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홍시 /@@2cME 일상툰을 그리고 짧은 글도 씁니다. &lt;문득생각&gt;, &lt;남의 집 귀한 자식&gt;, &lt;서른 둘, 백수인데요.&gt;, &lt;디어다이어리&gt; 등 짧은 일상툰을 주로 그렸습니다. ko Thu, 26 Dec 2024 13:17:57 GMT Kakao Brunch 일상툰을 그리고 짧은 글도 씁니다. &lt;문득생각&gt;, &lt;남의 집 귀한 자식&gt;, &lt;서른 둘, 백수인데요.&gt;, &lt;디어다이어리&gt; 등 짧은 일상툰을 주로 그렸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D-JwZYHO-ts945Ntl4WXXBJ9eA /@@2cME 100 100 5화 - 열심히는 살고 있다 /@@2cME/724 그리다 보니 또 옛날 만화랑 비슷한 톤이 되어가는 나의 일상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OJ86XTtfnBSGpu5XGPNosYhGvXM" width="500" /> Tue, 14 Mar 2023 08:55:40 GMT 백홍시 /@@2cME/724 4화 - 미루는 사람 충동적인 사람 /@@2cME/723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THOD7dkGo4gqxEZwhsO0_HSlppY" width="500" /> Sun, 12 Mar 2023 10:51:17 GMT 백홍시 /@@2cME/723 3화 - 플리마켓 나왔어요 /@@2cME/722 배고프고 화장실도 없고... 하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K22LjCXV0M68uTJIdOlEemSL2jQ" width="500" /> Sat, 11 Mar 2023 06:51:56 GMT 백홍시 /@@2cME/722 2화 - 반팔개시 /@@2cME/721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YSI8dPUQVv7rZ3tcIGXqNzvTTHs" width="500" /> Fri, 10 Mar 2023 08:18:37 GMT 백홍시 /@@2cME/721 1화 - 일상툰 그릴거야 /@@2cME/720 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백홍시입니다. 소소하게 짧은 일상툰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유연재로, 최대한 자주 올릴 예정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nWy7p3508i4NK70EBjP5A3l8-e0" width="500" /> Fri, 10 Mar 2023 08:17:22 GMT 백홍시 /@@2cME/720 잡문 135 - 미완성 글 /@@2cME/716 이 글은 재작년에 한식 공모전에 내려고 쓰다가 결국 미완으로 끝난 것으로 기억하는 글입니다. 여전히 미완성이지만 쓰인 부분까지는 꽤나 읽을만한 것 같아서 올립니다. - &quot;일어나라. 학교 안 가나?&quot; 엄마 목소리에 눈을 번쩍. 지금 몇 시지? 헉. 7시가 넘었다! &quot;아씨 늦었다 아이가!&quot; 늦잠은 내가 자 놓고 괜히 엄마한테 심통이다. 대충 머리를 감고 거 Sat, 14 May 2022 03:04:29 GMT 백홍시 /@@2cME/716 잡문 134 - 멍 /@@2cME/711 햇살이 따듯해 바깥을 보니 줄지어 선 벚꽃나무 중에 딱 한 그루 일찍이도 꽃을 피웠어 이웃 나무들은 아직 앙상한데 저 혼자 꽃을 피워버린 저 나무는 저 혼자 지고 떨어질 저 나무는 뿌듯할까 외로울까 모르긴 몰라도 혼자인 건 분명해 멍 하니 앉은 나는 기분이 멍멍 멍 들어버린 하루 멍 청해져버린 머리 멍 하니 앉은 나는 기분이 멍멍 친절한 선생님 제 얘기 Wed, 16 Mar 2022 06:03:49 GMT 백홍시 /@@2cME/711 잡문 133 - 내가 되네 /@@2cME/710 쉬이 잠에 들지 못하는 매일, 매운 라면을 먹은 것 마냥 속이 쓰려와 요즘 들어 부쩍 약해진 위장을 탓하며 배를 움켜쥐지만 꽤나 키가 커버린 레몬 오렌지 나무는 밑동이 조금씩 말라가고 있어 집들이 선물로 받은 이름 모를 식물은 그 예쁜 잎을 잃은 지 오래 야금야금 찌던 살은 어느새 10kg이 늘어 나는 매일 거울 속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마주하 