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들 /@@2ZaS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씁니다. ko Mon, 23 Dec 2024 18:03:05 GMT Kakao Brunch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ZofQA3EBE-ac1DBV-tiOe1cl52c.jpg /@@2ZaS 100 100 [음파음파] 음파음파(1) - 수영을 배울 때 알아두면 좋은 것 : 수영 잘해도 물 먹어요. /@@2ZaS/41 새로운 아이를 만나서 첫 수영을 가르칠 때면 긴장되는 순간이 몇 있다. 배영을 가르치기 전 슬그머니 몸을 뒤로 눕혀야 할 때가 그렇고, 난생처음 물속에 코를 집어넣는 법을 가르쳐주는 순간이 그렇다. 두 동작의 공통점은 물 밖 세상에서는 할 수 없는 낯선 감각의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숨을 쉴 때 입과 코를 이용하여 숨을 쉰다. 그러나 보통 입 호흡은 다양 Sat, 06 May 2023 12:18:27 GMT 권이들 /@@2ZaS/41 [음파음파] 들어가는 글 - 유아/어린이 수영강사의 아이들 관찰기 /@@2ZaS/40 흡흐흡흐가 출간된 지 벌써 N년이다. 이제 어디 가서 &lsquo;나 요가로 책까지 낸 사람&rsquo;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전히 요가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수련하는 학생일 뿐이다. 그런데 최근 직업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수영강사다. 그리하여 요가에 이어 이번엔 수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다시 타자를 치게 되었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 Sun, 02 Apr 2023 13:16:19 GMT 권이들 /@@2ZaS/40 [독립생활] 가방을 쌀 것인지, 짐을 풀 것인지 - 선택을 해야 한단다. /@@2ZaS/39 한 3년 전쯤 일이다.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직후였다. 5년 전쯤 같이 고시반 공부를 했던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 아침부터 밤까지 밀폐된 공간에서 비슷한 꿈을 꾸며 한솥밥을 먹으며 나름 인생의 고락을 함께 넘었으나, 이제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런 모임이었다. 나도 당시엔 순례길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던 때라 하루 30km<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4ycoRu14bYcHi2avehUJ4RTa78o.png" width="500" /> Sun, 13 Feb 2022 07:47:49 GMT 권이들 /@@2ZaS/39 [독립생활] 가출도, 자취도, 출가도, 결혼도 아닌. - 왜 독립생활이냐면요. /@@2ZaS/36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집을 나오는 시기에 따라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다르고 부르는 말도 다른 것 같다. 이를테면 10대에 집을 나온 경우 가출로 불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20대에 집을 나온 경우 자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nbsp;반면 나는 앞 자릿수가 3으로 바뀐 시점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나왔다'. 그렇다고 어디 가서 그냥 &lsquo;집을 나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IZDM0V1abGlPcYe0Eqw9nTYNbtE.jpg" width="500" /> Thu, 20 Jan 2022 07:10:43 GMT 권이들 /@@2ZaS/36 첫 출간이 오디오북이라니! - [흡흐흡흐]가 출간되었습니다. 다음에 쓸 책은요, /@@2ZaS/35 윌라 - 흡흐흡흐 윌라 X 브런치 북으로 [흡흐흡흐]가 오늘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흡흐흡흐] 출간하는 전날 11시 50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12시 땡 치고 제일 먼저 듣고 있는 사람 나야 나... 누구보다 빨리 제 책을 듣고 싶었어요. 이제 제가 먼저 들었으니, 다들 윌라에서 [흡흐흡흐]를 들으러 가셔도 됩니다. [흡흐흡흐] 본문에도 있었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ilmzu2UUESiAF-62YB6KWIk1mA4.jpg" width="500" /> Mon, 13 Dec 2021 17:01:48 GMT 권이들 /@@2ZaS/35 [흡흐흡흐] 9강_ 그 밖에 내가 경험한 요가들 - 나가는 글 /@@2ZaS/34 요가는 전통 요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새로운 요가들이 창작되고 개발되고 있다. 이번장에서는 내가 경험해본 다양한 요가 경험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경험해본 바로 느끼기에 크게 요가는 마인드풀니스 방향의 현대 명상 스타일의 요가와, 필라테스를 필두로 한 체형교정과 트레이닝 스타일의 요가, 특정 타깃을 위해 만들어진 (ex. 