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the record /@@2cwP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향합니다. 이성적인 디자이너였고 감성적인 컨설턴트이자 몽상을 즐기는 칼럼니스트 입니다. 패션, 럭셔리, 아트, 경영에 대해서 글을 쓰고 강의 합니다. ko Thu, 23 Jan 2025 02:34:26 GMT Kakao Brunch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향합니다. 이성적인 디자이너였고 감성적인 컨설턴트이자 몽상을 즐기는 칼럼니스트 입니다. 패션, 럭셔리, 아트, 경영에 대해서 글을 쓰고 강의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GYRIwRbIeMz6eJ3VzYhc3V2ncV0.jpg /@@2cwP 100 100 2024년을 떠나보내며... /@@2cwP/341 안 좋은 것들을 모두 가지고 2024년이 떠나고 2025년이 안온한 행복을 모두를 위해 가져오길 빕니다. 좋은 글이 있어 가져왔고,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있어 실었습니다. 이 뜻이 필요한 곳에 있는 그대로 전달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퀴즈 '나는 반딧불' https://youtu.be/xuEaBOqxJBc?si=RL7<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kX-iwcjw_UpTUDmwxI4Me9Q8Vto" width="500" /> Tue, 31 Dec 2024 14:20:56 GMT Off the record /@@2cwP/341 브랜드라는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2cwP/329 브랜드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반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 입니다. * 이 카드 뉴스는 #브랜바움 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책,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에서 발췌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도서 링크 https://m.yes24.com/Goods/Detail/1387216<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5k5VSp8l5_fiMliPVp-ckDHRMfc" width="500" /> Mon, 09 Dec 2024 09:18:47 GMT Off the record /@@2cwP/329 내 생각대로 안되는 이유는 '생각 랜드' 때문이다? - 브랜바움 카든뉴스 /@@2cwP/328 혹시... '생각 랜드'라고 아시나요? 이번 카드 뉴스는 생각과 생각 랜드에 대한 알베르토 사이보이아의 인터뷰 내용 입니다. * 이 카드 뉴스는 #브랜바움 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 책,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에서 발췌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도서 링크 http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UmeHG2lK8X8agI1evUwUWMLJMGw" width="500" /> Sat, 07 Dec 2024 02:39:55 GMT Off the record /@@2cwP/328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판다는 것 ... - 요즘 브랜드를 만들고 판다는 것에 대한 책 /@@2cwP/327 안녕하세요. 박소현 작가입니다.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의 카드뉴스가 발행되어 올립니다. * 이 카드 뉴스는 #브랜바움 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도서 링크 https://m.yes24.com/Goods/Detail/138721687 * 브랜바움 blog http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B76AA4fXiETXHCu2qSFV4eo1EaA" width="500" /> Fri, 06 Dec 2024 03:10:16 GMT Off the record /@@2cwP/327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탈고 했습니다. /@@2cwP/326 안녕하세요. 박소현 작가 입니다. 3번째 책의 탈고를 마치고 출간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이번 책은 그간 썼던 패션이나 럭셔리의 결에서 조금 벗어나서 '브랜드'에 대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마이너 주제에서 메이저 주제로 넘어가 되었네요. 먼저, 제목과 부제를 소개합니다.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브랜드 수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6bx6fVcUZ9EqliABCDzJfIwrMYU.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8:43:13 GMT Off the record /@@2cwP/326 15. 사서 제안을 받고 주저앉은 현수 2 /@@2cwP/323 #1 오 관장은 난생처음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선글라스를 벗어젖힌 꽃분 이모가 저승으로 날아간 것도 놀랄 일인데 현수마저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내성적인 오 관장에겐 망자들 앞에 서는 게 무척 큰일이다. 