Tue, 15 Mar 2022 14:25:00 GMT 백홍시 /@@2cME/710 잡문 131 - 도망 /@@2cME/708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하던 일들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도망치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나게 추던 춤도 멍석 깔아 주면 쭈뼛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이것은 지금 나의 이야기다.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를 앞에 덩그러니 놔두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별 시답잖은 글이나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fXITZ2a4c-vN4X6YjqjlzGMAiP8" width="450" /> Sun, 13 Feb 2022 09:34:01 GMT 백홍시 /@@2cME/708 잡문 130 - 술잔 기울어진 달밤 /@@2cME/689 까만 밤하늘에 달이 홀로 둥글다 외로운 달과 마주 앉아 너 한잔 나 한잔 술잔을 부딪히며 너는 빛이 나는구나 부럽구나 달이 화답하네 이건 내 빛이 아니란다 태양의 것을 대신 비춰주는 것이지 내가 그래 그렇지 너는 태양이 부럽겠구나 하니 달이 내가 없다면 홀로 깬 사람들의 마음은 누가 달랠까 내가 없다면 밤바다의 연인들은 서로의 눈을 어찌 마주 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UWCfXLjm_Fopa1E5BONOyOZ6vfU" width="500" /> Tue, 30 Nov 2021 05:43:32 GMT 백홍시 /@@2cME/689 잡문 127 - 대충 쓴 글 /@@2cME/703 글 쓰기가 싫어서 아무렇게나 대충 써 보려고 한다. 독자 분들께서도 부디 대충 읽어 주시길 바란다. 요즘 창태기가 왔다.(창작+권태기라는 뜻. 아무렇게나 지어낸 말.) 페어가 끝나고 남은 굿즈들을 온라인 스토어에 업로드해서 팔아야 하는데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페어 기간 중에 어느 앱의 입점 제안을 받았는데 그것도 한다고 해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Tue, 07 Sep 2021 07:28:10 GMT 백홍시 /@@2cME/703 잡문 126 - 사라진다는 것 /@@2cME/702 2021.05.31에 쓴 글입니다. 새벽에 큰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몇 년 전부터 암 치료 중이신 데다가, 최근에는 항암도 받지 않고 폐렴까지 겹치셔서 많이 힘든 상황이긴 했다. 며칠 전 보았던 사진 속의 외삼촌은 '먹고 싶은 음식 목록'이 적힌 쪽지를 꼭 쥐고 계셨다. 어제 잠깐 영상통화를 한 엄마의 말로는, 외삼촌이 아주 멀쩡히 대화를 하고 인사를 Thu, 02 Sep 2021 04:00:29 GMT 백홍시 /@@2cME/702 잡문 125 - 지나간 세상 /@@2cME/701 영원할 것 같던 세상도 어느 날 사라지더라. 한결같던 중심은 한순간에 흔들리고 꼼짝 않던 마음들도 순식간에 날아가더라. 잃어버린 세상이 슬퍼 울어본들 지나간 세상은 이미 넘어간 페이지. 넘어가버린 페이지를 이해할 수 없다 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삶이라는 책. 지난날의 열병은 소리 없이 식어버리고 단단하던 마음이 빗물에 휩쓸릴 때 나는 비로소 세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pZokzWq3j_qJN-2hB-0T1RSd9bE.jpg" width="500" /> Wed, 01 Sep 2021 15:12:23 GMT 백홍시 /@@2cME/701 잡문 124 - 나도 모르는 나 /@@2cME/700 &quot;나 이런 거 좋아하네.&quot; 위 문장은 무한도전에서 나온 것으로, 주로 어느 게시글이 마음에 들 경우에 댓글로 남기곤 하는 인터넷 밈이다. 단순히 &quot;나 이런 거 너무 좋아!&quot;라면 그냥 지나갔을 문장이, &quot;나 이런 거 좋아하네.