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영 /@@2TZ 제주의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 ko Tue, 24 Dec 2024 00:24:52 GMT Kakao Brunch 제주의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GPTP1iIFyi424XoC2uEZmrQOuX0.JPG /@@2TZ 100 100 거창한 것 말고 소소한 것 /@@2TZ/779 뭐든지 너무 거창하게 하고자 한다면 그 위엄에 눌러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세상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일단 한 걸음을 내딛어야 그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고, 나중엔 뛸 수도 있는 거다. 사업이랄 것도 없었지만 젊은 날에 1인 기업이라고 뭔가를 하고자 했을 때 그마저도 내게는 너무 '거창'했다. 수익모델이니, 비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CEYEPh5u9lbyveKprXHqk23bSJY.jpeg" width="500" /> Thu, 05 Dec 2024 02:22:21 GMT 홍난영 /@@2TZ/779 상대가 원하는 걸 주는 것의 의미 /@@2TZ/778 &lt;카네기의 인간관계론&gt;에 보면 내가 원하는 걸 얻으려면 그걸 줄 수 있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고 한다. &lt;그리스인 조르바&gt;에도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순간 떠오른다. 남이 원하는 것,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은 '상대'를 면밀히 들여다보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 상대를 모르는데 어떻 Mon, 02 Dec 2024 22:38:35 GMT 홍난영 /@@2TZ/778 글쓰기에 꼭 필요한 나와의 대화, 딥마인드 /@@2TZ/777 뭔가 공허했다. 글을 쓰고 싶었고, 쓰려고 노력했으나 뭔가 공허했다. 써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쓰려면 뭘 써야 할지 난감했다. 뭐지 이 상황? 나에겐 알리고 싶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왜 나는 정작 글로 옮기는 걸 그렇게 어려워하는 거지? 우연하게 만난 김미경님의 책 &lt;딥마인드&gt;. 딥마인드는 결국 나와의 대화를 의미한다. 작가님은 나와의 대화를 Sat, 30 Nov 2024 19:54:46 GMT 홍난영 /@@2TZ/777 &nbsp;여기저기 책을 두고 읽는 이유 /@@2TZ/776 나의 독서 방법은&nbsp;크게 네 가지다. 1. 아침에 일어나 30분간 종이책을 읽는다. 그동안은 땡기는 거 위주로 읽었지만 조금 더 체계를 잡아 나름의 '테마'가 있는 독서를 시작했다. 즉 하나의 책을 통해 궁금해진 것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 파고드는 거다. 2. 틈나는 대로 전자책을 읽는다. 5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전자책을 읽는다. 얼마 전부터는 운전 후 Wed, 27 Nov 2024 22:35:25 GMT 홍난영 /@@2TZ/776 10분이라도 매일 독서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 확보 /@@2TZ/775 앞서 나의 독서 루틴을 소개했다. 30분 독서(종이책), 오디오북, 전자책. 각 책마다 읽어야 할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다. /@hongnanyoung/774 그 외에는 읽고 듣지 않기로 했다. 독서도 중독과 같아서 읽으려면 하염없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되니, 그럴 순 없지 않은가. Sat, 23 Nov 2024 01:00:04 GMT 홍난영 /@@2TZ/775 독서의 진화 /@@2TZ/774 나의 독서루틴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30분씩 종이책을 읽고, 설거지, 운전 등을 할 때는 오디오북을 듣는다. 그리고 짬이 나면 전자책을 읽는다. 그러니 하루에 총 3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듣는 셈이다.&nbsp;나름 좋았다. 꽤 여러 권의 책도 읽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다 모습이 조금씩 변했다. 루틴은 같은데 내용이 달라졌 Thu, 21 Nov 2024 23:03:27 GMT 홍난영 /@@2TZ/774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2TZ/773 비트겐슈타인과의 만남은 김종원 작가님의 책, &lt;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gt;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김종원 작가님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작가 자신의 세계를 통해 전달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처음 그 제목을 접했을 때, 나는 언어가 우리의 세계를 형성한다는 개념에 강하게 매료되었지만, 책을 다 읽고도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1tYeupnhrJcjmeri8tCb95_oeao.