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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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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지구별 여행을 했어요. 어느 날, 책을 써서 작가이자 여행교육전문가로 살았어요. 지금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 이것도 아니네, 저것도 아니네 하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koFri, 21 Mar 2025 04:01:27 GMTKakao Brunch10년 넘게 지구별 여행을 했어요. 어느 날, 책을 써서 작가이자 여행교육전문가로 살았어요. 지금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 이것도 아니네, 저것도 아니네 하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KaXWocCpKwZOaEAuzI2aXU6KXK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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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속 모르는 사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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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아내는 처가에 가버렸다. 한병헌도, 변기택도 나를 상대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도 없는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서 죽어라 일만 했다. 구청 그룹웨어에 공지가 올라왔다. 건강검진 미검수자 안내였다. 정신없이 업무를 처리하다 책상 위의 달력을 봤다. 벌써, 12월 5일이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 건강을 나라에서 챙겨준다니 고맙긴 한데, 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TH1_iSxWKtsIQGcE6vWtk6_lLKA.jpg" width="500" />Mon, 17 Mar 2025 01:00:07 GMT서효봉/@@2Xj/824속 모르는 사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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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떤 인간인지 모른다. 진실을 마주하는 건 겁나는 일이다. 그래서일까? 올해 가을에 있었던 일이 겨울까지 이어져 병이 났다. 병든 나를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넣어뒀다. 커피 한 모금을 마시다 생각이 나 그 옷장을 열어봤다. 자세히 뜯어보니 가여웠다. 인간이 아니었다. 사람이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10월 23일 월요일 아침, 눈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m0_seGVOyoEebFnJcCEkUZCMj8k.jpg" width="500" />Sun, 16 Mar 2025 06:59:23 GMT서효봉/@@2Xj/823시험형 인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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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구석 자리에 앉아 있던 나는 하늘색 원피스에 자그마한 핸드백을 들고 들어서는 그녀를 봤다. “어? 오늘 뭔가 다른데요?” “뭐가요?” “화장도 하시고, 오늘 뭐 좋은 일 있으세요?” 그렇게 웃으며 짐짓 시치미를 떼는 나에게 그녀는 되물었다. “그쪽도 뭔가 다른데요?” “뭐가요?” “누구 결혼식장 가세요?” 새내기 때 처음 연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yKZbQCgLcd7htIcBfhs3LpDBYzw.jpg" width="500" />Mon, 10 Mar 2025 01:00:03 GMT서효봉/@@2Xj/822시험형 인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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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울렸다. 감독관이 외쳤다. “자,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답안지를 뒤집어 놓고, 두 손을 책상 아래로 내려주세요.” 바로 뒷자리에서 탄식이 들렸다. 아직 답을 다 쓰지 못했나 보다. 아쉬움의 한숨 속에서 감독관이 답안지를 거뒀다. 무언가 썰물처럼 한꺼번에 빠져나간 느낌이 들었다. 갯벌에 남은 사람들이 주섬주섬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사장 밖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fbk7dA_N6I_0Q-BPIgT-PPJ-dRI.jpg" width="500" />Sun, 09 Mar 2025 01:00:01 GMT서효봉/@@2Xj/821오래된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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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라는 말. 연구 대상이다. 내가 오늘 아침에 식빵을 토스트기에 구워 잼 발라 먹었는데 말이지. 빵이 너무 많이 구워진 거야. 그래서 토스트기의 온도를 낮게 조절했는데 말이지. 이번엔 아예 안 구워진 거야. 온도를 높였더니 아예 타버리더라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토스트기 만든 회사에다 전화해서 욕이라도 한판 하려고. 아무튼, 오늘 야구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IktF8qmkRK7nPCteijrA6SYB-iY.jpg" width="500" />Mon, 03 Mar 2025 01:00:07 GMT서효봉/@@2Xj/820오래된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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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는 차를 타고 출근하고 있었다. 꽉 막힌 신천대로에 갇혔다. 걷는 것보다 느린 속도로 나아갔다. 도청교 아래를 지나니 신천 자전거길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해 있는 게 보였다. 평일인데도 라이딩 복장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그 아래를 꾸준히 지나고 있었다. 팔자 좋은 사람들이다. 나는 요즘 매일 야근이었다. 언제부턴가 집과 회사를 오가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_gGwh3kW9RjNviAar_pNoomjHG4.jpg" width="500" />Sun, 02 Mar 2025 01:00:11 GMT서효봉/@@2Xj/819여전히 괜찮다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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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은 오랜만에 솔빛식당을 떠올렸다. 