500" />Sun, 10 Nov 2024 01:10:32 GMT리즈/@@2hny/925측도 가는 길 - -선재도의 작은 섬마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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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길 따라 박혀있는 전신주/ 그 기둥에 새겨 넣었던 돌의 말/ 하루에 두 번 물이 길을 낳을 때마다/ 상처를 열어 말리며/ 달을 향해 푸르게 웃었을까/ 밖으로 드러난 불안을 어루만지며/ 흔적을 수장할 물때를 기록 중일까/ -박선희 시인의 '측도 가는 길' 중에서 섬을 향해 달리면서 측도에 먼저 들어갔다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때 시간을 확인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NxNCXP4uVVAgr-VcWPRdpNYLkgk.jpg" width="500" />Mon, 28 Oct 2024 01:31:54 GMT리즈/@@2hny/916시월... - 10월 먹고살기 근황토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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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김장김치가 두 포기 남았다. 정확히는 두 쪽이다. 큰 배추 한 포기를 4 등분한 것 중의 절반인 겨우 두 쪽을 남겨둔지 한참 되었다. 이것으로 무얼 할지는 일찍이 정해져 있다. 하나는 김치밥용이고 또 한 가지는 묵은지등갈비찜용이다. 아들네가 묵은지등갈비찜이 맛있었다고 말하곤 하는데 어찌 안 해줄 수 있나. 묵은지 한쪽은 아이들이 가져갈 등갈비찜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jHsaKEkRutcgeAU7mQX-Ka12yjU.jpg" width="500" />Mon, 21 Oct 2024 02:24:06 GMT리즈/@@2hny/918느릿하게 산책하듯 예천 - 걷고 또 걷다 보니 한없이 편안하다. 차분하게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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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달라졌다. 한껏 뜨거웠던 날들이 길었다. 제법 수그러드는 기미가 보인다.. 이제 짧아진 가을을 어서 빨리 반겨 맞는다. 마을길을 산책하다 만나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돌담 사이의 꽃무리가 걸음을 늦추게 한다. 선계와 같은 깊은 숲 속 누마루 아래 흐르는 물소리에 머릿속이 맑아진다. 단물이 샘솟고 싱그러운 향기를 전하는 길을 느린 발걸음으로 걷기에 이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lRm2HiGE9TiJwp7BIPpAt_iMpXY.jpg" width="500" />Fri, 18 Oct 2024 05:47:51 GMT리즈/@@2hny/922너 참 이쁘구나... - 늘 편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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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주 가끔씩 보는 친구들을 만났다. 일 년에 두세 번 정도는 얼굴을 보기 때문에 크게 변한 모습들은 아니다. 여전한 그녀들이 반갑다. 그런데 이번엔 한 친구가 달라졌다. 예뻐졌다. 청춘도 아니고 이 나이에 이뻐지면 얼마나 이뻐졌다고 그러냐 하겠지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시술을 했거나 미용관리를 했다는 말이 아니다. "오... 너 이뻐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MsknK5qYYp1ZEoExx5OFRGR91OA.jpg" width="500" />Thu, 17 Oct 2024 01:38:39 GMT리즈/@@2hny/920이 가을 천천히 지나가길... - 경이롭다, 가을
/@@2hny/919
한강 작가의 책을 주문했다. 벌써 며칠 지났는데도 배송 지연으로 뜬다. 어쨌든 노벨문학상 작가의 작품을 원어로 읽다니, 기대가 된다. 모국어로 읽는 노벨문학상 작품이라.. 설렌다. 노벨상이든 뭐든 외국문학은 당연한 듯 다양한 번역자의 책으로 읽었던 적을 떠올리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다. 멋진 가을이다. 오래전에 올렸던 내 브런치의 글이 며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r4iFA676Xsb_vrWBPju56tkvaaA.jpg" width="500" />Mon, 14 Oct 2024 01:31:35 GMT리즈/@@2hny/919바다를 앞에 두고 오로지 쉼 - 강화 서쪽 해안가 마을과 시인의 공원
/@@2hny/917
강화도 서쪽 해안가를 달린다. 한참을 달리다가 바다냄새가 물씬한 외포항길에서 우선멈춤. 강화 본섬의 서쪽 끝 외포항은 언제나 짭조름한 바람이 분다. 저만치 진득한 갯벌 위로 물이 차오르면 건너편 마주한 나지막한 산이 물에 잠기고 산 그림자가 잔잔하게 반영을 이룬다.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 어선 위로 갈매기의 자유로운 날갯짓에 비로소 마음이 여유로워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jUb6p40EDuKEneWN7Hgi5AdfhBY.JPG" width="500" />Fri, 11 Oct 2024 02:41:15 GMT리즈/@@2hny/917햇살 때문... - 9월의 끝, Journey의 Open Arms
/@@2hny/914
창 밖의 햇살이 환하다.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다. 오늘 아침 늦잠에서 일어나 거실에 앉아 창 밖을 한참 동안 내다보다가 여전히 환한 햇살에 문득 울컥했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환하고 거실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니 더 그랬던 것 같다. 햇살 때문이었다. 그날의 햇살도 오늘처럼 화사했다. 엄마가 먼 길 떠나시고 몇 년 지나 어버이날이었다. 식탁에 올려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ny%2Fimage%2F2BC1Z-drmBTS5fzBKEQl6jnJEzs.jpg" width="500" />Mon, 30 Sep 2024 02:44:46 GMT리즈/@@2hny/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