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 /@@2gtg 심심해서 씁니다 ko Mon, 23 Dec 2024 18:21:51 GMT Kakao Brunch 심심해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n7DZkMt_yvov6lpdUocpqcqJQS8.jpg /@@2gtg 100 100 동인천역과 공공도서관 /@@2gtg/186 동인천역을 어떡해야 할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저분하고 위험하다. 이러니 사람들이 원도심에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동인천의 상징에서 인천의 수치가 되었다. 2026년 제물포구가 출범하면 동인천역부터 바꾸어야 한다. 제물포 르네상스라는 거창한 그림도 몇 년째 말뿐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동인천역 주변 복합개발 사업도 무엇인지 불투명하다. 나라 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TTjOwiUbaJ2cI4uyRc5TuubZgOY.png" width="500" /> Fri, 06 Dec 2024 00:39:57 GMT 봉봉 /@@2gtg/186 소리와 소음 /@@2gtg/184 한 여인이 무릎을 꿇고 절규한다. 국정감사장 모습이다. 강화도 송해면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한다. 밤새 이어지는 북한의 소음공격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소음이 어떻길래 저렇게까지 할까. 몰라서 하는 소리다. 소음은 인간의 영혼을 좀먹는다. 아파트 층간소음에도 사람은 미칠 수 있다. 절규하는 여인의 얼굴에서 옛일이 떠올랐다. 한동안 아름다운 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DzmMtaBIEwTb8ZCKJs89deXeWPk.png" width="500" /> Wed, 06 Nov 2024 06:08:01 GMT 봉봉 /@@2gtg/184 그대 추억, 나의 현실 /@@2gtg/183 동네 골목에 3층짜리 갤러리 카페가 들어섰다. 2층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가난한) 골목길 (살림을) 풍경을 통창 너머로 (적나라하게) 느긋하게 (내려다) 볼 수 있다. 옆집 지붕 기와와 옥상에 널어놓은 빨래며 고추 그리고 장독대 같은 추억의 풍경들. 위 문단 괄호 안의 단어는 골목길 감상을 방해한다. 잊었던 (혹은 처음 보는) 골목길 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EmyD-mFlG8IbgxT9wGs134SQkK0.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2:05:59 GMT 봉봉 /@@2gtg/183 인천 옹진 섬을 아십니까 /@@2gtg/182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원도심 최대 장점은 &lsquo;섬세권&rsquo;이다. 부두에서 가까우니 섬에 쉽고 빨리 갈 수 있다. 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나 장점일 수 있지만, 바다와 가깝다는 것은 원도심의 매력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월미도나 화수부두, 만석부두에서 시원한 저녁 바닷바람을 쐬어 본 분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해양도시 인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vaMHsvvgc8PQI_QIeS1o8Uo_y7U.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10:35:11 GMT 봉봉 /@@2gtg/182 배다리 공공예술 프로젝트 /@@2gtg/181 작가님 배다리에 사시죠? 올해 초 어느 늦은 저녁 급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용건은 인천 동구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조건이 지역작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급한 제안도 그렇고 고작 책 한두 권 쓴 걸로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하지도 않기에 사양했었다. 한참이 지난 엊그제 그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인천 동구에서 진행하는 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GBSYSvjJgs2vmxJ-4cWQ-b8R9To.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5:37:52 GMT 봉봉 /@@2gtg/181 골목을 걷게 하는 힘 /@@2gtg/180 골목길로 발길을 잡아끄는 것은 초록의 힘이다. 칙칙한 원도심 골목길을 밝히는 초록요정들. 골목길 어르신들이 가꾸는 나무와 화분들에 마음을 뺏긴다. 단독주택이 좋아 인천 동구 원도심으로 이사와 살고 있다. 대체로 만족하지만 신도시에 부러운 것이 있다면 바로 녹지 환경이다. 말끔한 공원과 잘 정돈된 가로수. 이런 것이 없다 보니 마땅히 걷거나 쉴 곳이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DrPgRS1VyvBkPOERTyjk6qvKT3Q.jpg" width="500" /> Tue, 02 Jul 2024 23:05:57 GMT 봉봉 /@@2gtg/180 인천사람은 어떤 사람? /@@2gtg/179 이형민의 고향은 전남 무안이다. 10살 무렵 누나들을 따라 인천으로 이사를 왔다. 