다시 간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달래지는 곳이었다. 공장 다닐 때 기탁과 정달은 시덕을 데리고 거길 자주 갔다. 월급날엔 반드시 그 식당에서 곱창전골에 소주잔을 흔들어야 월급 받는 기분이 났다. 오후 다섯 시쯤 원룸에서 탈출했다. 걸어가기로 했다. 남는 게 시간이니까. 가는 데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거리지만 그래도 걷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l947F6WtHxRlMZfTbBg-IfzIyvM.jpg" width="500" />Mon, 24 Feb 2025 03:00:07 GMT서효봉/@@2Xj/818여전히 괜찮다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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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의 공사장에 어설프게 안전모를 쓴 남자가 나타났다.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눈살을 찌푸리던 그는 여기 책임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거친 기계음을 토해내던 중장비들이 멈췄다. 마지막까지 꿈틀대던 포클레인마저 땅에 고개를 박았다. 작업반장은 현장소장에게 뛰어갔고, 현장소장은 공무원에게 날아왔다. 나머진 오래된 식당 부엌의 바퀴벌레들처럼 그늘로 숨어들었다. 기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_IH0Nm9V_dFFx5-AotMX1v5z1Zo.jpg" width="500" />Sun, 23 Feb 2025 05:50:04 GMT서효봉/@@2Xj/817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신비롭게 죽는 하루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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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를 살지만, 하루는 항상 새롭게 태어나고 신비롭게 죽는다. 아침의 장엄한 해돋이와 저녁의 슬픈 노을은 날마다 계속되고 있다. 우린 특별히 어떤 날을 기념해 의미를 부여하고 새 마음으로 다짐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끼리의 이야기다. 우리의 사정, 우리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매일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홍대입구, AK플라자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vNZfQN48_KUAjPPu9ghYsTNSX70.jpg" width="500" />Thu, 02 Jan 2025 12:53:43 GMT서효봉/@@2Xj/816<칠성 에이스> 출간 - 죽도록 이기고 싶은 궁극의 경기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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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아내의 첫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교보문고 바로펀딩 소식을 알려드렸는데요. 이제 책이 정식으로 출간되어서 다시 한 번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청소년 소설이지만 야구를 좋아한다면 어린이들에게도 추천해줄만한 책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제 강점기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이뤄가려는 소년 봉창이의 야구 이야기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UMNIWYZEVNCu23vT-uFamBYVIRk.JPG" width="500" />Sun, 22 Dec 2024 07:28:51 GMT서효봉/@@2Xj/815아내의 첫 소설 - 교보문고 바로펀딩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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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브런치에서 저에게 살아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요. 다름이 아니라 제 아내가 처음으로 청소년 소설을 출간하게 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출간 전에 교보문고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홍보할 방법이 딱히 없어서 이렇게라도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책 제목은 <칠성 에이스>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ICIuLaBksMswN8LY9aCaiukBh5c.jpg" width="500" />Mon, 25 Nov 2024 01:47:24 GMT서효봉/@@2Xj/81403_여행으로 교육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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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행으로 교육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역사적으로도 여행으로 자녀들을 교육한 사례가 많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가 타고르의 이야기예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인데요. 어릴 적 ‘라비’라고 불렸다고 해요. 라비는 초등학교 다닐 때 적응을 못했어요. 학교 선생님은 늘 라비를 혼냈고 친구들도 라비를 못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5km66ZyFTpDWwAMfl9mC3_dfrtk.jpg" width="500" />Sun, 21 May 2023 12:27:04 GMT서효봉/@@2Xj/813대성당(레이먼드 카버) - 아무때나 한 줄만 쓰는 독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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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이 말했다. "우리는 지금 대성당을 그리고 있어. 나하고 이 사람이 함께 만들고 있어. 더 세게 누르게나." 그가 내게 말했다. "그렇지, 그렇게 해야지." 그는 말했다. "좋아, 이 사람, 이제 아는구먼. 진짜야. 자네가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할 수 있잖아. 그렇지? 이젠 순풍에 돛을 단 격이네. 무슨 소리인지 알겠나? 