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22:49:41 GMT 홍난영 /@@2TZ/773 노인과 바다, 그리고 뇌와 메타인지 /@@2TZ/771 얼마 전에 읽은 &lt;노인과 바다&gt;. 당시엔 다른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했으나 문득&nbsp;이런 질문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산티아고는 왜 청새치와의 사투에서 혼잣말을 그렇게 많이 했던 것일까? 그는 청새치를 잡는 내내 정말 열정적으로(?) 혼자 떠들었다. 그럴 에너지가 있으며 입 꼭 다물고 잡는데 열중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정말 쉴 새 없이 떠드는 것 같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fTyogsKVkM0BixNu7TrKO2Fc90Q.png" width="500" /> Fri, 15 Nov 2024 08:32:22 GMT 홍난영 /@@2TZ/771 내가 깊어지는 과정을 알려라, 발견될 수 있도록 /@@2TZ/770 송길영 작가는 &lt;시대예보 : 호명사회&gt;에서 본진을 이야기한다. 본진은 내가 선택하는 나의 영역이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직무나 소득과 관련됐다기보다는 '나의 정체성'이 자리매김하는 고유한 영역이다. 나의 경우는 '유기견'이 되겠다. 더 나아가 인간 사회 속 '개들의 존재'가 되겠다. 어쨌든 나의 본진은 '개'다. 어쩌다가 동물보호단체를 설립하고 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Wqlvi__uPKDmMLETkpibWXhCo6Q.png" width="500" /> Fri, 18 Oct 2024 00:13:40 GMT 홍난영 /@@2TZ/770 글,&nbsp;길게 써야할까, 짧게 써도 괜찮을까? /@@2TZ/769 나는 기본적으로 글을 짧게 쓰는 편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긴 글을 잘 못 쓴다. 긴 이야기가 있으면 짧게 끊어 여러 편으로 나누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그런데 &lsquo;전자책&rsquo;을 쓰려다 보니 뭔가 길게 써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생겼다. 짧은 글들을 묶으면 왠지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내 스타일도 아니고, 길게 쓰는 건 늘 고민거리였다. 그러던 어 Wed, 16 Oct 2024 23:14:59 GMT 홍난영 /@@2TZ/769 &lt;방랑의 미식가&gt;를 통해 본 글 쓰는 법 /@@2TZ/768 &lt;제주 누들로드&gt;를 쓸 때의 일이다(출판되진 못했다). 제주여행을 하며 국수를 먹는, 두 가지 컨셉이 섞여있는 책이었다. 그것은 제주여행일 수도 있고, 국수여행일 수도 있다.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당연히 국수 책이니 국수 쪽에 맞춰야 하지만 그것도 여러 갈래로 나뉜다. 맛을 중심에 둬야 할까? 여행을 중심에 둬야 할까? 출판사에서는 감성에 초점 Tue, 15 Oct 2024 08:40:53 GMT 홍난영 /@@2TZ/768 인생견생, 전자책 출판 시작 /@@2TZ/767 &lt;인생견생&gt;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출판했습니다. 첫 번째구요, 가급적 1~2달에 한 번씩 내려고 해요. 환갑까지 전자책 100권 쓰기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 한림쉼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유기견, 유기견보호소, 인간 사회 속의 개들의 존재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한 대표의 시선 등을 담았습니다.&nbsp;현재 리디북스, 예스24, 교보문고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KmCt1AbvqezcSXz3KHtAoZBU4Tw.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08:34:41 GMT 홍난영 /@@2TZ/767 상징, 비유, 은유를 알아차린다는 것 /@@2TZ/766 나는 참 모른다. 상징, 비유, 은유를 잘 모른다. 툭하면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같은 말을 하고 다녔다. 몰라서 그렇다. 그런데 &lt;노인과 바다&gt;를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물고기는 그냥 물고기가 아니라는 것. 노인은 그냥 고기 잡는 노인이 아니라는 것. /@hongnanyoung/765 그러 Sun, 22 Sep 2024 22:33:12 GMT 홍난영 /@@2TZ/766 알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들(데미안을 읽고) /@@2TZ/765 다시 읽게 된 책 &lt;데미안&gt;. 