누나들은 공장에서 일하며 막내 동생을 키웠다. 부평, 계양 등 인천 원도심 지하방을 전전하면서도 막내 동생만큼은 기죽지 않게 하고 싶었다. 착한 막내 동생은 방학이면 공사장 막일부터 세차장 청소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해냈다. 번 돈은 모두 누나에게 주었다. 가난 때문에 일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DdrX_OWtDkaj-CR-7mdIQuvqKW4.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23:53:06 GMT 봉봉 /@@2gtg/179 닭강정과 배다리 헌책방길 /@@2gtg/177 2017년 배다리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얼마 뒤, 동네에 허름한 통닭집이 생겼다. 며칠 뒤 아내와 치맥을 하러 갔는데 그새 다른 통닭집으로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지금까지 갈비인지 통닭인지 그 맛을 모르는 &lsquo;수원왕갈비통닭&rsquo;. &lt;극한직업&gt; 영화 촬영 세트였다. 이병헌 감독은 지난해 또다시 우리 동네를 찾아 영화를 찍었다. 이번엔 닭강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5WK2l23OLQjtNS4d4IgsvTE1wvE.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12:17:15 GMT 봉봉 /@@2gtg/177 담과 날 콩 /@@2gtg/176 일요일 아침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평일처럼 차가 막혔다면 일요일&nbsp;엄마와 아침을 먹기 위해 가는 길이 답답했을 것이다. 라디오를 93.1 클래식 FM을 틀어놓는데, 진행자의 말이 신중하고 정성스럽다. 예전 같았으면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텐데 나이를 먹으면서 정성스럽고 다정한 말이 마음에 남는다. 말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일까. 나는 늘 말투가 Mon, 19 Feb 2024 22:15:53 GMT 봉봉 /@@2gtg/176 물때 달력과 동네 책방 /@@2gtg/175 인천 화수동에 작은 동네책방이 있다. 골목길 삼거리에 있는 오래된 단층 건물. 예전엔 담배와 세제만 팔던 동네 슈퍼였다. 6년 전, 책을 좋아하던 &lsquo;젊은 색시&rsquo;가 패기 있게 책방을 열었다. 20대 청춘이어서 가능했다. 화수동이 어떤 곳인가. 인천 서쪽 끝 바닷가 마을. 뱃일을 하거나 인근 공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살던 곳. 옛날엔 주먹깨나 쓰는 형님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BAN1Fm_JcwJtYopKqWITCTnlzco.jpg" width="500" /> Wed, 07 Feb 2024 00:16:47 GMT 봉봉 /@@2gtg/175 미애아버지 찌개 - 고추장찌개 /@@2gtg/174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미애아버지 찌개 미애아버지? 왜 어렸을 때 미애 아버지 오시면 했던 찌개. 돼지고기랑 두부 넣고.. 어린 시절 살던 동네에 미애네가 있었다. 누가 하나 없이 모두 공평하게 가난했던 동네. 미애 누나의 부모는 둘 다 언어장애인이었다. 당시 말로 벙어리.&nbsp;소리는 듣지만 말을 못 했다. 평소에는 고요한 분들이었는데,&nbsp;흥분하면 '음음' Sun, 04 Feb 2024 09:23:34 GMT 봉봉 /@@2gtg/174 꽈리고추 멸치볶음 /@@2gtg/173 같이 밥 먹어 줘서 고맙습니다 그녀의 말은 평소와 같이 상냥하고, 다정하고, 외로웠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흘려 들었을 텐데&nbsp;여느 때와 다른 말투에 놀라 잠시 말에 뜸이 들었다. ... 제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당황해 말을 내뱉고 나니 평소와 다른 말투의 정체가 느껴졌다. 정중함. 잘 모르거나 거리감 있는 타인에게 하는 정중하고 예의를 지킨&nbsp; Sun, 28 Jan 2024 09:55:05 GMT 봉봉 /@@2gtg/173 제물포 르네상스, 시민의 언어로 /@@2gtg/172 동인천역만 쳐다보면 한심하고 답답하다. 배다리로 이사와 살며 &lsquo;인천 원도심도 살만하고 나름 오래된 동네 특유의 즐거움이 있다&rsquo;고 여러 매체를 통해 이야기해 왔지만 동인천역만 보면 여전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낡고 더럽고 위험하다. 여기 사는 사람도 그렇게 느끼는데 외부 사람들은 오죽할까. 인천 중&middot;동구 원도심(과거 제물포)을 부활&middot;재생(르네상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Jlj_sgZlQOvVrrQLepVmxBt9kjA.png" width="500" /> Tue, 02 Jan 2024 11:28:21 GMT 봉봉 /@@2gtg/172 인천 학익동과 방송주권 /@@2gtg/171 이층 양옥집을 막 지나온 자동차 한 대가 송도를 향해 해안가를 달린다. 그 뒤로 물 빠진 갯벌에 곧게 솟은 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인천 학익동 588번지에서 첫 전파를 쏜 국제복음주의방송국(현 극동방송)의 송신탑이다. 1956년 12월 23일 화요일. 