임산부 요가, 수험생 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1D_LrLL3WMdWQ9YTNKNwrdwelto.jpg" width="500" /> Sun, 11 Apr 2021 14:17:08 GMT 권이들 /@@2ZaS/34 [흡흐흡흐]10강, 코로나 시대의 홈 요가 - 내 작은 우주를 쓸고 닦고 가꾸는 힘 /@@2ZaS/33 놀랍게도 이 짧은 글을 쓰기 시작해서 마지막 장에 오기까지 무려 2년이 걸렸다. 글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것은 요가의 이야기 인척 했지만 사실은 내 찌질한 연애의 뒷얘기이다. 그 사이 어쩐지 나도 요가의 알 수 없는 산스크리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게 되었고, 나름 요가인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이 세상은 참 많이도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13SsIxjWjvBTKGqkiE657axODsI.jpg" width="500" /> Sat, 10 Apr 2021 13:01:57 GMT 권이들 /@@2ZaS/33 [흡흐흡흐] 8강_부드러움이 강함이 되기까지, 하타요가 - 흔들렸고 앞으로도 흔들리겠지만, 뿌리는 내릴거야. /@@2ZaS/32 &quot;이건 위해서 하는 말인데...&quot; &quot;뭐 그런다고 되겠어요?&quot; &quot;실망이네요. 고생하셨는데, 고생만 하시겠네.&quot; 1년 내내 애정이라 믿은 비판에 시달렸다. 누구도 무례하지 않았고, 어쩌면 일정 부분은 정말로 나를 위한 조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언을 듣고 온 날이면 나는 어김없이 체하곤 했다. 두통에 시달렸고, 가끔은&nbsp;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헛구역질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yIQbtQM3T2vKpod_CAeYt61nn78.jpg" width="500" /> Sat, 10 Apr 2021 12:37:21 GMT 권이들 /@@2ZaS/32 [흡흐흡흐] 7강_지나간 것은 흘려보내요. 시바난다 - 요가 이야기 인척 했던 연애의 뒷이야기 /@@2ZaS/31 어떤 말들은 비수가 되었지만, 또 어떤 일들은 후회가 된다. 헤어진 지 오래되었으나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 된 순간들이 있다. 오늘은 이 장면이 떠오른 날로 시작해보자. &quot;힘들다는 말 좀 그만 할 수 없어? 일을 줄이라고 했잖아.&quot; &quot;어떻게 줄여! 내가 지금 뭘 줄일 수 있어? 당장 외국 나갈 돈도 벌어야 하고, 또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어쩌면 기회일지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2qoIndm9FgrMupUqp35bd4dRGhA.jpg" width="500" /> Mon, 15 Mar 2021 07:25:13 GMT 권이들 /@@2ZaS/31 [흡흐흡흐] 6강_아쉬탕가 도전기, 너에게 중독됐어 - 혼자라도 외롭지 않고, 함께라도 두렵지 않은 /@@2ZaS/29 '단단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게 단단해서 부러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고 흔들리면서도 굳게 붙잡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불안하고 불안해하면서도 오늘 하루를 단단하고 성실하게 붙잡곤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들을 하는 나날이었다. 이런 대화가 떠오른 날이었다. &quot;난 내가 나를 고용하는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rf8z2hVUf1rJuXstZ3juLZ4Eb_w.JPG" width="500" /> Fri, 19 Feb 2021 00:24:35 GMT 권이들 /@@2ZaS/29 5강_길 위의 요가, 매트가 없어도-도구가 없어도- - 산티아고 길 위에서 하는 요가 /@@2ZaS/26 어느 사바사나 시간의 일이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요가 음악, Craig Pruess &amp; Ananda의 Devi prayer가 잔잔히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노래는 근심 걱정을 지워주는 축원의 기도라는데 나는 그 노래를 들으며 몰래 눈물을 삼키는 중이었다. 잔뜩 눈물을 머금은 눈을 차마 뜨지도 못하고 결심했다. '나, 산티아고에 가야겠어.' 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ZA535bdTH6gw5SdpmaQ8mU0Ljd8.jpg" width="500" /> Sat, 13 Feb 2021 04:35:41 GMT 권이들 /@@2ZaS/26 적당한 일상 - 적당히 요령껏 살고 있습니다. /@@2ZaS/28 적당함에 대해 생각한다. 적당함. '적당하다'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를 보면 (주로 &lsquo;적당한&rsquo;, &lsquo;적당하게&rsquo; 꼴로 쓰여)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다, 라는 뜻으로 안내되어 있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너는 적당한 일상을 살고 있냐고 묻는다면, 뭐 그렇다, 고 대답할 것 같다. 