&quot;라고&nbsp;바꾸니 굉장히 아이러니하고 재밌어졌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처럼 자신의 취향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 Fri, 27 Aug 2021 08:32:00 GMT 백홍시 /@@2cME/700 잡문 123 - 이사 /@@2cME/667 2021.04.11에 작성된 글입니다. - 자주 가는 병원이 최신식 건물로 이사한 후에 처음으로 방문했던 느낌이 생생해. 작지만 아늑했던 대기실, 내 나름대로 정들었던 간호사들. 그 모두가 없는 그곳은 이제 나와 초면인 장소. 이제 옛 병원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해. 장소가 바뀐다는 것은 어쩌면 영원한 이별. 이사 후에 가끔 쓸쓸해지는 건, 나의 정든 Sat, 21 Aug 2021 09:14:38 GMT 백홍시 /@@2cME/667 잡문 122 - 기록으로 삶에 맞서기 /@@2cME/698 2021.07.25 나는 무엇인가의 기록을 위해 모니터 앞에 앉았다. 요즘 무엇이든 기록해 놓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나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기록을 하지 않으면 나의 뇌는 선택적으로 기억을 하게 되겠지? 그리고 그 선택이라는 것은 나의 생각 회로에 기반하게 될 것이고 Mon, 26 Jul 2021 03:30:11 GMT 백홍시 /@@2cME/698 잡문 121 - 빠져든다는 것 /@@2cME/697 쓰레기장이 된 집을 놔둔 채 나는 쓴다. 3일간의 일러스트 페어가 끝난 후에 나는 비로소 10시간 동안 잠을 잘 수 있었다. 깨어 보니 나는 혼돈의 카오스와도 같은 집에 누워 있었다. 페어가 끝나고 정리할 짐이 잔뜩 있었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짐 정리를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 와중에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은 보고 싶어서, 결국 Tue, 20 Jul 2021 09:59:22 GMT 백홍시 /@@2cME/697 잡문 120 - 혼자 산다는 것은 /@@2cME/696 혼자 산다는 것은 열심히 맥주를 들이붓다 안주 가지러 가는 길에 간밤에 다이어트 하겠다며 바닥에 널브러트려 놓은 폼롤러를 밟고 넘어져도 아무도 일으켜주지 않고 누구도 괜찮냐 물어주지 않고 술에 취해 같이 웃으며 넘어가 주지도 않아서 결국 아야야 하고 혼자 머쓱히 일어나 접시에 아몬드 몇 알을 담아다 와서 조용한 방 안에서 오독오독 소리 Sun, 04 Jul 2021 02:33:19 GMT 백홍시 /@@2cME/696 잡문 119 - 어느 도시의 구석 /@@2cME/695 집에 들어서자마자 잠들어 깨어나는 시간은 언제나 한밤. 불도 켜지 않은 채 마주한 새까만 밤, 그 풍경의 불 꺼진 한 조각을 차지하는 나는 어찌나 작은지. 볼품없이 주눅 든 마음이 최후의 비명을 내지르다 결국 추락하고 마는 밤. 이런 밤, 어느 도시의 구석은 너무 슬퍼요. 어느 도시의 구석에는 소나기가 퍼부어요. 떠내려가지 않으려 꼭꼭 붙잡은 손들은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cME%2Fimage%2FmxdSnF8LYk5obSLQ20_X2YwGUZk" width="500" /> Fri, 02 Jul 2021 00:17:53 GMT 백홍시 /@@2cME/695 잡문 118 - 내일의 된장찌개 /@@2cME/688 신발끈이 풀린 채로 나는 걷네. 양파와 아욱이 든 장바구니는 흔들. 당장 먹지도 않을 된장찌개를 끓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내일을 이어나가겠다는 집념. 풀려버린 신발끈을 묶지도 않고 걷네. 끈을 밟고 넘어지지 않길 바라면서. 넘어질 듯 아슬아슬 집으로 가네. 무사히 도착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다지 먹고 싶지도 않은 내일의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기를 바라면 Tue, 08 Jun 2021 14:22:03 GMT 백홍시 /@@2cME/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