아까는 정말 태어나서 쓸 수 있는 모든 용기를 쥐어짠 것이었다. 사실 꽃분 이모는 매점 이모이기 이전에 만월 도서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QwW_ZgvCnKITT7hWX9QXI_ghe04.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15:42:53 GMT Off the record /@@2cwP/323 14. 사서 제안을 받고 주저앉은 현수 1 /@@2cwP/322 #1 그 시각 현수는 꽃분 이모가 한 일생일대의 제안에 정신이 혼미해져 있었다. 꽃분 이모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꽃분 이모: 현수야. 오늘부로 만월 도서관에서 새로운 사서를 뽑기로 했거든. 기억을 빌려주는 사서, 기보(祈報) 사서. 염라대왕님이 직접 교지를 내린 정규직이야. 이건... 알지? 너만 할 수 있는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9LTsImSlDIAHGiNcXgP6A0Ur12c.jpg" width="500" /> Thu, 22 Aug 2024 08:04:41 GMT Off the record /@@2cwP/322 13. 설희와 자훈이가 아는 비밀 3 /@@2cwP/321 #1 어색한 침묵이 관장실을 맴돌았다. 현수는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홍란 할매: (말을 돌리며) 판덕아~ 식당 방은 몇 시에 예약했어? 홍여사: (시계를 보며) 아이고 언니. 식당에 예약 시간이 다 됐다. 마! 홍란 할매: 꽃분아~ 가서 마저 얘기하자. 방이라서 우리가 밖에 없을 거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v9mpPJzx3f2q0h9sLcnvVRQGQCw.jpg" width="500" /> Thu, 22 Aug 2024 07:58:19 GMT Off the record /@@2cwP/321 12. 설희와 자훈이가 아는 비밀 2 /@@2cwP/320 #1 두통 때문에 잠시 침묵을 지키던 자훈이가 설희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자훈: 으... 머리야. 넌 기억이 이상하단 걸 어떻게 알았어? 설희: 자훈아. 어... 그게 나 일기장이 두 개야. 학교에 내는 일기장 말고 내 진짜 일기를 쓰는 다이어리가 따로 있어. 오늘 다이어리를 쓰려다가 예전에 쓴 걸 보고 내 기억이 이상하단 걸 알았어. 자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TMho9otIvbNrURYzxijhWn4OGl8.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11:00:00 GMT Off the record /@@2cwP/320 11. 설희와 자훈이가 아는 비밀 1 /@@2cwP/319 #1 현수와 헤어지고 집에 들어온 설희는 불도 키지 않고 텅 빈 집안 현관에 서서 방자훈에게 전화를 했다. &lsquo;뚜... 뚜... 뚜...&rsquo;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아직 제주도 콘서트의 마무리가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긴 무당촌네 어르신들을 죄다 모시고 갔으니 그 성격에 어른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을 게 뻔했다. &lsquo;젠장!&rsquo; 쿨하고 사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9rI0itbTeRTspaOOKJ71_J2iazc.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10:00:01 GMT Off the record /@@2cwP/319 10. 비둘기 깃털과 만월 도서관 /@@2cwP/318 #1 현수: 어후, 서늘하네! 설희: 그러게 갑자기 서늘하네? 현수: 너두? 설희: 집에서 갑자기 서늘한 일이 종종 있만... 너네 안채는 그런 적이 없는데, 별일이네? 현수: 맥주를 너무 차게 해서 마셔서 그런가? 설희: 그럴 수도 있겠다. 현수는 핸드폰의 배터리와 시간을 확인하곤 설희에게 운을 띄웠다. 만월 도서관에 갈 시간이었기 때문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y7lO4lfcP9bJc7UOD5jydi6tphU.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02:40:31 GMT Off the record /@@2cwP/318 9. 저승사자와 기억을 잃은 망자 /@@2cwP/317 #1 &ldquo;지이잉 ~ 지이잉&rdquo; 핸드폰 진동이 안 그래도 자기 이야기 안 하는 현수의 입을 물귀신처럼 다시 제자리로 끄집어 내렸다. 달싹이던 민현수의 입 매무새가 다시금 굳게 닫혔다. 설희는 타이밍 못 맞추는 눈치 없는 현수의 핸드폰을 쪼아보았다. 도대체 누굴까? 현수가 핸드폰을 쓰윽 가져다가 보고 이내 화색이 돈다. 현수: 꽃분 이모네? 설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UPTTnoXOCTuwCNLHvOygCt1jR78.jpg" width="500" /> Wed, 14 Aug 2024 14:39:26 GMT Off the record /@@2cwP/317 8. 영혼이 빠져나가 버린 어린 현수 2 /@@2cwP/316 #1 &lsquo;오늘 왜 이러냐.&rsquo; 아까 과호흡을 불러일으킨 엽서 때문인가 현수는 괜스레 옛 생각에 사로잡힌 자신을 추슬렀다. 설희가 떡볶이를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정신을 차리며 현수는 손을 빨리 움직였다. 현수: 설희야~ 얼추 됐어. 설희: 오~ 맥주 꺼낼게. 냉동고 오른쪽 맨 아래 칸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dzU12375RPV7wFlZtckNZ0QTn38.jpg" width="500" /> Tue, 13 Aug 2024 08:36:29 GMT Off the record /@@2cwP/316 7. 