조금만Fri, 12 May 2023 13:40:13 GMT서효봉/@@2Xj/81202_여행은 왜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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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아요. 여행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여행은 왜 좋을까요? 사실 저도 궁금해요. 좋다는 건 알겠는데 이게 설명이 안 되네요. 그래서 요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ChatGPT’에게 한번 물어봤어요. 삐리비리비리. 여행이 좋다고 여겨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여행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zecng-Z2KM_Hrn6TC2V6oNgP9Vs.jpg" width="500" />Fri, 05 May 2023 13:47:00 GMT서효봉/@@2Xj/81101_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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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였어요. 아내와 함께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었어요. 노트북을 켰지만 뭔가 떠오르는 게 없어 난감했죠.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 여행’이라고 쓰고부터는 한 글자도 쓸 수가 없었어요. 쓸거리가 없는 게 문제인 것 같아 인터넷에서 자료 검색을 시작했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다가 행복감을 높이려면 혼자보다 여럿이 좋다는 내용의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wEiztWA3fZ2SUvEmkbYUhTREQ2E.jpg" width="500" />Mon, 24 Apr 2023 14:17:15 GMT서효봉/@@2Xj/810슈크림 라떼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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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다. 스타벅스에서 봄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한 시그니처 메뉴. 달달한 슈크림 라떼를 마시다 그 안에 떠 있는 얼음을 보았다. 얼음은 납작했다. 납작한 얼음이 라떼에 둥둥 떠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 있다 다시 한 모금을 마시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얼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얼음을 만든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스타벅스는 시원한 음료를 만들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yRyJ8MFa31UxA8xzm81IwuDBseg.jpg" width="500" />Sun, 26 Mar 2023 06:04:48 GMT서효봉/@@2Xj/809리버보이(팀 보울러) - 아무때나 한 줄만 쓰는 독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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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녀는 일부러 동작에 집중했다. 물살을 가르며 그녀는 아주 익숙하게, 마치 시계의 초침처럼 규칙적으로 호흡을 했다. 그녀는 산소 한 모금을 들이마시기 위해 분홍빛 입술을 하늘로 빠끔히 내밀었다가 다시 얼굴을 숙이면서 길고 고른 숨을 천천히 토해냈다. 그럴 때마다 물거품이 작은 물고기 떼처럼 그녀의 입술을 간질였다.그녀는 그 리듬을 사랑했다. 그 리듬Tue, 24 Jan 2023 04:03:26 GMT서효봉/@@2Xj/808중력가속도 - 자유낙하 하는 물체는 질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가속도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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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8m/s² 나는 갑자기 중력가속도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중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므로, 자유낙하 하는 물체는 질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가속도로 떨어진다. 사전에 나와 있는 설명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중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한다. 무거우면 중력이 크겠지. 그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gjOjrt4cEkOrGieagTXZyRq3iIM.jpg" width="500" />Sun, 15 Jan 2023 12:42:08 GMT서효봉/@@2Xj/807부러진 팔 효과 - 지금 눈앞에 이것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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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관한 추억 돌아보니 참 많은 자전거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 동네 공터에서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빙빙 돌았던 그 기억이 시작점이다. 당시 우리 집에 자전거가 있었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던 기억은 난다. 누구에게 배웠냐고? 글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WXc6Ebs6fZveF6vrmwohr-RV-mU.png" width="500" />Wed, 21 Dec 2022 09:59:48 GMT서효봉/@@2Xj/805겨울, 강연여행 - 어느 인기 없는 강사의 원거리 강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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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와 기차역 새벽, 다섯 시 이십 분. 집을 나왔다. 어두운 거리를 걷는다. 차를 몰고 가야 할지, 택시를 타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은 택시를 불렀다. 앱으로 택시를 부른 지 3분 만에 택시가 나타났다. 차 뒷자리에 타고 기차역으로 향한다. 거리는 아직이다. 평일이지만 새벽은 어둡고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Xj%2Fimage%2F4fSgVsUNAeVoZftLqj3eJm7SgQc.jpg" width="500" />Sun, 18 Dec 2022 10:50:45 GMT서효봉/@@2Xj/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