적당히 요령껏 잘 지내고 있다. 적당하지 못한 시절도 있었다. 열정을 쏟고,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YkxCl_XjwKSFGwjm1RkJJ1M9KE4.jpg" width="500" /> Wed, 10 Feb 2021 21:42:32 GMT 권이들 /@@2ZaS/28 4강_플라잉요가, 자신에게 맞는 요가가 나타날 거예요 - 지금은 되고, 그때는 안되었던 시간이 있죠. /@@2ZaS/27 플라잉 요가를 해본 것은 내가 본격적으로 요가에 빠지기 시작하기 두어 달 전쯤이었다. 그즈음엔 데이트라고 할 만한 것을 자주 하지 못했다. 바빴고, 바쁘다는 핑계가 있었고, 마땅히 새로운 데이트 거리를 생각해 내기도 힘들었다. 자주 만나긴 했지만 같이 밥을 먹고 나면, 우린 카페에 가서 곧 컴퓨터를 켰다. 할 일이 산더미 같았다. 사는 게 불안했고, 불안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M4bRZs5G5CUBzzuQtKntZEURVBY.jpg" width="500" /> Fri, 05 Feb 2021 10:20:46 GMT 권이들 /@@2ZaS/27 3강_인 요가, 한 시간에 다섯 동작만 합니다. - 이미 쉬고 있지만 더욱더 격렬하게 쉬고 싶은 날엔 인요가를 해요. /@@2ZaS/25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날엔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피로하고 지친 몸을 떠나 잠시 유체이탈을 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보다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 진다. 그럴 땐 그냥 쉬는 것도 부족하다. 보다 더 확실하게, 완벽하고 온전하게 쉬고 싶어 진다. 그런 하루를 보냈다면 우리, 오늘은 인 요가를 해보자. 인 요가는 정말 아무것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7ARrJkyXTB1A7X8aqj1AR4lpzAo.jpg" width="500" /> Mon, 01 Feb 2021 10:17:36 GMT 권이들 /@@2ZaS/25 [흡흐흡흐] 2강_요가링 수업, 아픈 걸 참지 마세요. - 오늘도 수고하고 애쓴 당신에게 권하는 이야기, 오늘은 케어링수업이 어때요 /@@2ZaS/24 요가링을 이용한 케어링 수업은 초보자들에게 좋다.&nbsp;기상천외한 묘기를 부리지도 않고, 코어를 단련하기 위해 애를 쓸 필요도 없다.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이완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이라면 케어링 수업을 듣자. 뻐근했던 몸이 말랑말랑 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테니. 하지만 오래 딱딱하게 굳어 있던 몸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BtZnhs_ZQ1NOkUAiepCtqjTBTzs.jpg" width="500" /> Fri, 29 Jan 2021 02:24:46 GMT 권이들 /@@2ZaS/24 [흡흐흡흐] 제1강_햄스트링이 짧아 슬픈 사람 - 요가 싫어하는데 왜 등록했냐고요? /@@2ZaS/23 내가 기억하는 한 내 인생에 햄스트링이 타이트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nbsp;햄스트링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초등학교 5학년 체력 검사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들이 떠들썩하다. 교실 앞에는 은빛 철붙이에 만든 좌전굴 기구가 놓여있다. 검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아이들은 서로 엉덩이를 밀치며 누가누가 더 멀리 가나를 뽐내고 있다. 나는 그 무시무시한 은빛 괴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IeLrVCd-ipa8qN-b5U29kj7CVNA.jpg" width="500" /> Sun, 24 Jan 2021 14:15:12 GMT 권이들 /@@2ZaS/23 [흡흐흡흐] 시작하는 글 - 재미없던 것이 재미있어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 /@@2ZaS/22 이 공간에 앞으로 제가 쓸 이야기는 요가 입문자의 요가 이야기입니다.&nbsp;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을 수 있어요. 요가에 대한 정보는 더더욱 없습니다. 재미없던 것이 재밌어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요가를 왜 배우는지 1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시절부터 요가의 재미를 느껴가고 있는 9가지 이야기로 에세이를 적어 볼까 합니다. 다음의 소제목들을 생각해 보았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ZaS%2Fimage%2FT7XuWGtJdIaPa-8TSE9JsDxEXcM.jpg" width="500" /> Wed, 20 Jan 2021 09:17:51 GMT 권이들 /@@2ZaS/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