영혼이 빠져나가 버린 어린 현수 1 /@@2cwP/315 #1 같은 반이라고 모두 친구가 되는 건 아니지만 설희는 자훈이와 유치원 때 한 반이었던 친구였다. 방자훈과 민현수는 부*친구고. 하지만 현수가 귀신을 보기 전까지 친구라고는 방자훈뿐이었을 정도로 조용한 아니었으니 설희와 현수는 친해질 일이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민현수, 방자훈, 하설희. 이 셋이 한번이 되고, 현수가 이때 귀신을 보게 되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85AQTMSqdnkAeWWRv45J3vxYxm4.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13:24:49 GMT Off the record /@@2cwP/315 6. 현수의 여사친, 하설희 /@@2cwP/314 #1 딩동! 딩동! 어린 시절의 상념에 젖어졌던 현수는 초인종 소리에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lsquo;이 시간에 누구지?&rsquo; 인터폰 앞으로 현수가 어슬렁거리며 갔다. 인터폰 화면에는 무알코올 맥주 다발만 보이고 사람은 안 보였다. &lsquo;하설희, 또 한잔 생각나서 왔나 보네! (쓴웃음을 지으며) 잘됐네. 혼자 있어 봐야 엽서 생각뿐일 텐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OW886x5vVabiq0DXbKZiG-HoXyA.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03:11:40 GMT Off the record /@@2cwP/314 5. 도서관에 사는 안식년의 저승사자 /@@2cwP/313 #1 &lsquo;털썩? 이상하다. 왜 쿵 소리가 안 나고 털썩하는 소리가...&rsquo; 기절하면서도 현수는 이런 생각을 했다. 하루 이틀 기절하는 게 아니다 보니 자신이 늘 기절할 때마다 들었던 &lsquo;쿵&rsquo; 소리가 나지 않는 게 이상했다. 웅성, 웅성, 웅성. 사람들이 모여서 걱정하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현수가 무거운 눈꺼풀을 달싹거리면 눈썹과 콧잔등에 힘을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gBM4vm9JVcKQ1smKwsUkwRI-Syc.jpg" width="500" /> Sun, 11 Aug 2024 08:55:26 GMT Off the record /@@2cwP/313 4. 귀신 보는 아이 현수와 친구 자훈이 /@@2cwP/312 #1 귀신, 만월, 기억, 사서 &lsquo;신 할머니는 왜. 민현수가 가장 기억하기 싫은 것과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했을까? 신 할머니는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셨는데. 이렇게 정자체로 잘 쓴 글씨체가 신 할머니의 글씨는 아닐테고...&rsquo; 신 할머니는 현수가 친손주는 아니지만, 아직도 매년 현수의 생일 때마다 손수 음식을 해서 서울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f_Uyw5Hpz-w9kRCv32ZSVGovk4A.jpg" width="500" /> Sat, 10 Aug 2024 13:02:15 GMT Off the record /@@2cwP/312 3. 의미심장한 엽서의 등장 /@@2cwP/311 #1 현수: 아, 신 할머니가요? (체념한 기분을 숨기며) 음... 좋은 소식이라니 기분 좋네요. 현수는 애써 밝게 예의를 차려 대답했다. 오늘 본 사서 모집 공고가 0이었기 때문이다. 홍 여사가 민현수의 앞길을 보질 못하니. 이제는 쉬셔야 할 나이의 신 할머니가 좋은 일이 있을 때, 조심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종종 연락을 주셨다. 하지만 마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X0NrmG0BIWyuksB0ueRAgLq9Mo8.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09:14:42 GMT Off the record /@@2cwP/311 2. 서울로 상경한 현수네 /@@2cwP/310 #1 홍 여사를 본 동네 사람들이 모두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했다. 신기 쎄기로 유명한 홍 여사가 의례 미래를 볼 때면, 왼쪽 눈썹을 쎌쭉 움직이 걸 아는 이들이었다. 필시 홍여사가 무언갈 본 게 분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녀는 가족의 미래는 볼 수 없지만, 가족의 일에 엮인 자신의 미래는 간간이 볼 수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WFGQ3HEHlLm03Jv6KFyb40s5pck.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13:07:29 GMT Off the record /@@2cwP/310 1. 소문난 영도 무당의 손자 민현수 -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2cwP/309 #1 &ldquo;지이잉~&rdquo; 톡이다. 민현수는 충혈된 눈으로 도서관의 사서 모집 공고를 보던 중이었다. 충전 중인 배터리 100%의 핸드폰을 보니, 할머니가 보낸 톡이었다. &lsquo;수야. 현수야, 밥 먹었나? 만월만 아니라도 같이 오는긴데... 할미는 무당촌네들이랑 자훈이 제주도 콘서트 리허설부터 볼라꼬 일찍 왔다. 자훈이네가 억수로 잘 챙겨준다. 자훈이 고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wP%2Fimage%2FmXRFkXfHPCjCscOLp1bM3ZQvjP0.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12:57:16 GMT Off the record /@@2cwP/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