읽으면서 영화 &lt;매트릭스&gt;가 떠올랐다. 매트릭스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정말 '알'처럼 생긴 기계에서 생존하지 않던가. ​ 알의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들은 주어진 세계만 보는 사람들이 아니다.&nbsp;존재하지만 애써 감추려고 하는 다른 세계까지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lt;데미안&gt;에서는 이를 '카인의 표적'이라고 한다. 카인의 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2Fimage%2Fl8LbdAlrgBUihhgb2gQJErizTGc.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11:38:59 GMT 홍난영 /@@2TZ/765 강신주의 장자 수업(3) : 타인이 원하는 걸 줘라 /@@2TZ/764 바닷새 이야기 편이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노나라 임금이 바닷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를 잡아 궁궐 안 가장 존귀한 곳인 종묘에 살게 하고, 술과 고기, 그리고 고귀한 음악을 들려준다. 하지만 바닷새에게 그딴 것이 필요했겠는가? 결국 바닷새는 시름시름 앓다 사흘 만에 죽고 만다. 강신주는 이 이야기가 결국 공자를 까는 거라고 말한다. 공자는 '내가 원 Sat, 21 Sep 2024 01:00:09 GMT 홍난영 /@@2TZ/764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2TZ/763 글감을 구하기 위해, 구해진 글감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매번 잘 안됐다. 그러다 깨달았다. 고전을 읽으면 뭔 말인가 싶어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시야가 쪼오끔씩 넓어지고, 그게 어느 수준이 되면 생각들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떠오른다고. 그 생각들은 잘 정리하면 그게 글이라고. 저절로 떠오를 때까지 배우고 익히는 수밖에 Fri, 20 Sep 2024 09:18:30 GMT 홍난영 /@@2TZ/763 쓸모없어지면 죽어야 하는가(변신을 읽고) /@@2TZ/762 카프카의 &lt;변신&gt;을 읽었다.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벌레'라고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아 '카프카'로 검색했더니 책 제목이 '변신'이었다. 예전에 읽긴 읽었는데 '애초에 사람이 어떻게 벌레로 변신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책을 집어던졌기에 '벌레'라는 기억만 남아있었던 것이다. 다시 읽었을 땐 흥미로웠다. 그래서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는 어떻게 되는 건데 Tue, 17 Sep 2024 01:00:05 GMT 홍난영 /@@2TZ/762 강신주의 장자 수업(2) : 내가 원하는 것을 하라 /@@2TZ/761 오래전에 라디오에서인가? 가장 불쌍한 여자는 창 밖의 여자도 아니고, 창 안의 여자도 아니다. 창문에 낀 여자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창문에 낀 여자였다. 현재의 사회를 부정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다가도 '이래서 먹고살 수나 있겠어?'라는 논리로 사회로 편입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다시 부정하고, 들어가려고 노력하다 또 Mon, 16 Sep 2024 02:42:58 GMT 홍난영 /@@2TZ/761 강신주의 장자 수업(1) : 누구를 위한 쓸모인가? /@@2TZ/760 &lt;강신주의 장자 수업&gt;을 읽으면서 밑줄 친 것을 중심으로 조금씩 이야기해보려 한다. 제자백가라고 불리던 사상가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의 말을 따르면 국가나 개인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바로 여기서 '길', 즉 '도'라는 말이 등장한 겁니다. 제자백가라 불리던 사상가들이 기본적으로 부국강병, 개인의 치열함을 이야기하는 줄은 Thu, 12 Sep 2024 22:36:31 GMT 홍난영 /@@2TZ/760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2TZ/759 고명환님이 추천한 책 &lt;이반 일리치의 죽음&gt;을 읽었다. 톨스토이의 작품이다. 읽고 나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삶이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인가' 궁금해졌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가 주도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고명환님은 최근 &lt;고전이 답했다 :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gt;를 냈다. 물론 읽었다. 마땅히 살아야 Thu, 12 Sep 2024 09:11:05 GMT 홍난영 /@@2TZ/759