갯벌에 130m 높이로 세운 송신탑으로 국제복음주의방송이 라디오 전파를 송출한 것이 인천 방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7ByBJA9LqkzC98GhUI9vMG-lwQo.jpg" width="500" /> Wed, 13 Dec 2023 03:13:46 GMT 봉봉 /@@2gtg/171 아벨서점 50년, 당신도 아벨키즈? /@@2gtg/170 돈 있어도 먹을 수 없는 밥 이야기를 들었다. 오순도순 헌책방에서 차려먹는 점심 밥상. 세상에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단다. 간혹 초대를 받아 점심을 먹는데, 가는 길이 너무 설렌다는 동네 목공소 사장님 이야기다. 1999년 손님으로 왔다가 지금은 점원으로 일하는 김경숙 님과 사장님. 그리고 그날의 초대손님 세 명이 정원인 단출한 밥상. 더없이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xZs06bPTReGi0e6fu0XpYsCDwWk.jpg" width="500" /> Tue, 14 Nov 2023 11:56:35 GMT 봉봉 /@@2gtg/170 도시재생 사업, 주민 주도로 /@@2gtg/169 인천 배다리 오래된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집을 찾다 보니 원도심에 자리를 잡았다. 집을 고치며 자연스럽게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노후화되어 사람들이 떠난 동네를 경제&middot; 사회&middot;물리&middot;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 쉽게 말해 사람들이 다시 와서 살 수 있도록 도심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집을 고쳐 살며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쓰며, 도시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XILzNAfkfQohpjm9nXJo_RZNAyY.jpg" width="500" /> Tue, 17 Oct 2023 12:18:28 GMT 봉봉 /@@2gtg/169 마계인천이 어때서 /@@2gtg/168 지난 주말 동네에서 &lsquo;마계인천 페스티벌&rsquo;이 열렸다. 싸리재 일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개항로 프로젝트 일원들이 꾸민 축제다. 마왕 신해철 음악감상회와 노래자랑 그리고 DJ 파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원도심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청년 기획자들의&hellip; 이렇게 설명하면 뭔가 있어 보이려는 포장 같다. 쉽게 말해 동인천에서 &lsquo;인천스럽게&rsquo; 놀고먹자는 것이다. 마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JcnVEzRbK2sWiRIesrFMlmXHzXU.jpg" width="500" /> Tue, 26 Sep 2023 13:08:40 GMT 봉봉 /@@2gtg/168 차이나타운에서 다시 만난 용춤과 사자춤 /@@2gtg/167 배다리 집에서 나와 터덜터덜 걷다 보면 무슨 조화인지 어느새 나도 몰래 자유공원에 와있다. 싸리재 길로 신포동을 지나 중구청 앞으로 걸어도 그렇고 중앙시장과 동인천역을 통과해 대한서림 앞으로 가도 마찬가지. 자유의 블랙홀인 것 마냥 자유공원은 자유로운 원도심 산책자를 매번 끌어당긴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도 기운이 남아 차이나타운을 지나 8 부두까지 달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V9_lUC0yygh_zQRtX4UVF8D_8y0.jpg" width="500" /> Wed, 06 Sep 2023 11:48:36 GMT 봉봉 /@@2gtg/167 '랭면'에 진심인 백령도 사람들 /@@2gtg/165 냉면을 먹으러 백령도에 간 적이 있다. 내로라하는 평양냉면집을 하나씩 찾아다니던 시절. SNS에 냉면 먹으러 어디까지 가봤네 하는 자랑을 하던 때였다. 의정부와 을지로, 마포 같은 정통파부터 강남, 여의도, 분당의 신흥강자까지. 사실 거기서 거기인 대열에서 백령도 냉면은 신선한 도전이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4시간 뱃길.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3L0W4dBeMXs4PSDOUeIHXTlY7pE.jpg" width="500" /> Tue, 08 Aug 2023 10:05:17 GMT 봉봉 /@@2gtg/165 아내의 방 - 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 /@@2gtg/164 지하실이 나의 공간이라면 아내만의 공간은 서재이다. 우리에게 집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이유는 집이 삶의 공간인 동시에 아내에게는 곧 일터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프리랜서 작가인 아내는 서재에서 일을 한다. 서재라고 해야 사실 책상과 컴퓨터가 있을 뿐이지만 아내에게는 분리된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학생들처럼 책상을 벽에 붙여 쓰는 게 아니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tg%2Fimage%2FbL_1YzKZ5vtbFBCkrXEAZuxuwcY.jpg" width="500" /> Sun, 30 Jul 2023 23:15:09 GMT 봉봉 /@@2gtg/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